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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이 의 서재입니다.

반영웅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지하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5:36
최근연재일 :
2022.08.01 21:00
연재수 :
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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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37
글자수 :
440,565

작성
22.02.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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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관계(1)

해당 작품은 가상의 작품으로. 특정 단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DUMMY

초능력이 만들어진지 70년째 되던 해였다.

그것은 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서 돌연히 나타났다.

인공위성에서 관측될 정도의 크기를 가진 거대한 생명체.

전 세계 바다를 수백 킬로미터 이동하며 모든 이를 두려움에 떨게 한 이터, 아쿠파라(Akupara)였다.


“처음에는 새로이 생겨난 섬인가 의심을 했었죠. 하지만 그것이 섬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어요.”


태평양에서 조업 중이던 어부의 진술은 당시에 큰 화제가 되었다.

살아서 움직이는 거대한 거북이.

하와이의 인구수를 절반 가까이 인명피해 낸 괴물의 정체가 밝혀지자, 세상은 한 번 떠들썩해졌다.

그 이후, 전 세계 각국은 화력무기를 동원하여 대대적인 아쿠파라 토벌을 이루었다.

당시 총책임관의 기록에 따르면 탄도미사일 수천 개의 달하는 물량을 쏟아 붓고 나서야, 거대한 거북이는 몸을 뒤집었다고 기록 되어있다.

그로부터 몇 주 뒤, 세계 초능력 협회는 아쿠파라가 게이트에서 출현한 이터라는 발표와 동시에. 이터와 게이트에 재난 등급을 매기기로 발표했다.

재난 등급이 높은 순서대로 적색, 주황색, 황색, 녹색, 청색, 남청색, 자색인 순서.

전 세계의 초능력 협회와 학자들은 정체불명인 게이트와 이터에 대해서 더욱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세계 초능력 잡지인 ‘더 클락(The Clock)’에 실린 기사.



*



<episode11-관계(關係)>



그 꿈이었다.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들과 창가 밖의 구름 위에서 보이는 푸른 하늘.

아무런 이상도 없이 잔잔한 여정 속에서 그것은 돌연히 나타났다.

수많은 구름 사이로 보인 거대한 눈동자.

과연 꿈에서 나올 뿐인 환상일까. 아니면 왜곡된 기억의 일부일까.

눈동자의 정체가 무엇이든 간에. 꿈은 자비 없이 마지막 순간을 향해 달려갔다.

쿵.

평화롭던 여정이 망가지는 소리가 들렸다.

몸이 흔들리고 비행기는 본래의 목적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다.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함께 창밖의 풍경이 빠르게 지나갔다.

새, 구름, 새 그리고 송전탑.

속이 울렁거리는 움직임이 멈췄다 생각한 순간.

아무 일도 없었던 거처럼 꿈속은 어둠으로만 가득 찬 채 끝이 났다.



*



“허억······!”


침대 위에서 발작적으로 몸을 일으켰다.

거친 숨소리와 고동치는 심장 소리. 잠 중에 흘린 식은땀이 머리카락을 타고 흘러내렸다.

나는 아직까지 남아있는 여운에 스스로를 끌어안았다.

최근에 이 꿈을 꾼 적이 없기에 극복한 줄 알았는데. 다시금 이 악몽을 겪으니 얼마나 안일한 생각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답답했던 숨통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떨리는 주먹을 이마에 갖다 대었다.

한참을 그렇게 있고 나서야 진정 할 수 있었다.


“젠장···.”


익숙해 지지 않는 경험에 욕지거리가 치밀었다.

어렸을 적부터 겪어온 지독한 악몽.

피곤해서 조금이라도 더 눈을 붙이고 싶었지만, 온몸이 땀에 젖어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휴대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였다.

현재 시간은 새벽 4시 58분. 거의 다섯 시라고 해도 무방한 시간이었다.


“후우. 씻자.”


결국 이불을 걷고 욕실로 들어가기를 선택했다.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니 조금 제정신이 들었다.

뚝.

물줄기를 멈추었다.

나는 샤워를 끝내고 수건에 얼굴을 파묻었다.

몸을 말리고 바지를 입은 뒤, 욕실 손잡이를 잡았다.

