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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메의 서재입니다.

흑룡이 나르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무협

왕잼
작품등록일 :
2021.03.28 11:18
최근연재일 :
2021.05.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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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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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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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귀빈환대(貴賓歡待): 귀빈 대접을 받다

DUMMY

흉측하고 거대한 괴물이 하품을 하고 있다. 불가사리였다.


‘저런 마물도 하품을 하고 밥을 먹고 똥을 싸다니···’


조생원은 불가사리를 보며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밥 대신 쇳조각을 먹어치우고 황동빛 무쇠똥을 싸대긴 하지만 말이다. 공대는 그 똥을 열심히 모으고 있었다. 조생원이 물었다.


“아니 조장, 지필묵도 좋고 활도 좋고··· 수집할 게 널렸는데, 하고 많은 것 중에 왜 짐승 똥을 수집하시오?”


공대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이게 보통 똥으로 보이시오? 무쇠똥이오. 똥이 굳으면서 엄청 단단해지잖소? 나중에 솜씨 좋은 대장간에 가서 화살촉을 만들려 하오.”

“똥으로 화살을? 그 분전(糞箭:똥화살)에 맞으면 기분 참 더럽겠소이다.”

“분전? 흐흐흐! 역시 배운 분의 작명 솜씨요. 내, 분전수(糞箭手)라는 별호가 붙을 날도 곧 오겠구려.”


조생원은 곧 입을 다물었다. 객쩍은 농담 주고받을 심정이 아니었다. 저 불가사리는 고향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철천지원수였다. 그 복수를 생각하며 이를 바드득 갈며 태백산으로 향한 게 불과 일주일 전인데, 지금 어쩌다보니 길동무가 돼있지 않은가.


죽일 수도, 봉인을 할 수도 없는 괴물··· 하긴 저 괴물을 온순한 가축으로 길들여 놓은 박광이란 젊은 괴물도 불가사의하긴 마찬가지였다.


조생원이 째려보고 있는 젊은 괴물, 박광은 맨 앞에서 콧바람을 불며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다. 그 옆엔 박광만 남자로 취급하는 두루가 호호거리고 있었고 그 뒤를 거대한 불가사리가 졸졸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 공대는 불가사리의 뒤를 졸졸 쫒았는데 수시로 땅바닥에 철퍼덕 떨어지는 똥을 수거하기 위함이었다.


맨 뒤에 쳐져오는 육두는 갑자기 말수가 줄었다. 불가사리와 일전을 벌였지만, 거죽에 생채기도 못낸 자신이 한심했을 것이다. 게다가 박광이 이마를 번쩍이며 단숨에 제압해버리자 그 충격이 컸던 모양이다.


그 모양이 딱해 보였는지, 아니면 콧바람 불며 신이 난 이들과 달리 자신처럼 축 처져있으니 동병상련을 느낀 것인지 조생원이 육두에게 말을 걸었다.


“에헴, 삼라만상의 이치가 모두 음양오행에 담겨있지만 가끔 예외인 것도 있는 법이외다. 육형제의 용력(勇力)이야 천지가 다 아는 바이나, 때론 상극을 만나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할 때도 있는 법이오. 일찍이 공자께서도 군자의 오덕(五德)을 말씀하시며 그중 마지막에 겸양을 강조하셨지요. 육형제가 저 괴물을 단칼에 처리하지 못한 것은, 겸양의 덕을 쌓으라는 공자님의 뜻이 아닌가 하오만···.”

“육시랄 놈!”

“······?”

“아, 조생원더러 한 말이 아뇨. 저런 짐승새끼 하나 어쩌지 못한 나, 육두에게 한 말이니 오해마쇼.”

“아···, 그렇단 말이지요? 허허, 설마했소이다. 그럼 그렇지···, 육형제는 이제 겸양의 덕을 반쯤은 깨우친 것이구려.”

“······, 갓은 미안하게 됐소. 내 갓값으로다 생원님 목숨 한번 꼭 지켜드리리다.”


