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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이 의 서재입니다.

반영웅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지하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5:36
최근연재일 :
2022.08.01 21:00
연재수 :
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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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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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40,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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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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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그리고 잠입(5)

해당 작품은 가상의 작품으로. 특정 단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DUMMY

*



“문턱 조심하시죠.”

“아, 네.”


검은머리 광신도와 민머리 광신도.

우리는 두 남자를 따라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건물 안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이 광신도들의 본거지인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절대자와 눈동자.

이 두 가지를 묘사한 장식품들이 입구에서부터 복도 끝까지 나열되어 있었다.

터벅터벅.

누구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

마치 성스러운 공간을 거니는 거처럼. 다들 환희에 찬 얼굴을 연기하며 이곳을 걸어갔다.

이내 복도의 끝에 도착하였다.

그 앞에는 지하와 위층으로 가는 계단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이쪽으로 오시죠.”


건물 앞에서 우리에게 과격하게 행동했던 남자.

민머리 광신도가 우리를 보고 위쪽을 가리켰다.

우리는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갔다.

아마 정찰조 모두가 눈치 챘을 것이다.

아래층에서부터 풍겨오는 비릿한 냄새.

고작 한두 명의 사람이나, 짧은 시간으로 생성된 악취가 아니었다.


“야, 표정 풀어.”


검은 닌자가 내 귀에 속삭였다.

나는 내 표정이 좋지 않음을 깨닫고. 찡그렸던 얼굴을 원래대로 되돌렸다.

아무것도 못 느낀 사람처럼 행동해야 했다.

태연히 고개를 든 순간, 가슴이 철렁였다.

앞장선 광신도 중, 검은머리의 남자 쪽이 흥미롭다는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


‘들킨 건가?’


광신도는 몸을 숙여서 티처의 귀에 속삭였다.

그에게 들킨 게 아닐지. 입 안이 바싹 말라갔다.


“저 두 형제는 할아버님께서 속한 교단에 대해 모르고 있나 보군요.”


다행히 잔뜩 예민해진 청각덕분에, 그가 무슨 귓속말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할아버님만 괜찮으시면, 이번 기회에 우리 교단의 우수함을 알려주고 싶은데······. 괜찮으시죠?”


나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행히 내 행동을 의심 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아, 혹시 싫으시다면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검은머리 광신도는 구부렸던 몸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렸다.

그러자 티처가 광신도의 손을 꼭 감싸 쥐었다.

티처의 눈에서 꿀이 떨어질 거 같았다.


“손자를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직 어린나이에 제 아비를 잃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티처는 걸음을 멈추고 남자의 손을 쓰다듬었다.


“내 아들도 이렇게 손이 거칠었는데······.”


검은 머리 광신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정말 상당한 수준의 연기자였다,


“걱정 마세요. 어르신. 손자 분들도 분명 눈동자님의 위대함을 깨닫고 충실한 신자가 될 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아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눈물까지 훔치며 고마워하는 티처와, 위로해주는 검은 머리 광신도.

처음에는 어떻게든 건물 안까지 들어오면 절반은 성공했다 생각했는데. 저렇게까지 믿어주니 고마울 따름이었다.


“자, 할아버님과 첫째 분은 이쪽으로 오시죠.”


민머리 광신도는 티처와 천수 씨를 불렀다.

천수 씨는 우리에게 시선을 보냈다.

같이 행동하지 못하고 분리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웠지만. 우리는 자연스럽게 광신도 측의 지시에 따랐다.

두 사람과 민머리 광신도는 방 안 쪽으로 들어갔다.

복도에는 검은 닌자와 나 그리고 검은 머리 광신도가 남았다.

검은 머리 광신도는 우리를 보고 가식적인 미소를 지었다.


“걱정 마세요 손주 여러분. 할아버님과 형제분은 예배를 드리러 간 겁니다. 그러니 그동안 두 형제분은 저를 따라오시겠어요?”


나와 검은 닌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검은머리 광신도의 발걸음이 한층 가벼웠다.

광신도는 입구에서의 위압적인 모습은 어디 갔는지. 걸어가는 동안 한시도 입을 멈추지 않았다.