그러다 문득, 나는 손을 놓고 옆을 돌아봤다.

욕실 거울에 비친 한 남자의 모습.

내 모습에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하나도 안 변했네···.”


몇 년 전과 비교해도 몸의 상태가 달라진 게 없었다.

좀 더 근육이 우락부락해도 이상할 거 없을 거 같은데, 내 몸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성장을 멈추었다.


“나쁘진 않다만······.”


덩치가 커지지 않는 건 이상했지만, 그래도 나름 장점도 있었다.

지하철 자리를 많이 차지 안하거나, 좁은 틈을 쉽게 지나갈 수 있고. 사람들이 나를 무섭게 생각 안한다는 것 등등.

물론, 시비를 걸리는 데에 있어서는 마지막 것이 너무 큰 단점이었다.


“교복이······ 여기 있었나?”


나는 방으로 돌아와서 교복을 찾아 헤맸다.

다행히 교복은 옷걸이 가구 끝에 걸려 있었다.

옷을 옷걸이 채로 꺼내 들었다.

교복은 일 학년 때에 비해서 많이 낡아 있었다.


‘벌써 마지막 학년이네.’


입시에 떨어져서 일반 학생 반으로 들어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히어로 반에서 졸업을 준비 중이다.


“가볼까?”


아직 여섯 시가 조금 안된 시간.

가볍게 러닝을 하고 학교에서 씻는 거까지 포함하면 시간이 맞을 터였다.

나는 가방 안에 수건과 교복 그리고 양말까지 챙겨서 방을 나갔다.

방문을 닫은 순간, 복도 건너편에서도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동생이 방에서 나왔다.


“오빠. 벌써 나가는 거야?”


아직 피곤한지. 슬비는 제대로 눈을 못 뜨고 있었다.

나는 장난기가 발동하여 여동생의 이마에 딱밤을 먹였다.

곧바로 복부에 주먹이 날라 왔다.


“커흑.”


나는 무릎을 꿇고 고통을 호소하였다.

멋진 주먹을 선사해준 여동생에게 엄지를 들어 보였다.


“나이스 펀치!”

“오빠도 참······.”


슬비는 어이없어하였다.

이내 입 꼬리를 올렸다.

여동생은 쭈그려 앉아서 내 이마에 딱밤을 먹였다.

나는 아직 복수가 끝나지 않은 것에 불평의 시선을 보냈다.

그런데 어쩐지, 슬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슬비야?”


나는 여동생을 걱정했다.

잠깐 보인 슬비의 표정이 마음에 걸렸다.


“슬비야 무슨 일 있어?”


슬비는 입을 열기를 망설이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나와 마주치던 시선을 피하였다.


‘무언가 있구나.’


분명 무슨 일이 있는 게 틀림없었다.

나는 차분하게 말을 아꼈다.

이런 때 일수록 재촉하지 않고, 슬비 스스로가 말하기를 기다리는 게 중요했다.

기다리기를 몇 십초가 지나고.


“오빠 실은······”


슬비가 입을 열었다.


“저번에 나 따라다니던······.”


여기까지 말하고 입을 다물었다.

여동생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지금 한 말은 잊어줘 오빠.”


마치, 별 일 아니라는 듯이 웃고 있다.

그러나 같이 살아온 세월이 몇 십 년이었다.

정말로 별 일이 아니라면 저런 슬픈 얼굴을 하지 않을 거였다.


“정말로 괜찮아?”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해주기를 기대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같았다.


“응. 정말 괜찮다니까? 오빠 학교 가려던 거지? 내가 너무 오래 잡고 있었네, 빨리 가.”

“그래, 알겠어.”


결국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슬비는 내게 잘 갔다 오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다녀올게.”


나는 짧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달리기용 신발을 신고 현관을 나갔다.


‘저번에 나 따라다니던······.’


슬비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나는 핸드폰을 꺼내어 한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초능력 육성 반 축구부인 김주환의 전화번호.

아무래도 조만간 다시 만나 볼 필요가 있어 보였다.



*



“오랜만이에요.”

“그래, 오랜만이다.”


청소를 하는 아저씨가 내 인사에 답변해주었다.

