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츈 하베스트

처음 뵙겠습니다! 부터 "오래간만에 뵈는군요"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랜 기간동안 제 소설을 꾸준히 봐주신 여러분들께, 좋은 목요일이네요. 안녕하세요,  propercy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번 화 "반환점"을 끝으로 제 소설의 Episode 1 : Irregular's Curriculum이 막을 내리게 되어서 처음으로 작가 후기라는것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언제부터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2013년 정도에는 시작했을 것으로 봅니다. 처음 연재를 한 것이 2014년 정도로 되어있지만, 그 전에 이미 리메이크를 몇 번 한 상태니까요.

전 이 소설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처음으로 완결을 내본 것이기도 하며, 오랜 기간동안 애정을 갖고 망상을 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소설이니까요.

Q&A건에 관해서는 물론이거니와, 댓글이 달리지 않았던 적이 많아서 속상했던 적도 있습니다만, 전 소설을 쓰는 것만을 전적으로 환호했기에 별 상관 없습니다.

처음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네이버 웹소설은 물론이거니와 문피아에까지 연재를 강행했습니다만, 사람들의 의견을 듣지 못했던 적이 많았던지라 조금은 실망스럽군요.

리메이크는 물론이거니와, 조금씩 내용을 뜯어고치던 때가 많았습니다. 이는 제 설정 미스이며, 여러분들에게 소설의 내용이 미묘하게 뒤틀리는 것까지 제공하고야 말았습니다. 뭐, 처음부터 다시 보면 되지만요 (웃음)

에피소드 1의 완결을 내고 나서도 제가 갖는 불만점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현우는 가히 최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다른 마스터 클래스들 (유진, 지윤, 카엘)은 별로 강력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일정인데, 사실 이 소설은 에피소드 1-2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거기에 원래 쓰고 싶어했던 "현존 최강 길드 <아르카나 킹덤> 연합 vs 신생 강호 길드 <어비스> 연합"이라는 구성으로도 써보고 싶군요. 게다가 제가 불만점을 갖는 그 모든 것들을 완전히 수정해서 후회 없이 리메이크를 해보고 싶다는 것도 있고요. (그래봤자 수정되는건 별로 없습니다 하핫)

일단은 에피소드 2를 써야겠습니다만, 에피소드 2의 원래 구성인 "일본 진입 → 중국 진입 → 미국 진입"로 써보고 싶었습니다만, 조금은 더 빨리 끝내고 싶다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네이버 웹소설과 문피아에는 "미국 진입"편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진입" 편과 "중국 진입"편, 방금 생각난 "러시아 진입 편", 그리고 예의 "최강 길드 선발용 초대형 공성전"을 에피소드 A(another)로 묶어서 블로그에 올릴 예정입니다.

그럼, 에피소드 2 : The Fact of Red Harvest의 프롤로그와 수 차례를 언급되었지만 단 한번도 출연한 적이 없는 알프레드의 음모와 순수함을, 그리고 닉네임을 "외로운 K양"으로 바꿔 챙겨들고 다음주 목요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들어가세요, 독자 여러분. (뭐, 여기까지 본 사람은 없겠지만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