일전에 태백산에서 내려오면서 말 더럽게 많은 조생원에게 백정도를 휘둘러 갓의 귀퉁이를 잘라낸 적이 있었는데, 그게 미안했던 모양이다. 갓이란게 선비의 품격일진대 천한 백정에게 그런 수모를 당했으니 얼마나 치욕스러웠겠는가. 그런 기억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위로해주는 조생원을, 육두는 다시 보게 되었다.


조생원도 순간 뭉클했던 모양이다.


“아아!!! 삼인행(三人行)이면 필유아사언(必有我師焉)이라더니···, 공자님 말씀 틀린 게 하나 없소. 육형제야말로 온후와 선량, 공경, 검박, 겸양까지 오덕을 모두 갖춘 군자 중의 군자였구려.”


육두의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졌다. 참고 들어주는 것도 한계였다. 말할 틈만 주면 끊임없이 아는 체하는 이 양반에게 잠시 고마운 마음을 가졌던 것, 그래서 말 섞을 빌미를 준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아까 갓값은, 취소요.”


육두가 성큼성큼 일행을 쫒았고, 뒤에 남겨진 조생원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입만 뻐끔거렸다.


*****


창덕궁 동궁전이 있는 성정각 주위는 대낮인데도 고즈넉했다. 임금의 처소인 희정당의 지척이고 대소신료들이 붐비는 선정전이 멀지 않음에도 성정각과는 보이지 않는 높은 담이 쳐진 것 같았다.


원래 세자나 세제의 지위라 하면 왕위 계승의 최우선 순위라 그 미래 권력에 줄을 대보려는 자들로 은밀히 북적이는 게 마땅할 것이다. 허나, 현 세제와 끈을 대는 것은 권력 실세인 소론 강경파의 표적이 되는 것, 오해가 두려워서라도 일부러 접근을 피하는 지도 몰랐다.


조정 대신은커녕, 송상(松商:개성상인):이든 경상(京商:한양상인)이든 큰 장사치들도 연잉군에게 돈줄을 걸치는 것을 꺼리는지라, <언제 한번 뵙자>하는 외부의 기별 같은 건 끊어진지 오래였다. 그러니 외부의 소식이나 기별을 종종 물어오는 변내관은, 연잉군에게 아주 고마운 충복이었다.


연잉군 주위에 있었던 노론계 중신들은 이미 목숨을 잃거나 제 목숨 연명하기 급한 상황이고, 익위사 사람들은 정무감각이 둔한 무관들이었다. 시강원 학사들 역시 권력투쟁과는 거리가 먼 학자들뿐이니, 눈치 빠르고 충성도 높은 변내관에게 전적인 신뢰를 줄 수밖에 없었다.


변일은 오늘 궐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 평복 차림이었다. 숙장문을 지나 성정각으로 향하는데 하필 일단의 무리와 마주쳤다.


“아니, 동궁전의 변상탕 아닌가? 이 시간에 웬일로 궐 밖을 다녀오는가?”


상탕(尙帑)은 변일의 공식 직함이었다. 종 5품의 품계로 내시부에서는 나름 낮지 않은 관직이었다. 그를 반갑게 부른 자는 바로 내시부를 총괄하는 내시부사, 상선(尙膳) 박상도였다. 궐 내시들의 목줄을 쥐고 있고 특히 소론 강경파와 궤를 같이하는 인물이었으니, 변일에게는 가장 껄끄럽고 두려운 자였다.


“상선 영감,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본가에 급히 좀 다녀오는 길입니다.”


“가정도 안 꾸린 사람이 대낮에 무슨 급한 일이 있었을까요? 헤헤”


박상도 뒤에서 졸졸 따르던 수하 내시가 빈정거렸다. 성기능에 문제가 있는 내시들이라도 혼인을 하고 양자를 들여 대를 잇는 게 당시 일반적인 풍습이었다. 그래서 혼인도 하지 않고 동궁전에 눌러 살다시피 하며 연잉군의 수족 역할을 하는 변일을 고깝게 보는 동료 내시들도 있었다.


“모친이 고뿔에 심하게 걸려 청계천 약재상에서 약을 지어드리고 왔습니다.”


