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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피의 상상극장.

내 꿈은 지구정복이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일반소설

새글

김상준.
작품등록일 :
2024.08.12 15:17
최근연재일 :
202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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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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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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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브라더 마이 브라더.

DUMMY

목표가 있는 사람은 눈빛이 다르다고 하셨다.

아니어도 이런 심각하고 진지한 문제를 논의하는데, 더 큰 과제를 꺼내들어 눈앞의 문제를 작게 만드는 건 내 또래에 하기 어려운 결정이란다.


"지구정복이란 원대한 꿈을 놓고 보면, 유산 문제는 확실히 사소한 일이지."

"그렇게까지 좋게 말씀해 주시니까 조금 부끄러워지네요. 거기까지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생각한 게 아니니 더 놀랍다는 거야. 평상시 마음가짐이 그렇다는 거니까."

"어..."

"왜? 설마 웃자고 하는 말이었어?"

"아. 아니요! 절대요. 저 진짜로 그렇게 마음먹고 살고있어요."

"그래. 방금 니 눈빛도 너무 진심이라. 나도 놀라워서."


장 대표님은 한참을 감탄하며 혼잣말을 하셨다.


"요즘애들은 수저계급이니 그런 거나 따지는 거 아니었어?"

"대체 이런 마인드는 어떻게 해야 가질 수 있는 거지?"

"난 왜 학생 때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지구정복이라. 허이고야 험난하다 험난해... 부럽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젊음이"


적지잖은 시간을 넋두리하며 놀란가슴을 진정시킨 대표님이 고개를 끄덕이신다.


"그럼 가겠다는 거지?"

"네."

"내가 더 걱정 안 해도 되는 거냐?"

"몰라요. 죽으면 죽죠 뭐."

"야 이 녀석아 어머니 49제도 안 끝난 놈이 어른 앞에서..."

"아니 진짜 방법이 없잖아요. 태어나보니 이런 환경이고. 눈뜨고 일어났더니 이런 문제가 터졌는데. 한 마디 말도 안 해준 엄마도 책임있죠.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흠."


무엇보다 눈앞의 장 대표님을 통해 전보다 많은 것을 알게 되면서 여러가지 또렷해지는 느낌이 좋다.

처음은 마냥 황당했고 다음은 그저 화났지만.

지금은 그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이해가 된다.

마치 외국어를 배우는 그런 기분이랄까?

걱정만 해주시지 말고 차라리 더 색다른 걸 알려주셨으면.


"대표님. 후견인은 뭐예요?"

"벌써 거기까지 이야기가 나왔어?"

"전무 할아버지가 유산 받게 도와주고 후견인도 본인이 한다고."

"어우... 장 전무님... 빠른데..."

"안 그래도 그걸로 총무실이랑 막 싸웠었어요."

"싸워야지. 어떻게든 막으려면."

"그분이 제 후견인인가 그거 하면 회사 대표 되는 건가요?"

"거의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지."

"왜요?"

"지분구조가 바뀔 테니까. 45%에서 10% 더해진 55% 과반수를 넘잖아."

"후견인이 원래 그런 거예요?"

"뭘 묻고 싶은 거야?"

"그러니까 후견인이 되면 제 앞으로 있다는 유산을 자기한테 유리하게 쓸 수 있는 건지."

"...중길아.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니?"


영 보스도 조금은 눈치 챈 것 같지만. 난 결코 전무 할아버지를 마음에 들어하거나 그쪽 편을 들어줄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안 회장이니 뭐니 하는 쪽도 별론 거 같고.

그래서.

이것도 이기심이라면 이기심이겠지만. 지금 내가 누굴 위해줄 여유는 없으니까. 나를 우선 하자면.


"그러니까. 제가 유산을 받기까지 전무 할아버지 도움은 받아도. 후견인이라는 건 그쪽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건지."

"어떻게 그게 돼?"

"안돼요?"

"나도 전공자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보통 이런 경우에 1순위는 가족, 2순위는 친인척. 그리고 3순위가 바로 제 3자가 되는 법인데."

"전 가족도 친척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장 전무가 너를 '포섭'하려 했겠지."

"유산만 받고 그 다음은 제가 결정 할 수 없나요?"

