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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하프 인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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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36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6.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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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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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특수 타입 - 타이탄(2)

DUMMY

몸이 붉게 변하며 더욱 강력해지던 타이탄의 앞에 우리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타이탄을 바라보고 있었다. 타이탄이 가시돋은 팔로 땅을 매우 강하게 내리쳤다. 순간 땅을 내리친 방향으로 땅이 갈라지며 내쪽으로 왔다.


"태인아!! 발 밑에!"


멀리서 들려오는 은정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이미 내 발 밑의 땅은 벌써 갈라져있었다. 순간, 갈라진 틈에서 날카로운 촉수가 튀어나와 나의 얼굴로 날아왔다. 나는 급하게 얼굴을 뒤로 빼서 피했지만 턱 부분이 살짝 베였다. 베인 부분에서 피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그 촉수는 다시 갈라진 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타이탄은 나에게 팔에 달린 대포를 나에게 겨눴다. 곧바로 두개의 대포에서 여러개의 유탄이 쏟아져나왔다. 나는 재빨리 높이 도약해서 폭발을 피했다. 폭발을 피하고 다시 지면으로 내려왔다.


"젠장... 어떻게 해야하는데..."


그 때, 타이탄의 다리에 있던 중갑장비에서 여러개의 총구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곧바로 그 총구에서 탄알이 쏟아져나왔다. 그걸 빨리 알아차리지 못한 나는 가민히 있다가 시태가 팔을 방패형태로 변형시켜 재빠르게 내 앞으로 달려와서 탄알들을 막았다.


"내가 방어해볼거니까 어떻게든 데미지를 줄 방법을 좀 찾아봐!"

"어? ...어."


나는 잠시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시태가 타이탄의 공격을 막는동안 다른 맴버와 모여 공격할 방법을 생각했다.


"뭐 약점같은거 보이냐?"

"아무리 공격해도 먹히질 않는데... "

"권이 오빠. 섬광탄 더 없어?"

"섬광탄? 하나 남았는데..."

"혹시 그게 먹히지 않을까?"

"눈을 가려서 공격을 못하게 한다?"

"확실히 가능성이 있을수도..."

"그런데 던지고 나서는 어떡해?"

"그건... 던지고 얼굴을 계속 공격하면 어떨까요?"

"음... 잘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는게 나을거같다."


우리는 대충 작전을 짜고 시태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시태는 몰아치는 공격에 지쳐있는 상태였다. 유라는 지친 시태를 이끌고 뒤로 빠졌다.


"그럼, 시작해보자."


권이 마지막으로 남은 섬광탄을 꺼내 바로 타이탄에게 날렸다. 타이탄의 눈 앞에서 섬광탄이 빛을 뿜으며 터졌다. 타이탄과 위에 타고있던 정부군 대장이 눈을 가리며 버둥댔다. 그 때, 나와 제민이 나서서 타이탄의 얼굴을 공격하기 위해 달려갔다. 제민이 먼저 각성 인펙터로 타이탄의 얼굴에 강력한 화염을 내뿜었다. 화염이 얼굴에 닿자마자 타이탄은 불에 타지 않았지만 위에 타고있던 정부군 대장의 방탄복에 불이 붙어 정부군 대장은 더 고통스러워했다. 그리고 버둥대다가 타이탄의 위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정부군 대장이 떨어지든 말든 나는 곧바로 타이탄의 얼굴로 도약했다. 그리고 스트렝스의 힘으로 주먹을 있는 힘껏 방심한 타이탄에게 때려박았다. 그 때, 타이탄의 머리에 돋아있던 뿔이 갑자기 길게 뻗어나가며 내 오른팔을 관통했다.


"크아악!!"


