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하프 인펙터

웹소설 > 자유연재 > SF, 현대판타지

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50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5.27 07:00
조회
312
추천
0
글자
8쪽

두번째 실험실

DUMMY

정부군이 만들어낸 특수 타입을 겨우겨우 물리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우리에게 은정이 왔다. 그리고 은정의 손에는 뭔가가 들려있었다.


"뭐야 그거?"

"아까 2층에서 찾은건데 봐봐."


나는 은정에게 종이를 건네받았다. 그 종이에는 우리가 이곳에 오기 전에 찾았던 지도와 같이 어느 장소가 표시되어있었다. 나는 그 장소를 보고 대충 어디인지 알아냈다.


"여기가 다른 실험실인가?"

"아마 그럴걸."

"쳇, 얼마나 남은거야."


나는 그자리에서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옆에서 쉬고있던 시태가 일어나 내가 가지고 있던 지도종이를 가져갔다. 그리고 잠시 보더니 말했다.


"그럼 여기로 가야겠네."

"그래야지."

"그런데 어떻게 가지? 교통수단은 맛이 갔는데..."

"그럼 여기서 뭐라도 찾아볼까? 버스를 고칠 물건이 있을수도 있잖아."


우리는 그러기로 했다. 우리는 평소 수색을 할 때처럼 모두 흩어져서 수색했다. 나는 3층의 정부군 대장이 있던 그 곳으로 가봤다. 조금 어질러져 있었지만 수색을 못할 정도로 어지럽진 않았다. 대장의 방을 수색하던 중, 책상 위에 올려져있던 자료를 하나 발견했다. 나는 자료를 펼쳐 읽어보았다.


녀석들이 우리의 존재를 알아채고 공격해왔지만 몇명을 제외하고 모두 포획에 성공했다. 이들을 이용하여 새로운 타입을 만들어 조종장치를 이식시키면 매우 강력한 인펙터가 만들어 질것이다. 그리고 이 실험이 성공하면 다음 지역으로 이동해 포획하지 못한 녀석들을 잡기 위해 군대를 조금 더 양성해야 한다. 남은 생존자들을 모두 이용한다.


내가 보기에는 꽤나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아마 이 자료는 우리가 여기에 도착하고 한바탕 소동을 벌인 다음 작성되었을 것이다. 나와 유라, 권이 여기를 탈출했을 때. 그리고 이 자료에 나와있는 대로 정부군은 맴버들을 이용해 강력한 인펙터를 만들었다. 잡긴 했지만.


"일단 중요한건 마지막 부분이군."


우리를 잡기위해 두번째 실험실에서 남은 생존자를 이용하여 군대를 양성한다. 이점이 두렵다. 왜냐하면 이미 미친대로 미쳐버린 정부군을 상대하는것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정부군에게 속아 말도 안되는 짓을 돕는 무고한 사람들을 상대하려니 말이다.


"일단 시태에게 가야겠어."


나는 자료를 들고 방에서 나왔다. 나오자마자 나는 시태의 목소리를 들었다. 2층을 보니 나를 보면서 내려오라는 손짓을 보내고 있었다. 자료를 들고 2층올 내려왔다. 내려오자마자 시태가 나를 잡으며 어디론가 끌고갔다.


"와봐, 좋은거 발견했다."

"어? 뭔데?"


시태는 나를 계속 끌고 가다가 어느 방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다른 동료들과 무릎을 꿇고있는 정부군 군인 2명이 있었다.


"누구냐?"

"여기 뒤지다가 발견한 정부군인데, 혹시 캐낼거 있나 해서 잡아왔지."

"그러냐."


나는 잡혀온 정부군을 봤다. 두 명 모두 벌벌 떨면서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중 한명을 잡고 말했다.


"야, 내가 니들 대장 방에서 이걸 발견했는데... 정확히 이게 뭐냐?"

"몰라! 그런건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고!"

"그래? 그럼 다른거. 너희는 그 대장놈 따라 안간거 같은데 왜 여기있냐?"

"내가 그걸 왜 말해줘야되냐? 나보다 어린게..."


나는 그 말을 끊고 그 정부군의 머리를 한대 강하게 쳤다. 내 손에 맞은 정부군은 옆으로 기울더니 바로 넘어졌다. 나는 넘어진 정부군의 머리를 잡고 일으켜세웠다.


"야, 내가 지금 기분이 더럽게 별로거든? 닥치고 묻는 말에 대답해라, 어?"

"아... 알았어! 알았다고!"


나는 잡고있던 정부군을 놓아주었다.


"어후... 대장님은 두번째 실험실로 가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챙겨오지 못한 물건을 챙겨오라고 했지."

"그게 뭔데?"

"실험실 지도랑 연구자료..."


그 말에 나는 들고있던 자료와 시태에게 지도를 달라고 하고 그 정부군에게 보여줬다.


"이거냐? 니들이 찾는게?"

"어...? 그걸 왜 너네가 가지고 있어?!"

"니들이 찾기도 전에 우리가 먼저 찾았지."

"빨리 줘! 못찾아가면 우린 죽는다고!"

"내가 이걸 너희한테 주면 내가 너희를 죽인다. 그리고, 지도를 찾는다는건 아직 다음 실험실에는 못갔다는 소리군."

"그건 아니야. 비상용으로 하나 들고다니셔서..."


그 말에 뭔가 화가 났다.


"그건 그렇고, 뭐 더 아는거 없냐?"

"뭘...?"