"아이고... 이것 봐. 이러니까 내가 안심할 수 없다는거야. 세상이 그렇게 나 원하는대로 굴러가는 게 아니라니까."


대표님이 협상의 기본을 알려주셨다.

협상이란 1대1의 거래를 원칙으로, 최상의 결과는 내가 상대보다 0.5 더 취하는 것이다.

2대0 이나 3:0이 되어서도 안 된다.

반대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0.5대 1.5도 불공정 거래가 된다.

언제나 기본은 1대 1을 시작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지금 제가 얻을 1은 유산인 거죠?"

"그렇지."

"...말고는 다른 게 없네요."

"혹시, 안 회장 쪽에선 뭐라고 했었는지 들어볼 수 있을까?"

"어... 포기하면 30억을 준다고."

"겨우?"

"겨우라고요? 30억인데?"

"아니. 뭐. 여튼, 그것도 1이라고 봤을 때. 안 회장의 30억과 유산 포기. 장 전무의 유산 상속과 지지선언. 무엇이 더 유리한가 이렇게 놓고 봐야하는 거야."


와. 다르다. 어려워. 장난 아닌데? 이게 진짜 앞으로 내가 선택해야 하는 문제라고?


"중길이... 너?"

"네?"

"너 지금 웃는 거 맞지?"


잠깐 뭐가 좋을까 생각에 빠졌는데, 대표님이 놀랍다는 듯 보고 계셨다.

어이고. 그랬어? 내가 웃고 있었어?


"죄! 죄송해요. 그냥 저도 모르게..."

"아니, 이런 상황에 웃음이 나올 수 있는 건가? 걱정 안 되니?"

"대표님. 저 솔직히 말해서요 30억이니 유산이니 다 떠나서 어제 제가 뭘 느꼈냐면요."


모두가 다 아는 유명한 장면으로 국회 몸싸움이 있다.

어제 그것과 비슷한 경험을 했다. 양쪽 사람들이 이성을 잃고 서로 몸을 부딪쳐 가며 나를 끌어당기려는 그때. 아비규환 속에서 더없는 행복과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씀드렸다.


"행복했다고...?"

"이상하죠? 저도 알아요. 근데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 거예요. 내가 이렇게 의미 있는 사람이라고? 누군가 나를 이렇게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면서."

"허허..."

"그래서. 그냥. 지금도. 이 모든 게... 뭐랄까? 즐거워요."


평생 해보지 못 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것도 엄청 어렵고 위험한 그런 고민을.

정답은 없고 그저 큰 적들이 나를 둘러쌓고만 있는 지금. 반대로 내가 그만한 존재감을 가진 인물이라 느낄수 있으니까.


"엄마랑. 그리고 그분. 저의 그 생물학적인 아빠란 분한테 좀 고마운 거 같아요."

"이 모든 일을 앞두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네."

"허허... 참 나 이거... 허허허. 하하! 아하하하!!"


대표님은 아무 말씀없이 그저 웃고 또 웃고 계속 웃으셨다.


"크하하! 세상에 뭐 이런 녀석이 다있지?"

"네? 아니, 근데 진짜 그렇잖아요. 이 문제를 좋게 잘 풀어내면. 막 이걸 정말 내 뜻대로 슬기롭게 해쳐나가면. 정말로 꿈을 향해 한 발 나아가는 거 같고"

"중길아. 이건 우리나라 재계 서열이 바뀔 수도 있는 문제야."

"오. 그렇게 되나요?"

"아이고 모르겠다. 지구단위로 꿈을 꾸는 놈이라고 하니."


다시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상대방이 뭘 원하든 내 걸 뺏기지만 않으면 된다는 것만 받아들인다.


"막상 당장 뭔가 된 것도 없긴 해요."

"그렇겠지. 유산이니 뭐니. 문서적으론 저쪽이 지니고 있을테니까."

"어떻게든 안 주려고 할 거라고 그랬었는데."

"누가?"

"어떤 아저씨가요."

"잘은 몰라도. 이쪽저쪽 벌써 여러 얼굴을 익혔나 보구나."

"네."


그러고보니. 지금도 이러는데 나중에 진짜 유산을 받고나면 내 주변이 얼마나 바뀌게 되는 걸까?


