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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言之房

금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자언
작품등록일 :
2021.05.12 23:46
최근연재일 :
2021.06.17 03:23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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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388
글자수 :
173,670

작성
21.06.0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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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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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4. 금손이가 금손하네 (2)

DUMMY

#24. 금손이가 금손하네 (2)




과학실험 시작 10분 전.


60명의 중학생이 과학실험실에 모였어. 시끄러움도 오! 마이 갓, 냄새도 오! 지쟈스... 상상이나 해봤어? 호르몬 천국의 짬뽕 냄새를! 매퀴한 냄새와 화장품 냄새의 완벽한 불협화음을! 아마 빨래 돌려놓고 1주일간 안 말려 나는 냄새보다 더 지독할걸?


까만 실험용 테이블에 우리는 다닥다닥 붙어 앉았어. 물론 돌아이와 민영이는 나와 같은 테이블에 있었고, 은월각은 바로 옆 테이블에 앉더라고.


10분 동안, 나는 딱 하나만 팠어.


시험보기 전, 초치기법은 정말 유용한 방법이란 것을 다들 알잖아?! 그때 잡다하게 보면 망하는 거야. 그냥 딱 한 놈만 패야 성공하는 거지. 그래서 난 딱 한 놈만 팼어.


화학 족보를 잡고 딱 펼쳤어. 경진대회에서 화학은 안 나올 수 없는 과목이거든. 눈에 들어오는 딱 한 놈. ‘농도’


-농도 : %농도, 질량백분율, 몰농도, 몰랄농도, 노르말농도, 몰분율 등이 있으며, 중학교 때는 % 농도 중심.


누가 만든 족보인지, 정말 너무 잘만 들었어. 한눈에 쏙 들어와. 6가지 농도 별로 구하는 공식과 용어 정의가 있어서 10분 동안 정리하기 편했어.


“야, 초치기도 통하는 사람한테나 통하는 거야. 그냥 과학경진대회는 우리한테 양보해.”

“은월각, 아닥!”

“반 꼴찌 주제에 어따 말 걸어?”

“그 꼴찌랑 너랑 성적 같거든? 시끄럽다고. 저리가. 훠이.”


은월각은 나한테 시비를 걸었는데, 민영이한테 털렸네? 은월각 얼굴이 빨개지다 못해 귀까지 빨개져. 꼬시다 고놈. 가만 보면 민영이가 내 호위무사인 것 같아 고맙더라고.


짧은 10분이 지나자, 낯선 어른들이 채점표를 들고 들어오기 시작했어. 3년 내내 학교에서 한 번도 못 본 분들. 그것도 10명이나 되는 사람이 오니깐 분위기 살벌한 거야.


“난 쟤 때문에 일부러 이 중학교 신청했잖아요. 실제로 보니까, 화면보다 더 멀끔하네.”

“나는 시험 볼 때 더 가까이 가서 보려고. 공부도 곧잘 한다던데, 얼마나 잘하는 지 봐야지.”


이 어른들이 진짜. 다 들리는데! 사람 민망하게.


반면, 친구들은 눈치작전이 한창이었어. 옆에 앉은 사람보다 내가 하나라도 더 튀어야 과학경진대회 출전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 않겠어?


제일 마지막에 1학년 과학 선생님이 들어오셨어.


“자, 준비 많이 했어?”

“....”


아무도 대답을 안 해. 웬만하면 아니요, 혹은 네, 둘 중에 하나쯤은 나와야 하는데.... 다들 너무 긴장한 거야.


“자자. 긴장하지 말고, 시험설명을 하면, 오늘 총 3차 시험을 볼 거다. 1차에서 합격한 사람만 2차 문제를, 2차 합격한 사람만 3차 문제를 풀게 된다. 문제를 다 푼 사람은 실험실을 나가도 좋다. 괜히 앉아 있지 말고. 다들 알았지?”


나는 마음을 비웠는데 주변 분위기 때문에 은근히 긴장되더라고. 농도 문제만 나오면 참 좋겠는데... 세상일이 내 마음 같으면, 내가 신이게?


