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하프 인펙터

웹소설 > 자유연재 > SF, 현대판타지

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35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5.19 07:00
조회
339
추천
1
글자
6쪽

구출 작전(1)

DUMMY

한없이 어두운 밤하늘을 보며 나는 일어났다. 내가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는 내 앞에 모닥불이 피어오르고 있었고 권이 어디선가에서 장작을 가지고 오고 있었다.


"여, 일어났어?"

"어...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냐."

"아까 정부군 폐공장에서 탈출하고 나서 너 기절했었어."

"아."


권의 말로 기절하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났다. 정부군 폐공장에 들어갔다가 집중공격을 당해서 동료의 대부분이 정부군에게 잡혀있다.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분명 이상한 실험을 당하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세 명으로 그 많은 정부군을 뚫고 동료들을 어떻게 구출해야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한숨을 쉬며 모닥불 앞에 앉았다. 나의 반대편에서는 권이 모닥불에 장작을 넣고 있었고 옆에는 유라가 잠들어있었다. 나는 반대편에 앉아있는 권과 구출작전을 짜기로 생각했다.


"그럼 구출을 해야겠지?"

"당연하지. 문제는 우리 세 명으로는 힘들다는거지."


최대한 발리 좋은 구출 작전을 생각해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료들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 특히 전투능력이 없는 세영과 은정같은 경우는 매우 위험하다. 생각하는 도중, 권이 제안을 했다.


"내가 몰래 잡입해볼까?"

"뭐? 어떻게?"

"정부군을 낚아보는거지. 항복하는 척 하고 들어가는거야."

"꽤나 위험한 작전인데..."

"그래서 변수를 하나 두는거야."

"변수?"


권이 일어나서 유라 옆으로 왔다. 그리고 자는 중이던 유라를 흔들어 깨웠다.


"야, 자는 애를 왜 깨우냐."

"설명을 해줘야하니까."


그리고 유라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우으... 어... 태인이 오빠 깨어나셨네요...?"

"응. 깨어난지 얼마 안됬어."

"다행이네요... 깨어나서"


말투가 비몽사몽인듯 하다. 그런 유라에게 권이 말했다.


"유라야, 잠시 들어줬으면 하는 예기가 있는데..."

"응? 뭘?"

"그러니까..."


권이 유라에게 뭔가를 설명해주었다.


"에?! 그건 위험하잖아!"

"괜찮아. 팀워크가 중요하니까 그것만 맞춰주면 안전해."

"그래도..."


권이 유라에게 무슨 작전을 설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심각해보였다. 그리고 이어서 권이 나에게로 와서 유라에게 말한 작전을 설명해주었다.


"그런건가..."

"가능성이 있을까?"

"운이 좋다면. 유라 너는 할 수 있겠어?"

"전... 다른 방법이 없다면 해볼게요."

"좋아. 그럼 일단 이걸로 가자."


불안한 작전을 생각해냈지만 그 방법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작전이 없었다. 결국 구출작전을 그걸로 하기로 하고 작전회의가 끝났다. 끝나고 나서 권이 주머니에서 뭔가를 뒤적거리더니 에너지바 세 개를 꺼냈다.


"식량같은건 세영이가 가지고 있어서 내가 가진게 이거밖에 없네. 이거라도 먹고 힘내자고."


우리는 권이 준 에너지바를 받아 뜯어먹었다. 그리고 다음날을 위해 일단 자두었다.


그렇게 아침이 밝고 동료들을 구출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나는 정부군 폐공장이 보이는 곳에 숨어서 폐공장의 상태를 보고 있었고 권은 자신이 가진 무기를 점검하고 장전하고 있었다. 유라는 작전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대기하고 있었다. 아침에는 폐공장 밖에 아무도 없는것을 확인한 나는 권을 불렀다.


"그럼, 출발해볼까."


우리는 페공장으로 출발했다. 걷고 걷다보니 폐공장 앞까지는 금방이었다. 나는 스트렝스를 꺼내 폐공장의 문을 열었다. 꽤나 큰 소리를 내며 열렸다. 우리는 그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서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주변을 둘러보며 계속 걸어갔다.


"정부군놈들은 아침 정찰같은것도 안하나."

"그러게나말이다."


그렇게 계속 걷다보니 지하실로 가는 입구가 보였다. 하지만 지하실 입구는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있었고 열쇠는 보이지 않았다.


"그냥 부수고 갈까?"

"그래. 부수면 정부군들이 몰려오겠지."

"그게 우리 작전이잖아?"


