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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피의 상상극장.

내 꿈은 지구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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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김상준.
작품등록일 :
2024.08.12 15:17
최근연재일 :
202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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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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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8,884

작성
24.08.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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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변신!

DUMMY

난 어른을 좋아한다. 심지어 그냥 어른보다는 아저씨들.

이건 어쩔 수 없는 게 아빠 없이 자란 환경이라는 게 있으니까.

이성으로 보는 게 아니다. 나도 여자가 좋아. 혼자있을 땐 야한 것도 보고 예쁜 친구들 보면 설레기도 하고 두근거려.

하지만 그런 아저씨들과 있다보면 어딘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채워진다.

어렸을 때도 그랬다. 유치원에서도 친구들은 선생님들을 좋아했지만 나만 기사 아저씨를 따라다녔고. 학교에서도 담임보다는 체육 선생님이. 중학교 때도 수위 아저씨한테 더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던 것 같다.

황금고깃집에 와서도 그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유정 대모님이나 주방 식구들 주방장님이 아무리 잘 해줘도, 길조 형과 만나거나 장동준 대표님 같은 분과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 더 배울 점이 있다.

여기서도 차장 아저씨. 영 보스. 그 외 다른 많은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짜증나는 건 있어도 개인적으로 싫다거나 하진 않았다.

그냥 저분들은 이런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있으니까. 잘은 몰라도 물러설 수 없는 사정이란 게 있을테니까. 아마, 저 인간. 권 실장이란 아저씨도 마찬가지겠지.

하지만 저 사람은 싫다.

이해의 범주를 넘어 사람이 싫다고.

나를 히어로로 변신시켜주는 빌런...

그냥 싫은 걸 떠나 인간적으로 눈 앞에서 제발 좀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랄까...

누구에게 화를 내야할지 모르게 타오르던 분노가 방향을 잡아가는 기분이다.


"싸가지 없는 자식이... 어른이 좋게 좋게 말을 해주니까 겁대가리 없이"

"이봐요 권혁태 실장님. 왜 애한테 자꾸 그렇게 말을 하십니까?"

"내가 일부러 이래요!!! 한가해서 이러는 거 같아요!!"

"소리치지마요. 당신이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고 있어!!"

"당신들이 자꾸 상황을 복잡하게 꼬니까 그러지!!"


차장 아저씨와 영 보스 싸움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저 권 실장과 전무 쪽 아저씨들이야말로 욕만 안 나왔지 서로에게 예의와 존경이란 걸 찾아볼 수가 없다.


"어이. 너. 그래. 마침 잘 됐다. 니가 한번 대답해 봐라."

"뭘요?"

"상식적으로 이 유산을 니가 가져가는 게 맞다고 보냐?"


세상 떠나는 다 죽어가는 노인의 변덕으로 벌어진 일이다.

그것 때문에 회사가 반토막이 났고 최고경영자가 3년동안 공석에 놓여졌으며 사원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어? 니가 봐도 이 상황이 뭔가 이상하지 그치?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어?"

"..."

"양심이 있으면 대답을 해봐. 그걸 니가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이게 양심의 문젠가? 뭐 설령 자기네 사정이 그렇다 하더라도. 내가 대답 못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네."

"네라고?"

"네! 그렇다고 보는데요."

"허어... 아이고 머리야..."


빌런 옆에 숨 죽이고 서있는 영 보스, 김 팀장 아저씨를 한번 보고. 그리고 차장 아저씨가 어디 계시지? 그분도 한번 돌아본 다음에 말했다.


"아저씨가 얼마나 저 때문에 힘들었든 난 오늘 아침. 그것도 새벽에 이 얘기를 들었어요. 여기 두분한테."

"하아... 그래서?"

"그래서. 지금 아저씨가 이렇게 난리를 부리는 게 저로선 이해가 안 가고요. 알지도 못 했던 일이고."

"그러니까 지근 설명을 하잖아!!"

"그만하시죠 실장님!!"

