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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이 의 서재입니다.

반영웅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지하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5:36
최근연재일 :
2022.08.01 21:00
연재수 :
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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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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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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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검정 하양(7)

해당 작품은 가상의 작품으로. 특정 단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DUMMY

“달려!!!”


잭의 신호와 함께 우리는 달렸다.

한 공간을 가득 채우던 사람들도 혼비백산 도망치기 시작했다.

용.

거대한 몸집과 주위를 파악하는 뛰어난 탐지능력 그리고 상당한 수준의 지능을 가진 위험한 이터.

세계 초능력 협회는 용의 재난 위험도를 화산폭발과 맞먹는다고 공표했었다.


“도련님아 저게 뭐야! 저런 건 본적이 없다고!”

“욘석아! 떠들 시간 있으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움직여! 아버지 죽는 꼴 보고 싶냐!”

“할아버지! 저한테 업히세요!”

“고맙네! 자네한테는 민폐만 끼치는구먼.”


우리는 게이트에서 멀어지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

잭은 하양이를 안고 달렸고, 나는 백발노인을 등에 업고 달렸다.

민소매 남자와 늑대가면도 우리랑 바싹 붙어서 함께 달렸다.

그런데 늑대가면이 갑작스레 내 쪽을 바라보았다.


“소년. 부족해. 약속.”

“뭐?”

“펜리스! 괜히 자극하지 마!”


잭은 무언가 말을 한 늑대가면에게 화를 냈다.

분명 늑대가면이 약속을 언급했던 거 같았는데, 내 귀가 이상해서 헛것을 들었나 싶었다.


‘설마 아니겠지’


이런 상황에서 진심으로 말 할 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늑대가면이 다시 말을 언급하였다.


“소년. 어겼다. 약속. 힘. 부족해?”

“펜리스!”


용이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70년 전 중국의 베이징에서였다.

150미터의 길이를 가진. 기록 상 가장 큰 크기를 가진 용의 출현.

중국은 여섯 마리의 용의 출현 이후로 베이징 복구까지 6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도 펜리스는 끈질기게 매달렸다.


“소년. 무서워? 부족해?”

“나는···.”


나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지금 상황이 베이징 때만큼 최악인 건 아니었다.

이곳에 있는 용의 크기는 50미터 정도였고, 무엇보다 한 마리밖에 없었다.

그렇다 해도 상대는 용이었다.

블랙독과 달리 저 놈에게 달려들면 꼼짝 없이 한 입에 삼켜질 것이다.


“늑대가면. 그렇게 말하는 너야 말로 왜 싸우지 않는 건데?”


내 말에 늑대가면이 어깨를 으쓱여 보였다.

여기에서 벌어지는 일들 따윈 자신에게 관심 밖이라는 의미였다.

그 행동에 어이가 없었다.


“너도 못할 거를 왜 나한테······.”


언쟁이 시작되려던 찰나였다.


“이보게 김 영감!”


사람들 인파에서 누군가 뛰쳐나왔다.

뛰쳐나온 사람은 백발노인의 팔을 붙잡았다.

분명, 제일 많은 블랙독을 잡은 무리에 있었던 검은머리 노인이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검은머리 노인은 다짜고짜 백발노인을 붙들고 언성을 높였다.


“김 영감. 갈고리! 갈고리를 주게!”

“갈고리? 이게 미쳤나. 도망쳐도 모자를 판에 뭐하는 건가! 빨리 이거 놓게!”

“도망친다고? 어디로? 어디로 도망친다는 것이야!!”


검은머리 노인은 목소리가 갈라질 정도로 고성을 질렀다.

돌발행동에 우리는 가던 길을 멈추고 제자리에 섰다.

검은머리 노인이 가파른 숨을 몰아쉬며 말을 계속하였다.


“여기가 우리의 집이고 무덤인데 어디로 간다는 거야! 김 영감 말해보게. 대체 어디를 간다는 거야!”

“밖으로 나갈 거네! 집이고 뭐고 다 죽게 생겼는데 그깟 게 중요하겠어?”

“중요하지. 이보다 중요한 게 없을 걸세. 네 아들놈도 내 가족도 다 바깥 놈들이 죽였어. 그런데 자네는 살겠다고 모두를 배신하는 건가?”

