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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하프 인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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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28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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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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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구출 작전(2)

DUMMY

재빠르게 우리를 막아선 정부군들을 처리하고 지하실로 내려갔다. 그 지하실의 구조는 처음에 봤던 정부군 기지의 실험실과 구조가 비슷했다. 어떻게 이렇게나 비슷할수 있는지 궁금했지만 지금은 동료들을 찾는것이 우선이었다. 실험실 복도를 걸어다니며 동료들이 있을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수상해보이는 어느 한 문을 발견했다.


"여기로 가볼까?"

"일단 다 뒤져봐야지. 가보자."


나는 그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보인것은 더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었다. 우리는 뭔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 계단을 내려갔다. 그리고 그 계단의 끝에 도달했을 때, 유리창이 있는 문을 발견했다. 우리는 숨을 죽이고 내가 그 유리창을 통해 상황을 확인해보았다. 그 실험실에는 여러명의 정부군과 연구원이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정부군이 무장을 하고 주변을 지키고 있었고 연구원들은 기계들을 두드리며 무언가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연구원들이 바라보고 있는 거대한 유리창이 있었다. 그 유라창 건너에 실험 대상이 있는 듯 했다. 나는 문에서 떨어져 가지고 있던 무전기를 꺼냈다.


"유라야, 찾았어?"

"네. 찾는데 좀 힘들었지만요."

"다친곳은?"

"없어요. 찾다가 한번 들킬뻔했는데 오빠 말대로 허밋이 좋긴 하네요."


우리가 지은 유라의 각성 인펙터 이름, 허밋. 타로카드에서 은둔자를 뜻한다. 그 말대로 유라의 허밋은 은신에 아주 적합한 인펙터이다. 여기로 출발하기 전에 몇가지 실험을 해봤는데 유라의 허밋은 보호색을 쓸 수 있어 몰래 잡입하기에는 적합하다. 여기로 출발하기 전에 유라에게 부탁했던 것은 허밋의 힘을 이용하여 폐공장의 전기를 차단할수 있는 발전기를 찾는 것이다.


"찾았으면 주변 둘러보고 안전하면 바로 부숴버려."

"알겠어요. 그 다음에는 어떻하죠?"

"그대로 있으면 정부군이 의심하고 거기로 갈거니까 최대한 빨리 폐공장에서 빠져나가."

"네? 그럼 그냥 기다리라구요?"

"그래, 혼자 어두운곳에서 행동하면 위험해. 최대한 빨리 빠져나가서 멀리 이동해. 그래, 우리가 버리고 온 버스 있지? 거기서 만나자."

"지금 그 말에 반대해도 억지로 가라고 할거죠?"

"그래."

"하... 알았어요. 그럼 바로 부술게요. 조심하세요."


그리고 무전이 끊겼다. 권이 나에게 유라의 안부를 물었다. 나는 괜찮다고 말하고 유라가 전력을 차단할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몇초 후, 갑자기 지하실의 불이 모두 껴졌다. 나는 하프 인펙터의 눈으로 문 건너 실험실의 상태를 확인했다. 실험실에서는 정부군이 당황해하며 연구원들과 뭔가를 하고 있었다.


"권, 셋하면 들어간다. 하나...둘..."


권이 장전을 하고 나는 스트렝스를 꺼냈다.


"셋!"


스트렝스의 오른팔이 문을 부수고 우리는 실험실 안으로 쳐들어갔다. 문이 큰 소리를 내며 부숴지고 그 소리로 정부군들과 연구원들이 놀라며 우리쪽을 보았다. 나는 스트렝스로 내 눈에 보이는 모든 정부군들을 두들겨 패서 벽에 꽂았다. 내가 미처 처리하지 못한 정부군들은 권이 처리했다. 권의 복장이 정부군과 똑같아서 서로 구분하지 못하다가 권에게 당했다. 어느정도 정부군을 모두 처리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살아있던 연구원들에게로 갔다. 연구원들은 벌벌 떨며 뒷걸음질 쳤다. 그리고 나는 빠르게 달려가 연구원 한명의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1번 질문. 지금 여기서 뭘 하는지 10초 이내로 서술하시오."

"히익... 말 못해! 말하면 정부군한테 죽을거라고!"

"그럼 그전에 나한테 죽던가. 이게 뭐가 중요하다고 나같은 하프 인펙터한테도 안알려줘?"

"알았어! 알았다고! 말하면 되잖아! 이것부터 놓고 해!"


나는 잡고있던 연구원을 놓아주었다. 연구원이 기침을 하고 있다가 입을 열었다.


