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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하프 인펙터

웹소설 > 자유연재 > SF, 현대판타지

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33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5.09 07:00
조회
360
추천
1
글자
7쪽

뒤바뀐 상황

DUMMY

부숴진 정부군 기지에서 첫번째 단서를 얻고 단서에 표시된 지역으로 이동하던 우리는 어느 산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버스에 이상이 가기 시작했다. 결국 버스는 가던 도중에 멈춰버렸다. 시태가 아무리 다시 시동을 걸어봐도 걸리지 않았다.


"뭐야? 왜 이래 이거?"


시태가 잠시 버스에서 내려서 버스의 상태를 점검했다. 나도 내려서 시태가 점검하는 것을 보았다.


"뭐 고장난거 있어?"

"아니, 멀쩡한데 왜이러지?"

"음... 기름이라도 다 떨어졌나?"

"아냐. 기름은 출발할 때 풀로 채웠다고."


시태와 나는 버스가 멈춘 원인에 대해 고민하다가 갑자기 산 어딘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그 소리가 거슬려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가보았다. 우거진 수풀을 지나고 지나서 소리가 난 곳으로 가보았지만 그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뭐야, 바람소린가..."


나는 다시 버스로 돌아가려고 할 때, 다시 나의 뒤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빠르게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뭐야... 기분 나쁘게."


나는 다시 버스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때, 한마리의 인펙터가 갑자기 튀어나와 나에게 뛰어왔다.


"으악! 뭐야?!"


나는 뛰어오는 인펙터를 옆으로 굴러 피했다. 인펙터는 나를 잡으려고 안달이 난 듯 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다. 인펙터가 하프 인펙터를 공격하긴 하지만 숲속까지 올 정도로 생각이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여기에 인펙터가 있다는것은 이 인펙터가 진화했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


"젠장!"


다시 나에게 달려오는 인펙터의 머리를 간신히 잡아내서 땅에 내리꽂았다. 쓰러진 인펙터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고 하자, 쓰러진 인펙터가 갑자기 일어나 나의 얼굴을 할퀴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미처 피하지 못한 나는 오른쪽 뺨에 데미지를 입었다. 할퀸 자국에서 피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인펙터는 내 얼굴을 할퀴고 곧바로 공격하려고 했지만 그 순간에 다시 그 인펙터의 머리에 강력한 주먹을 날렸다. 인펙터는 주먹에 맞고 뒤로 나가떨어지다가 나무에 세게 부딪혔다. 그 상태로 죽은 듯 했다.


"헉... 헉... 갑자기 뭐야..."


나는 잠시 숨을 고르다가 생각났다.


"잠깐... 설마 버스쪽에도?"


나는 그 생각이 들자마자 버스쪽으로 뛰어갔다. 최대한 빠르게 뛰어 도착했을 때, 다행히 버스쪽에는 아무런 습격도 없는 듯 했다.


"왔냐? 어? 너 얼굴이 왜그러냐?"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보라 갔다가 인펙터한테 습격당했어."

"뭐? 이런곳까지 인펙터가 퍼져있다고?"

"그런거같아. 버스는?"

"여전히 먹통이야. 어떡하지?"

"이런... 일단 여기서 멈추고 버스를 고칠 방법을 찾자."


시태가 그 말에 동의하고 나는 버스로 들어가 현재상황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정찰을 위해 다른 맴버들을 불러 버스에서 나왔다.


"일단, 시태는 여기서 버스를 고칠 방법을 찾는다고 하니까 우리끼리 주변을 정찰해보자. 또 인펙터가 습격할수도 있으니까 조심하고."


나는 나머지 맴버에게 인펙터가 있다는 소식을 알려주고 모두 따로따로 정찰을 나갔다. 나는 아까 소리를 찾으러 간 방향으로 다시 갔다. 인펙터와 한번 싸우고 난 장소를 지나치고 조금 더 가다보니 다른 길이 나왔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을 확인해보니 산을 내려가면 마을이 하나 나오는것으로 되어 있었다.


"음... 설마 다음 목적지가 저 마을인가?"


나는 다른 길과 산 밑에 마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려 했을 때, 수상한 기계장치가 길가에 놓여있었다. 나는 그 기계장치를 확인하러 갔다. 하지만 그 기계장치는 고장나있었다.


"뭐지? 설마 정부군이 흘리고 간건가?"


하지만 흘리고 가기에는 마치 일부러 설치한 것처럼 놓여있었다. 나는 그 기계장치를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전원버튼처럼 생긴 것을 발견했다. 나는 그 기계장치를 가동시켜보았다. 그리고 갑자기 고장난것처럼 보이던 기계장치가 작동되기 시작하면서 기계음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뭐야... 뭐하는 물건이야?"


나는 다시 전원을 끄려고 했다. 그 때, 주변에서 인펙터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급하게 전원버튼을 누르고 바로 전투태세를 취했다. 주위를 둘러보고 있을 때, 나의 양쪽에서 각각 한마리의 인펙터가 나에게 달려오고 있었다.


"젠장! 이제는 1대2냐?"


