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타입 - 카나류크
특수 타입, 카나류크와의 진정한 전투가 벌어졌다. 먼저 시태가 팔을 칼날 형태로 변형시켜 카나류크에게 돌진했다. 그러나 카나류크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오른팔을 시태에게로 뻗었다. 그 순간, 오른손바닥에서 여러줄기의 촉수가 튀어나와 시태를 공격했다. 시태는 아주 빠르게 촉수들을 칼날로 썰어내며 돌진했다. 거의 모든 촉수가 끊어졌을 때, 카나류크가 갑자기 세진의 머리 위에서 시태를 짓누르려하기 시작했다. 시태는 급하게 칼날 형태에서 방패 형태로 바꿔 카나류크의 팔을 막았다. 시태가 카나류크의 팔을 막는동안 유정이 팔을 늘려 카나류크의 목을 잡았다. 그리고 잡아당겨 카나류크를 넘어뜨리는데 성공했다. 시태는 타이밍을 놓치치 않고 다시 팔을 칼날 형태로 변형시켜 넘어진 카나류크의 팔을 집중공격했다. 카나류크는 포효하며 다른 팔로 시태를 매우 세게 쳐냈다. 그대로 시태는 내쪽으로 나가떨어졌고 나는 날아가는 시태를 스트렝스를 이용해 받아냈다.
"괜찮아?"
"아직은... 상당히 강하네."
"다시 가자."
시태가 재정비를 하고 나도 공격할 준비를 하였다. 유정이 팔로 카나류크를 결박할 동안 나는 카나류크에게 달려가 머리를 스트렝스의 주먹을 미친듯이 때려박았다. 무력화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카나류크의 이마부분에서 매우 날카롭고 뾰족한 가시가 나에게 뻗어져 나왔다. 순간 당황한 나는 급하게 스트렝스의 팔로 막으려다가 가시가 내 왼팔을 스치면서 베었다. 나의 왼팔에는 베인 부분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다.
"기습인가? 방심하면 안되겠군."
그 때, 유정이 막고 있던 팔이 풀려나버렸다. 그 반동으로 잡고있던 유정은 공중으로 날아갔다. 그대로 유정이 바닥으로 떨어지려 할 때, 윤지가 어디선가 날아와 유정을 잡아서 다른 건물 옥상에 착지했다.
"유정이는 잡았어!"
"나이스 캐치 윤지. 떨어져 죽을뻔했네."
나는 유정의 안전을 확인하고 난 후, 다시 카나류크에게 집중했다. 그 때, 풀려난 카나류크가 다시 포효하기 시작했다. 순간, 나는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잠시 후, 그 불길한 느낌 대로 카나류크가 포효하고 나서 어디서 나타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인펙터들이 몰려왔다.
"젠장! 저것들 막아줄 사람 없어?"
"내가 한다! 지금까지 한게 없어!"
세운이 나서서 몰려오는 인펙터들을 상대했다. 세운은 아까전의 전투방식대로 인펙터들을 혼란시키며 하나하나씩 암살하듯이 처리해갔다. 인펙터 쪽도 확인하고 다시 유정이 돌아왔다. 그러는동안 시태가 카나류크를 상대하고 있었고 나와 유정도 곧바로 상대하러 갔다. 카나류크가 맹렬한 공격으로 시태르 몰아붙여 시태를 곤란하게 했다. 우리가 달려가고 있을때는 시태가 카나류크의 일격에 맞아 이번엔 유정쪽으로 날아갔다. 놀란 유정은 대응하지 못하고 시태와 같이 뒤로 날아갔다. 나는 일단 두 사람은 뒤로하고 카나류크에게 돌진했다. 그와 동시에 카나류크도 돌진하기 시작했다. 나는 스트렝스의 힘을 믿고 오른팔을 휘둘렀다. 그러나 스트렝스의 오른팔은 카나류크의 손에 잡혀버렸다.
"뭐야?! 잡았어?"
그리고 카나류크의 손에서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나 스트렝스의 손을 마구 찔러댔다. 스트렝스의 손에서 피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손은 아니지만 나에게도 고통이 밀려왔다. 각성 인펙터의 고통이 사용자에게도 적용되는듯 했다. 나는 어떻게든 팔을 빼내려고 했다. 그리고 갑자기 옆에서 시태가 나타나 칼날로 변형된 자신의 팔로 나를 잡고있던 팔을 썰어댔다. 카나류크는 고통스러워하며 손을 뗐다. 그리고 그 상태로 카나류크의 온 몸에 스트렝스의 주먹을 때려박았다. 그 공격으로 카나류크는 뒤로 나가떨어져 어느 건물에 부딪쳤다. 부딪치며 먼지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잠시 있다가 카나류크가 휘청거리며 다시 일어났다.
"좋아! 어느정도 데미지를 입혔어!"
"조금만 더 하면 될거같아!"
그런데 카나류크의 움직임이 뭔가 이상했다. 갑자기 땅을 짚고 가만히 서 있었다.
"저 녀석 뭐하냐?"
"나도 몰라."
우리는 잠시 카나류크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어디선가 은정이 우리에게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조심해! 발 밑을 봐봐!"
내 발 밑을 봤을 때, 갑자기 내 발 밑의 바닥이 검게 변했다. 그리고 갑자기 땅이 뚫리면서 카나류크의 붉은 촉수가 날아왔다. 순간의 판단으로 뒤로 몸을 뺐지만 나의 이마쪽에 상처를 입었다. 다른 맴버들도 가까스로 피하는데 성공한것 같지만 땅에서 공격해오는 촉수의 공격은 끊이지 않았다. 나는 계속 공격을 피하면서 카나류크의 상태를 보았다. 카나류크는 한방이라도 맞으면 금방 쓰러질 기세였지만 마지막 발악인지 거침없는 공격을 퍼붓고 있었다.
"아무나 공격할 사람 없냐?"
"몰라! 지금 피하는데만 집중하고있다고!"
그렇게 정신없이 피하기만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카나류크의 목이 날아갔다. 그와 동시에 공격도 멈췄다. 갑자기 멈춘 공격과 날아간 카나류크의 머리를 보고 잠시 아무생각 없이 서 있었다. 그리고 어디선가 여기 있지 말아야할 사람이 나타났다.
"니가 왜 여기있냐."
"왜요? 저 아니었으면 피하기만 했을거면서."
유라였다. 등에는 각성 인펙터, 허밋을 달고 나왔다. 저번에 예상한 대로 조용한 곳에 숨어서 암살하는 타입인듯 했다.
"어휴... 어쨌든 고맙다. 죽을뻔했어."
"아뇨. 빨리 돌아가죠. 언니오빠가 기다린다구요."
"어... 뭔가 허무하게 끝난 기분이네."
그렇게 우리는 잘린 카나류크의 머리를 보면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갔다.
- 작가의말
오타 있으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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