청계천 남변에는 약재상이 많이 모여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박상도가 호의를 보였다.


“소문대로 변상탕의 효심은 참 극진하구만. 내, 상약(尙藥)에게 언질 넣어둘테니 어머니께 갖다드리게.”


상약은 궐내의 약재를 관리하는 고위직 내시였다. 임금과 왕실에 쓰여야 할 귀한 약재를 일개 내관에게 내준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당대 박상도의 위세를 짐작케 하는 말이었다.


“천부당만부당입니다. 상선 영감의 뜻만으로 충분합니다요. 모친께 말씀만 전하겠습니다.”


뒷탈이 날 게 뻔한 호의는 절대 받는 게 아니었다. 완곡하게 사양했다.


“뭐, 그래. 자네의 뜻이 그렇다면··· 그리 알겠네. 그러고 보니, 자넨 내 호의를 한번도 제대로 받아준 적이 없구만.”


그러했다. 연잉군의 세제 책봉과 함께 동궁전에 들어온 이후 박상도가 상선에 올랐고 항상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 왔으니, 그의 호의를 받을 기회도 이유도 없었다.


그렇다고 변일이 야심이 없는 인물은 절대 아니었다. 그는 세제를 모시게 된 것을 일생의 기회로 여겼다. 상선의 줄에는 월척부터 치어급까지 내시들이 줄줄이 엮여 있었다. 저 줄을 지금 잡아서야 언제 위로 올라갈지 까마득했다.


하직 인사를 하고 총총 걸어가는 변일, 박상도는 뭔가 미심쩍다는 표정으로 그의 뒷모습을 한참 응시했다.


변일은 동궁전에 들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연잉군을 뵈었다. 그가 밖에서 만난 흑결의 연락책 오오(烏五)에게 들은 바를 보고하기 위함이었다.


*****


박광 일행이 상주목의 한 마을로 들어서고 있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불가사리만한 위협은 없었다. 자잘한 마물들이 보이기도 하고 굶주린 맹수가 덤벼들기도 했지만, 분노에 찬 육두의 백정도에 단칼 도륙이 되거나, 으뜸 괴물인 불가사리에게 통구이가 돼버렸다.


불에 홀랑 타버린 범의 사체를 보면서, 공대는 입맛을 다셨다.


“아, 아까운 가죽··· ”


천상 가죽사냥꾼이었다. 마물을 처리하고 오면서도 조원들의 기분은 개운할 수 없었다.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았기 때문이었다. 지난 가을장마로 농사를 망친 곳이 태반이었다. 비피해가 없었던 곳은 더위가 이어지자 농사 한번 더 지을 수 있겠다며 반기기도 했지만, 어떤 마을은 땅이 검게 죽어버려서 절망에 빠져있었다.


-이건 하늘의 저주여! 하늘이 우릴 버린 것이야. 다 끝났어···


박광은 넋이 빠져 울부짖던 촌노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다.


‘정말로 이 모든 게, 놈들의 계획된 작업이라면 천벌을 받게 될 것이다.’


흑결에 대한 의심은 마루한과 계의 수뇌들만 공유했지만, 박광도 그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 광경을 직접 목격했으니까. 다만, 계주가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기에 알아서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었다. 자칫, 계원들 사이에 동요를 일으킬 수 있었다.


“날도 저물고 있으니 오늘은 저 마을에서 이슬을 피해봅시다.”


조장 공대의 말대로, 오늘은 쾌적한 잠자리가 간절했다. 박광은 불가사리를 눈에 띄지 않는 굴속에 있게 했다. 자신을 졸졸 따르는 괴물을 버리자니 천지사방 휘젓고 다닐 게 뻔한지라 데리고 다녔는데, 인가가 있는 마을로 들어설 때마다 잘 감춰놓아야 했다. 자칫 마을이 잿더미가 될 수도 있고, 마을 사람들이 놀라 도망가지 않겠는가?


그때마다 조생원이 임시 결계를 치겠다고 나섰는데, 물로 반죽한 흙을 가둔 곳 입구에 골고루 칠해주고는 무슨 주문을 외워댔다.


