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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변경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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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6.04.03 19:40
최근연재일 :
2016.06.20 07: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3,743
추천수 :
36
글자수 :
150,862

작성
16.05.24 07:00
조회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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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반복되는 전투

DUMMY

우리와 정부군이 대립하고 있다.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던 우리와 정부군은 언젠간 싸워야 한다는 생각에 오직 전투태세만 취하고 있었다. 정부군은 일제히 우리에게 총을 겨누고 있고 우리는 전투태세를 취했다. 당장이라도 싸울수 있을 분위기에서 내 눈에 보인것은 정부군들 위에서 내려오는 팔 하나였다. 나는 정부군이 들을 수 없게 시태에게 귓속말을 했다.


"야, 저거 보이냐."

"뭐."

"위에 봐봐."


시태가 눈동자만 위로 올려보았다. 시태도 정부군의 머리 위에서 내려오는 팔 하나를 발견했다. 그러고는 갑자기 뒤를 돌아보더니 다시 정부군을 보며 웃음을 지었다. 정부군 대장은 시태를 보면서 말했다.


"뭐야, 왜 웃냐."

"그러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네."


그 순간, 갑자기 정부군들 사이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정부군들 머리 위에 있던 팔 하나의 전체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면서 바로 밑에 있던 정부군들을 모조리 날려버린 그 사람은 유라였다. 정부군 대장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자 시태가 소리쳤다.


"모두 공격!"


그 말이 끝나는 순간, 시태는 두 팔을 망치형태로 변형시키고 나는 스트렝스를 꺼냈다. 유정은 팔을 빠르게 늘려 정부군 대장을 넘어뜨리고 세운이 몸을 분열시켜 튀어다니며 정부군들을 공격했다. 나와 시태가 뛰어가며 당황해하는 정부군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난장판이 벌어졌다. 시태가 무장한 정부군들을 망치로 날려버리고 나는 스트렝스의 힘으로 땅을 부숴 정부군들을 아래로 떨어뜨렸다. 기습공격을 한 유라는 다시 은신기술을 이용해 피해다니며 기습공격을 하였다. 그렇게 우리와 정부군 사이의 전투가 계속되는 동안 정부군 대장은 어느샌가 전투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빠져나가는 정부군 대장을 발견하고 뒤를 쫓았다. 뒤를 돌아보며 도망치던 정부군 대장은 게속해서 달리다가 막다른 벽에 도착했다. 나는 정부군 대장을 계속 추격해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이봐, 그만 포기하지?"

"뭘 포기하라는거지?"

"지금까지 한 실험들 모두 중단하라고."


그러더니 갑자기 정부군 대장이 웃기 시작했다. 기분 나쁘게. 그리고 웃음을 멈추고 나에게 말했다.


"너희는 우리가 인베이더들을 섬멸하기 위해 이런 실험을 하는줄 알지?"

"그래.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야 그런 이유 말고 더 있겠냐?"


내 말이 끝나더니 정부군 대장이 주머니속에서 뭔가를 꺼냈다. 초록색 액체가 담긴 유리병이었다.


"이게 뭔지 아나?"

"뭔데?"

"모르면 알 필요 없어."


그리고 주머니속에서 또 무언가를 꺼냈다. 버튼같이 생긴것을 꺼내고는 바로 눌렀다.


"그거 뭐야."

"니가 제대로 모르는거 같으니까 하나만 알려주지."


그 때, 어디선가 크게 부숴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져 내 앞을 지나갔다. 뭔가가 공장 벽을 부순건지 지하에서 부수고 올라온건진 모르겠는데 연기가 걷히고 나타난것은 한 눈에 보기 힘들정도였다. 고개를 올려보니 지금가지 보았던 디스트로이어와 카나류크보다 조금 더 큰 괴물이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정부군 대장이 서 있었다.


"이곳은 많은 실험실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이 녀석들을 컨트롤할 기술을 가지고 있지!"


나는 흩날리는 먼지때문에 기침이 나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뭐라고 하는지는 다 들렸다. 내 눈앞에 보이는 먼지들을 손으로 날려보낸 후, 내 앞의 괴물을 보았다. 지금가지 본 특수 타입들 중에서 가장 강력해보였다. 일단 크기부터 달랐으니까.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동료들이 전투를 어떻게든 끝내고 이쪽으로 달려온 것이다. 달려오자마자 시태가 괴물을 보면서 놀라며 말했다.


