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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하프 인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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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34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6.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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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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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5쪽

에필로그 - 그 무엇도 아닌 자들

DUMMY

우리는 아직도 싸우고 있다. 군사기지에서 쓸만한 물건들을 챙기고 거점을 떠나 인베이더들을 섬멸하기 시작한지 1주일이 지났다. 우리는 그 1주일동한 한 일처럼 지금도 전국의 인베이더들을 찾아 싸우고 있다. 지금도, 군사기지에서 찾은 인베이더 기계장치를 이용해서 인펙터들을 끌어모아 전부 쓸어버리는 중이다.


"태인아! 왼쪽에 더 온다!"


나는 왼쪽에서 몰려오는 인펙터들을 보고 스트렝스의 주먹을 인펙터에게 퍼부었다. 인펙터들은 그대로 몸이 찢어지거나 날아갔다. 다른 맴버들도 나름대로 몰려오는 인펙터들을 섬멸하고 있었다. 시태가 이번에는 두 팔을 창 형태로 변형시켜 인펙터들을 찌르고 베고 있었다. 유라는 눈에 보이지 않을 속도로 인펙터를 하나하나씩 처리하고 다녔고 세운은 양손에 각각 나이프를 하나씩 들고 손을 잘라 인펙터들에게 날리고 다시 손을 붙이는 새로운 전투를 했다. 제민은 멀리서 몰려오는 인펙터들을 화염구를 만들어 던져서 처리하고 있었다. 나도 다시 인펙터 처리를 하려고 할 때, 한마리의 인펙터가 내 눈 바로 앞까지 날아왔다. 그리고 그 인펙터는 내 눈 앞에서 머리에 탄알을 맞고 옆으로 나가떨어졌다. 탄알이 날아온 쪽을 보니 건물 옥상에서 권이 저격총을 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있었다. 나도 엄지를 올렸다. 그렇게 계속 인펙터들을 섬멸하다가 기계의 작동이 멈추고 인펙터들은 더이상 몰려오지 않았다. 권은 저격총을 거두고 건물 밑으로 내려오고 우리는 그 건물로 들어갔다. 안에는 은정과 윤지, 우민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지역은 처리 끝."


은정은 우리나라 지도에 표시를 하며 말했다.


"그럼 여기는 끝났고... 이제 반 처리했다."

"아직 반이야? 한참 남았네..."

"어쩔 수 없지. 땅이 넓은데."

"그래서 다음 지역은?"

"다음은 여기서 10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마을에 기계장치를 가동할거야."

"그 전에 밥먹자~"


다른 방에서 세영이 나오면서 말했다. 우리는 그 방으로 들어가 세영이 차려놓은 밥을 보았다. 뭔가 고기요리가 많아보였다.


"저것들 다 어디서 났냐?"

"여기 근처에 마트가 있었는데 보존식품이 꽤 있더라고."

"보존식품? 아직 남아있는게 신기하네."

"어쨌든 먹고 죽는건 아니니까 먹자!"


우리는 세영이 차려놓은 밥상 주위에 둘러앉았다. 그리고 전투 후의 배고픔이 쌓여서 그런지 아주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애초에 맛있었겠지만. 그렇게 잡담도 하면서 먹다보니 어느새 밥그릇은 비어있었다. 나는 밥을 다 먹고 벽에 기대어 앉아있었다. 그리고 밥을 다먹은 은정이 내 옆에 와서 앉았다.


"이제 좀 쉬었다가 출발해야지?"

"알고 있으니까 말하지 마라..."

"왜? 가긴 가야하는데."

"귀찮은거 보다 밥먹고 바로 그런 이야기 하니까 그렇지."

"아, 그런가."


은정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 나도 같이 따라 웃었다. 그리고 나머지 동료들도 식사를 끝내고 쉬고 있었다. 은정이 일어나서 말했다.


"자, 충분히 쉬었으면 출발하자."


동료들은 모두 일어나서 건물 밖으로 나갔다. 나도 같이 따라 일어나 나갔다. 낮이라서 그런지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었다.


"자! 그럼 다은 지역으로 가자!"


나는 힘차게 말하며 출발했다. 그렇게 10분정도 이동하고 나온 마을에 도착했다. 우리는 인펙터 기계장치를 설치할 위치를 찾다가 어딘가에서 소리가 들렸다.


"어이, 시태. 뭔 소리 못들었냐?"

"무슨소리?"


우리는 조용히 하고 귀를 기울였다. 그 때, 어디선가 사람의 목소리가 조금씩 들렸다.


"사람 소리?"

"기계장치 설치가 문제가 아니야! 가보자!"


우리는 소리가 난 곳으로 뛰어갔다. 소리에 가가워질수록 소리는 더욱 자세하게 들렸고 그 소리가 사람소리임을 확신했다. 그리고 소리가 나는 곳에서는 "살려주세요!" 라는 소리가 들렸다.


"방금 살려달라고 말한거 맞지?"

"그래, 당장 가서 구해주자고."

"와... 드디어 다른 생존자를 만나네."


우리는 더 빠르게 그곳으로 뛰어갔다. 소리가 나는 위치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그 사이에서 생존자들이 간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버티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인펙터들이 그 바리케이드를 공격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 인펙터들에게 돌진하며 외쳤다.


"기다리세요! 당장 구해드릴테니!"


우리는 이 나라에 있는, 아니 어쩌면 전 세계에 있을지도 모르는 이 인베이더들을 괴멸시키기위해 끝까지 싸울것이다. 그리고 생존자들을 최대한 많이 구출해 다시 이 망해버린 세상을 일으켜 세울것이다. 우리가 인베이더를 괴멸시키고 세상이 예전처럼 돌아올때까지 우리는 싸운다.


작가의말

다음주에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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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후기 16.06.20 292 0 2쪽
» 에필로그 - 그 무엇도 아닌 자들 16.06.17 269 0 5쪽
43 종결, 그리고 새로운 시작 16.06.16 296 1 8쪽
42 특수 타입 - 타이탄(2) 16.06.14 258 0 9쪽
41 특수 타입 - 타이탄(1) 16.06.13 253 0 8쪽
40 희생 16.06.10 301 0 9쪽
39 특수 타입 - 디펜더 16.06.09 273 0 7쪽
38 습격 16.06.07 254 0 9쪽
37 침투 16.06.06 200 0 5쪽
36 마지막 추적 16.06.03 246 0 8쪽
35 염화 16.06.02 309 0 8쪽
34 또 다른 기계장치 16.05.31 321 0 8쪽
33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16.05.30 262 0 8쪽
32 두번째 실험실 16.05.27 312 0 8쪽
31 특수 타입 - unknown 16.05.26 284 0 8쪽
30 반복되는 전투 16.05.24 274 0 7쪽
29 구출 작전(3) 16.05.23 253 0 7쪽
28 구출 작전(2) 16.05.20 289 0 7쪽
27 구출 작전(1) 16.05.19 339 1 6쪽
26 혼란 16.05.17 279 1 8쪽
25 예상치 못한 목적지 16.05.16 321 1 7쪽
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4 0 6쪽
23 연속 전투 16.05.12 332 0 7쪽
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4 1 7쪽
21 뒤바뀐 상황 +1 16.05.09 361 1 7쪽
20 첫번째 단서 +1 16.05.06 366 1 7쪽
19 떠날 준비 16.05.05 301 0 8쪽
18 새로운 힘의 개방 16.05.03 343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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