뿔이 내 오른팔을 관통하자마자 타이탄의 뿔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나는 공중에서 지면으로 떨어졌다. 순간 스트렝스가 사라지고 내 오른팔에서는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뿔 말고 아무런 방어구가 없는 타이탄도 얼굴에 강력한 데미지를 입었는지 제대로 거동하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공격에 놀란 맴버들은 잠시 나를 보며 멍하니 서 있다가 권이 나에게로 달려와서 부축해줬다. 그리고 윤지도 날아와 나를 부축했다.


"윤지야, 태인이좀 데려가. 나머진 우리가 처리할거니까."

"알았어."


윤지가 팔이 뚫린 나를 데리고 갔다. 그리고 권은 뒤돌아서 아직도 거동하지 못하고 있는 타이탄을 보며 남아있던 수류탄을 모두 꺼내 타이탄의 온 몸에 던졌다. 몸에 하나, 팔에 하나, 머리에 하나, 다리에 하나씩 수류탄이 날아가 터졌다. 수류탄이 터지면서 먼지바람을 일으켰다. 먼지바람이 걷히고 타이탄의 대포가 손상이 갔다. 타이탄의 약점이 머리였는지 머리 뒤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저건 뭔 연기야?"

"너 이름 권이라고 했지?"

"어... 맞는데."

"내가 머리에다가 한번 더 불을 뿜어서 방해할거니까 타이탄의 뒤로 가서 뭐가 있는지 좀 확인해봐."

"알았..."

"잠깐만요! 제가 갈래요!"


갑자기 유라가 나타나서 소리쳤다.


"저 그래도 힘은 어느정도 있으니까..."

"알았어. 재빨리 가서 저 연기가 뭔지 좀 보고 와줘."

"알겠어요!"


유라는 그대로 타이탄에게 달려갔다. 제민은 각성 인펙터로 타이탄의 머리에 불길을 뿜었다. 타이탄은 다시 팔로 얼굴을 막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유라가 재빠르게 뒤로 이동해서 타이탄의 머리 위로 도약했다. 타이탄 머리의 연기가 가까워지고 유라는 타이탄의 머리 위에 올라타 뭔지 확인했다. 타이탄의 머리 뒤에는 컨트롤러처럼 생긴 장치가 달려있었다.


"이게 뭐지?"

"유라야! 거기 뭐 있어?!"

"컨트롤러같은게 붙어있는데?"

"그럼 빨리 부숴버려! 타이탄이 너 알아차리고 공격하기 전에!"


유라는 권의 말을 듣고 허밋의 힘으로 컨트롤러를 부숴버렸다. 순간 컨트롤라가 폭발하면서 유라는 폭발때문에 뒤로 나가떨어졌다.


"꺄악!!"


유라는 그대로 지면에 떨어졌다. 타이탄은 폭발의 충격때문인지 앞으로 조금 걸어가다가 쓰러졌다. 유라가 다시 일어나려고 했을 때, 죽은줄 알았던 정부군 대장이 유라를 발로 차면서 말했다.


"나를 여기까지 몰고 가?! 너라도 죽이고 가겠다!"


유라가 봤을 때, 정부군 대장의 얼굴은 화상때문에 완전히 변질되었다. 몸은 온갖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어서 모르겠지만 당장이라고 한대 때리면 죽을 것같은 그런 상태였다. 하지만 유라는 갑자기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그 위에서 정부군 대장은 유라를 향해 권총을 겨눴다.


"그럼... 죽어!"


정부군 대장이 총을 소려는 그 때, 권이 달려와 정부군 대장을 밀쳤다. 정부군 대장은 옆으로 밀려나가다 중심을 잡고 권을 보자마자 총을 쐈다. 총에서 나간 탄알은 권의 왼팔을 맞췄다. 권은 잠시 왼팔을 잡고 아파하다가 정부군 대장이 권을 보며 한발 더 쏘려고 했을 때, 힘을 내서 정부군 대장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얼굴에 주먹을 맞고 휘청거리던 정부군 대장은 결국 쓰러졌다.


"으아... 총 맞아보니까 진짜 아프네..."

