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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하프 인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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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48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5.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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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떠날 준비

DUMMY

나와 유라의 각성 인펙터를 제어할 수 있게 된지 하루가 지났다. 아침이 됐을 때, 시태가 갑자기 내가 있던 교실로 찾아왔다.


"오늘도 강당으로 좀 모여."


그러고 바로 나갔다. 이번에도 나는 어리둥절 하며 시태를 따라갔다. 시태와 함께 강당에 모였을 때, 거기에는 모든 하프 인펙터 맴버들과 서영과 권까지 모두 있었다. 뜬금없이 모두를 불러모으고 무슨 말을 하려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내가 강당에 들어와 준비되어있던 의자에 앉고나서 시태가 말했다.


"너희들도 정부군이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거 알지?"


우리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오늘부로 이 학교를 떠난다."


그 말에 모두가 놀랐다. 그 중에서 세운이 일어나 시태에게 가서 물었다.


"야, 갑자기 안전한 학교 놔두고 어디 간다는건데?"

"너희도 알겠지만 여기에만 있으면 해결되는게 없어. 내가 생각하기론, 정부군은 인베이더들을 쓸어버리려고 그 실험을 한다지만 실제로는 인베이더를 더 늘리는 상황일거야. 우리가 가서 막지 않으면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겠지."


세운은 그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잠시동안 시태를 바라보다가 말했다.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 우리중에서는 일반인도 있잖아."

"그러니까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지. 그러니까 협조좀 해줘."


세운은 한숨을 쉬며 알겠다는 표정으로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시태가 준비를 위한 설명을 시작했다.


"일단 준비는 빠르면 오늘, 늦으면 내일까지 준비해서 내일 출발한다. 그리고 각자 준비할 물건들을 찾아와줬으면 해."

"가져올거? 그냥 학교에 있는거 가져가면 안되나?"

"학교에 있는것만으로 버티기는 힘들거야. 그러나까 내가 말하는 대로 모아와 줘."


그리고 첫번째로 나와 윤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태인이랑 윤지는 조금 멀리 나가서 대형 자동차를 찾아와줘. 예를 들어서 버스 같은거."

"잠깐, 난 대형면허는 없다고. 운전 못하는데?"

"그럼 찾고나서 무전으로 알려줘. 그럼 그쪽으로 갈게. 다음은 세운과 유정. 너희는 이 학교 근처를 뒤져서 최대한 식량을 모아와줘."

"오케이. 그정도야 가뿐하지."

"그리고 나랑 은정이는 여러가지 장비들을 모아온다. 알겠지?"

"알았어."

"자, 그럼 움직이..."

"저기요..."


시태가 말하려고 할 때, 유라가 끼어들어서 말했다.


"저는 뭐해요?"

"유라? 너는 여기 남아서 너희 언니오빠를 좀 지켜줘. 저 둘을 여기 내버려둘수는 없잖아?"

"그건 그러네요."

"자, 그럼 진짜로 움직이자!"


시태의 말이 끝나고 모두가 일어나 움직였다. 일단 나는 같이 행동할 윤지를 찾아갔다.


"이번에도 같이 가네?"

"...그래"

"야, 너는 좀 활기차게 좀 움직여봐. 축 늘어져있지 말고."


그 말에 윤지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래... 미안하다. 일단 가자."


나는 윤지와 함께 학교 밖으로 나갔다. 일단 대형 차를 찾아야 하는데 이 근처에는 적당한 자동차가 없었다. 대부분 부숴져있거나 작은 차였기 때문이었다. 결국 우리는 학교 근처를 벗어나 찾기로 했다. 그 전에 시태에게 원래 쓰던 자동차를 쓰기로 하고 자동차에 올라탔다. 시동을 걸고 일단 무작정 길을 나섰다. 나는 자동차 판매점 같은 곳에 가면 쓸만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그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할 무렵 윤지가 갑자기 차를 세우라고 하며 소리쳤다. 급하게 멈춘 나는 물었다.


"왜? 갑자기 멈추라고 하고?"

"저기... 위험한 녀석이... 있는거 같아."

"위험한 녀석? 누구?"

"아마... 디스트로이어 타입이... 있을수도..."


나는 디스트로이어 타입이 한번 더 나왔다는 말에 다시 돌아가야하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돌아가기는 아까웠다.


"좋아. 일단 들어가볼까."


나는 판매점 근처에 차를 주차시키고 윤지와 함께 나왔다. 조심히 걸어가고 있을 때, 판매점 안에 대형 차량이 몇대 보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거기 있던 대형 차량들은 무사한 듯 했다. 하지만 더 둘러보다가 발견한 것은, 아까 윤지가 말한 대로 디스트로이어 타입이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젠장. 일났네."

"...어떻게 할거야?"

"어쩌긴, 밖으로 유인해서 싸우든지 무시하고 차만 얻어서 튀는지 해야지."