그가 하는 이야기에 대부분이 눈동자님에 대한 찬양의 말이었지만. 간혹, 우리에 대한 질문 같은 것도 날아왔다.


“우리가 벼랑 끝에서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할아버님이 믿는 종교에 대해 궁금한 거 없으신가요?”

“아~ 궁금한 거요?”


검은 닌자는 고민하는 척 나를 보았다.

그는 입 모양을 만들었다.

순화하자면, 자신이 알아서 할 테니 얌전히 있으라는 의미.

검은 닌자는 계속해서 미숙한 사회인을 연기했다.


“그러면 무슨 종교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예, 물론이죠. 저희가 믿는 건 ‘아이즈 교단’의 눈동자님이랍니다.”


눈동자님.

광신도가 숭배하는 절대자의 이름으로. 그들이 한 개쯤은 가지고 있을 물건, 눈동자에 하얀 눈물을 흘리는 문양의 주체였다.


“이거 보이시죠? 이게 저희 교단의 상징입니다. 가까이서 보시겠어요?”


금빛 브로치 안에 파란 보석이 세공되어 있었다.

잘 안 보이지만, 보석 위로 하얀 은가루가 교단의 문양을 이루고 있었다.

검은 닌자는 조심스레 브로치에 손가락을 갖다 댔다.


“우와, 되게 멋지네요? 값어치도 상당할 거 같고. 특히 은가루로 낸 눈동자 모양이 인상적이네요.”

“그렇죠? 이 눈동자가 저희 교단의 상징이랍니다. 여러분도 신자가 되면 원하는 보석을 징표로 받을 수 있어요.”

“보석을 공짜로요?”

“예, 물론이죠. 믿음을 증명한 사람 중에는 황금으로 지은 집을 받은 사람도 있답니다.”

“화, 황금 집?”


검은 닌자가 휙 하고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지금 그는 물욕으로 가득한 탐욕덩어리. 그 자체였다.

나는 그의 연기력에 감탄하며, 뒤쳐지지 않게 돈에 미친 사람을 연기하였다.


“황금! 저는 돈 가방을 가득 채운 황금으로 하겠어요!”

“무슨 말이야 인마! 적어도 황금 집은 받아야 할 거 아니야!”

“그런 걸 어떻게 팔아? 형은 바보야?”

“하하, 두 분 모두의 마음은 잘 알겠어요. 그러니 일단 진정하시겠어요?”


우리는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었다.

흥분을 가라앉힌 우리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봤다.

옆에서 작은 박수소리가 들렸다.


“네, 아주 잘하셨어요.”


광신도는 자신이 보여준 브로치를 다시 품안에 집어넣었다.

이제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그는 옆에 있던 문을 열어 젖혔다.


“그러면 우리 함께, 얼마만큼 믿음이 강해질 수 있는지 확인해 볼까요?”


검은 머리 광신도가 방안으로 들어갔다.

우리도 뒤를 따라갔다.

방 안의 모습은 별 볼 일 없었다.

먼지와 석회가루만 조금 휘날리는 텅 빈 공간.

한창 공사 중인 건물 내부를 보는 거 같았다.


“아아, 눈동자님이시여.”


하지만 이곳에서 신성적인 절차가 있는 건지. 검은 머리 광신도는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였다.

한참을 반복하던 그의 모습을 구경하던 중이었다.

약하게 옆구리를 치는 감각이 느껴졌다.


“감시카메라야.”


나지막이 속삭이는 목소리에 눈동자를 움직였다.

양쪽 벽 구석에 매달린 두 개의 감시 카메라.

아마, 우리 뒤쪽 벽에도 똑같이 매달려 있을 것이었다.


“자, 여러분. 여러분도 눈동자님을 위해 최대한 예를 갖춰주세요.”


어느덧 자리에서 일어난 광신도는 나와 검은 닌자에게 가까이 오라 손짓하였다.

우리는 가까이 다가갔다.

광신도는 멈추라고 손바닥을 펼쳐 보였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고개를 아래로 향하되 절대로 보시면 안 됩니다.”


그는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켰다.

그제야 나는 작은 거울이 바닥에 박혀 있는 것을 깨달았다.


“자, 고개를 조아리십시오. 그분의 면전 앞에서 자신의 하찮음을 드러내지 마십시오.”


