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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言之房

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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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언
작품등록일 :
2021.05.12 23:46
최근연재일 :
2021.06.17 03:23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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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3,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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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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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1. 금손아, 가자! (5)

DUMMY

#31. 금손아, 가자! (5)




내 손가락이 점찍은 곳은, ‘뱅골만의 눈’에 해당하는 지역이었어. 보통 뱅골만의 평균수심은 870미터였지만, 내가 선택한 곳은 4.5킬로미터 깊이였지. 태풍이 많지 않은 곳이라, 그만큼 다국적 해군의 전략적 요지가 된 곳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 요지인지 궁금하지?


북한 아이가 뱅골만을 보더니 입에서 정보가 술술 나오더라.


“프랑스는 Tonnerre과 F711함이, 미국은 San Antonio급 LPD-25, 심지어 일본은 해상자위대 Murasame급 DD-108을 참가 시켰을 것이네. 그뿐인 줄 아네? 호주하고 인도도 참여했을 텐데... 그런데 그 지역에 보물선이 있다? 하하하. 그 지역에서 보물선 찾다가는 골로가기 십상이디. 너 생각보다 머리 둏구나야! 아듀 잘했서.”


이러면서 내 등을 토닥거리네? 나보다 어려 보이는 놈이?! 안 그래도 못 알아 들어서 짜증나는데?! 나 아직 군 미필자잖아. F711하고 DD-108이 뭔데?


“니가 선택한 곳은 브람스의 재산을 날리기에 딱 좋은 곳이야! 다음번엔 더 크게 해먹을 곳을 선택해 보라!”


한 번 노려봤어. 너 두고 보자.


모니터에선 부산한 말들이 한창이야. 배를 정박했다는 둥, 주변국의 감시가 있다는 둥. 이대로 가다간 우리부터 죽겠다는 둥, 시답지 않은 말들도 보고를 하더라.


삐-삐-


모니터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 브람스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흥분을 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보물선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이런 소리 나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어! 미스터 금. 이리 와서 나랑 같이 봐!”


그 모습을 지켜보던 권영환은 떫은 표정이더라.


“소가 뒷걸음질하다 쥐 잡는다고 하더니. 쩝...”


브람스는 혼자 흥분해서 주변을 막 돌아다녀.


“드디어. 드디어. 우리가 첫 삽을 뜨는 구나!”


브람스가 막 나에게 다가와. 양 어깨를 잡으면서 너무 고맙대.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거 하나는 줄 수 있다는 거야.


“안 줘도 되고, 집에만 보내줘. 그리고 권영환이랑 자비르 새끼 대신 좀 죽여주고,”


갑자기 브람스가 못 들은 척 돌아가 의자에 앉네? 썩을 놈.


브람스가 무전기를 잡았어. 기쁨에 찬 목소리가 입에서 나오더라.


치직. “무슨 소리인가? 무슨 알람이야?”

치직. - 금속탐지기가 반응했습니다.

치직. “그래? 얼마나 깊은 곳에?”

치직. - 계산중입니다.

치직. “얼마나 걸려?”

치직. - 30분 이내로 계산 가능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거야.


“바닷물에서도 금속탐지가가 작동하나?”

“금속탐지기 작동하고말고. 그 뿐인가? 초음파, 단파, 장파 측정기 모두 사용가능하고, 우리가 개발한 특수목적 사진기 등 여러 기술사용이 가능하지.”

“그래, 브람스. 니 자랑 잘 들었고, 내가 말하는 요지는, 금속탐지기라면 밑에 금속이 있냐는 말 인거야. 이제 알아듣겠어?”


인류가 금속을 사용한 시기는 생각보다 얼마 안 된다. 그 와중에 배에 실려 해외까지 나가는 거였으면, 더욱 얼마 안 되는 거고.


“그럼 이곳에서 보물선 찾는 거 멈추란 말이야?”

“나한테 공 넘기지 말고, 판단은 대가리인 니가 해. 알았어?”


브람스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그냥 웃어. 막 웃어. 그러더니 허허허, 소리와 함께 알았다고 하네.


모니터 속의 사람들이 더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어. 그리고 스킨스쿠버 몇 명이 철망에 들어가. 곧바로 그 철망이 바다로 던져지더라.


와... 브람스가 개발한 건지 모르겠는데, 바다 속의 장면이 실시간 모니터로 들어와. 나도 같이 바다를 탐사하고 있는 기분이야. 희뿌연 무언가가 시야를 가로막다, 탁 트인 바다가 나왔다가. 지루할 틈이 없어. 완전 변화무쌍해.


치직. - 브람스. 찍어준 좌표와 금속탐지기 신호값 계산결과 나왔어요.

