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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피의 상상극장.

내 꿈은 지구정복이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일반소설

새글

김상준.
작품등록일 :
2024.08.12 15:17
최근연재일 :
202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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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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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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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럭키가이

DUMMY

(중길 엄마... 내가 두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갑자기 어렸을 때 일이 생각난다.

자주 인사하고, 엄마랑도 가깝게 지내던 이웃집 아주머니가 계셨다.

더 어릴 땐 엄마가 없거나 일찍 못 오는 날이면 나도 가끔 신세를 지거나 할 정도로 그분과 우리는 가깝게 지냈다.

초등학교 3학년 쯤. 그날도 엄마는 예상못한 일 때문에 퇴근이 늦어졌다.

열 살이 된 나는 어리다고 이웃집에 있거나 하진 않고 밥도 어느정도 반찬만 준비되어 있다면 혼자 해먹을 수 있을 정도로 살림에 익숙해져 있었다. 어디까지나 반찬이 준비되어 있다면.


(아니, 내가 중길이 밥 한두 번 준 것도 아니고 왜 이래 갑자기...)


이웃집 아주머니가 부침개를 주고 가셔서 그걸로 저녁을 먹었는데, 엄마가 그 사실을 알더니 그분을 찾아가 뭐라 따지셨다.

엄마와 아줌마의 싸움을 보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왜 내가 그걸 먹었을까... 왜 그래서 엄마가 친한 사람이랑 저렇게 싸울까...

그날 엄마가 내게 말했다.


(안중길 너 엄마 말 잘 들어.)

(네...)

(우린 거지가 아니야. 우린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어디가서 동정받고 살지 마. 알았어!!)


차차 나이를 먹으며 엄마의 마음을 알아갔다.

우리 모자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구나.

내가 잘해야겠다. 내가 행동을 똑바로 해야 돼.

안 그럼 동정받으니까...

그래서 그런 말을 했을 뿐인데.


"아니. 뭔 소리야. 동정이 여기서 왜. 흐학! 핰!!"

"..."

"아. 미안. 생각할수록... 푸하하! 그런 말이 왜 여기서 나오지? 싶은... 크하하! 아하하하!!!"


전문경영인 아저씨는 갑자기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 해 책상 아래로 얼굴을 숨겼다.


"크하하하하! 미치겠네 진짜 아침부터! 하하핰!!"


왜? 뭐? 그게? 뭐? 그냥 우리 모자는 그렇고 살았다고 젠장... 그만 좀 웃어 사람 쪽팔리게...


"아이고. 아침부터 생각지도 못 하게 웃었네. 하핰. 눈물까지 났어. 아 배 땡겨라..."


겨우 웃음을 진정시킨 전문경영인 아저씨가 말한다.

고깃집 주방은 생각보다 무거운 것도 많이 들고 일이 어려워 요즘 20대들도 잘 안 하려고 한다. 사람이 필요한데 구해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런 때 구직자의 사정을 따지거나 할 겨를은 없다.


"동정이라니. 하하하. 절대 아니야."

"네..."

"그래. 뭐. 천 사장이 무슨 사정이 있는 친구라고 했던 거 같다. 근데 자네도 그걸 감수하면서 일하러 온 거 아니야?"

"예. 맞아요..."

"그래. 그럼 됐지. 동정은 무슨. 하하하!! 아니야. 아냐. 우리도 여유 없어."

"저 여유가 없다는 게 무슨 뜻인지..."

"하하하! 어우. 그러니까 여유가 없다는 건 돈이 없다는 게 아니라, 사람이 안 구해진다고."


아저씨는 원래도 이것저것 사업을 했었는데, 요식업은 이번이 처음이란다.

근데 설마 이렇게까지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줄 몰랐다고 하셨다.


"사람이 안 구해진다고요?"

"얘기했잖아. 우린 에너지 넘치는 젊고 팔팔한 직원이 필요한데, 막상 그 젊고 팔팔한 20대는 이런 주방에서 일 안 하려고 한다고. 몇 번 뽑았는데 버티는 사람이 없었어."

"아... 그럼 지금은 누가 계세요?"

"거의 주부님들이지. 할머니도 몇 분 있고."

"힘든 일인데요?"

"그러니까 힘 쓸 친구가 필요하다고."

"어어..."


사람이 필요해서 사람을 뽑는다. 그것도 젊고 팔팔한 사람을.