"예를들어 두번째 실험실에서 하는 짓이나 너희 최종 목표라든가."

"그건..."

"5초준다. 말해라."

"몰라! 그건 진짜 모른다고! 내 목숨을 걸게!"


정말로 모르는 눈치로 소리쳤다. 나는 한숨을 쉬며 일어서 시태에게 자료와 지도를 넘겨주며 말했다.


"이 자료에 두번째 실험실에서 할 일이 적혀있었어. 이 녀석한테 더 자세히 물어보려고 했는데 못찾겠네."

"그래? 잠시만 볼게."


시태는 자료를 한번 둘러보았다. 그리고 심각한 표정으로 정부군 한명을 보며 말했다.


"난 딱 하나만 물어본다. 여기 버스 고칠만한 부품같은거 없냐?"

"그건... 옆방에 창고에..."

"얘들아, 일단 버스부터 고치고 생각하자."

"그게 낫겠네."


우리는 바로 옆방에 부품을 찾으러 갔다. 정부군이 잡혀있는 방에는 권과 세운만 남고 모두 옆방으로 이동하였다. 몇 분동안 뒤지다보니 충분한 양의 부품이 모였다. 그리고 거기서 시태와 유정, 은정, 세영은 버스로 돌아가서 버스를 고치기로 하고 나머지는 다시 옆방으로 돌아와 정부군 군인들에게 정보를 캐내기로 했다. 나는 다른 정부군을 잡고 말했다.


"우리가 무기가 좀 부족한데 말이지... 여기 무기고 있지?"

"있긴 있는데..."

"그럼 위치좀 알려줘봐. 어차피 여기 버린곳이잖아?"

"그래도..."

"야, 어차피 지도랑 자료는 우리가 가져갈거야. 그럼 이상태로 돌아가면 너희는 죽지. 하지만 무기고 위치만 알려주면 우리가 너희를 지켜줄수도 있지."

"정말...이냐?"

"그래."


정부군이 뭔가 망설이더니 나의 귀에 대고 무기고 위치를 말했다.


"고맙군. 친절하게 가르쳐주네."

"그럼 우리 살려주는거지?"

"그래. 우리가 살던 도시에 가면 학교 하나가 있는데 거기 가면 살만할거야."

"뭐? 우리가 너희 사는곳을 어떻게 알아?"

"어? 안가봤어? 가본줄 알았는데."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얘들아. 무기고 가서 무기나 좀 챙기자."


나는 동료들을 데리고 방에서 나갔다. 그리고 뭔가 뒤에서 정부군이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정부군이 알려준 무기고에 도착했다. 무기고 문을 열어보니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상당한 양의 무기가 있었다.


"제법 많네?"


나는 무기고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나에게 맞는 보호구를 몇개 발견하고 착용해봤다.


"이거 괜찮군. 가지고가야겠어."


내가 보호구를 골랐을 때, 다른 동료들도 자신들에게 맞는 무기들을 찾은 듯 했다. 거의 하프 인펙터라서 간단한 보호구를 찾은게 전부지만. 하지만 권은 거의 최종무장형태로 온갅무기를 들고 있었다.


"너... 안무겁냐?"

"별로. 여기까지 오면서 힘도 단련됬나봐."

"그러냐."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다. 어쨌든 각자 무기와 방어구를 챙기고 버스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다행히 버스를 고치러 온 동료들이 버스를 고친 상태였다.


"야, 다고쳤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네."


시태가 버스에 올라타 시동을 걸었다. 명쾌한 소리를 내면서 시동이 결렸다. 우리는 다시 움직이는 버스를 타고 정부군을 추적하기 위해 두번째 실험실로 향했다.


작가의말

으아아아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하프 인펙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오타 관련 16.06.07 200 0 -
공지 연재 시간 관련 공지사항 16.04.03 323 0 -
45 후기 16.06.20 292 0 2쪽
44 에필로그 - 그 무엇도 아닌 자들 16.06.17 269 0 5쪽
43 종결, 그리고 새로운 시작 16.06.16 296 1 8쪽
42 특수 타입 - 타이탄(2) 16.06.14 259 0 9쪽
41 특수 타입 - 타이탄(1) 16.06.13 254 0 8쪽
40 희생 16.06.10 302 0 9쪽
39 특수 타입 - 디펜더 16.06.09 274 0 7쪽
38 습격 16.06.07 255 0 9쪽
37 침투 16.06.06 201 0 5쪽
36 마지막 추적 16.06.03 247 0 8쪽
35 염화 16.06.02 309 0 8쪽
34 또 다른 기계장치 16.05.31 321 0 8쪽
33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16.05.30 262 0 8쪽
» 두번째 실험실 16.05.27 313 0 8쪽
31 특수 타입 - unknown 16.05.26 284 0 8쪽
30 반복되는 전투 16.05.24 275 0 7쪽
29 구출 작전(3) 16.05.23 253 0 7쪽
28 구출 작전(2) 16.05.20 289 0 7쪽
27 구출 작전(1) 16.05.19 340 1 6쪽
26 혼란 16.05.17 280 1 8쪽
25 예상치 못한 목적지 16.05.16 321 1 7쪽
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5 0 6쪽
23 연속 전투 16.05.12 333 0 7쪽
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5 1 7쪽
21 뒤바뀐 상황 +1 16.05.09 361 1 7쪽
20 첫번째 단서 +1 16.05.06 366 1 7쪽
19 떠날 준비 16.05.05 302 0 8쪽
18 새로운 힘의 개방 16.05.03 344 1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