"오빠! 괜찮아?!"

"어... 한발정도는 버틸만 한데 말이지..."

"일단 치료를..."

"치료할거니까 일단 은정이 있는곳으로..."


권이 말하고 있다가 갑자기 뒤에서 소리가 났다. 권과 유라는 뒤를 돌아봤다. 두 명의 눈에는 죽은줄 알았던 타이탄이 비틀거리며 다시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타이탄이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는듯 포효하며 파손된 대포를 하늘로 치켜들었다. 그리고 대포에서 또 다시 대량의 유탄이 쏟아져나왔다. 이번에는 처음에 떨어지던 유탄보다 더 많은 수의 유탄이 떨어졌다. 모든 유탄을 쏟아붓고 타이탄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뭐야... 끝까지 죽인다는거냐?!"


맴버들은 희망잃은 눈빛으로 떨어지는 유탄을 쳐다보았다. 그 때, 갑자기 빵에서 불기둥이 솟아오르며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탄들을 터뜨리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제민이 각성 인펙터의 힘으로 불기둥을 만들고 있었다.


"전부 다 지금 터뜨릴동안 빨리 피해!"


제민이 하늘을 보며 소리쳤다. 그 말에 은정과 세영, 윤지, 우민은 부상당한 나와 시태, 세운을 데리고 다른곳으로 피했다. 권과 유라도 재빨리 그곳에서 벗어났다. 마지막으로 남는 제민은 끝까지 떨어지는 유탄을 터뜨리며 조금씩 자리를 피하고 있었다. 제민이 모든 유탄을 터뜨렸다고 생각했을 때, 확인하지 못했던 마지막 유탄이 제민의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피하고 있던 나는 그것을 보고 제민에게 달려갔다. 유탄이 제민의 눈 앞까지 떨어졌을 때, 나는 점프해서 떨어지는 유탄을 터지지않게 힘을 조절하여 걷어찼다. 내 발에 맞은 유탄은 그대로 쓰러져있던 타이탄에게 날아가 터졌다.


"야, 떨어지는거 봤으면 보고 피해야지..."

"아... 미안."

"안죽었으니 다행이지..."


나는 제민의 어깨를 잡고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아까 부상당한 팔이 조금씩 아파오기 시작했다. 전투의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몸이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다리에 힘이 풀리며 쓰러졌다. 눈도 서서히 감기기 시작했다. 나는 그대로 쓰러졌다.


작가의말

마지막이 뭔가 이상한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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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종결, 그리고 새로운 시작 16.06.16 296 1 8쪽
» 특수 타입 - 타이탄(2) 16.06.14 259 0 9쪽
41 특수 타입 - 타이탄(1) 16.06.13 253 0 8쪽
40 희생 16.06.10 301 0 9쪽
39 특수 타입 - 디펜더 16.06.09 273 0 7쪽
38 습격 16.06.07 254 0 9쪽
37 침투 16.06.06 200 0 5쪽
36 마지막 추적 16.06.03 246 0 8쪽
35 염화 16.06.02 309 0 8쪽
34 또 다른 기계장치 16.05.31 321 0 8쪽
33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16.05.30 262 0 8쪽
32 두번째 실험실 16.05.27 312 0 8쪽
31 특수 타입 - unknown 16.05.26 284 0 8쪽
30 반복되는 전투 16.05.24 274 0 7쪽
29 구출 작전(3) 16.05.23 253 0 7쪽
28 구출 작전(2) 16.05.20 289 0 7쪽
27 구출 작전(1) 16.05.19 340 1 6쪽
26 혼란 16.05.17 279 1 8쪽
25 예상치 못한 목적지 16.05.16 321 1 7쪽
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4 0 6쪽
23 연속 전투 16.05.12 332 0 7쪽
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4 1 7쪽
21 뒤바뀐 상황 +1 16.05.09 361 1 7쪽
20 첫번째 단서 +1 16.05.06 366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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