오랜만에 온 학교는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따뜻한 느낌의 조명이 있음에도, 복도는 여전히 차갑게 느껴진다.

나는 샤워실에서 나와서 젖은 머리로 복도를 활보하였다.

그러다 문득, 불공과 처음으로 시험을 봤던 개인 단련실 앞에 멈춰 섰다.


‘현우야 조심해야 해!’


지난, 전 학년 모의 대련 시합 때에 일이 떠올랐다.

광신도 단체가 한명의 학생을 이용해서 벌인 테러사건.

나와 불공을 비롯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적은 희생에 그쳤지만, 그때에 일 이후로 불공은 히어로 업계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미안했어요. 형.”


이제 와서 후회감이 들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그에게 모진 말은 하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한 번 저지른 말은 다시 회수하기 어려운 법이었다.

그 상대가 잠적한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고 말이다.

나는 지난 감정을 뒤로하고. 다시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막, 교실 문 앞에 도착한 순간이었다.


“야 안 말리고 뭐하는 거야! 빨리 붙잡아!!!”


교실 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흘러나왔다.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와 많은 사람의 다급한 발소리 그리고 누군가의 악에 바친 목소리도 들렸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이 한바탕 싸움을 벌이는 모양이었다.

나는 큰 일 아니기를 기도하며 교실 문을 열었다.

애써 웃으며 안 쪽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교실 안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의외의 모습이었다.


“진석아···?”


내 목소리에, 조금 전까지의 소란이 귀신같이 사라졌다.

얼굴이 부은 채 넘어져 있는 아이와, 그 아이의 위에서 진석이 주먹을 휘두르다 멈췄다.

다른 아이들도 두 사람을 붙잡은 채, 그대로 멈춰 있었다.


“아···. 오랜만이다?”


내 목소리가 어색하게 들릴 정도로 이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몇몇 아이들의 눈빛이 무언가를 말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진석이 있는 곳으로 움직였다.

얼굴에 당황한 빛이 역력한 진석을 일으킨 다음. 밑에 깔려있던 아이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졌다.


“야, 무슨 일인데 그래?”


조심스럽게 진석에게 물었다.

그가 아무 이유 없이 싸움을 할 리가 없기에. 그 전말이라도 알려고 했다.


“···진석아?”


그런데 이 친구 놈이. 입을 꾹 다문 채 내 시선을 피했다.

절대로 말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사표현.


‘내가 한 뼘이나 키 차이 나는 너를 달래줘야 하겠냐!’


미소를 유지하는 입가에 경련이 일는 게 느껴졌다.

나는 곁눈질로 같은 팀원을 찾았다.

혜리는 아연의 화를 달래느라 바빠 보였다.

기수도 싸움에 휘말렸는지 턱에 얼음찜질을 하고 있었다.

이제 팀에서 믿을 만 한건 수호뿐이었는데. 그는 어디로 갔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나 혼자서 진석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음. 진석아? 우리 오랜 친구잖아? 네가 이유 없이 싸웠을 리 없다는 걸 알고 있어. 그러니······”


최대한 살살 달래던 그때였다.

교실 중앙에서 큰소리가 들려왔다.


“야 이현우! 네 입으로 말해봐! 내가 뭘 잘못해서 이렇게 맞아야 했냐!!!”


저건 왜 나를 끌어들이는 걸까.

바닥에 깔려 있었던 아이가 악에 바쳐서 큰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나는 잠시 상황을 상상해보기로 했다.

평소에 행동거지가 좋은 친구와 그렇지 못한 친구 한 명.

누구의 편을 들지는 금방 알 수 있었다.

나는 큰소리를 지른 아이에게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대화를 나누던 진석이 눈앞을 지나갔다.


“어?”


어안이 벙벙했다.

진정한 줄 알았던 진석이 성큼성큼 걸어가기 시작했다.

나는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키며 다급하게 외쳤다.


“야!!! 빨리 이진석 잡아!”


지금껏 진석이 저런 표정을 짓는 건 처음 봤다.

말리지 않으면. 진짜 사람하나 죽일 거 같은 얼굴이었다.

나를 포함해서 세 명의 아이들이 진석에게 달려들었다.

옴짝달싹 못하게 그에게 매달렸다.