우리는 그의 말대로 바닥에 엎드렸다.

바닥에 손을 짚고 거울에 이마를 갖다 댔다.

이 이상한 절차를 반복 하던 도중에, 어째서 이런 곳에 거울을 배치 한 건지 의문이 들었다.

그분의 면전 앞에서 하찮음을 드러내지 말라는 말.


‘만약 보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지?’


한 순간, 충동에 이끌려서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무언가 꺼림칙한 기분이 등골을 지나갔다.


“자, 다 됐습니다.”

“예?”


광신도는 우리를 보고 그만해도 좋다는 말을 하였다.

나는 위화감이 들었다.

절을 시작한지 고작 1분도 지나지 않았을 텐데 벌써 끝내다니. 그가 예의를 갖춘 시간에 비해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자, 이쪽으로.”


광신도는 방 안쪽으로 걸어가 벽에 손을 대었다.

그러자 수백 개의 바늘이 벽 전체에서 솟아났다.


“무슨!”


검은 닌자가 놀란 목소리를 냈다,

바늘이 관통한 남자의 손에서 질퍽하고 붉은 액체가 쏟아졌다.

붉은 액체는 서서히 바닥 틈으로 스며들었다.

이내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


“승인. 2급 신도의 출입을 승인합니다.”


방 안 어딘가에서 기계로 된 목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끝나자마자, 광신도가 손을 대었던 벽이 바닥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벽 너머로 커다란 복도가 생겨났다.

내부는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다.


“자, 따라오시죠. 우리 교단을 지탱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광신도가 정중한 태도로 손을 내밀었다.

나는 마음을 굳히고 한 발짝 내디뎠다.

그때였다.


“아, 죄송하지만 혹시 화장실이 어디 있나요?”


옆에 서있던 검은 닌자가 갑작스레 화장실을 찾았다.


“화장실이요?”


검은 머리 광신도는 잠시 당황해 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문 바깥쪽을 가리켰다.


“저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가시면 바로 화장실이 보일 겁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잠시 실례 할게요?”


검은 닌자가 허락을 받고 등을 돌렸다.

그는 내게 따라오라고 입모양을 지었다.


“그러면 저도 갔다 와도 될까요?”

“네, 물론이죠. 여기서 기다릴 테니 천천히 볼일 보고 오세요.”


문제없이 허락을 받아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어째서 일까.

검은 닌자의 뒷모습이 화가 난 거처럼 느껴졌다.



*



쿵.

내가 느낀 점은 틀리지 않았다.

검은 닌자는 다짜고짜 내 멱살을 붙잡고 벽으로 밀어붙였다.


“야 신입. 너 정체가 뭐야?”


검은 닌자는 최대한 화를 삭이고 있었다.

프로정신을 중요시하는 그가, 어째서 이렇게 화를 내는 건지 짐작 가는 부분이 없었다.


“왜 절을 하다가 멈췄어? 광신도끼리 하는 무언가의 신호냐?”

“멈추다니. 그게 무슨···”

“발뺌 하지 마.”


한 눈판 사이에 숨통을 조여 왔다.

제대로 된 대답을 주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목을 부러트릴 기세였다.


“저는 아무것도······.”


오해를 풀려 했지만, 목을 감싼 손이 완전히 숨통을 막았다.

나는 그의 팔뚝에 핏줄이 서는 거를 보고 이를 악물었다.


‘이래서 싫었는데.’


진 선생님은 내가 정찰조에 온 조건으로 모든 밑천을 공개했다.

그렇지만 나는 항상, 이런 일이 있을까 싶어서 초인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이 싫었다.

내가 일 급 초능력자의 신체를 가진 것을 알면. 그들은 힘을 조절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쿨럭 쿨럭.”


검은 닌자는 내가 겨우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로만 손아귀의 힘을 줄여주었다.

그가 섬뜩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였다.


“마지막 경고야.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했는지 말해.”


이번 대답이 원활히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왜 나한테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그의 말 안에 실마리가 있을 게 분명했다.

그가 나를 죽이려 드는 이유가 대체 뭘까.

조금 전에 그는 왜 절을 하다 멈췄냐고 화를 냈었다.

내가 절을 하고 느꼈었던 이상한 위화감.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제······. 제가 절을 하다가 얼마나 멈춰 있었나요?”