그렇다. 우리는 일단 항복을 해야하긴 해야하는데 지금까지 정부군들이 안나와서 문제였다. 물론 다 무시하고 동료들을 구하러 가도 되지만 어쨌든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면 들키는건 뻔하다. 그리고 참 편하게 뒤에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봐, 너희들 뭐지?"


우리는 뒤를 돌아보았다. 정부군 여러명이 우리를 향해 총을 들고 서 있었다.


"그게 말이지, 너희 생각도 맞는거 같아서 항복하러 왔다."

"항복? 수상한데?"

"항복을 해도 뭐라하고 안해도 뭐라하고, 우리보고 어쩌라고."

"잠깐만 기다려라."


그 정부군이 무전기를 꺼내들더니 무전을 하기 시작했다.


"예, 항복하러 왔다는데 어쩔까요? ...네, 알겠습니다."


무전을 끊고 우리에게 말했다.


"따라와라. 대장님이 할 말이 있다는군."

"잠깐, 근데 저기 지하실에선 뭘 하는거지?"

"지하실 말인가. 어차피 이제 알려줘도 되겠지. 실험실이다. 마음같아선 너희도 저기에 넣고 싶지만 대장님이 부르시니 어쩔수 없군."

"그럼 우리 동료들도 저기 있겠군."

"그래. 불만있나?"

"너 말이야... 아까부터 나를 화나게 하는데..."


나는 오른손을 정부군 이마에 갖다 댔다.


"오늘이 너희 제삿날이다."


말을 끝내자마자 나는 스트렝스를 꺼내 그 정부군을 한대 쥐어박았다. 맞은 정부군은 그대로 뒤로 넘어지면서 지하실 입구에 쓰러졌다. 그것을 본 남은 정부군이 나를 공격하려하자 스트렝스의 두 팔로 그 두 명을 잡아 땅에 던졌다. 꽤나 큰 소리가 났다. 그 정부군들은 전부 기절했지만 다른 정부군이 올 가능성이 높았다.


"이제 어쩌지."

"태인아! 여기 열쇠 발견!"

"오, 나이스!"


나는 권에게 열쇠를 받아 지하실 자물쇠에 넣고 돌렸다. 다행히도 자물쇠가 풀리면서 지하실 문이 열렸다.


"좋았어. 들어간다."

"잠깐, 이 정부군들은 어쩌지? 보면 의심할텐데..."

"어... 끌고가자."


나는 스트렝스로 정부군들을 모두 잡고 지하실로 끌고갔다. 그렇게 우리는 쉽게 지하실로 들어갈수 있었다.


작가의말

오타 있는것 같으면 지적해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하프 인펙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오타 관련 16.06.07 199 0 -
공지 연재 시간 관련 공지사항 16.04.03 322 0 -
45 후기 16.06.20 292 0 2쪽
44 에필로그 - 그 무엇도 아닌 자들 16.06.17 269 0 5쪽
43 종결, 그리고 새로운 시작 16.06.16 296 1 8쪽
42 특수 타입 - 타이탄(2) 16.06.14 258 0 9쪽
41 특수 타입 - 타이탄(1) 16.06.13 253 0 8쪽
40 희생 16.06.10 301 0 9쪽
39 특수 타입 - 디펜더 16.06.09 273 0 7쪽
38 습격 16.06.07 254 0 9쪽
37 침투 16.06.06 200 0 5쪽
36 마지막 추적 16.06.03 246 0 8쪽
35 염화 16.06.02 309 0 8쪽
34 또 다른 기계장치 16.05.31 321 0 8쪽
33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16.05.30 262 0 8쪽
32 두번째 실험실 16.05.27 312 0 8쪽
31 특수 타입 - unknown 16.05.26 284 0 8쪽
30 반복되는 전투 16.05.24 274 0 7쪽
29 구출 작전(3) 16.05.23 253 0 7쪽
28 구출 작전(2) 16.05.20 289 0 7쪽
» 구출 작전(1) 16.05.19 340 1 6쪽
26 혼란 16.05.17 279 1 8쪽
25 예상치 못한 목적지 16.05.16 321 1 7쪽
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4 0 6쪽
23 연속 전투 16.05.12 332 0 7쪽
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4 1 7쪽
21 뒤바뀐 상황 +1 16.05.09 361 1 7쪽
20 첫번째 단서 +1 16.05.06 366 1 7쪽
19 떠날 준비 16.05.05 301 0 8쪽
18 새로운 힘의 개방 16.05.03 343 1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