난 건강해. 힘도 뭐 나름 이것저것 무거운 거 들고 다닐 수 있고.

혼자 내가 가진 여러 장점을 생각해보고 있으니, 경영인 아저씨가 날 보면서 책상 위 이것저것 서류들을 들썩이면서 물으셨다.


"왜? 주방이라니까 하기 싫어?"

"아!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 하고싶어요!!"

"근데 뭘 자꾸 이렇게 부담스러워 하지?"

"..."

"뭐야? 대체 무슨 얘기들을 했길래 이렇게 일하는 걸... 아~ 이런 걸 얘기했구나. 급여를 성인과 맞춰 준다?"


나에 관한 메모를 찾았는지 그때서야 또 한번 고개를 끄덕이셨다.


"그래. 기억난다.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면서?"

"네... 맞아요."

"그래서 급여가. 으음. 병원비는 괜찮아?"

"어떻게 될 거 같아요."

"어떻게 될 거 같다가 아니라 정확하게 얘기를 해 줘. 동정까진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하다면 해줄 수도 있으니까."

"정말요?"

"그럼 정말이지. 대신 금전이 오가는 만큼 차용증도 쓰고 할 건 하겠지?"


진짜 히어로들인가? 길조 형도 그렇고 여기 이 아저씨나 형네 사장님. 여기서 만나는 어른들은 어떻게 이렇게 처음 본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돕겠다고들 그러지?

이거 쉽지 않다. 내가 아무리 어려도 그정도 사리분별은 한다고.


"그! 그럼요. 차용증 당연히 써야죠..."

"그래. 그러니까. 한번 아버지랑 잘 얘기해보고."

"아. 아빠요...?"

"음?"

"어... 네. 알겠습니다. 얘기... 해보겠습니다."


묻지 않은 건 말할 필요 없어. 그래서 빠르게 입을 다물며 시침을 땠지만.

아주 잠깐 머뭇거린 반응에서 전문경영인 아저씨는 모든 걸 눈치채고 있었다.


"아아. 그래서 그랬구나. 동정받기 싫다는 말."

"..."

"아. 흐음. 하하. 이거 괜히 미안해지네? 너무 생각없이 웃어버려서."

"괜찮습니다."

"음. 우리 진짜로 사람 필요해서 뽑는 건데. 너로선 그게 또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고..."

"저. 진짜 괜찮아요. 너무 그렇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아니. 내가 이런 걸 용납 못 하는 성격이라서. 음. 이렇게 얘기를 해주면 어떨까? 중길아. 네가 지금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건 알겠거든? 근데 말이야."


세상이란, 이 사회라는 건 정말 차갑고 냉정한 곳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믿음과 신뢰는 허무하고 약자는 밟히며 가진 자는 뺏긴다.

그래서 서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다.

밟히지 않으려고 빼앗기지 않으려고.


"그 가운데 평범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지."

"뭔가 절망적이네요..."

"하하! 맞어 절망적이야. 근데. 딱히, 또 살아보면 마냥 그렇지도 않아."

"왜요?"

"누군가 그런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이들이 있거든."


어떻게든 살려고 버둥거리는 몸짓은 반드시 눈에 띄인다.

스스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는 존재들이 있다.

그 처절한 버둥거림을, 발버둥을. 애타는 노력을 어떻게 무시를 하겠는가.


"그래서. 지금 이렇게. 우리가 만날 수 있게 된 거 아닐까?"

"어..."

"어떻게 생각해? 이것도 동정인가?"

"아닌 거 같아요."

"하하! 그래. 그럼 됐지 뭘."

"저. 근데 전 딱히 도와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기도 아까 쫓아낸 형이 소개해 준 거 거든요. 제가 딱히 한 거는..."

"거기까지는 모르겠고. 나야 그냥 직원 하나 보낼 테니까 잘 보고 뽑아주세요 라고만 들었다가 생각보다 깊은 사정을 알게 된 거라."


뭔가 생각이 깔끔해진다. 방금 엄청난 사고과정을 목격한 거 아닌가?

진짜 논리적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다.

학교에서 배우는 논리논술 따위는 억지가 있지만 실제로 사람을 설득하고 상황에 맞춰 풀어내는 사고란... 엄청 매력적이구나.

나도 이 아저씨같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머니는 원래 일을 하셨나?"

"네."

"어떤 일."