-저 괴물은 오행의 순리를 깨뜨린 놈이라 완벽히 제어할 순 없지만, 그나마 저놈과 상극인 수(水)의 기운을 발라놓았으니 나오는 걸 꺼려하게 될 것이오. 저 흙의 수분이 완전히 말라버리기 전까진 말이오. 에헴, 수극화(水克火)의 기운으로 말하자면···


오행법에 근거한 대단한 것이라고 떠들어대기에 귓등으로 흘렸지만 효과는 있어보였다. 불가사리는 따라오려고 칭얼대더니만, 박광이 뇌안을 열어 백색 광선을 쏴주자 깨갱하고 얌전해졌다. 굴속에 쇠붙이 몇 점과 단단한 돌덩이들을 넣어주었다.


불가사리가 쇠만 먹는 줄 알았는데 아쉬우면 흙이나 돌도 잘 먹었다. 쇠만 편식했다면 조원들의 무기가 남아나지 않았을 것이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삼라만상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법이라, 흙이나 돌에도 철의 성분이 미세하나마 섞여있기 마련이오. 아! 우리의 몸 안에도 철이 적잖이 들어있으니···, 만약 저 괴물이 굶주림이 심해지고 흙이나 돌마저 없다면 우릴 잡아먹을게요.


불가사리에게 노골적인 적개심을 가진 조생원이 식인(食人) 가능성까지 들먹이며 조원들을 충동질했지만 아무도 호응해주지 않았다. 공대는 좀 아쉬운 눈치였다. 놈이 흙을 먹으면서 똥이 묽어졌기 때문이다. 쇠를 먹는만큼 쇠의 순도가 달라진다는 걸 공대는 기억해뒀다.


마을은 오십호 정도의 아담한 규모로 분지에 위치했는데, 멀리서 보기에 이상한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흠···, 토(土)와 목(木)의 기운이 좀 과해보이긴 하지만, 그만큼 비옥한 땅에서 오곡백과가 잘 영글었을 것 같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오행점을 챙기는 조생원이었다. 공대가 보기에도 별 이상한 점은 없어보였다. 마물이 있거나 지나갔다면 그 흔적이 보이기 마련인데, 겉보기엔 평범한 마을 같았다. 게다가, 집집마다 밥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지 않은가.


-꼬르륵


누구의 뱃속인지 모르지만, 조원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태백산에서 챙겨온 비상 건량은 이미 바닥이 났다. 오는 도중에 마을을 만나면 주막이나 민가에서 돈을 주고 끼니를 해결하고, 노숙을 할 때는 공대가 사냥해온 산짐승을 육두가 다듬어서 구워먹기도 했다. 그나마 직전에 지나온 마을은 기근이 심해 조원들은 제대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였다.


“아재들, 오늘은 밥다운 밥을 좀 먹어볼 수 있을까요?”

“소생은 따끈한 국밥과 탁주 한사발이면 족할 것이오.”

“육시랄, 동네 황구(黃狗)라도 하나 잡아야 쓰겠다.”

“황구도 마을 재산인데 함부로 잡으면 쓰나? 몰래 마을 밖으로 유인해서···, 쯥···”


“어? 저 사람들 왜 저래요?”


굶주린 티를 내며 마을로 들어서던 일행은 깜짝 놀랐다. 동구 밖에서 사람들이 두 열로 늘어서 있었는데, 마치 고을 원님을 영접하는 모양으로 그들을 맞이해주는 게 아닌가. 초로의 사내가 이쁘장한 처녀와 맨 앞에 서 있는데 언뜻 부녀사이로 보이긴 했다. 처녀는 꽃을 한아름 들고 있었다.


“어서들 오십시오. 마을 촌장입니다.”


촌장이란 자의 인상은 후덕해 보였다. 옆에 있던 처녀가 수줍게 쪼르르 오더니 조생원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에엥? 아, 이게 무슨 꽃을··· 소생이 이걸 받아도···?”