"중길아. 내가 뭔가 도와줄 건 없을까?"

"네? 어. 뭘요?"

"아니. 나도 지금 너한테 조금 말리는 기분이긴 한데. 이 일이 어떻게 끝나는지 지켜보고 싶어서."

"근데, 대표님은 이미 전무 할아버지한테 부탁 받으셨다면서요?"

"으하하! 그래서? 지금 나한테 선 긋는거야?"

"아. 아니요... 딱히 그렇다기 보다는..."


도와주시면 좋지. 의지도 되고 심지어 진짜 재벌이라서 든든하기도 하고.

하지만, 정확히 뭘 도와달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바쁜 분을 내 옆에 붙잡아 두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게까지 해달라면 또 싫다고 하실 거 같고.


"옛날 생각나는구나."

"네? 뭐가요?"

"갑자기 너한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생각나서. 십사 년 전인가? 아니구나. 2002 월드컵이니까. 십오 년 전이겠구나."


장 대표님이 얼굴에 만연한 미소를 지으시며 옛 기억을 꺼내셨다.


"나도 아직 삼십 대 였을 거야. 어떤 친구를 만났어."

"네."

"바로 여기서. 이 건물 전하고도 훨씬 전에."

"..."

"그 친구는 무너진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는데. 뭐랄까. 첫인상부터가 범인이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의지와 힘을 느끼게 해줬지."

"범인이 그거죠?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 형사와 도둑의 범인이 아니라."

"후후. 그래. 맞다."

"대표님이 평범한 사람이라는 건가요?"

"그럼. 평범한 사람이지. 내가 뭐라고."

"재벌... 이시잖아요"

"태어난 환경이 그랬을 뿐이지. 나란 사람 자체는 별로 특별한 점은 없어."


너무 겸손하신 거 아닌가 싶어도 따지진 않았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아무튼, 너를 보는데, 그때 그 친구를 보는 느낌이 드는구나."

"정말요? 저한테서요?"

"어. 뭔가 특별한 기운이 느껴져. 평범한 사람은 가늠할수 없는 그런 기운이."


유진혁 대표님이거나 천 사장님 이야기같다.

하지만, 아는 척을 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뭔가 아는 척 하면 장 대표님이 나에게서 느낀 에너지가 도망갈까봐. 그래서 끝까지 모르는 척 하면서 머리만 긁적거렸다.


"후후. 뭐 더 궁금한 건 없어?"

"있긴 한데요. 지금까지도 너무 대표님 시간 잡은 거 같아서..."

"어린 녀석이 별걱정을 다 하는구나. 내가 보자고 한 건데. 뭐야? 얘기해 봐. 내가 아는 건 다 알려줄 테니까."


도와주신다고 하셨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이 마지막이라고 봐야겠지.

그 전에 얻어낼 거라고는 역시 정보인가?


"안 회장이란 분은 정말 능력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

"관점에 따라 다르다. 적어도 내가 볼 땐 자기 걸 지키는 능력은 있는 사람이야."

"방어에 특화되어 있다? 그렇게 보면 되는 건가요?"

"말이 그렇게 되나? 그렇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

"그럼 전무 할아버지는요?"

"니 말대로라면 그쪽은 공격에 자신이 있는 거지. 그러니까 이런 일도 벌였을 것이고."

"공격과 방어. 제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방패가 될 수도 있고 칼이 될 수도 있는 거네요."

"하하. 맞어. 그렇게 보면 된다."

"근데, 결국 대한그룹을 놓고 보면, 베스트는 양쪽 다 있는 거 아닐까요?"

"그게 안 되니 싸움이 된 거지."

"제가 유산을 포기하면 어떻게 되나요?"

"그땐, 안 회장이 회사를 지키겠지. 장 전무 쪽 사람들은 단두대에 오를 것이고."

"반대는요?"

"대한 그룹의 위치가 추락할 거다."

"왜요?"

"오너일가가 그냥 물러날까? 그런 회사가 앞으로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도 볼 수 있구나. 경영자가 바뀐다고 끝나는 게 아니야.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눌수록 상황을 보는 눈이 바뀌는 것 같았다.