치직. “듣고 있어. 이야기 계속 해.”

치직. - 오차 5% 이내의 교차좌표는 xxx.aaa.bbb. 예요. 도킹 할까요?


브람스가 나를 봐. 마치 나에게 확답을 받길 원하는 눈으로.


“돈도 많다는 새끼가 졸라 옹졸하게 나오네. 그냥 일대 다 파버려. 그럼 될 거 아니야. 그 많은 돈 시원하게 탕진하고, 또 돈 찍어내고, 또 탕진하고. 와... 인생 죽이네. 탕진잼을 제대로 느끼겠어, 미스터 브람스.”


내가 비아냥거리자, 내 말을 알아듣는 사람들이 키득거리고 웃더라.


“권영환, 너는 웃지 말고, 이 꽉 깨물고 기다려. 언제 죽창 날아갈지 모르니깐.”


브람스가 다시 무전기를 잡아. 입술을 질근 깨물더니 결심을 내렸나봐. 씩 한번 웃어.


“시작해. 우리의 첫 번째 인양성공을 위해!”

“지금까지 돈지랄 하면서 인양 한 번 못해보고 뭐했냐?”

“금손 씨 같은 사람이 없었거든. 아직.”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해. 철고리가 무언가를 달고 바다 밑으로 들어가. 스킨스쿠버들도 들어가기 시작해.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어.


그 사이 우리는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또 밥을 먹고....


치직. - .....

치직. - ..... 확인. 선체 확인. 다시 말씀 드립니다. 선체 확인.


브람스가 나를 봐. 이런 신기한 보물단지가 다 있냐, 이런 눈으로. 브람스는 그 긴 손으로 무전기를 집더라. 시선은 나한테 고정된 상태로 말을 해. 누가 보면 나랑 사랑에 빠진 줄 알겠어.


끼익- 소리가 나며 쇠 체인이 천천히 감겨 올라오고 있어. 바닷물에 커다란 쓰나미가 오듯, 하얀 물살이 중심을 두고 커다란 호선을 그려.


조용-


갑자기 동굴 안에 있는 사람들이 움직임을 멈췄어. 모니터 앞으로 한명, 두명 모여든 것이 이제 수십명이 모니터 앞에 앉아있네?

납치당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다고? 그런데 탈출할 생각도 안하고 이러고 있는 거야?


“브람스, 내가 있는 곳, 여긴 어느 나라야?”


나의 당돌한 질문에 다들 웃고만 있는 거야. 대답을 안 해. 웃는 사람들은 어딘지 알고 있다는 건가?


치직. - 33% 올렸습니다.

치직. “최종인양까지는 얼마나 걸릴 것 같은가?”

치직. - 선체가 부서지지 않게, 물의 표면 장력을 고려한다면 넉넉히 하루는 잡아야 합니다.


듣고 있자니 답답해. 호빵 10개먹고 물 안 마신 것처럼.


“이봐요들. 보다보다 답답해서 말이야. 배가 중요해? 아니면 그 안에 있는 물건이 중요해? 33% 올렸으면 조금 더 올려서 사람들 내려 보내. 브람스 씨. 돈 많다며, 스킨스쿠버 더 풀어. 그래서 물건부터 챙기고 배는 천천히 인양하면 되잖아. 상식 아닌가?”

“이래서 다들 금손, 금손, 대한민국, 대한민국 하나봅니다. 하하. 빨리빨리.”


치직. “2/3지점되면, 스킨스쿠버들 내려 보내. 물건부터 건지는 것을 추천한다.”

치직. - 롸저.


얼마 뒤. 모니터 앞에 궤짝들과 물건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어. 사람들은 기대감과 흥분에 휩싸였지.


“당연히 보물인 것은 맞을 거고... 더 당연해야 하는 건, 미스터 금. 역사와 관련된 물건이어야 할 겁니다.”


눈에서 불나오겠네.


“빨리 궤짝이나 열어봐요. 나도 궁금하니까.”


궤짝은 큰 힘을 들이지도 않고, 쉽게 열렸어. 나무는 부식되고, 철은 투박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도끼질 한 방에 쩍 갈라질 정도였으니까.


치직. - 물건 스캔 시작합니다.

치직. “보이는 것이 무엇인가? 모니터에는 동그란 쇠로 보이는데.”

치직. - 동전입니다.

치직. “무슨 동전? 뱅골만 근처 나라에서 동전을 사용했다는 말인가? 동전을 자세히 비춰보게.”

