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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하프 인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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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37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6.09 07:00
조회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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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특수 타입 - 디펜더

DUMMY

나와 제민의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중장비 군인은 아무 말 없이 먼저 돌진부터 해왔다. 우리는 양쪽으로 굴러 돌진을 피했다. 중장비 군인은 그대로 벽을 부수고 나가버렸다. 먼지바람이 불고 부숴진 벽 사이로 푸른 달빛이 들어오며 같이 중장비 군인까지 들어왔다. 그 중장비 군인은 흠집 하나 없는 채로 들어왔다.


"저거 뭐야?!"

"엄청 단단한데..."


우리는 아무런 고통없이 다시 돌진해오는 중장비 군인을 피해 달아났다. 손에 든 큰 망치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돌진해오는 중장비 군인에게 접근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계속 중장비 군인의 공격을 피해가면서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어디선가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형! 제 목소리 들려요?!"

"어? 들려!"


우민의 목소리였다. 어디서 나온건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민의 목소리였다. 중장비 군인의 공격을 피하면서 우민의 위치를 확인했다. 다행히 안전한 위치에서 나를 부르고 있었다.


"그 군인은 디펜더라고 불려요! 웬만한 물리공격은 통하지 않아요!"

"뭐? 그럼 쓰러뜨리는게 불가능하잖아!"


우민에게 정보를 얻는 순간에도 디펜더는 우리를 향해 계속해서 망치를 휘두르며 돌진했다. 우리가 피하는대로 망치는 군사기지 곳곳을 부수며 먼지바람을 냈다. 나는 디펜더의 공격을 피하면서 우민에게 물었다.


"그럼 쓰러뜨릴 방법은 있어?!"

"모르겠어요... 저 디펜더가 입고 있는 갑옷을 제거하면 가능할거 같은데..."


나는 디펜더의 장비를 봤다. 매우 단단한 광물로 만들어진 듯 광택이 나고 틈이 보이지 않았다. 저 갑옷을 뚫을 방법을 생각하다가 옆에서 제민이 말했다.


"내 불꽃으로 어떻게 안될까?"

"어... 그러고보니 불은 물리공격이 아니지?"


말하다가 갑자기 앞에서 디펜더의 망치가 우리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우리는 다시 갈라져서 망치를 피했다. 그리고 망치의 반대방향으로 달려가면서 제민이 소리쳤다.


"내가 불을 넣는곳에 집중공격을 해봐!"

"오케이!"


제민의 각성 인펙터의 손에서 불길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곧이어 손을 디펜더쪽으로 뻗으니 손에서 화염폭풍이 일어나 디펜더의 옆구리를 강타했다. 순간 디펜더는 옆으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화염폭풍이 들어간 쪽으로 돌아가 스트렝스의 주먹을 마구 때려박았다. 마지막 타격을 했을 때, 디펜더의 갑옷이 살짝 금이 가며 갑옷조각이 떨어졌다.


"좋아! 효과가 있어!"


공격을 끝내고 땅으로 내려온 순간, 휘청거리던 디펜더가 갑자기 몸을 돌리며 손으로 나를 잡았다. 그리고 잡은 그대로 나를 군사기지의 천장쪽으로 날려버렸다.


"으아아아아!!"


나는 그대로 날아가다가 천장을 뚫고 군사기지 뒷 공터에 떨어졌다. 떨어지면서 스트렝스가 내 몸을 받쳐주어 어느정도 충격은 흡수했다. 그리고 곧바로 디펜더도 자신의 망치를 들고 나보다 천장을 더 크게 부수며 날아왔다. 디펜더는 망치를 머리위로 올리고 그대로 나의 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급하게 몸을 옆으로 굴려 디펜더가 망치로 내려찍는것을 피했다. 그러나 망치가 땅을 부숴버리는 충격파로 나는 다시 옆으로 날아가 군사기지 벽에 세게 부딪쳤다. 벽은 반정도 부숴졌다. 겨우 몸을 일으키며 디펜더를 보았다. 아까 조금 부숴진 갑옷부분 빼고는 흠집하나 없었다.


"저거 사람 맞아?!"


놀라며 말하는 순간에도 디펜더는 망치를 들고 돌진해고 있었다. 그 때, 옆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으며 디펜더를 강타했다. 디펜더는 망치로 불길을 막으며 버티고있었다. 그리고 그 불길이 나온곳에서 제민이 나오며 말했다.


