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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하프 인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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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32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5.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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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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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구출 작전(3)

DUMMY

하프 인펙터 맴버들을 구한 후, 그 중에서 시태의 의식이 되돌아왔다. 나는 조심히 시태를 일으키며 의식을 확인해봤다.


"야, 괜찮냐?"


시태는 아직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는 못한 듯 했다. 시태는 나를 보면서 잠시 멍하게 있었다.


"여기... 어디야...?"

"폐공장 지하 실험실. 니들 공격당하고 여기로 끌려왔어."

"너는?"

"도망치긴 했는데 너희들 구하러 다시 왔지."


시태는 내 말을 듣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을 제외한 다른 맴버들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채로 누워있었고 권과 유라는 연구원들을 견제하고 있었다.


"세영이랑 은정이는?"

"미안, 아직 못찾았어. 일단 모두 정신을 차리면 출발하자."


그 때, 한 생각이 떠올랐다.


"잠깐만."


나는 시태를 바닥에 눕히고 일어나 연구원들에게로 갔다. 연구원들은 식겁하면 벌벌 떨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연구원들중 한명을 잡아 말했다.


"세영이랑 은정이는 어딨냐?"

"그게 누군데...?"

"나 같은 하프 인펙터 말고 평범한 사람! 우리랑 같이 다니던 애들! 어디있냐고!"


나는 괜히 소리를 질렀다. 그것 때문인지 연구원이 더 벌벌 떨며 아무 말도 못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권이 말했다.


"야, 그렇게 협박하듯이 물어보면 쉽게 답하겠냐?"

"그런가... 좋아. 그럼 너희들, 세영이랑 은정이 어디있는지 알려주면 풀어주마."

"진... 진짜냐?"

"그래. 난 한 입으로 두말할 사람 아니거든."

"알았어, 어디 있냐면..."


연구원이 말하려다가 내가 말을 끊으며 말했다.


"단! 엉뚱한 곳을 알려주면 너희를 어떻게든 찾아서 죽인다."


그 말 한마디에 연구원은 말하려던것을 그만두었다. 아마 엉둥한 곳을 알려주려 했을 것이다. 나는 한숨을 쉬며 잠시 뒤돌아 누워있는 맴버에게로 갔다. 누워있는 맴버들을 보니 시태 말고도 다른 맴버들도 모두 깨어나 있었다.


"오! 모두 깨어났네."

"어... 머리가 좀 아프긴 한데... 여기 어디냐."


나는 깨어난 맴버들에게 지금까지의 일을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세운이 일어나더니 갑자기 연구원들에게 가서 연구원 한명의 멱살을 잡고 말했다.


"야, 니들이 뭔데 우리한테 이딴 실험을 시키고 있어? 그것도 강제로."

"그래도 위에서 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닥쳐. 다른 애들은 어디있어. 당장 대답해."

"싫어! 말하면 난 죽는다고!"

"지금 안말하면 말하고 죽는것보다 더 빨리 죽는다. 당장 말해라."


세운이 거이 사람을 죽일듯한 표정으로 연구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세운에게 잡혀있는 연구원은 공포에 떨며 말했다.


"3층... 어디 있는진 자세히 몰라..."


세운은 말을 듣자마자 그 연구원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그리고 우리를 보며 말했다.


"가자. 한시라도 빨리 구해야지."


비장해보이는 세운의 표정을 보니 딱히 부정할수가 없었다. 우리는 일어서서 아직도 벌벌 덜고있는 연구원들을 무시하고 실험실에서 나갔다. 지하에서 1층으로 올라온 우리는 3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계단을 찾으려 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1층으로 올라오자마자 삼엄한 경비가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이 위치에서 보이긴 했지만 강행돌파하기에는 많은 숫자의 정부군이 있었다.


"그나저나 다른 생존자들은 어디에 있는거야?"

"다른곳에 놔두고 자기들끼리 여기 있는거 아니야?"

"일단 우리는 세영이랑 은정이를 구하는게 먼저야."


우리는 1층의 삼엄한 경비를 어떻게 뚫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 때, 내 머릿속에서 한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조금 위험하긴 하지만.


"유라야."

"네?"

"한번만 더 나서줄 수 있니?"

"무슨 소리에요?"

"너의 은신술을 이용해서 저 경비들을 쓸어줘. 우리가 뒤에서 엄호해줄거니까."