"어... 그냥 직장 다니셨어요."

"으음."

"취직이 쉽지 않다고 하셨어요..."

"맞어. 쉽지 않지."

"특히나,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라고. 사람들 눈에 찍히면... 평판이 무너지면... 안 된다고..."

"음."

"저도 짧지만 알바 찾아다니면서 그런 걸 느꼈고요. 그래서도 여기 왔을 때. 어? 이렇게 제대로 된 회사였다고? 그건 뭔가 특혜 아닌가? 싶은..."풉!!"

"네?"

"잠깐. 너 지금 뭐라고? 특혜?"

"어... 그러니까... 뉴스에서도 그러잖아요. 막 뭐 부정취업이라느니"

"크크킄... 야 잠깐만. 잠깐. 내가 진짜 미안한데... 잠깐만..."


전문경영인 아저씨 사무실은 바로 옆에 조그마한 방이 있었다.

아저씬 얼굴을 부여잡고 그 방으로 가시더니 더 큰 소리로 웃었다.


"푸하하!! 크하하하하!! 이런데서 뭔 소리야!! 크하하핰!!"


한참을 시원하게 웃고 나온 아저씨가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내게 다가와 어깨를 붙잡으셨다.


"야. 부탁 하나만 하자."

"네..."

"너 진짜 그냥 여기서 일해라. 와 진짜 너무 재밌다... 흐흐흐흐"


그렇게 안에서 웃었으면서도 또 한참을 웃음을 진정시킬 시간을 보내야 했다.


"어우. 뭐지? 내가 세상을 못 따라가나? 왜 니 나이에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아니. 그냥..."

"하하. 어떻게 보면 고생이 많았네. 어? 얼마나 눈치를 보고 살았으면 벌써부터 그런 걸 따져."


고생은 내가 아니라 엄마가 많았지... 괜히 머쓱함에 목이나 긁적거렸다.


"그래서? 정말 학교는 관두고 온 거야?"

"관둔 건 아니고 잠깐 일 때문에 빠진다고 했어요."

"그럼 이렇게 주는 것도 맞어. 학교까지 빠지고 오면 하루종일 일 하겠단 거 아냐."

"네."

"받은 만큼 해. 그럼 되잖아. 어른 한 사람 몫을 하고 그 돈 받아가고. 이상한 되도않는 부정취업이니 뭐니 따지지 말고."


그래. 확신이 든다.

처음으로 이분을 보면서 단순명쾌한 사고가 뭔지 이제 알겠다.

빠르고 간략하게 그리고 나에 맞게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판단을 내린다.


"그럼 저 얼마 받는지 얘기해도 돼요?"

"그걸 왜 얘기해?"

"그래도 사람들이 물어보면..."

"그런 거 묻는 사람이 있어??"

"저... 정말요? 어... 없어요?"

"없지. 하하! 왜? 학교에선 다들 그런 얘기만 해?"

"네..."


살면서 한번도 이렇게 사람을 웃겨본 적이 없어서 지금 이 아저씨가 나를 보고 웃는 게 조롱인지 아니면 진짜 웃겨서 저러는 건지 모르겠다...

이래서 어른들을 상대하는 건 어렵다고 하는 거구나.


"크학학! 진짜로? 친구들끼리 그런 걸 얘기한다고???"

"네... 부모님 연봉 얘기하고... 자기넨 얼마 받는다 그러고..."

"와. 놀라운데? 이거 소상공인을 할 게 아니라 교육계로 가볼까? 거기가 더 재밌을 거 같은데??"


전문가 아저씨는 또 한번 단순명쾌한 사고로 나의 생각을 정리해 주셨다.


"돈 얘기는 할 것도 없고 누가 묻는다고 할 이유도 없어. 직장 생활해도 다 같은 연봉 받는 게 아니니까. 가끔 묻는 사람들이 있거나 한다면 멀리하면 돼."

"아~ 네."

"그리고. 우린 사람이 필요해서 뽑았고, 자네는 일자리가 필요해서 이곳을 왔다. 그것도 학교까지 쉬겠단 결단을 내리고."

"..."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나 자네한테 이런 얘기 다 안 했을 거야. 그래? 하기 싫어? 가 그럼. 동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이랬겠지."

"죄. 죄송합니다..."

"자. 결정을 내리자. 나도 업무 시간이 밀려서. 어떻게 할래? 할 거야 말 거야."