선생님 몇 분이 자료를 가지고 들어오는데... 시약 가득 들은 바구니와 슬라이드글라스가 잔뜩 들은 트레이를 끌고 들어오셔.


그렇지, 이럴 때 쓰는 말이 바로 X됐다, 아니겠어? 그나마 다행인건 나만 당황하는 게 아니었다는 것 정도?


곧장 시험문제가 칠판에 공개됐어.


---

1차 시험


1. 도말되어 있는 균주를 관찰하고 특징을 서술하시오.

2. 준비되어 있는 시약의 이름을 특정하고, 이유를 설명하시오.

---


“어떤 것부터 풀어도 상관없으니까, 편하게들 풀어.”


이게 편하게 풀 문제들이야? 심지어, 준비되어 있는 시약은 무려 6종류나 됐다고! 그리고 선생님의 말이 끝난 뒤, 절반정도의 친구들이 실험실을 떠났어. 백지 답안지를 제출하고.


이 와중에 돌아이와 박민영은 현미경 앞에 앉아 있네?!


“그래. 제일 만만한 1번부터 가자.”


자리에 일어나서 앞으로 나갔지. 트레이에 올려져있는 슬라이드 글라스를 집으려고 하는데, 그 아래에 패트리디쉬가 놓여있는 거야. 그것도 노란색의 무언가가 깔린. 누가 봐도 이상하잖아?


“선생님, 둘 중에 뭐로 해요?”


물었지, 모르니까.


“네가 하고 싶은 거로 해.”


그래서 일단은 슬라이드 글라스 사이에 관찰물질이 들은 프레파라트를 집었어. 그리고 현미경이 있는 탁자로 가려는데... 또, 거기도 이상해. 기계가 너무 많이 놓여 있는 거야. 처음 보는 기계들로 가득 찬 책상. 당연히 당황했지.


내가 신세계에 와 있는 것도 아니고, 문명의 혜택을 못 받은 사람도 아닌데....


친구들이 시험 중이니 말은 못하고, 선생님만 봤어. 눈이 마주쳤는데, 시큰둥하셔. 뭔가 있다. 느낌이 딱 오는 거지.


일단 현미경의 재물대 위에 프레파라트를 올려놓았어. 미동과 조동나사를 조정하여 관찰을 시작했어. 대물렌즈의 배율도 바꿔가며 괜히 익숙한 척했지. 그제야 내 눈에 무언가 들어오더라.


분명 바나나킥같이 생긴 무언가에 머리카락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그림.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 답안지에 관찰한 그림 그대로를 그렸어.


뒤따라오던 은월각이 내 답안지를 보더라.


“야, 정답을 베껴. 틀린 내걸 베끼지 말고.”

“웃기지 말고, 꺼져. 현미경 전세 냈냐?”


자리에 왔더니 박민영과 돌아이는 이미 1번 문제를 풀고 2번을 풀고 있더라고. 이 괴물 같은 자식들.


내가 외부 활동에 정신 팔렸을 때, 친구들은 공부만 했으니 당연한 결과였던 거지. 그래도 괜찮아. 으흐흐흐.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큼의 돈을 벌었으니...


“선생님 저기 놓여 있는 기계 사용법은 없나요?”


내 질문에 채점관 한 명이 다가와.


“어떤 기계에 대한 사용법을 물어보는 거야?”

“뭐든 물어봐도 되는 거예요?”

“일단은.”

“그럼 제일 왼쪽에 뚜껑 열려있는 거요.”

“아, 스펙트로포토미터 말하는 거구나.”


가지고 있던 자료들 중에서 뭔가를 막 찾으셔. 그러더니 설명서를 꺼내는데... 이분들, 이걸 기다리신 거 같아.


설명서를 받아들고, 그대로 난 따라 하기에 바빴어.


‘버퍼(DW)’라고 적힌 큐벳을 들어 베이스라인을 잡아주고, 페트리디쉬를 들고 하얀점을 피펫으로 따서 다른 용액이 들어 있는 큐벳에 넣어줘. 그리고 뚜껑열린 곳에 큐벳을 넣고 버튼을 눌러.