나는 일단 왼쪽에서 달려오는 인펙터에게로 돌진했다. 달려가면서 바로 인펙터의 머리를 잡고 옆에 보이는 낭떠러지로 던져버렸다. 한마리를 처리하고 뒤를 돌아봤을 때, 다른 인펙터는 뛰어올라 나를 습격했다. 미처 피하지 못한 나는 오른팔로 방어하다가 중력과 같이 떨어지는 인펙터의 공격에 튕겨나갔다. 겨우 땅을 짚고 일어나 다시 인펙터에게 돌진했다. 그 인펙터는 또 뛰어올랐지만 나는 침착하게 뛰어오른 인펙터 뒤로 이동해서 같이 뛰어올랐다. 그리고 공중에서 그 인펙터를 땅에 바로 내리꽂았다. 꽤나 큰 소리와 함께 땅에 박혀버린 인펙터는 다량의 피를 흘리며 죽었다.


"아오... 갑자기 나타나고 뭐야..."


나는 모든 인펙터를 처리하고 버스로 돌아가려고 할 때, 아까전에 봤던 기계장치를 보았다. 그 기계장치에 다가가 한번 더 전원버튼을 눌러보았다. 다시 기계음이 들리면서 작동하기 시작했다. 나는 혹시나 싶어서 기계장치를 틀어놓고 숲속에 숨어서 기계장치를 지켜보았다. 그러자 어디선가 인펙터가 몇마리씩 나타나서 기계장치 근처로 모여들었다.


"뭐야? 갑자기 또 나타났어. 설마..."


나는 생각하기 싫은 생각이 들었다.


"저 기계가 인펙터들을 불러들이는건가?"


그 생각이 들자마자 나는 바로 기계장치로 뛰어들었다. 주변에 어슬렁거리는 인펙터들은 무시하고 기계장치를 잡아 낭떠러지로 던져버렸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인펙터들이 덜어지는 기계장치를 따라 같이 떨어졌다. 나는 덩달아 휘말리기 전에 빠르게 숲으로 도망쳤다. 버스쪽으로 가다보니 뒤에서 폭발소리가 들렸다. 아마 기계장치가 충격을 받아서 터진 모양이었다. 급하게 버스로 복귀한 나는 아직도 버스를 수리중이던 시태에게 가서 말했다.


"시태! 큰일이야!"

"왜?"

"아까 무슨 기계장치를 찾았는데 인펙터를 불러모으는 기계장치였어!"

"뭐? 자세하게 설명해봐."


나는 지금까지의 일을 말해주었다.


"그러니까 누가 의도적으로 그런 장치를 만들어서 설치했다?"

"그래. 아마 기 기계장치의 전자파 때문에 버스가 먹통인거 아닐까?"

"그런가..."


시태는 잠시 뭔가를 고민하다가 말했다.


"어쩔 수 없지. 지금부터 걸어간다. 다른 맴버가 모이면 바로 챙겨서 출발하자고."

"뭐? 안전한 길이 있을까?"

"괜찮아. 싸울수 있는 인원이 6명이나 되니까."


그렇게 계획을 정하고 다른 맴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작가의말

연휴 끝.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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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47 mop9896
    작성일
    16.06.07 12:25
    No. 1

    덜어지는 -> 떨어지는 그리고 태인이와 시태가 대화하는 장면 중에
    "뭐?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부분 무언가 내용이 잘린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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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에필로그 - 그 무엇도 아닌 자들 16.06.17 268 0 5쪽
43 종결, 그리고 새로운 시작 16.06.16 296 1 8쪽
42 특수 타입 - 타이탄(2) 16.06.14 258 0 9쪽
41 특수 타입 - 타이탄(1) 16.06.13 253 0 8쪽
40 희생 16.06.10 301 0 9쪽
39 특수 타입 - 디펜더 16.06.09 273 0 7쪽
38 습격 16.06.07 254 0 9쪽
37 침투 16.06.06 200 0 5쪽
36 마지막 추적 16.06.03 246 0 8쪽
35 염화 16.06.02 309 0 8쪽
34 또 다른 기계장치 16.05.31 321 0 8쪽
33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16.05.30 262 0 8쪽
32 두번째 실험실 16.05.27 312 0 8쪽
31 특수 타입 - unknown 16.05.26 284 0 8쪽
30 반복되는 전투 16.05.24 274 0 7쪽
29 구출 작전(3) 16.05.23 253 0 7쪽
28 구출 작전(2) 16.05.20 289 0 7쪽
27 구출 작전(1) 16.05.19 339 1 6쪽
26 혼란 16.05.17 279 1 8쪽
25 예상치 못한 목적지 16.05.16 321 1 7쪽
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4 0 6쪽
23 연속 전투 16.05.12 332 0 7쪽
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4 1 7쪽
» 뒤바뀐 상황 +1 16.05.09 361 1 7쪽
20 첫번째 단서 +1 16.05.06 366 1 7쪽
19 떠날 준비 16.05.05 301 0 8쪽
18 새로운 힘의 개방 16.05.03 343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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