치직. - 철로 만든 주화입니다. 한국의 500원 짜리 동전 크기와 비슷한 모양이에요. 가운데에는 모양을 넣었습니다. 황소와 왕관이 그려져 있고 동그라미 여러 개를 주변에 찍어 넣었습니다. 대단하네요. 이 주화가 수만 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치직. “주화를 자세히 비쳐봐.”


“뱅골만 근처 나라, 왕족 뭐든 상관없으니까, 동전화폐 사용한 곳 모두 찾아내. 알았어!”


브람스는 무전이 아닌 우리에게 소리쳤어.


“저기 미스터 브람스. 뱅골만 근처엔 나라가 몇 개 없어요. 스리랑카, 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정도. 그 중에 뱅골만을 왔다 갔다 할 나라라면 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이렇게 3개정도로 줄일 수 있어요.”

“스리랑카는 왜 빠졌나? 뱅골만 근처인데.”

“세렌디피티.”

“?”

“세렌디피티의 땅이란 말이에요. 보석의 땅. 보석 같은 발견의 기쁨이 우연처럼 이어지는 곳. 그런 곳에서 동전을 썼겠어요? 보석을 썼겠어요?”


맞네. 세렌디피티라는 말의 시초 스리랑카. 그 곳에서는 보석이 주요하게 쓰였을 것이다. 돈이라는 것은 보통의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상류층을 위한 것이었을 테니.


“좋아. 그럼 3곳 중에 한 곳.”

“아니요. 2곳 중에 한 곳을 보셔야죠. 인도는 그래도 기록이 있는데, 이런 주화를 사용한 곳은 없습니다.”

“가능성이 없는 것이지, 아니라고 확답하지는 말게.”

“알겠습니다. 안타깝게도, 나머지 2곳 모두, 고대의 흔적이 정확하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저 추론할 따름이지요.”

“그 말은... 우리가 만들어 넣기 나름이다? 이 말이야?”


브람스의 얼굴에 만족한다는 미소가 피었어. 징그럽게.


“하하하. 미스터 금. 대단한 발견을 했네. 어떻게 알았어? 첫 기념으로 주화 몇 개를 내가 선물로 주지. 하하.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증인이 될 걸세.”

“미안한데. 브람스 씨. 안타깝게 됐소. 내래 저거 어디 것인지 알 것 같소.”


여기 진짜 천재가 있나봐. 북한 애라고 만만하게 봤는데, 무슨 만물박사 같은 거야.


“저거이 8세기경 만들어 진 걸로, 버마의 라킨 부족이 썼던 돈이오. 아라칸 왕국의 니티칸드라 왕의 주화.”


브람스의 눈이 달라지더라. 마치, 니가 어떻게 아는 거지? 이 눈빛이야.


“브람스 씨 아직도 내 말이 무슨 말인가 못 알아 듣나? 그럼 금손 동무. 장보고를 아나?”

“모를 리가 있나. 해상왕 장보고.”

“니랑은 말이 좀 통하는구먼. 장보고가 거기까지 통솔 운용했다는 기록 있다는 것을 아네? 그 것이 그 증거품이네.”

“니가 어떻게 알아?”

“그거이 우리 땅에서도 발견 된 것이거든. 하하. 저 나라에서 사다, 왜국이나, 당에도 팔아먹고 그랬어. 결과적으로 조선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예시가 되겠소. 하하.”


가만 생각해보니... 우리 집에 있는 물건들, 마미손도 못 알아낸 그 물건들, 이애는 알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


“야. 니 한건 했다 야. 그건 그렇고, 날짜 관념 잘 가지라. 여기 있으면 해 뜨는지, 지는지도 모르고, 폭삭 늙는 수가 있다. 종간나새끼. 그래도 사내자식이네. 멋지다야.”


그날 밤부터 북한 아이의 말처럼 날짜를 세기 시작했어. 해가 뜨고 지는 걸로 알 수 있는 게 아니었어.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컴퓨터의 날짜를 훔쳐보고 몰래 체크하기 시작했어.


다음날 미스터 브람스가 아침부터 달려왔어. 그런데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야. 향냄새 같은?


“불교신자예요? 향냄새 나네?”

“숙소 옆에 절이 있어.”


절이라고? 그럼 여기가 최소한 이슬람국가이거나, 유럽일 가능성은 확 떨어지는 거네.


브람스 뒤로 컴퓨터와 신형모니터가 따라 들어오고 있더라.


“새끼들, 납치 좀 작작해! 또 누구 데려와서 고생시키려고!”


브람스가 씨익 웃어.


그러더니 내가 주로 사용하는 탁자 위에 그것들을 올려놓는 거야.


“미스터 금. 내가 호기심이 생겨서 말이야. 당신의 행운, 내가 조금 나눠 가지고 싶은데. 어때?”

“뭔 헛소리야. 싫은데 난?”