솔직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 그냥 그림에 맞춰 설명서 따라 하기 바빴거든.


지지직- 소리와 함께 숫자가 나와. ‘0.2’


다른 패트리디쉬를 집어들었어. 처음 들은 것보다 하얀 점들이 더 많아. 스펙트로포토미터 앞에서 다시 한 번, 측정했어. 결과가 ‘0.8’. 다르다. 결과가 달라.


뭔지 모르지만, 일단 답안지에 내가 한 그대로를 썼어. 패트리디쉬 1번과 3번의 스펙트로포토미터를 이용한 결과가 다르고, 3번의 것이 더 높다.


2번 문제를 풀기 시작했어. 용액 6개를 주고,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하게 해주는 덕분에, 리트머스종이, 기름종이, 물에 용액 떨어뜨리기 등등 할 수 있는 거 다했어. 그런데 누가 뭐래도 하나는 맞추겠더라고.


튜브 뚜껑을 여는 순간, 솔솔 풍기는 고소한 냄새. 누가 뭐래도 참기름이더라.


갑자기, 그때, 딱, 수학문제 하나가 생각나는 거야... 오, 참기름에게 감사할 참이지 뭐야.


1학년 때, 대장균 수를 구하는 문제. 지수를 활용해서 구했던 문제. 하필 그게 떠오른 거야.


살지, 말지 고민될 때는 안사고,

갈지, 말지 고민될 때는 일단 가는 거야.

문제 풀 고선 답이 맞을지, 틀릴지 잘 모를 때엔, 그냥 쓰고 보는 거야.


이것이 금손 스타일이거든. ‘대장균으로 추정된다.’ 라고 썼지. 그리고 이 답안을 가지고 박민영과 돌아이와 토론을 시작했어. 처음에는 몰래몰래 하다가, 나중에는 대놓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안 말려. 오히려 와서 신기한 듯 이야기를 들어.


“그렇게 생각하면 논리적 비약이 있는 거 아니야?”

“너희들이 관찰한 그림 보면, 다 다르네?”


그리고 추임새를 넣는 거야. 가끔 힌트도 줘가면서.


“어어, 선생님 시험 중에 제 몸 만지지 마요!”


가끔 나는 이런 말을 해야 했지만 말이야.


“선생님, 저 시험 중이에요. 나중에 말거시면 안 돼요?”


온라인 강의에 대해서 관심 갖는 선생님한테 한 말이었어.


이 와중에, 은월각이 꼽사리 끼더라. 그리고 옆 반의 곽학도라는 친구도 끼더라고. 우리 5명은 진짜 난상토론을 이어갔어.


곽학도라는 친구는 정말 과학에 박학다식하더라고. 혼자서 이론을 설명하고, 수학도 미친 듯이 풀어서 1번 문제의 농도, 개수, 탁도 등을 계산하더라고. 그리고 그 마지막에 대장균인 것 같다, 라고 쓰는데... 왠지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 같더라.


“야, 우리 셋. 그냥 답 같이 쓰자.”


돌아이의 제안. 쿨하게 우리 셋은 답안을 작성했어. 더 정확히 말하면, 셋의 답안지를 합친 거지. 그러니, 관찰 시간이 늦을수록, 관찰 개채수가 증가한 그림이 나온 거야.


“1차 합격자들....... 모두 2차 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우리의 이름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어. 만약에 떨어졌으면, 내가 이야기를 시작 안했겠지... 창피하니깐. 하하.


“우리 컨닝으로 떨어질 줄 알았는데, 다행이네.”

“우리 토론 듣고 답 쓴 애들이 몇 명인 줄 아냐?”


은월각 이 자식은 말을 해도 참 예쁘게 해.


2차 시험장은 급식을 먹는 식당이었어.


“3명씩 한조를 이뤄서 실험 할 거니까, 조는 자발적으로 만들어서 진행한다. 그리고 시험문제 바로 공개한다.”


