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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하프 인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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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27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5.30 07:00
조회
261
추천
0
글자
8쪽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DUMMY

버스를 타고 지도를 보며 한참동안 이동한 결과 나온 곳은 어느 한 도시였다. 이미 인베이더들이 한바탕 휩쓸고 간 것인지 황폐화되어있었다. 지도에는 그런 도시가 표시되어있었다. 하지만 황폐화 되어있는것 치고는 인베이더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조용히 버스를 타고 도시를 둘러보다가 버스가 갑자기 멈춰버렸다. 앉아있었던 나는 시태에게 가서 물었다.


"갑자기 왜 멈춰?"

"그게... 기름이 다 떨어졌네."

"아, 이런."

"기름을 구해와야 할거 같아."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런데 여기가 두번째 실험실 장소가 맞아?"

"일단은. 지도에 그려져있는대로라면 여기가 맞아."

"그럼 여기서 멈추고 내려서 살펴보는게 어때?"

"그것도 좋겠네."


시태가 운전석에서 일어서서 앉아있는 동료들에게 말했다.


"모두! 짐 챙겨서 여기서 내리자! 여기서 녀석들의 실험실을 찾는거야!"


동료들은 시태의 말을 듣고 주섬주섬 각자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대충 모두 챙긴것을 확인하고 시태가 먼저 버스에서 내렸다. 그리고 따라서 나머지 동료들도 모두 내렸다. 그렇게 버스에서 내리고 몇 분동안 걸었다. 그리고 우리는 도로에 놓여있는 기계를 하나 발견했다. 어딘가 익숙한 외형이었다. 나는 기계를 보면서 말했다.


"저거 인펙터 불러모으는 기계 아니냐?"

"그러네. 어쩐지 많이 봤다 싶더라."


나는 기계 앞으로 가서 상태를 확인했다. 설치한지 얼마 안된 모양이었다.


"일단 이거는 부숴버리고..."


그 때, 나의 말을 끊고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야! 너 뭐했어?"

"아무짓도 안했어! 멋대로 켜진거라고!"


그렇게 기계가 켜진 직후, 주변에서 인펙터들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사방에서 인펙터 몇마리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건물 옥상, 골목 등등에서.


"젠장! 전투준비!"


시태가 소리치고 맴버들은 모두 전투준비를 했다. 맴버들은 원모양으로 전투능력이 없는 세영과 은정을 둘러싸고 인펙터가 몰려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인펙터들이 사방에서 몰려올 때, 나는 스트렝스를 꺼내서 달려오는 인펙터들을 날려보내고 시태는 두 팔을 칼날 형태로 변형시켜 다가오는 인펙터들을 마구 썰어댔다. 유정은 보이는대로 주먹을 날려 접근조차 못하게 하고 세운과 유라는 진형에서 나와서 세운은 몸을 조각내어 재빠르게 인펙터 뒤로 이동에 다시 합쳐 들고있던 나이프로 암살했다. 몸을 조각내면 이동하는 스피드가 빨라지는 듯 했다. 유라는 조용히 인펙터들의 시야에서 사라져 맴버들이 눈치채지 못한 인펙터들의 뒤를 밟아 암살했다. 권은 이전에 가지고 온 무기를 활용하여 인펙터들을 소탕했다. 그렇게 약 5분동안 싸우다보니 기계 작동하는 소리가 멈춰버렸다. 그리고 더이상 인펙터들이 몰려오지 않았고 겨우 남은 인펙터들을 처리하고 전투를 멈출 수 있었다.


"어휴... 끝났나?"

"어떻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이러냐?"

"그러게나 말이다..."


나는 전투를 끝내고 잠시 쉬고있다가 기계로 가보았다. 기계는 부숴지거나 한것은 없고 당장이라도 다시 작동될것같은 상태였다. 나는 스트렝스를 다시 꺼내 오른팔로 기계를 부숴버렸다.


"이제 안오겠..."


기계를 부수고 일어나며 말하는데 저 앞에서 누군가가 오는게 보였다.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대충 누구인지 짐작이 갔다. 나는 시태에게 돌아가서 말했다.


"시태, 저기 오는 사람들, 정부군 아니냐?"

"어? 뭔 소리야?"

"저기 봐봐."


시태가 내 손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았다. 그곳에서는 무장한것처럼 보이는 몇명의 사람이 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 한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시태와 눈을 마주친 사람은 시태를 보자마자 총을 들고 쏘기 시작했다.


"으아! 뭐야 갑자기!"


시태가 급하게 팔을 방패 형태로 변형시켜 날아오는 탄알들을 막았다. 그리고 방패에 살짝 틈을 내서 그 사이로 살펴보았다. 우리에게 접근해오고 있는 사람들은 방탄복 하나에 총 하나를 들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로 보였다. 총을 쏘던 사람들이 공격을 멈추자 나는 바로 그 사람들에게 달려들어 한 사람을 잡았다.


"잡았다!"


나는 그 사람을 잡고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잡혀온 사람에게 물었다.


"보아하니 진짜 군인은 아닌거 같은데..."


