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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하프 인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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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47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5.03 07:00
조회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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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새로운 힘의 개방

DUMMY

내가 세영과 권 에게서 정부군이 위험한 실험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급하게 시태에게 알렸다. 그 사실을 알아버린 시태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더니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 후로 하루가 지났다. 갑자기 내가 있는 교실에 들어오면서 말했다.


"전부 강당으로 모여."


이 말 한마디를 남기고 나갔다. 나는 어리둥절하며 시태를 따라 밖으로 나왔다. 내가 강당에 도착했을 때, 다른 맴버들은 이미 모두 모여있었다. 유라도 있었다. 나는 앞의 의자에 앉아서 시태가 우리를 부른 이유를 들었다.


"태인이에게서 전달받은 정보에 의하면 정부군은 우리도 알 수 없는 위험한 일을 저지르고 있다. 우리가 찾아서 막아야해."

"그런데 그게 무슨 일인데?"

"그건 나도 모른다. 하지만 좋은 일인것 같지는 않는군."

"그래서 우리가 모인 이유는?"

"그래서... 정부군의 제압할 힘이 필요하다는거다."


그 말이 끝나고 우리는 잠시 침묵했다. 그리고 세운이 말했다.


"또 다른 하프 인펙터가 있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힘을 키워?"

"그게 말이지... 도박 한번 해보자는 뜻이거든."

"뭐?"

"유라와 태인이가 가진 각성 인펙터를 사용한다."


시태의 발언에 모두가 놀랐다. 특히 나와 유라는 더. 그 말을 듣고 있다가 내가 일어나서 말했다.


"하지만 각성 인펙터를 내보내면 우리는 정신을 잃는데?"

"그래서 지금부터 훈련을 하려고 한다."

"뭐? 어디서? 어떻게?"

"그걸 말하기 전에. 동의할거야 안할거야?"


나는 시태의 말에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생각해보았다. 각성 타입을 제어할 수 있다면 팀의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다 쳐도 유라가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그럼 유라도 하는거야?"

"유라가 한다고 한다면."


나는 잠시 유라를 보았다. 뭔가 고민을 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고민을 하던 유라에게 시태가 다가가서 말했다.


"유라야. 힘든건 알겠지만 우리도 힘을 키워야..."

"할게요. 뭐. 같은 사람인데 도움만 받고 살 수는 없잖아요."


뜻 밖으로 곧바로 답해 주었다. 시태는 알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좋아. 그럼 태인이 너도 동의하는거지?"

"뭐... 난 하기 싫어도 하는거 아니야?"


웃으면서 말했다. 시태도 같이 따라 웃었다.


"좋아. 그럼 훈련할 장소와 방법을 가르쳐주지."


시태가 따라오라면서 강당 밖으로 나갔다. 나도 유라를 데리고 시태를 따라갔다. 시태가 간 곳은 학교 주차장. 저번에 가져온 자동차 안에는 은정도 타 있었다. 시태가 운전석에 앉고 유라와 나는 뒷좌석에 앉았다. 시태가 운전해 간 곳은 어느 산의 평평한 곳 이었다. 그 곳에는 좀 넓게 울타리가 처져 있었고 한 쪽에는 임시 거점처럼 생긴 텐트가 있었다. 우리는 그 곳에 내렸다.


"여기가 훈련장소다. 은정이랑 내가 여기 텐트에 머물면서 너희 훈련을 도울거고."

"그래서 바로 시작하는건가?"

"원한다면. 바로 할래? 준비는 다 됬는데."


나와 유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이 약을 먹어봐."


시태가 작은 알약을 하나씩 주었다.


"이게 뭐에요?"

"은정이 너희 세포를 연구해서 만든 각성 알약이야. 이걸 먹으면 바로 각성 타입을 꺼낼 수 있지."

"뭐? 그럼 위험하지 않아?"

"괜찮아. 일단 먹어보고 의식을 잃지 않게 노력해봐."

"너무 직접적으로 하는거 아니냐..."

"뭐... 방법이 없잖아? 아직 정신 차리고 각성 타입을 꺼낼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나와 유라는 어쩔 수 없이 그 알약을 받았다. 그리고 곧바로 그 알약을 먹었다. 약을 먹은 순간, 나의 몸에서 뭔가가 꿈틀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갑자기 나의 정신이 희미해지며 정신을 잃고 있었다. 하지만 최대한 버티기 위해 온 정신을 집중했다. 힘들게 유라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짝 보았다. 유라 역시 매우 힘들어하는 표정이었다.


"야... 어느정도 된거 아니냐..."