“그. 그건 상황이······.”


백발노인이 말을 잇지 못하던 그때였다.


“이 미친 할배가 뭐라 지껄이는 거야!”


민소매 남자가 검은머리의 노인을 밀쳐 넘어트렸다.

그리고 멱살을 잡아 얼굴을 가격했다.


“죽고 싶으면 댁 혼자 죽어! 네 가족이 질려서 떠난 거를 왜 우리 할배한테 뭐라 하는 거야!”

“자, 자네 지금 말 다 했는가!”


노인의 반론에 민소매 남자의 두 눈에 살기가 띄었다.

그는 한 번 휘둘렀던 주먹을 다시 치켜들었다.


“이 새끼가 진짜······.”

“그만해둬. 김씨.”


잭이 그의 손목을 잡으며 나무랐다.

민소매 남자는 이를 갈고 반항적인 눈을 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순순히 주먹을 내리고 노인의 멱살을 놓아주었다.


“가요. 할배.”


민소매 남자가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갔다.

그런데 그가 곁을 지나가도 백발노인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할배?”


민소매 남자의 목소리에는 의문이 담겨있었다.

백발노인이 굳게 닫았던 입을 열었다.


“먼저 가거라.”

“할배!!”


민소매 남자가 그를 나무랐다.

하지만 노인은 한 번 정한 것을 바꾸려 하지 않았다.


“이놈 말이 다 맞다. 이곳이 내 집이고 무덤인데 어딜 가겠냐. 평생을 바깥 놈들을 저주하기로 했으면서 꽁무니를 빼려했다니. 아들 볼 낯이 없구먼.”

“이 할배가 진짜!!!”


민소매 남자는 찡그린 얼굴로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나 백발노인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제기랄······.”


민소매 남자는 노인을 등졌다.

그리고 괴로운 목소리로 말하였다.


“그래, 할배의 아들놈은 비겁한 놈이야. 나중에 제사상에라도 찾아올 생각 마.”


그 말을 마지막으로 민소매 남자는 사람들을 따라 달려갔다.

자식이 떠난 백발노인은 묵묵히 검은머리의 노인을 일으켜 세웠다.

검은 머리의 노인이 조심스레 물었다.


“자네, 정말 괜찮은가?”

“물론일세.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전수했으니, 굶어죽지는 않을 거네.”


백발노인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도움을 청했던 검은머리의 노인에게 말하였다.


“자네가 무엇을 하려는 건지 말해주게. 할 수 있는 걸 모든 걸 지원 해주겠네.”



*



“······잭. 이 상황 어떻게 보고 있어?”


두 명의 노인과 민소매 남자가 떠났다.

남은 우리는 한 건물의 옥상위에 올라와 있었다.


“잭 듣고 있어? 어떤 거 같냐니까?”


잭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답답한 마음에 머리를 헝클였다.

옷가지 같은 물건을 한 아름 안고 떠나는 이들, 노인이나 아이를 업고 떠나는 이들.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거리 쪽은 여전히 피난민으로 가득 차 있었다.


“움직이네.”


다른 한쪽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거대한 이터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들은 빌런구역을 지키려 하는 이들로. 모두가 갈고리가 달린 밧줄을 들고 이동하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을 지켜보다 중얼거렸다.


“이상하네.”


대부분의 빌런구역 사람들이 도망치지만 그러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당장 놈에게 다가가면 개죽음 당할게 당연한데도 목숨을 걸려 하는 것이다.

부웅.

헬리콥터가 상공을 날아갔다.

구조인력인가 싶었지만 평범한 방송국 헬리콥터였다.


“이상해······.”


보통 게이트가 출현하면 얼마 되지 않아 히어로 같은 인력들이 현장에 도착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외부 인력은 오지 않았다.


“정말 이상해.”


이 상황에서 무엇보다 이상한 건 용이었다.

게이트를 가리는 거대한 형체.

놈은 같은 자리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잭, 실은 저거 죽은 거 아니야?”


선 채로 죽은 거라면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잭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기다리고 있는 거야.”


의미를 알 수 없는 대답.

무언가를 알고 있어 보이기에 더 파고들었다.


“용이 기다리고 있다는 게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야. 놈은 게이트가 닫히지 않게 몸을 사리고 있어.”