“어? 어?”


그러나 진석은 초능력까지 사용해가며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를 진심으로 제압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순간이었다.

드르륵.

교실 문이 열렸다.


“뭐야? 왜 이렇게 소란스러워?”


들어온 건 내 사무소 동료이자 학년 랭킹 1위인 남자, 강기천이었다.

기천은 조용히 교실 안을 살펴보고 태연히 하품을 하였다.

나는 곧바로 그에게 소리쳤다.


“야! 빨리 도와!!!”

“엉?”



*



기천의 도움으로 상황은 안정되었다.

우리는 싸움을 한 두 사람. 진석과 안세혁을 바닥에 무릎 꿇렸다.

나를 포함한 모두는 책상에 앉았다.

마치, 죄를 판결하는 법정과도 같은 모습.

제일 큰 발언권이 있다 여기어진 나는, 무릎을 꿇고 있는 두 사람에게 물었다.


“하, 이 친구들이 진짜······. 정말 말 안 할 거야?”


진석은 시선을 피했고. 일방적으로 맞았던 세혁은 입술을 안쪽으로 말아 넣었다.

그 모습에 한숨이 나왔다.

누가 더 잘못했는지 중재해 주겠다는데 왜 버티고 있는 건지.

어쩔 수 없이 다른 아이들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글쎄···.”

“내가 할 말은 아닌 거 같아······.”

“하하 하하하······.”


아이들 또한 하나같이 대답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나는 원점으로 돌아와서 두 사람을 노려봤다.

분명 아직까지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게 눈에 보였다.

하지만 그 원인을 가르쳐주지 않으니 답답했다.


“야 돌멩아.”


내 옆자리에서 기천이 불렀다.

그에게 무언가 좋은 생각이 있나 해서 귀를 기울였다.


“말하기 싫은 거 같은데 그만하자.”


그는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초를 치고 앉았다.

나는 한심한 마음으로 그를 바라봤다.


“너에게 배려를 기대한 내가 바보다.”

“뭘 새삼스레.”


기천은 뒷자리에 등을 기대고 책상 위로 다리를 올렸다.

그리고 입을 가리지 않고 하품을 하는데······.

더 이상 기천을 신경 써 봤자 내 손해란 것을 깨달았다.

나는 도로 고개를 돌렸다.

세혁이 무릎 꿇고 앉은 채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젠장 내가 왜 이 꼴을 당해야 하는데.”


기껏 병원에 실려 갈 거를 구해 줘도. 반성의 기미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왠지 그 모습이 괘씸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 세혁아 너로 정했다.’


역시 이야기는 당사자에게 들어야 했다.

나는 살살 미끼를 던져보기로 정했다.


“세혁아. 나이 먹고 주먹질이나 하고. 네 동생 보기 창피하지도 않아?”


세혁은 눈썹을 찡그렸다.

사람이면 한 개쯤 가지고 있을 마음 속 역린.

그에게는 동생에 대한 열등감이 그러했다.


“이. 이게···!!!”


세혁은 죽일 기세로 나를 쳐다봤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나는 그 모습에 만족하며. 숨기지 않고 입 꼬리를 올려 보였다.


“왜? 달려들지는 못하겠어?”


당장 내 실력이 어떤지는 넘어가고.

바로 옆에 저승사자가 있는데 또 달려들 리 없었다.

부들부들 떨어대는 그의 모습을 보니. 괘씸했던 마음이 조금 통쾌해졌다.


“너···. 너······!!!”

“뭐야? 아직도 할 말 있어?


나는 깍지를 낀 손 위로 비죽거렸다.

그러자 세혁은 분한 듯 주먹을 떨어댔다.


‘이래도 안 넘어올까?’


이정도로 자존심을 긁었는데 안 넘어 올 리가 없다.

변명 또는 항의.

그가 둘 중 무엇을 선택하든. 세세한 이야기까지 들어줄 자신이 있었다.


“이, 이······!!!”


마침내 세혁이 분노를 터트렸다.

무슨 말을 할지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을 살짝 벗어난 말이었다.


“이 무능력자 고아 새끼가!!!”


작가의말

코로나 완치했습니다! 다시 달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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