나는 디스트로이어를 밖으로 유인할 방법을 생각했다. 그리고 한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혹시... 유인좀 해줄 수 있어?"

"...내가?"

"부탁한다."

"어... 알았어."


그렇게 유인작전을 시작했다. 대형 차량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디스트로이어는 갑자기 뒤에서 뭔가가 날아와서 그것에 맞았다. 뒤를 돌아본 디스트로이어는 자신의 뒤에있던 윤지를 발견했다. 그리고 곧바로 화가 났는지 윤지에게로 돌진했다. 윤지는 그 타이밍에 맞춰 하늘로 날아올라 뒤쪽으로 도망쳤고 디스트로이어도 같이 쫒아갔다. 그러고 있는 사이 나는 대형 차량 근처로 숨어들어가서 일단 운전해볼만한 차량을 확인했다. 확인하던 도중, 운전은 못하겠지만 일단 하나를 골랐다. 그리고 그것을 시태에게 알리려는 순간, 갑자기 뒤에서 괴물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뭐야?!"


나는 급하게 뒤를 돌아봤다. 나의 뒤에서는 유인한 줄 알았던 디스트로이어가 나에게로 달려오고 있었다. 매우 빠르게 달려오는 디스트로이어를 피해서 옆으로 굴러서 피했다. 그러나 그 영향으로 디스트로이어가 아까전에 봤던 차량에 돌진해 그 차량이 부숴져 버렸다.


"젠장. 이렇게 된이상, 싸워야겠군."


그리고 뒤에서 날아오는 윤지의 모습도 보였다.


"윤지야! 넌 일단 쓸만한 차량좀 봐서 나에게 좀 알려줘!"

"알았어."


윤지가 방향을 바꿔 날아갔다. 그 사이 나는 디스트로이어를 상대할 준비를 하였다. 디스트로이어는 곧바로 나에게 돌진했다. 그리고 나는 이곳으로 오기 전에 받아두었던 각성제를 꺼내 먹었다. 그리고 먹자마자 나의 등 뒤에서 각성 인펙터, 스트렝스 타입이 모습을 드러냈다.


"저번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떨까나?"


나는 달려오면서 공격해오는 디스트로이어의 주먹을 스트렝스의 두 팔로 막아내었다. 꽤나 큰 충격파가 일어났지만 스트렝스의 힘인지 쉽게 버텼다. 그리고 막고나서 바로 디스트로이어의 얼굴부분에 열심히 주먹을 때려박았다. 한순간의 공격에 방어하지 못한 디스트로이어는 그대로 나가떨어졌다. 그리고 다시 디스트로이어에게 다가가 공격하려 할 때, 하늘에서 윤지가 말했다.


"저쪽에 쓸만한 차가 있어!"

"오케이! 그럼 저쪽은 피해서 싸워야겠군."


나는 다시 디스트로이어에게 달려갔다. 그 사이에 일어난 디스트로이어는 나를 보고 땅을 내리쳤다. 그리고 내리친 부분부터 땅이 갈라지기 시작했고 나는 그 부분을 보고 옆으로 피했다. 그리고 곧바로 그 부분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어휴, 늦었으면 같이 무너질뻔했네."


나는 다시 디스트로이어에게로 달려가서 명치부분에 주먹을 때려박았다. 그리고 어느정도 때린 후, 스트렝스의 주먹으로 마지막 어퍼컷을 날렸다. 그대로 디스트로이어는 그 큰 덩치에도 공중으로 좀 날아가다 땅에 꽂혔다. 나는 확실하게 처리하기 위해 쓰러진 디스트로이어에게 다가가 스트렝스의 오른쪽 주먹에 온 힘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그 주먹으로 디스트로이어의 머리부분에 강력한 펀치를 날렸다.

디스트로이어를 쓰러뜨리고 윤지가 말한 차량으로 갔다. 그곳에는 윤지가 대기하고 있었다.


"...처치했어?"

"당연하지. 나를 뭘로 보고."


그렇게 말하고 차량의 상태를 점검했다. 역시 운전은 할 수 없겠지만 충분히 타고 다닐수 있을 정도로 멀쩡했다. 나는 확인한 다음 무전으로 시태에게 연락했다.


"좋아. 조금 있으면 온다고 했으니까 여기서 좀 쉬자고."


나와 윤지는 자동차 판매점 근처에 있는 편의점을 찾아서 들어갔다. 운이 좋게도 아직 상하지 않은 음식 몇개가 있었고 그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시태 일행이 도착하고 시태가 그 대형 차량, 버스를 운전해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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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5 0 6쪽
23 연속 전투 16.05.12 333 0 7쪽
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5 1 7쪽
21 뒤바뀐 상황 +1 16.05.09 361 1 7쪽
20 첫번째 단서 +1 16.05.06 366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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