나는 매우 힘들게 말했다. 그러나 그 정신은 오래가지 못했고 결국 의식을 잃고 말았다. 아마 유라도 같이 의식을 잃었을 것이다. 시태는 의식을 잃은 우리를 살펴보았다. 곧이어, 우리의 등에서 각성 인펙터가 튀어나오며 소리를 질렀다. 그 때, 은정이 뛰어나와 주사기 두 개를 꺼내 우리의 몸에 바로 꽂아넣었다. 그리고 우리의 등에 나온 각성 인펙터가 다시 우리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우리는 다시 쓰러졌다.


"어휴... 바로는 안되네."

"그러게. 일단 둘이 먼저 옮기자."


시태와 은정은 잠시 대화를 나누고 우리를 텐트 안으로 옮겼다.


시간이 지난 후, 나는 깨어났다. 내가 깨어났을 때는 텐트 안에 누워있었다. 옆에서 내가 깨어나는 것을 본 시태가 나에게 오며 말했다.


"쉽지는 않은가 보네. 몸은 괜찮아?"

"어느정도. 그런대 각성 인펙터가 나오고 어떻게 했어? 어디 부숴진 곳도 없는거 같은데."

"은정이 미리 진정제를 준비해놨지.

"아."


나는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몸을 조금 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있을 때, 옆 텐트에서 유라가 나왔다.


"어? 벌써 일어나셨어요?"

"어. 몸은 괜찮아?"

"괜찮은거 같아요.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이거."

"그러게나 말이다."


잠시 유라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시태가 나와서 말했다.


"몸음 풀었나?"

"어. 혹시 바로 시작하게?"

"몸이 다 풀렸다면야. 할래?"

"뭐. 계속 해봐야지."


그 후로 나와 유라는 끊임없이 각성 타입을 꺼내고 넣고를 반복했다. 물론 의식도 잃었다가 돌아왔다가 하면서.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각성 타입을 꺼내도 의식이 유지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났다. 1주일이 지나고 다시 약을 받았다.


"야, 그러고보니 우리 약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는거야?"

"괜찮아. 충분히 안전한지 실험하고 만들었으니까."


시태의 말에 안심하고 알약을 삼켰다. 이번에도 역시 몸에서 뭔가가 꿈틀대는 느낌이 나더니 각성 인펙터가 등에서 튀어나왔다. 이번에는 처음과는 다르게 의식을 잃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좋아... 어느정도 괜찮아진 듯 한데?"

"좋았어! 그럼 한번 움직여볼까?"


나는 각성 인펙터가 나온 상태로 몸을 움직여 보았다. 내가 오른팔을 휘둘렀을 때, 각성 인펙터도 같이 오른팔을 휘둘렀다. 내가 상반신을 움직이면 각성 인펙터도 똑같이 움직였다. 어느정도 컨트롤이 된다는 증거였다.


"오~ 이태인! 성공했네!"

"아싸! 이제 안심하고 꺼낼 수 있겠네."


나는 기쁜 마음으로 유라의 상태를 보았다. 유라 역시 지금까지 열심히 해 준 덕분인지 잘 컨트롤 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저도 성공이에요!"

"좋아! 잘했어!"


나와 유라는 기쁜듯이 서로를 쳐다보았다. 나와 유라의 등에 붙어있는 각성 인펙터들도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시태가 끼어들어 말했다.


"근데 말이야, 등 뒤에 붙은 각성 인펙터들, 부르기 좀 힘들지 않냐?"

"어... 그건 그러네. 계속 각성 인펙터라고 부르긴 좀 그러니까."

"그래서 내 생각인데, 이름을 붙여주자."

"이름?"

"타로카드의 이름을 사용해서. 멋지잖아?"

"뭐... 그래서 어떻게?"

"일단 태인이 너는... 괴력의 인펙터니까 '스트렝스'."

"어... 뭔가 무식하게 힘만 쓸거 같네."

"그리고 유라는... 예리하고 재빠른 인펙터니까 '허밋'."

"허밋이 뭐에요?"

"은둔자를 뜻해. 숨어있다가 기습하기 편해보이는 너의 인펙터를 보면 딱 맞을거 같아서."

"그럼 좋네요!"


그렇게 시태가 이름을 지어줬다. 딱히 짓지 않아도 상관 없었지만 뭔가 더 멋저보인다고 그냥 지었다. 그렇게 1주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컨트롤이 가능해진 각성 인펙터를 얻을 수 있었다.


작가의말

타로카드 저게 맞았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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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또 다른 기계장치 16.05.31 321 0 8쪽
33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16.05.30 262 0 8쪽
32 두번째 실험실 16.05.27 312 0 8쪽
31 특수 타입 - unknown 16.05.26 284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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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구출 작전(2) 16.05.20 28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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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5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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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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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첫번째 단서 +1 16.05.06 366 1 7쪽
19 떠날 준비 16.05.05 30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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