"지금 빨리! 공격해!"

"어... 어!"


나는 빨리 디펜더에게 돌진해 스트렝스의 주먹을 날리려다가 갑자기 디펜더가 자신의 망치로 나를 향해 한손으로 휘둘렀다. 나는 급하게 속도를 줄이며 휘두르는 망치 밑으로 슬라이딩했다. 겨우 공격을 피하고 일어나며 불길이 닿은 부분에 스트렝스의 주먹을 쏟아부었다. 아까와 역시 디펜더의 갑옷이 조금 부숴지기 시작했다. 갑옷이 더이상 부숴지지 않는것을 확인하고 뒤로 빠졌다. 그리고 군사기지에서 나온 제민과 합류했다.


"이 방식대로 공격하면 될거같아."

"좋아. 그럼 이대로 가자!"


제민의 각성 인펙터의 손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았다. 그리고 치솟은 불길은 그대로 디펜더에게 날아갔다. 디펜더는 망치로 불길을 막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디펜더의 망치가 점점 붉어지더니 망치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 제민은 공격을 멈추고 상태를 지켜보았다. 디펜더는 타오르는 망치를 우리에게 휘둘렀다. 동시에 화염이 우리에게 날아왔다.


"저거 뭐야?!"

"일단 피해!"


우리는 옆으로 굴러 화염을 피했다. 그 화염은 벽에 맞고 사라졌다. 디펜더는 망치를 들고 포효했다.


"저건 또 뭔 상황이야?!"

"쳇... 이럴줄은 몰랐네..."


이번에는 디펜더가 망치로 땅을 내리쳤다. 그랬더니 땅이 갑자기 부채꼴 모양으로 솟아나기 시작했다. 범위에 있던 우리는 그대로 충격으로 위로 떠올랐다. 그리고 동시에 디펜더가 망치를 우리쪽으로 휘둘러 화염을 쐈다. 나는 스트렝스로 몸을 보호하고 제민은 나름대로 화염을 흡수했다. 그래도 어느정도의 데미지가 들어가 뒤로 나가떨어졌다. 겨우 일어난 우리는 디펜더를 보면서 작전을 짰다.


"한번에 보내버릴 방법은 없나?"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해볼까?"

"그거 좋네. 근데 어떻게 다가가지?"

"그러게..."


그 사이 디펜더가 다시 우리쪽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나는 급하게 제민에게 말했다.


"내가 미끼가 될거니까 타이밍 봐서 공격해!"

"어?"


그렇게 말하고 나는 디펜더에게 달려갔다. 디펜더가 타오르는 망치로 나를 내려찍으려고 할 때, 나는 옆으로 피했다. 망치가 땅을 부수는 충격파를 버텨내며 디펜더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 그 사이 제민은 타이밍을 보다가 화염폭풍을 디펜더의 머리에 쐈다. 화염폭풍은 디펜더의 머리를 관통하며 디펜더의 투구를 녹이기 시작했다.


"지금이다!"


나는 공격을 피하다가 바로 점프해 디펜더의 머리에 스트렝스의 주먹을 있는 힘껏 날렸다. 그랬더니 디펜더의 투구가 부숴지고 머리에 강타했다. 머리는 주먹에 맞고 잘려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그리고 디펜더의 몸체는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숨을 거칠게 쉬며 쓰러진 디펜더를 보았다. 그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앉아있던 나에게 제민이 왔다.


"쓰러뜨렸냐?"

"그런거 같다..."


나는 큰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리고 제민은 다시 나에게 말했다.


"근데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다른 팀하고 합류해야지."

"아... 맞다. 빨리 가야겠어."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제민과 함께 동료들을 찾으러 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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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특수 타입 - 타이탄(1) 16.06.13 253 0 8쪽
40 희생 16.06.10 301 0 9쪽
» 특수 타입 - 디펜더 16.06.09 274 0 7쪽
38 습격 16.06.07 254 0 9쪽
37 침투 16.06.06 200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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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염화 16.06.02 309 0 8쪽
34 또 다른 기계장치 16.05.31 321 0 8쪽
33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16.05.30 262 0 8쪽
32 두번째 실험실 16.05.27 312 0 8쪽
31 특수 타입 - unknown 16.05.26 284 0 8쪽
30 반복되는 전투 16.05.24 274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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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구출 작전(2) 16.05.20 28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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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4 0 6쪽
23 연속 전투 16.05.12 332 0 7쪽
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4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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