감정적인 문제를 덜어내고보면 정말 냉정한 현실만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꼭 선거 같네요. 대통령 뽑는 거 같은."

"맞아. 선거야. 똑같애. 투표로 결정되니까. 단 일반선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런 선거는 한 사람당 한 표가 아닌,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큰 표를 낼 수 있는 거니까."

"우와..."

"왜 감탄해? 선거라고 하니까 더 재밌어져?"

"그거 같아서요. 충청도. 대선 때 보면 꼭 충청도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고 그러잖아요."

"하하하!! 그런 건 또 어디서 들었어?"

"선거 때 뉴스에서요. 우와. 진짜 그런 거구나. 나 대전 안 가봤는데."

"뉴스를 많이 보는거 같구나."

"엄마 퇴근하면 딱 7시 8시 됐거든요. 엄마가 꼭 뉴스를 보는 사람이었고."

"음."

"전 예능 같은 거 보고싶었어요."

"하하. 그래."


대표님의 눈빛이 또 한 번 바뀐다. 괜히 불쌍하게 보이기 싫어서 더 무게감 있는 표정으로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 앉았다.


"아마. 안 회장 쪽에서 어떤 액션이 나올 거다."

"어제 어떤 아저씨도 그럴 거라고 했었어요."

"긴장하고 있어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상 그럴 수밖에 없으니까."

"고맙습니다."

"악수나 한번 하자."

"네? 왜요?"

"뭘 긴장하고 그래? 응원해주는 마음에서 손 한번 잡자는 걸."

"아. 전 또 저 잘리는 줄 알고..."


장동준 대표님이 일어나 손을 내밀며 웃으셨다.


"흐하하! 넌 담이 큰 거냐 작은 거냐?"

"저야 그냥 저죠. 하루아침에 사람이 바뀔까요..."

"중길아. 바로 그거다. 앞으로 무슨 일이 닥쳐도 절대 그 마음을 잃지마라."


의자에서 일어나 대표님의 손을 맞잡으며 물었다.


"어떤 마음요?"

"나는 언제나 나라는 거. 상황이 변해도 늘 자신을 잃지 않으면 사람은 쉽게 흔들리지 않어."

"네."

"많은 고난이 다가올 거다. 정말로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라. 뭐든 도울 수 있다면 도와줄테니까."


든든한 에너지가 힘차게 잡히는 손을 통해 몸 속으로 주입되는 것 같았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래. 근데, 지구를 정복할 사람이 지금 이렇게 우리랑 같이 있어도 되는 거야?"

"그럼요. 관포지교도 그랬잖아요."

"관포? 관중과 포숙?"

"네. 그분들도 어렸을 땐 생선장사 한 걸로 아는데? 근데 나중엔 엄청난 사람들이 됐고요."

"그런 건 또 어디서 봤어?"

"책이요. 만화책인데, 엄마가 예전에 사줬었어요."

"허어..."

"유 대표님도 어렸을 땐 리어카 끌고 다녔다고 들었어요. 근데 지금은 이런 회사를 만들었고."

"..."

"저도 그래요. 실제로 학교보다 여기에 와서 더 많은 걸 배우고 있어요. 오히려 학교 다니다가 이런 일 겪었음 그대로 무너졌을걸요?"

"여기선 뭘 배웠니?"

"살아가는 방법요."


하나하나 그동안 주방식구들과 있으며 느꼈던 점을 말씀드렸다.


"동료들과 호흡하며 일하는 법.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는 법. 그런 것도 배웠고."

"주방에서 그런 걸 배울 수 있나?"

"주방은 합이 맞지 않으면 일이 꼬이거든요. 옆 사람 동선도 맞춰야하고 재료도 그때그때 빨리 가지고 와야하고."

"음. 정말 넌..."

"네."

"아. 아니다. 그래 아니야."

"왜요? 말씀해 주세요. 칭찬이면 듣고 싶어요."

"아니, 확실히 내가 만난 사람들과는 감각이 달라서. 난 어쨌든 돈이나 경제 이런 분야로 사람들을 만났으니까."

"저는 뭔데요?"

"넌 뭔가 그들과는 다른, 그래. 정치 꿈나무를 보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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