"구 차장?"


차장 아저씨가 방금 전 나의 시선을 도와달라는 뜻으로 이해하셨나보다.

굉장히 강한 모습으로 아까 영 보스와 싸우던 그런 자세로 일어나 말씀하셨다.


"뭐하는 겁니까! 당장 중길 학생도 가정사가 있고. 아픔이 있었는데."

"차장님. 아니 구진우 씨. 당신이 그렇게 말을 하면 안 돼지."

"뭐요?"

"그쪽이 애를 여기까지 끌고와서 일이 더 꼬이는 거 아니야."

"뭐라고요?"

"애초에 저 애를 여기까지 데리고 온 시점에서 당신들은"

"저기요."


참지 못하고 나서자 빌런이 입을 멈춘 채 노려본다.


"왜?"

"말씀 분명하게 하세요. 차장 아저씨가 저 데리고 온 거 아니고. 제가 차장 아저씨한테 전무님이란 분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한 거니까요."

"하하하... 니가 왜? 니가 뭘 안다고?"

"아저씨 말씀 참 이상하게 하시네요. 모르니까 알기 위해서 따라왔죠."

"허어..."

"한숨만 쉬지 말고. 마침 계시니까. 옆에, 그분. 김 팀장님이란 분한테 물어보세요."

"뭘?"

"양쪽 얘기를 들었을 때 내가 누구를 선택하는 게 맞는가. 물어봐요. 뭐라고 했는가."


빌런이 이건 또 뭔 소리냐는 의미를 내포한 눈으로 영 보스를 돌아본다.


"자네 쟤한테 뭐라고 했나?"

"..."

"대답해. 빨리."

"그냥. 장례 다 끝나고 조용한 곳에 가서 이야기 좀 하자고 했습니다."

"그게 다야?"

"네.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따로 여유로운 상황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싶었습니다."


권 실장이 고개를 돌렸다.

나를 보고 다시 또 다른 사람들을 보며 묻는다.


"여러분. 이게 왜요? 이게 뭐 협박이라도 됩니까? 네?"


아무에게도 응답을 바라지 않았다는 듯, 빌런은 혼자 또 떠들었다.


"아니. 상황을 따져보면. 난데없이 유산이니 뭐니 들먹이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네? 그러셨다면서요 구진우 씨?"

"중길 학생도 알 건 알아야죠."


웅성웅성. 여기저기서 목소리들이 나왔다.

이곳은 원래 차장 아저씨네 사람들. 즉, 전무 측 인물들이 더 많다보니 저쪽에 호의적인 의견이 없다.


"당연히 얘기 해줘야지. 당사잔데."

"애초에 회장님이 남긴 걸 감추고 숨기고 작당하던 건 총무실이면서 뭐라는 거야."

"권 실장 저 사람 원래 저렇게 감정 비추는 성격이었나?"

"부회장한테 한 소리 들었나보지..."


무거운 공기를 타고 흐르는 나직한 목소리가 어떤 건 또렷하게 들리고 어떤 건 흐지부지 흩어져 버렸다.

아마 빌런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어떤 건 들리고 어떤 건 잘 이해를 못 한 것 같은데. 들린 말 가운데 속을 긁어대는 말들이 있었나보다.


"다들 정신차려요!!!"


빌런은 오늘 아침 영 보스가 했던 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얘기를 했다.


"우리가 회장님 유언을 숨기고 작당을 한 게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야 돼!!!"

"이봐. 권혁태 실장."


전무 할아버지도 일어선다.


"그만하지. 이제."

"전무님."

"재판은 우리가 이겼고. 안중길 군에게 갈 유산은 법원에서도 승인할 정도로 아무런 법적 하자도 문제도 없었네."

"...그래서 후견인을 하겠다고 나섰습니까?"

"그게 어때서? 그것도 회장님이 나에게 맡기신 일이야."

"공증 있어요?"


빌런이 괜히 빌런이 아니구나. 저게 원래 성격인 거야.