“어?”


용이 게이트가 닫히지 않게 몸을 사린다.

게이트란 미지의 현상으로. 열리고 닫히는 때를 가늠할 수 없다 들었다.

하지만 그의 말은 마치, 용이 게이트를 닫히지 않게 조절하고 있다는 말처럼 들렸다.

그가 곁눈질로 나를 보고 말하였다.


“설마 몰랐던 거야? 이터를 죽이지 않는 한, 한 번 열린 게이트는 다시 닫히지 않아.”

“······그 정보 사실이야?”

“사실이야. 다른 나라에서는 일반 시민도 알고 있는 정보니까.”


그런 사실을 왜 나는 몰랐던 걸까.

하지만 지금 중요한 부분은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잠깐만 기다려봐. 그러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저렇게 내버려 뒀다가는···.”

“제 2의 베이징사태가 벌어질 지도 모르지.”


지나가듯 뱉은 말에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시간이 흐르면 모두 해결 될 줄 알았는데 더욱 심각해질 뿐이라니.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너무 안일하게 방관하고 있었다.


“잭! 용을 해치울 방법은 없을까?”


헬기까지 뜬 와중에도 외부인력이 없는 거를 보면, 바깥은 이 상황에 대해 방관하기로 한 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베이징 사태가 되기 전에 어떻게든 놈을 해치워야 했다.


“잭?”


대답이 없는 그를 재촉했다.

그가 입을 열었다.


“불가능 해.”


유일하게 정보를 갖고 있을 잭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순순히 그의 말을 신용하는 게 이로울 테지만, 지금 그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었다.


“잭. 정말로 이곳을 구할 방법이 없어?”


나를 향한 잭의 눈빛에서 서늘한 이채가 보였다.

그는 이 대화를 불편해 하고 있었다.


“괜한 생각 하지 마. 어떻게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당장 갖다 버려.”

“하지만 때가 늦으면? 저 게이트에서···”

“그럴 낌새가 보이면 도망치면 돼. 목숨이 아까우면 이 도시를 벗어나면 된다고.”


그렇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겠지.

빌런구역 하나뿐 아니라 부산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말이다.

하지만 굳이 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알고 있듯. 그 또한 이해하고 있을 테니 말이다.


“잭 시작했어!”


곁에 있던 하양이가 용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내, 용이 있는 위치에서 큰 목소리가 들려왔다.


“던져!!!”


멀리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뚜렷이 들려왔다.

분명 확성(擴聲)의 초능력이었다.


“잡아 당겨!!!”

“어잇!”


커다란 기합소리와 함께 수많은 밧줄이 용의 몸과 이어졌다.

백발노인에게서 가져간 갈고리 용도가 저것이었던 것이다.


“잡아당겨!!!”

“어잇!”

“어잇!”

“어잇!!!”


연달은 기합소리와 함께 밧줄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그러나 용은 조금도 꿈쩍하지 않았다.


“잡아당겨어어어엇!”

“어잇!”

“더 쎄게에에에!”

“어잇!!!”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목소리를 내었다.

분명 목소리 못지않게 힘을 쥐어짜고 있을 것이다.


“무리야.”


잭이 한마디를 하였다.

짧지만, 더 할 나위 없는 말이었다.


“잭.”

“안 돼.”


방법이 없어도 좋다. 그저 정보만 주었으면 했다.

하지만 그는 아주 작은 정보도 말할 생각이 없었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우렁찬 기합소리.

그저 지켜보기만 해야 하나 비참한 기분이 든 그때였다.


“나. 알고있다.”


나와 잭이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말을 한 사람은, 이번 일을 신경 쓰지 않는다 했던 늑대가면이었다.


“대답. 소년. 약점 필요합니까?”

“필요해! 알고 있는 게 있으면 이야기 해줘!”

“펜리스!!!”


약점을 알고 있다는 늑대가면의 말.

잭이 언성을 높여 그녀를 나무랐다.


“펜리스 그만해! 자칫 잘못하면··”

“잭.”


잭은 늑대가면의 한마디에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서로를 노려보았다.

두 사람은 늑대가면의 모국어로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말뜻은 알 수 없지만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는 짐작할 수 있었다.