그 사람의 눈을 보며 말하자 그 사람은 벌벌 떨면서 아무말도 못했다. 다른 사람들도 봤는데 그 사람들도 가만히 서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눈치로 서 있었다. 나는 잡고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이름, 나이. 뭐지?"

"... 천... 천우민... 17살..."

"어휴, 내 생각이 맞네. 이런 애를 이런 전투에 투입시키다니."


그랬더니 뒤에서 권이 말했다.


"야! 나는 뭐냐?"

"넌 조용히 해. 17살 아니잖아."

"쳇."


뭔가 어이없었지만 질문을 계속했다.


"누가 이런짓을 시켰지? 보아하니 훈련은 받긴 받았는데 제대로 받지 않은거 같은데."

"군인들이... 기계장치가 꺼지면 가서 인펙터들 생포해오라고..."

"정부군 놈들, 이제 이딴 미친 짓도 아무렇지않게 시키는군."


나는 잡은 그 우민이라는 학생에게 똑똑히 말했다.


"이봐. 그 군인놈들은 너희들이 생각 못하는 미친짓을 하고 있거든? 그러니까 조용히 돌아가서 안전한 곳에 숨어있으라고."

"그래도... 그냥 가면 뭐라 할건데..."


나는 이 이상으로는 말이 통하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다른 해결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냈다.


"시태, 잠시 얘좀 잡고 있어봐."


나는 우민을 시태에게 넘기고 뒤에 우리게게 전멸당한 인펙터들에게 갔다. 그리고 그 인펙터들중 한마리를 잡아서 우민에게 가지고갔다.


"이거 가지고 가면 되겠지? 운반도구같은건 있을거고."

"...네. 그런데..."

"어?"

"한마리만 더..."

"왜?"

"되도록이면 많이 모아오래서..."

"어휴... 정부군 놈들, 인펙터들이 안죽어있었으면 얘네들 다 죽었겠네."


나는 다시 죽어있는 인펙터들에게 가서 한마리를 잡가가지고갔다.


"자. 하나 더."

"감... 감사합니다."


시태가 우민을 풀어주고 우민은 죽은 인펙터 두마리를 끌고 갔다. 그 때, 나는 우민을 불렀다.


"아참! 야!"

"네?!"


놀란듯이 대답했다.


"혹시 나같이 인간처럼 보이는 인펙터 있으면 제거하라고 안하더냐?"

"...그랬는데요..."

"그래. 죽일수 있을거같냐?"

"...아뇨."

"그럼 그 두마리 들고 가서 그 군인놈들한테 똑똑히 전해라. 올거면 직접 오라고."

"...네."


그리고 우민은 돌아갔다. 우민과 같이 온 다른 군인들도 모두 어려보이는 얼굴을 가진것으로 봐서 예전 실험실에서 봤던것 처럼 민간인을 훈련시켜 군인이 되게 한것 같다. 우민 일행을 보낸 후, 시태에게 가서 말했다.


"내 예상인데 말이야. 이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수색하면 저 기계 한번 더 나올거 같거든? 빨리 가서 부수는게 좋겠다."

"오... 그럴수도 있겠군. 그런데 어떻게 찾지?"

"내 생각에는 저 기계는 인펙터를 불러모으니까 어디 인펙터들이 몰려있는 지역이라면 기계가 있을 확률이 높겠지."

"그런가. 좋아, 그렇게 하자."


나는 다른 동료들에게도 작전을 설명했다. 모두 알겠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서 수색을 위해 이동했다. 이동하던 중, 권이 나를 부르며 말했다.


"야, 아까 그 애들 다시 만나서 싸우게 되면 어떡할거야?"

"음... 그때 가서 봐야지."


대충 대답하고 계속 이동했다.


작가의말

막장 되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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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특수 타입 - 타이탄(1) 16.06.13 25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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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특수 타입 - 디펜더 16.06.09 273 0 7쪽
38 습격 16.06.07 254 0 9쪽
37 침투 16.06.06 200 0 5쪽
36 마지막 추적 16.06.03 246 0 8쪽
35 염화 16.06.02 308 0 8쪽
34 또 다른 기계장치 16.05.31 320 0 8쪽
»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16.05.30 262 0 8쪽
32 두번째 실험실 16.05.27 312 0 8쪽
31 특수 타입 - unknown 16.05.26 284 0 8쪽
30 반복되는 전투 16.05.24 274 0 7쪽
29 구출 작전(3) 16.05.23 252 0 7쪽
28 구출 작전(2) 16.05.20 288 0 7쪽
27 구출 작전(1) 16.05.19 339 1 6쪽
26 혼란 16.05.17 279 1 8쪽
25 예상치 못한 목적지 16.05.16 320 1 7쪽
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4 0 6쪽
23 연속 전투 16.05.12 332 0 7쪽
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4 1 7쪽
21 뒤바뀐 상황 +1 16.05.09 360 1 7쪽
20 첫번째 단서 +1 16.05.06 366 1 7쪽
19 떠날 준비 16.05.05 301 0 8쪽
18 새로운 힘의 개방 16.05.03 343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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