자세히는 몰라도, 전무 할아버지는 이쪽 편 대장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분을 향해서도 권 실장은 나한테 하던 것과 별 다를 것 없는 빈정거림과 감정 뒤섞인 말투로 말했다.


"왜? 없어요? 그 공증된 문서 하나 갖고 그렇게 집요하게 싸우시던 분이 지금은 왜 아무 말씀이 없으실까?"

"회장님과는 따로 사석에서 이야길 나눴네."

"뭐라고요. 저 애 안중길이는 내 친손주니 당신이 챙겨주어라. 라고요? 회사도 니가 가지고 손주도 니가 챙기고."

"그만하라고 권 실장."

"그러니까. 회장님 목소리 녹음한 통화기록 같은 거라도 있으면 그만할테니 들려달라고요."


잘은 몰라도 재판에서 진 게 어지간히 분했나보다.

느껴져. 저 아저씨가 부리는 짜증과 실망이. 그게 고스란히 나한테까지 전해졌고.


"권 실장님. 그만하시죠."

"맞습니다. 이미 선을 넘고 있습니다."

"김 팀장. 뭐해? 자네 상사 모시고 나가 빨리!!"


전무 할아버지 말고도. 이사님이니 부장님이니 하는 아저씨들도 저마다 한 마디씩 거드는데.

그때 빌런이 빽 하니 외친다.


"유산이라면 이미 저 애 엄마가 받아 갔어!!"


뭐라고?


"그 여자. 그 집요한 김영아가 이미 안 상무 죽었을 때 회장님 만나서 받을 건 다 받아갔었다고. 당신들이 그런 걸 알어?"


이건 또 뭔 소린가. 나도 궁금해서 묻는다.


"아저씨. 우리 엄마가 뭘 어쨌다고요?"

"훗. 왜? 몰랐나? 니 엄마가 너희 사는 집이 어떻게 마련 됐는지 말 안 해주든?"

"..."

"그래... 니 인생? 불쌍하지. 나도 너란 애한텐 나름의 연민은 가지고 았다.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고. 엄마도 말 안 해주고. 근데 말이다. 얘야. 현실을 알아야 해. 네 엄마 급여로 서울에 자가마련이 가당하리라 생각하니?"


확실히. 지금 와선 인도네시아 사건이라 부를 수 있는 그때 이후로 우리도 더는 이사다니지 않을 집이 생겼다. 18평 작은 아파트가.

그게 그렇게 마련 된 건가.


"계산은 이미 그때 끝난 거였어. 지금와서 너가 받을 게 있는 게 아니고."

"..."

"왜? 못 믿겠어? 이거야말로 난 증거있어. 그 자리에 바로 내가 회장님과 동석해서 계약서도 쓰고 돈 지급한 영수증도 가지고 있으니까."


아... 이 인간. 진짜 사람 열받게 만드네...

적당히 '왜 저래? 짜증나게 왜 지랄인데.' 하는 마음으로 맞서고만 있었는데. 안 되겠다.


"뭐? 너도 뭔가 할 말이 있나? 왜 일어 나."


한 번도 싸움 같은 걸 해보지 않았다.

화나는 일이 있거나 시비걸고 열받게 하는 친구가 있어도 참거나 피해다녔다.

왜냐면 엄마가 하지 말랬으니까.

애비없이 자란 놈 소리 들어선 안 된다고 남들이 내 흉보게 할 수 없다고.

근데 엄마. 여기선 안 그래도 될 거 같애.

난 지금 너무 화가났고 더는 참지 않겠어.

여기는 나도 모르는 아빠 이야기를 하니까.

심지어 엄마도 알어. 저 빌런도 엄마를 만났다고 하고있잖아. 그러니까.


"뭐야 그건?"


엄마의 유골함을 열었다. 저 인간은 이것도 이제야 보였는가 보다.


"아저씨."

"왜? 뭐? 그거 열어서 어쩌게? 회사에 니 엄마 재라도 뿌릴려고?"