"그러죠 뭐."

"은근히 바로 승낙해주네?"

"이런 일은 저만 할수 있으니까요."


유라는 말을 듣고 바로 행동에 옮겼다. 유라의 등에서 각성 인펙터, 허밋이 나오더니 허밋의 몸과 유라의 몸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카멜레온처럼 주위의 색과 같아지는것 뿐이지만. 그렇게 유라가 보이지 않게 되자 권이 정부군 눈에 보이지 않는 벽 뒤에 숨어서 어디있는지는 모르지만 유라를 엄호했다. 그리고 유라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부군들이 혼자서 날아가고 벽에 박히고 난리가 났다.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후, 그 중앙에서 유라가 갑자기 나타났다. 다른 맴버들은 그런 유라를 보면서 놀라워 했지만 유라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빨리 와요. 시간 없다면서요."


그렇게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이상하게 2층에는 별로 경비가 서 있거나 하지 않았다. 우리는 수상하게 생각하면서 갔지만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까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아무 일도 없이 3층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역시 3층에도 아무도 없었다. 우리는 3층에서 세영과 은정이 잡혀있을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각자 찾아보다가 시태가 뭔가를 발견하고 우리를 불렀다.


"얘들아! 여기로 와봐!"


우리는 시태가 부른 곳으로 갔다. 그 곳에는 지하실처럼 자물쇠가 잠겨있는 문이 있었다. 나는 자물쇠를 보고 망설이지 않고 바로 자물쇠를 부숴버렸다.


"야, 그렇게 갑자기 부숴도 되냐?"

"아, 몰라. 그냥 가."


나는 부숴진 문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마치 유치장처럼 생긴 곳이었다. 하지만 각 철창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뭐야 여기?"

"수용소 같은데?"

"누구를 가두는데? 이런 상황에 딱히 가둘 사람이 있나?"


대화를 하던 도중, 그 방의 끝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는 소리가 난 방향으로 가보았다. 거기에는 세영과 유라가 철창 안에 갇혀있었다.


"세영아! 은정아!"

"시태? 여긴 어떻게?"

"태인이랑 권이랑 유라가 구해줘서. 너희는 여기서 뭐 어떻게 됬어?"

"몰라. 깨어나보니까 세영이랑 같이 여기 있던데."

"일단 여기서 나가자."


나는 오른팔로 철창을 잡고 뜯어냈다. 매우 쉽게. 뜯어진 철창을 통해서 세영과 은정을 탈출시킨 우리는 최대한 빨리 여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그 방을 나간 순간, 우리 앞에는 매우 많은 정부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 아까 2층부터 아무도 없었을 때 부터 예상 했었어."

"예상했다니 다행이네. 그럼 순순히 잡히는게 좋을거다."


정부군 대장이 앞으로 걸어나오면서 말했다.


"미안한데 싫은데."

"그럼 어쩌겠어. 강제로 잡아야지."


그리고 정부군 대장 뒤에있던 한 정부군 부대가 일제히 우리에게 총을 겨누었다. 우리도 바로 전투테세를 취했다.


"이봐, 우린 인펙터를 무력화 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고? 뭘 덤비고 그러시나."

"그런데 너희는 모르는게 하나 있지."

"무슨 소리지?"

"너희가 본 능력이 끝인줄 아나?"


그 말이 끝나는 순간, 정부군 부대의 위에서 누군가가 나타났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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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또 다른 기계장치 16.05.31 321 0 8쪽
33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16.05.30 262 0 8쪽
32 두번째 실험실 16.05.27 312 0 8쪽
31 특수 타입 - unknown 16.05.26 284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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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출 작전(3) 16.05.23 253 0 7쪽
28 구출 작전(2) 16.05.20 289 0 7쪽
27 구출 작전(1) 16.05.19 339 1 6쪽
26 혼란 16.05.17 279 1 8쪽
25 예상치 못한 목적지 16.05.16 321 1 7쪽
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4 0 6쪽
23 연속 전투 16.05.12 332 0 7쪽
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4 1 7쪽
21 뒤바뀐 상황 +1 16.05.09 360 1 7쪽
20 첫번째 단서 +1 16.05.06 366 1 7쪽
19 떠날 준비 16.05.05 301 0 8쪽
18 새로운 힘의 개방 16.05.03 343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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