말을 떼면 청산유수인 조생원이 웬일로 횡설수설했다. 얼굴이 빨개진 것은 덤이었다. 다들 영문을 몰라 하는 와중에 조장인 공대가 나섰다.


“촌장님, 저희는 지나가는 무명객들인데 어찌 저희를 환대하십니까?”


“오늘 신시(申時) 꼬리에서 유시(酉時) 머리로 넘어가는 중에, 저희 마을에 귀빈들이 든다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과 나와 봤는데, 정말 빈(賓)들이 오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자, 자초지종은 천천히 들으시고 일단 마을로 드시죠. 마침 저녁때라 술상을 마련해 놨습니다.”


일행은 졸지에 귀빈이 됐고, 꼬르륵 소리를 합주하며 마을로 끌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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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 공지 21.03.28 132 0 -
54 용쟁호투(龍爭虎鬪): 용과 범이 맹렬히 싸우다 3 21.05.18 40 2 12쪽
53 용쟁호투(龍爭虎鬪): 용과 범이 맹렬히 싸우다 2 21.05.17 32 2 11쪽
52 용쟁호투(龍爭虎鬪): 용과 범이 맹렬히 싸우다 1 21.05.16 33 2 12쪽
51 자아독대(自我獨對): 자아와 마주하다 21.05.15 41 2 11쪽
50 흑룡비상(黑龍飛上): 흑룡이 나르샤 21.05.14 33 2 12쪽
49 오오낙락(烏烏樂樂): 까마귀들이 좋아 죽는구나 21.05.13 32 2 11쪽
48 귀궐애사(歸闕哀事): 궐로 복귀하니 슬픈 일이 생겼구나 21.05.12 33 2 11쪽
47 쌍룡대면(雙龍對面): 두마리 용이 마주하다 21.05.11 62 2 12쪽
46 야심심조(夜深心躁): 밤은 깊어 가고 마음은 바빠진다네 21.05.10 35 3 12쪽
45 풍전왕실(風前王室): 바람 앞에 왕실이어라 21.05.09 46 2 12쪽
44 목멱지자(木覓之子): 목멱의 아들아 21.05.08 50 2 12쪽
43 탐색망흔(探索蟒痕): 이무기의 흔적을 찾아서 21.05.07 44 2 12쪽
42 해오집맥(解誤執脈): 오해를 풀고, 맥을 잡노라 21.05.06 52 2 11쪽
41 반월혹인(半月惑人): 반월이 사람을 혹하게 하는구나 21.05.05 44 2 11쪽
40 기린휘능(起鱗揮能): 비늘을 세워 권능을 휘두르다 21.05.04 50 2 12쪽
39 백호각성(白虎覺醒): 백호의 능력을 각성하니 21.05.03 60 2 11쪽
38 복수불수(覆水不收):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지 못하오 21.05.02 42 2 12쪽
37 생사기로(生死岐路): 생사의 갈림길에 서다 21.05.01 42 2 11쪽
36 작우금적(昨友今敵): 어제의 벗이 오늘의 적이라 21.04.30 43 2 11쪽
35 상호취원(相互取願): 서로 원하는 바를 취하노라 21.04.29 61 2 11쪽
34 이인심란(二人心亂): 두 사람의 마음이 어지럽더라 21.04.28 77 2 11쪽
33 흑침백노(黑侵白怒): 흑이 침범하니 백이 노하다 2 21.04.27 45 2 11쪽
32 흑침백노(黑侵白怒): 흑이 침범하니 백이 노하다 1 21.04.26 100 2 11쪽
31 취명사암(取明捨暗): 어둠을 버리고 빛을 누릴 것이다 21.04.25 68 2 12쪽
30 괴수대전(怪獸大戰): 괴수끼리 크게 한판 붙다 21.04.24 69 2 11쪽
29 사탐유육(蛇耽油肉): 뱀은 기름진 고기를 좋아한다 21.04.23 55 2 13쪽
28 용망동주(龍蟒同舟): 용과 이무기가 한 배를 타다 21.04.22 46 2 12쪽
27 화령계망(花靈啓蟒): 화령이 이무기를 깨우쳐 주는구나 21.04.21 99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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