대화가 끝나자. 잭은 복잡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내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한번만 말 할 거니까. 잘 들어둬.”


그가 알려준 것은 용의 특징과 약점.

최악의 수를 가정했을 때의 수단이었다.



*



“잡아당겨!!!”

“어잇!”

“끼에에엑!!!”


용과 빌런 구역 사람들의 대치 상황은 한 시간이 되도록 계속되었다.

어느덧 피난하는 사람들이 가득했던 거리가 텅 비어 있었다.

나는 잭에게 받은 강낭콩 형태의 송수신기를 귀에 꽂았다.


“잭 도착했어.”


골목이 훤히 보이는 지붕 위에 자리 잡았다.

내가 여기 있는 건 어디까지나 최악의 경우를 막기 위한 수.

부디, 그 전에 히어로가 오기를 바랄 뿐이었다.

송수신기에 들려온 답변은 알겠다는 대답뿐이었다.

나는 한쪽 무릎에 팔을 올리고 앉았다.

그런데 뒤쪽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말을 걸어왔다.


“여기 있었구먼.”

“할아버지?”


돌아보니 백발노인이 서 있었다.

당연히 저 무리 속에 있을 줄 알았기에 당황스러웠다.


“으흠!”


노인이 헛기침을 하고 말을 하였다.


“잭에게 이야기를 들었다네.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 한다지?”

“네 시도는 해보겠지만······.”


실제로 가능할지 모르겠다.

노인은 뒷말을 묻지 않았다.

대신 조용히 옆에 앉았다.

그리고 말했다.


“자네는 지나치게 젋네. 내 아들이 세상을 떠났을 때보다 더 말이네.”

“무명은 훌륭한 히어로였어요.”

“고맙구먼.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닐세.”


백발노인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봤다.

노인을 따라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은 맑은데 거리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현재 시간은 오후 3시.

아직 한창 해가 떠있을 시간이었지만 빌런 구역의 일부는 일찍 어둠이 찾아온다.

나는 빛을 잃어가는 거리를 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고작 고층 건물 몇 채 때문에 이렇게 피해를 봐야 한다니 지독한 일이었다.


“젋은이.”


고개를 돌려 노인을 보았다.

노인의 눈에는 작은 기대만큼이나 지독한 슬픔이 담겨있었다.


“젊은이는 도움을 주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구먼. 부디 이것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네.”

“할아버지······?”


백발노인은 눈물을 숨기려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곧, 노인이 말한 작은 도움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지붕 아래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죽어. 많이 죽어. 힘들다. 빨리 가져가라!”

“펜리스?”


늑대가면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밑에 와 있었다.

그녀의 양팔에는 거대한 물건이 있었는데.

내가 내려갔을 때 그녀는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바닥에 뻗어있었다.

그 모습에 짓궂은 마음이 들어 한마디 해주었다.


“나한테 뭐라 한 거치곤 한심한 모습이네.”

“소년. 막말. 죽여 버린다.”

“그런 모습으로 말해도 안 무섭거든?”


늑대가면이 눈빛으로 욕을 하는 게 느껴졌다.

나는 시선을 외면한 다음, 늑대가면이 가져 온 물건을 보았다.

붉은 천에 감싸진 거대한 물건.

어느새 땅으로 내려온 백발노인이 말하였다.


“이제 자네 걸세. 부디 도움이 되길 비네.”


그제야 이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흥분으로 심장이 뛰었다.

나는 신중하게 물건을 감은 붉은 천을 풀었다.

이내 붉은 천이 흘러내리고. 물건이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었다.


“허어···.”


감탄이 절로 나왔다.

모습을 드러낸 건 칠흑빛 대검.

검신의 강도와 광택에서 단조 기술의 정수가 느껴졌다.

나는 당황해서 백발노인을 바라봤다.


“이건 대체 왜······.”

“마음에 드는가?”


당연히 마음에 든다.

역대 한국 히어로 무기 중 최고의 가치로 꼽히는 게 이 대검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백발노인의 아들이자 히어로 무명의 무기인 칠흑빛 대검.


“이제 자네 걸세.”


지금 노인은 나에게 아들의 유품을 준 것이다.


작가의말

참고로 작가는 부산에 악감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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