“아니. 그렇게 안 될 거야. 하하. 안 그래도 심심하던 찰나였는데.... 수익은 5:5.”

“미친 새끼. 무슨 수익. 5:5? 좆뺑이는 내가치고, 가만 앉아있는 미스터 브람스 씨가 왜 5를 가져가는데?”

“하하. 그럼 7:3 ok? 일단 내가 여러 가지를 준비해 봤어. 밤새 이것 생각하느라 조금 힘들었는데, 이게 막 기대가 되는 거야.”


컴퓨터는 사람들에 의해 조립되고 있고, 한 쪽에서 브람스는 칠판에 무언가를 써가며 신나게 떠들고 있어.


“그래서 결론은, 코인채굴, 도박, 경마, 주식 다 해보자는 거 아니야 지금. 내 운이 어떤지 시험해 보겠다고! 맞아?”

“어.”

“개새끼.”


브람스 씨가 자리에서 일어나. 그리고 고개를 까딱거려.


조금 있다 무장한 사람들이 들어오는 거야. 한 금발의 남자아이를 데리고선.


“이 사람은, 금손 씨처럼 운이 좋다고 해서 데려왔는데, 내 기대에 미치지를 못했어. 그건 곧 내 믿음에 대한 배신이거든. 배신자는 여기 있으면 안 되는 거지.”


브람스가 고개를 끄덕여.

그러자 남자들이 남자 아이의 온 몸을 줄로 꽁꽁 묶는 거야.


“왜. 뭐하려고! 너희들 뭐하는 거야!”


내가 소리쳐봤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더라고.


금발을 가진 아이의 짙푸른 눈. 그리고 그 눈빛. 아직도 잊지 못해. 겁에 질려 눈물도 나오지 않던, 말도 못하고 바라만 보던 그 눈.


그러고 보니 벽 사이사이 박혀있던 뼈다귀들이 눈에 다시 들어오는 거야.


“이상한 짓 하지마! 브람스!”

“하하하하.”


사람들은 아이의 얼굴에 장난을 치고, 온 몸에 상처를 냈어. 그리곤 아이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더는 눈이 감기지 않더라.


“개새끼들아! 생명이야. 살아있는 생명이라고!”


광인. 그러고 보니, 여기에 있는 이들의 눈빛은 사람의 것이 아닌, 미친 짐승의 것이었어. 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구분 못하는 지경이 된 미친놈. 그날 난, 무조건 탈출해야한다는 결론에 다다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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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0. 금손아, 가자! (4) +4 21.06.15 55 5 13쪽
30 #29. 금손아, 가자! (3) +6 21.06.13 86 4 13쪽
29 #28. 금손아, 가자! (2) +6 21.06.12 83 4 13쪽
28 #27. 금손아, 가자! (1) +6 21.06.10 112 6 13쪽
27 #26. 금손이가 금손하네 (4) - 수정본 +4 21.06.09 102 5 12쪽
26 #25. 금손이가 금손하네 (3) +4 21.06.07 99 5 13쪽
25 #24. 금손이가 금손하네 (2) +4 21.06.07 96 6 14쪽
24 #23. 금손이가 금손하네 (1) +4 21.06.04 104 5 12쪽
23 #22. 금손을 알라 (7) +4 21.06.03 108 9 13쪽
22 #21. 금손을 알라 (6) 21.06.02 103 9 12쪽
21 #20. 금손을 알라 (5) +2 21.06.01 115 7 12쪽
20 #19. 금손을 알라 (4) +2 21.05.31 97 8 13쪽
19 #18. 금손을 알라 (3) +2 21.05.30 100 7 13쪽
18 #17. 금손을 알라 (2) +2 21.05.28 102 6 13쪽
17 #16. 금손을 알라 (1) +4 21.05.27 117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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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 그냥 금손이 아님 (6) +6 21.05.25 118 8 12쪽
14 #13. 그냥 금손이 아님 (5) +4 21.05.25 115 6 12쪽
13 #12. 그냥 금손이 아님 (4) +6 21.05.24 124 10 12쪽
12 #11. 그냥 금손이 아님 (3) +2 21.05.23 140 8 13쪽
11 #10. 그냥 금손이 아님 (2) +2 21.05.22 148 9 13쪽
10 #9. 그냥 금손이 아님 (1) +2 21.05.21 173 10 12쪽
9 #8. 금손다움 (3) +2 21.05.20 176 11 12쪽
8 #7. 금손다움 (2) +4 21.05.20 194 9 13쪽
7 #6. 금손다움 (1) +4 21.05.18 252 8 12쪽
6 #5. 관리대상 금손 (3) +2 21.05.18 300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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