"너희 동료가 너같은 하프 인펙터라서 그 힘을 추출해내서 인베이더 살상병기를..."

"2번 질문. 그렇게 해서 니들이 만든게 뭐지?"


그 질문에 연구원들이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인베이더 처리는 커녕 인간들만 먹어 치우는 미친 괴물을 만들어냈지? 그런 실패를 겪으면서도 하고싶냐?"

"시끄러! 실패는 성공의 어..."


나는 다시 그 연구원의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그건 가능한 일을 실패했을 때 얘기고, 이건 불가능한 일이거든? 우리 동료들 어딨어? 저 유리창을 부수면 나오나?"

"그래... 그러니까 이것 좀..."


연구원이 숨이 막혀 죽을 지경이었다. 나는 연구원을 놓아주고 유리장 앞으로 갔다. 뒤에서는 권이 연구원들을 견제하고 있었다. 유리창을 봤을 때, 그곳에는 시태와 세운, 유정, 그리고 윤지까지 모두 인큐베이터로 보이는 기계안에 있었다. 나는 유리창을 스트렝스의 힘으로 부수고 들어갔다. 내가 인큐베이터를 강제로 부수려고 하자 한 연구원이 소리쳤다.


"그거 강제로 부수면 안에 사람이 죽을수도 있다고!"


나는 그 말에 부수려던것을 그만두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지?"

"중지버튼을 눌러서 꺼내야..."

"그럼 당장 눌러. 안그러면 내 동료들 목숨보다 니 목숨이 먼저 끝난다."


그 연구원이 놀라며 어느 기계에 있던 버튼을 눌렀다. 그러더니 사이렌이 울리며 붉은 빛이 방을 감쌌다.


"뭐야?! 뭘 한거야?!"

"뭐긴 뭐야! 자폭버튼이다. 폐공장은 안날아가지만 너희들이랑 우리는 죽겠지! 그럼 더이상 방해도 안할거고!"

"당장 멈춰!"

"정지 버튼은 내가 가지고 있다."


나는 그말을 듣고 그 연구원에게 달려가려고 했지만 다시 그 연구원이 말을 이었다.


"워, 워...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난 정지버튼도 있지만 자폭 가속화 버튼도 있다고! 가까이 오면 눌러버리겠어!"


그렇게 말하고 그 연구원은 다른 연구원들과 함께 슬금슬금 문쪽으로 탈출하려고 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그 때, 정지버튼을 가지고 있는 연구원의 뒤에서 웬 주먹이 하나 튀어나와서 그 연구원의 머리를 가격했다. 그 연구원은 머리를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손에 쥐고있던 정지버튼은 떨어져 권이 그 버튼을 잡았다.


"빨리 눌러!"


권이 버튼을 누르자 사이렌이 멈추고 붉은 빛도 사라졌다. 권이 총의 플래시를 켜서 주먹이 나온 곳을 비춰보았다. 아까까지는 분명이 없었던, 애초에 같이 오지도 않았던 유라가 있었다.


"너 어떻게 찾아왔어?"

"태인이 오빠 말대로 나가려다가 어디서 막 부숴지고 싸우는 소리가 들리길래 와봤지."

"지하실 자물쇠는?"

"열려있던데?"


뭔가 어이없었다. 정부군의 허술한 보안에 대해서.


"그런건 됐고, 일단 다른 동료분들 구해야지."

"아 그래, 어이! 거기 연구원들! 이번에 제대로 중지버튼 안누르면 죽는다."


그랬더니 연구원중 한명이 나서서 버튼을 눌렀다. 이번에는 인큐베이터의 문이 모두 열리면서 동료들이 모두 나왔다. 아직 의식을 못찾았지만 깨어날때 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내가 동료들의 상태를 살피는 동안 뒤에서는 연구원들이 이 방을 탈출하지 못하도록 권과 유라가 막았다. 그렇게 우리는 그 어두운 방에서 동료들이 깨어날때 까지 기다렸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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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또 다른 기계장치 16.05.31 320 0 8쪽
33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16.05.30 26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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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특수 타입 - unknown 16.05.26 284 0 8쪽
30 반복되는 전투 16.05.24 274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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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출 작전(2) 16.05.20 28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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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예상치 못한 목적지 16.05.16 320 1 7쪽
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4 0 6쪽
23 연속 전투 16.05.12 332 0 7쪽
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4 1 7쪽
21 뒤바뀐 상황 +1 16.05.09 360 1 7쪽
20 첫번째 단서 +1 16.05.06 366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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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새로운 힘의 개방 16.05.03 343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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