"뭐야 저거?!"

"나도 몰라. 문제는 저 괴물이 정부군 마음대로 움직이는것 같아."

"그건 또 뭔 소리야?"


그 때, 갑자기 그 괴물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움직임을 보고 있을 때, 그 괴물의 팔이 갑자기 칼날 형태로 변형되며 우리쪽으로 뻗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위험하다고 느낀 우리는 재빨리 옆으로 굴러 공격을 피했다. 공격받은 자리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공격이 끝나고 정부군 대장이 말했다.


"실험 재료를 제공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나."

"뭐? 설마..."

"그래. 니들 능력을 쓸어 모은게 이녀석이다. 그 등에서 튀어나오는 능력은 없지만."

"너희들 단단히 미쳤군."

"미쳤다고? 권력을 탐하는게 문제있나?"

"이런 세계 멸망할 상황에 그딴 생각이 나와?!"

"아직도 뭘 모르는군. 저기 세상에 돌아다니는 멍청한 인베이더들을 조종할수만 있으면 세계지배는 한순간이지."

"전형적인 악당의 대사와 생각이군. 내가 이런 놈들이 있는 나라에서 태어난게 참 원망스러울 정도야."

"물론, 저녀석들을 만들지는 않았지. 처음에는 우리도 제거하려 했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는데 어쩌겠어?"

"나라가 국민 생각한다는게 이거냐? 이 미친놈아?"


그리고 정부군 대장이 괴물의 위에서 어떻게 내려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닥까지 내려와 말했다.


"너희는 이 녀석한테 맡기고 나는 떠나도록 하지."

"어이 잠깐! 도망치는거냐?!"


나는 유유히 걸어가는 정부군 대장을 잡기 위해 쫓아갔다. 그러나 쫓아가려다가 그 괴물이 나에게 일반인이 맞으면 즉사할만한 손으로 후려쳤다. 나는 갑자기 날아온 공격에 스트렝스로 겨우 방어하는데 성공했지만 그대로 뒤로 나가떨어졌다. 벽을 하나 부수고 멈췄다. 나는 겨우 일어날수 있었다. 유라가 나에게로 와서 부축해줬다.


"괜찮아요?"

"어... 어느정도. 그나저나 저 녀석을 잡아야지 쫓아가든 말든 할것같군."

"하지만 엄청 강해보이는데..."

"괜찮아. 저녀석은 우리를 다 합쳤지만 혼자다."


나는 유라와 함께 앞으로 걸어나오며 말했다.


"우리는 지금가지 저런 녀석들과 상대해왔어. 이번에도 싸우지 않으면 안돼."


나의 말을 들은 동료들은 알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을 조용히 보고있던 그 괴물은 우리를 죽이겠다는 생각 하나로 포효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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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특수 타입 - 타이탄(1) 16.06.13 253 0 8쪽
40 희생 16.06.10 301 0 9쪽
39 특수 타입 - 디펜더 16.06.09 274 0 7쪽
38 습격 16.06.07 255 0 9쪽
37 침투 16.06.06 201 0 5쪽
36 마지막 추적 16.06.03 247 0 8쪽
35 염화 16.06.02 309 0 8쪽
34 또 다른 기계장치 16.05.31 321 0 8쪽
33 싸워야 하는 적, 그렇지 않은 적 16.05.30 262 0 8쪽
32 두번째 실험실 16.05.27 312 0 8쪽
31 특수 타입 - unknown 16.05.26 284 0 8쪽
» 반복되는 전투 16.05.24 275 0 7쪽
29 구출 작전(3) 16.05.23 253 0 7쪽
28 구출 작전(2) 16.05.20 289 0 7쪽
27 구출 작전(1) 16.05.19 340 1 6쪽
26 혼란 16.05.17 279 1 8쪽
25 예상치 못한 목적지 16.05.16 321 1 7쪽
24 특수 타입 - 카나류크 16.05.13 295 0 6쪽
23 연속 전투 16.05.12 333 0 7쪽
22 마을에서의 사투 16.05.10 264 1 7쪽
21 뒤바뀐 상황 +1 16.05.09 361 1 7쪽
20 첫번째 단서 +1 16.05.06 366 1 7쪽
19 떠날 준비 16.05.05 301 0 8쪽
18 새로운 힘의 개방 16.05.03 343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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