내 말이 다하기 무섭게, 목을 쥔 손아귀에 힘이 들어갔다.

그러나 조금 전처럼 죽일 기세가 아닌, 위협적인 의미가 강한 행동이었다.

검은 닌자는 험악한 표정으로 얼굴을 들이댔다.

그는 내 눈앞에서 한 마디 한 마디를 확실하게 읊조렸다.


“네놈은 내가, 절을 일흔 한 번을 할 때까지도 그러고 있었어.”

“전혀······ 몰랐습니다.”

“그걸 변명이라고 하는 거야?”


한층 더 목이 졸린다.

이제는 목이 부러지지 않게 힘을 줘야 될 수준까지 이르렀다.

나는 필사적으로 생각했다.

분명 해답은 내가 느꼈던 위화감에 존재할 터였다.

그때에 나는 바닥에 박힌 거울을 보았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예배가 끝났다는 말 뿐이었다.

확실히 그때에, 짧은 시간동안 무언가 많이 변했다고 느꼈었다.


‘무엇을 놓치고 있는 거야.’


겉보기에는 거울에 이마를 대고 절을 할뿐인 행위였다.

하지만 그 단순한 방식 안에 다른 의도가 있었다면?

그렇다면 말이 된다.


“네가 말을 안 한다면 나는······”

“형.”


나는 검은 닌자의 손을 떨어트렸다.

그가 당황한 얼굴을 하였다.

나는 차분하게 숨을 쉬며 목을 어루만졌다.

압박에서 해방된 건 좋았지만. 목에서 상당한 통증이 느껴졌다.

어쩌면 멍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너 지금 내 손을······.”

“형도 거울을 봤어요?”


내가 말하자, 당황했던 그의 얼굴이 와락 일그러졌다.

그래도 프로는 프로인지, 순간의 감정으로 대화를 그만두지는 않았다.


“거울?”

“네, 거울이요.”

“그건 왜···.”


검은 닌자는 말을 멈추고. 내가 한 말을 곱씹어 생각했다.

어쩌면 거울에 무슨 장치를 해뒀을지도 모른다.

그도 나와 같은 가정을 생각해 봤지만 잘 안됐는지. 고개를 가로 저었다.


“네가 말한 거울은 나도 봤어. 하지만 초능력의 흔적으로 보이는 건 없었고. 천장에 문양 하나 있는 게 다였어.”

“···문양이요?”


세뇌 계열의 초능력이 없다니 안심해야 했다.

그런데 무언가 들어서는 안 될 거를 들은 거처럼 식은땀이 흘렀다.

검은 닌자는 초능력으로 검은 그림자를 움직였다.

그림자는 손바닥 위에 그림을 그렸다.


“너도 봤을 거 아니야? 거울에 비친 천장에는, 놈들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그림이 검은 먹물로······”


손바닥 위의 그림자가 확실한 형체를 갖추었다.

계단과 문, 제단과 거대한 눈동자.

그리고 팔.


“아으. 으윽!!”


아니다. 손바닥 위에 팔의 그림은 없었다.

그런데 나는 왜 그런 말을 한 거지?


“아악!!!”


견디기 힘든 두통이 몰려왔다.

두통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균형 감각을 잃고 눈앞이 흐릿하게 보였다.


“이봐!”


검은 닌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현실의 감각이 멀게만 느껴졌다.

붕 뜬 감각 속에서 머릿속에서 여러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천장에 그려진 광신도의 그림.

푸른 보석에 눈동자의 그림을 세공한 브로치.

어느 광신도의 하얀 가면 위에 그려진 눈동자.

추악한 화상자국을 가렸던 마스크에 그려진 눈동자.

하얀 티셔츠에 그려진 눈을 감고 검은 눈물을 흘리는 그림.

모든 게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이어서 추락하는 비행기 소리와 아이의 울음소리 그리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머릿속을 헤집었다.


“아······. 아아악!!”


지금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스스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발작 앞에서 무력했다.

나는 바닥에 엎드려서 머리를 감쌌다.

도저히 내 몸이 통제가 안 되었다.


작가의말

즐거운 개학 일입니다! 모든 학생 여러분 힘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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