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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하프 인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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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38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6.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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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5쪽

침투

DUMMY

작전을 시작할 시간이 되었다. 작전대로 유라는 은신상태로 우민 일행과 같이 동행했다. 우민 일행과 얼마정도 걸으니 군사기지로 보이는 건물이 나왔다. 우민이 군사기지 입구에 서서 초인종같이 생긴 버튼을 눌렀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문의 스피커 부분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누구냐?"

"천우민 입니다."

"왜 이렇게 늦었지?"

"저... 전투가 일어났습니다. 재정비를 하고 온다고 늦었습니다."


그 다음, 스피커에서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리고 군사기지의 문이 갑자기 열리며 우민 일행은 안으로 들어갔다. 유라 역시 은신상태를 유지하며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경비를 서고 있는 군인들이 보였다. 하지만 그들의 눈에는 유라가 보이지 않으니 유라가 들어와도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우민 일행은 초조하게 이동하고 있었다. 우민 일행이 도착한 곳은 자신들의 관리자로 보이는 군인의 방이었다. 그 관리자는 우민 일행이 들어오자마자 물었다.


"왜 늦었지?"

"복귀하다가 인펙터 무리와 조우해서 전투를 벌이고 재정비를 한다고 늦었습니다."

"두 명이 안보이는군."

"전투중, 전사했습니다."

"이런, 안타깝군."


유라가 보기에는 전혀 안타깝지 않은 얼굴로 보였다. 유라는 당장이라도 뒤에서 암살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소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참고 있었다. 관리자와 우민의 대화는 계속 이어졌다.


"그것말고 다른 보고는 없나?"

"네. 없습니다."


그리고 관리자는 잠시 우민 일행을 둘러보더니 일어나서 우민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우민의 앞에서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너희들이 하는 일은 인류의 희망과도 같은 일이니 열심히 임해주기를 바란다."


그러고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그럼 방으로 돌아가도록."


우민 일행이 모두 인사를 하며 나갔다. 유라는 은신상태로 허공에다 주먹을 날리며 나갔다. 우민 일행을 따라 방에 도착하고 아무도 없고 아무도 오지 않는것을 확인한 우민이 허공에다 대고 조용히 말했다.


"그나저나 잘 따라왔을려나..."


우민의 말에 유라는 은신을 풀고 나왔다. 유라는 꽤나 힘들었는지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워버렸다. 갑자기 나타난 유라를 보고 모두 놀랐지만 심각하게 놀라지는 않았다. 그리고 우민이 유라에게 와서 말했다.


"너도 17살이지?"

"어? 어떻게 알아?"

"들었거든. 동갑이라서 다행이네."

"나머지는?"

"전부 나보다는 어려. 아까 안타깝게 죽어버린 유진이의 오빠는 나보다 한살 많았지만."

"그러고보니 점호같은거 하지 않아?"

"아직 할 시간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유라는 한숨을 쉬며 아무 침대에 앉았다. 그 침대가 우민의 것이었는지 우민이 그 침대에 앉으며 물었다.


"그런데 어떻게 연락을 할거야?"

"연락?"


유라는 주머니에 있던 무전기를 꺼내 말했다.


"이걸로 할거야. 연락이 닿으면 바로 여기로 와주겠지."


다시 주머니에 무전기를 넣으며 말했다.


"어쨌든 그 타이밍이 올때 까지는 숨어있어야하니까. 조심해야지."

"은신으로 숨어있으면 되잖아?"

"이것도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더라고. 너무 오래는 못해."

"아까는 잘 버텼는데?"

"죽기살기로 버틴거거든?"


대화가 끝나고 우민이 시계를 보았다.


"어? 점호 5분전이야! 모두, 제자리로! 유라는 최대한 안보이는곳에 숨어서 은신해. 그게 제일 안전할거야."


모두 분주히 움직였다. 우민 일행은 점호를 할 준비를 하고 있고 유라는 문에서 최대한 멀고 보이지 않을법한 장소에 가서 숨었다. 5분이 지나고 문이 열리는 동시에 유라는 은신을 하고 관리자가 들어왔다.


"점호. 시작."

"총원 5명. 이상 없습니다."

"정말 이상 없나?"

"네. 없습니다."


관리자가 잠시 방을 둘러보기 시작햤다. 우민은 초조한 마음으로 관리자를 지켜보고 있었다. 관리자는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괜한짓 안하는데 좋을거야."

"네? ...네."


관리자가 문을 닫고 나갔다. 우민은 한숨을 쉬며 유라가 숨은 곳으로 갔다. 유라는 은신을 풀고 나왔다.


"갔어?"

"응. 갔어."

"어휴... 힘드네."

"언제쯤 연락할거야?"

"조금 한적해진다 싶으면 그때 연락할거야."

"그런가."


우민이 방의 불을 끄고 일단 우민 일행은 잠에 들었다. 하지만 유라는 가만히 숨어서 연락할 때를 기다렸다. 그렇게 30분정도 지나고 유라는 방 문을 살짝 열어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다시 문을 닫고 구석에서 무전기를 꺼내 연락을 했다.


"아, 아, 들리나요?"

"어. 들려. 어디야?"


유라의 무전을 받은건 시태였다.


"지금 방 안에 숨어있어요."

"음... 그럼 우리는 10분정도 있다가 출발할게. 거기서 좀 버티고 있어."

"알겠어요."

"혹시 밖에 시끄럽게 싸우는 소리가 나면 우리라고 생각하고 은신으로 나와."

"네. 빨리 오세요. 나머지 다 잠들어서 심심하단 말이에요."

"알았어. 최대한 빨리 갈게."


무전이 끊기고 유라는 그냥 방 구석에 숨어있었다. 동료들이 올때가지.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분량이 좀 작은거 같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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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특수 타입 - 타이탄(1) 16.06.13 253 0 8쪽
40 희생 16.06.10 301 0 9쪽
39 특수 타입 - 디펜더 16.06.09 274 0 7쪽
38 습격 16.06.07 254 0 9쪽
» 침투 16.06.06 200 0 5쪽
36 마지막 추적 16.06.03 246 0 8쪽
35 염화 16.06.02 309 0 8쪽
34 또 다른 기계장치 16.05.31 321 0 8쪽
33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16.05.30 262 0 8쪽
32 두번째 실험실 16.05.27 312 0 8쪽
31 특수 타입 - unknown 16.05.26 284 0 8쪽
30 반복되는 전투 16.05.24 274 0 7쪽
29 구출 작전(3) 16.05.23 253 0 7쪽
28 구출 작전(2) 16.05.20 289 0 7쪽
27 구출 작전(1) 16.05.19 340 1 6쪽
26 혼란 16.05.17 279 1 8쪽
25 예상치 못한 목적지 16.05.16 321 1 7쪽
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4 0 6쪽
23 연속 전투 16.05.12 332 0 7쪽
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4 1 7쪽
21 뒤바뀐 상황 +1 16.05.09 361 1 7쪽
20 첫번째 단서 +1 16.05.06 366 1 7쪽
19 떠날 준비 16.05.05 301 0 8쪽
18 새로운 힘의 개방 16.05.03 343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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