"할래요."

"하하! 그래. 그럼 빨리 여기 싸인하고. 아까 얘기해 준 서류들 준비해서 내일 아침에 늦지말고 나와."

"진짜 건가요?"

"그렇다니까. 급여 이런 건 천 사장이 그런다고 했으니 그쪽이 알아서 할 문제고."

"저 그럼요. 만약에요?"

"응."

"저보다 나이도 많고 힘도 좋은 그런 분이 주방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이러면 저는 안 되는 건가요?"

"당연하지. 우리도 그쪽을 뽑지 왜 널 뽑아."

"그럼 제가 일하다가 그런 분이 들어오면??"

"그땐 고민하겠지. 자네가 우리 기대와 다르게 일도 못 하고 빌빌 거리는데, 그런 사람이 오면 바로 아웃이지?"

"아. 네... 그렇구나..."

"하하! 어때? 이렇게 듣고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들지?"

"네."

"그래. 그러니까 눈앞에 보이는 것만 집중해. 이상한 그런 생각에 주저하지 말고."

"알겠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는 건 알겠어. 이해해. 지금까지도 세상을 똑바로 보지 못했겠지. 오늘 다 말하지 못한 많은 일이 있었을 거야."


며칠 전 지나가다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은 길조 형이 나에게 꿈을 가지라 했다면.

오늘 만난 이 아저씨는 내게 인생의 모토를 심어주었다.


"그냥. 이렇게 생각해. 이번엔 운이 좋았다."

"운이 좋았다?"

"그래. 운이 좋았으니까 이런 좋은 기회를 얻었다."

"..."


와 씨. 우와 미친.

그렇구나. 그런 거야. 운이 좋은 거지.

좋은 일이 있음 당연히 운이 좋은 거고. 생각지도 못 한 기쁜 일을 맞이해도 운이 좋았기에 가능한 건데.

반대도 가능하잖아. 나쁜 일이 있음 그냥 운이 나쁜 거고 억울하거나 슬픈 일을 맞이해도 운이 나빴을 뿐이니까.

이 단순한 생각을 난 왜 그동안 못 했지? 이 말만 있음 정말 사람이 씩씩하고 긍정적이 될 수 있는 건데.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물론, 그 행운을 붙잡고 말고는 앞으로 너 하기 나름이겠지?"


역시, 일하러 오길 너무 잘 했다. 이런 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거니까.


"그럼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아. 그럼 아까 얘기한 이것들 다 빼지말고 준비하고. 가끔 서류 대충 생각하고 그냥 나오는 분들 있는데, 그럼 더 꼬이니까."

"저. 그. 어..."

"왜? 또? 뭐? 궁금한 거 있어?"

"아니요. 서류 잘 준비할 거고요. 내일 늦지 않게 나올 거고요."

"음. 근데?"

"어..."


그냥. 고맙다고. 진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그런 인사를 드리고 싶다. 근데, 솔직하게 감정을 전하자니 약간 부끄러워서 망설이게 된다.


"음?"

"저."

"왜? 뭐? 하하 왜 일어나?"


한강에서처럼 일단은 벌떡 일어섰다.

뭐든 움직이면 다음 액션을 하게 되니까. 인생 뱃심이라고.

말씀드리자. 이분은 그렇게 말하셨지만, 도움을 받는 건 사실이야.

한강에선 이것보다 더 사람 많았는데도 외쳤어.

고마운 걸 고맙다고 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후우."


눈을 껌벅거리며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이는 전문경영인 아저씨를 향해 구십도로 고개를 숙이며 외쳤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하하하! 하하하! 그거 하려고 그랬던 거야?"

"네."

"하하하!! 와 진짜. 그래. 알았어 나가 봐."


방금 한 것도 면접이라고 봐야될까?

일을 마치고 사무실로 나오니, 아까 쫓겨난 길조 형과 다른 직원분들이 묻는다.


"안에서 무슨 얘기 한 거야?"

"장 대표님이 웃은 거 맞죠?"

"네..."


그때까지도 사무실 안 쪽에선 장 대표님이란 분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저분 저렇게도 웃을 수 있구나..."

"오~~올 안중길. 분위기 좋았나 본데? 그래서? 일하래?"

"네. 오늘 보건증이랑 은행이랑 그리고 주민센터도 갔다 와야 돼요."

"하하!! 취직 축하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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