그 말에 차장 아저씨네 사람들이 빌런에게 마구잡이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당신 진짜 적당히 못 하겠어!!"

"사람이 말이야.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는 거지!!!"

"어이! 총무실! 뭐해 니들 실장 끌고 나가라니까!!"


시끌 소란 또 어른들끼리 큰 싸움이 벌어지려는 그 순간. 엄마의 유골 가루를 한 줌 집어들어 내 얼굴에 팍! 하고 뿌렸다.


"중길 학생...?"

"뭐하는..."


빌런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쾡한 눈으로 보며 묻는다.


"뭐하는 거냐?"

"제가 뭐하는 거 같은세요?"

"..."

"엄마 재를 왜 여기다 뿌립니까. 더럽게."

"뭐라고?"

"이봐요. 아저씨. 사람 미쳐 날 뛰는 거 보고 싶으면 계속 또 떠들어 보세요."


새삼 길조 형이 너무 고맙다. 고마워 미칠 거 같애.

만약 형을 만나기 전에 이런 일을 당했더라면...

세상에 움츠리고 주늑 들고. 그래도 어떻게든 눌려죽기 싫어 억지로 난 긍정적이야 난 씩씩해 외쳐대던 그런 날 가운데 이런 일을 겪었다면... 그때 엄마가 돌아가셨더라면...


이 유산 상속 일은 결국 나에게 벌어질 일이었다.

이미 엄마 살아계시던 그때부터도 서로 갈라져서 싸우고 다투고 했으니까. 엄마가 뉴스를 주의 깊게 본 것도 아무 배경이 없던 게 아닌 거지.

운명같이 정해진 일이다.

어느 젊고 매력적인 여성과 돈 많은 집 아들이 만나면서도 맺어지지 않은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이렇게 되도록 짜여진 순서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그때와 달라.

난 김길조란 커다란 행운을 만나. 내 안에 가로막힌 답답하고 큰 벽을 무너뜨렸어.


"허-! 미쳐 날뛰어? 니가 뭘 어쩔 건데?"

"이걸."

"..."

"아저씨 입에 쑤셔버릴 거예요."


엄마의 유골을 한 줌 쥐어 들고 빌런의 입만 노려본다.


"진짜 할 거니까. 한 마디만 더 해봐요."


한강공원에서 얼토당토않은 꿈을 외친 그날부터. 난 조금씩 내가 변해가는 걸 느꼈고. 엄마의 장례식을 시작할 때부턴 진짜 그 꿈을 실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니까 난 이 지구를 정복하고 높은 자리에 올라갈 사람이니까.

더 이상 우리 엄마를 모욕하지 마라.

고인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정신나간 새끼가"

"이 씨발!!!"


와당탕!! 자리를 박차고 주먹을 쥔 채 뛰었다.

의자에 앉아있던 차장 아저씨네 사람들은 반응이 느렸고. 영 보스네 부하직원 총무실 사람들은 유골이라는 것에 거부반응이 있는지 말릴까 말까 주저하고 있었다.

파박!! 신발이 미끄러지는 것을 참으며 달려 빌런의 얼굴에 주먹이 닿기까지 채 3초도 안 걸린 것 같다.


퍼억!!!


"악!"

"내가 한 마디만 더 하면 이걸 쑤셔준다고 했지!!"


이미 면상을 갈기느라 엄마 유골은 흩뿌려진 상태였지만 그래도 참지않고 빌런의 얼굴을 붙잡고 입을 벌려 손을 쑤셔넣으려 하니 영 보스가 두 팔을 붙잡으며 말렸다.


"중길 씨!! 그만해!! 진정하라고!"

"싫어요!! 이 사람이 먼저 우리 엄마 욕 했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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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ca
    작성일
    24.08.28 18:11
    No. 1

    오호 개싸움.
    엄마가 받아갔든말든 또 준다 안해도 맏을자격있지.
    당사자인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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