---

다이어트중인 윤아가 하루에 먹을 수 있는 당분은 30g이며, 2,000 Kcal 이다. 준비된 음식으로 최대 당분을 섭취할 수 있는 식탁을 꾸리시오.

---


식탁 위에는 포도, 콜라, 사과, 복숭아, 수박, 딸기, 바나나, 오렌지주스, 아이스크림, 냉면, 헤이즐넛 라테, 초콜릿, 오렌지가 있어.


“뭐야, 밥은 안 먹고 디저트만 먹는 거야?”

“이거 먹고 더 찌는 거 아냐?”

“이거 풀려고 일부러 식당까지 와서 문제 푸는 거야? 아, 귀찮네.”


돌아이, 박민영과 나는 역시나 한조를 이뤘지.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지 않은가봐.”

“오, 박민영. 좋은 포인트인데? 생각해 봐.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성공해야 만하는 2가지 경우 다 작성해볼까?”


이렇게 시작된 2차 평가도 무난히 통과. 3번 문제는 단 6명이 올랐다. 우리 세명, 그리고 은월각, 곽학도, 강두기 이렇게 3명.


3번 문제는 단 한문제만 출제 됐어.


---

준비 되어 있는 HCl 용액을 1M, 1L로 제조하시오. (과정서술만 하시오. 시약정보는 부착된 라벨참조-농도 36%, 36g/mol, d=1.18g/ml)

---


우리 세명 다 시험문제만 잡고 있는 모습을 보던 은월각.


“그냥 집에 가라. 경진대회는 우리가 나갈게. 하긴... 선행학습이 뭔지 모르는 너희들은 몰농도가 뭔지도 모르지? 하긴. 알면 이미 우리처럼 답 다 쓰고 나갔겠지. 잘해봐!”


이러고 가는 거야.


가만....


“몰농도? 내가 초치기 할 때 농도만 공부했는데!”


하하하. 용액 1L에 들어 있는 용질의 몰수.


“은월각 이 새끼가 우리한테 힌트도 다주고, 완전 고맙네! 아가들아. 이 오빠만 믿어 봐. 우리가 가자, 경진대회!”


나는 답을 미친 듯이 써내려갔어.


- 액체는 밀도가 달라서, HCl의 밀도인 1.18g/ml를 계산해 줘야 한다.

- 부피(V)*밀도(g/ml)=질량(g) 의 공식에 따라,

- 1L* 1000ml/L * 1.18g/ml = 1180g

- 그러므로 1180g HCl aq

- 그러나 농도 36%의 시약이므로, 1180*36%=424.8g HCl

- HCl 분자량으로 나눠주면, 424.8g / 36g/mol = 11.8mol

- 그러므로 용액 1L당 11.8mol 이다.

- 11.8mol/1L * x = 1mol/1L * 1L 이므로

- 용액 84.7ml를 덜어 총 1L의 용액을 만들면 된다.


***


다음날 조회시간.


우리 셋은 긴장했어, 당연히 누가 경진대회를 나가게 될지 무지하게 궁금했거든. 그런데 담임선생님은 조회시간에 별 말씀 없으신 거야. 그리고 그냥 교실을 나가.


우린 달려 나갔어.


“선생님, 과학경진대회 누가 나가요?”

“누굴일꺼 같으냐?”


무슨 대답이 이래?


“네?”

“자신 없냐? 준비 잘해. 뭐 당연한 걸 가지고 입 아프게 너희가 나간다! 이러고 공표를 해.”

이러더니 그냥 가셔. 와... 우리 담임선생님 완전, 너무 우리를 믿고 계신 것 같은데?!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지금 올해의 과학경진대회 우승 팀을 만나기 위해 한 중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만나러 가보실까요?!”


눈앞에 저렇게 환한 조명이 있는데도 웃으면서 말하는 저 누나. 진심으로 대단하다. 대단해.


“조장, 금손 군! 이름이 진짜 특이한데요, 이름처럼 정말 이번 대회에서 대단한 걸 만들어 냈어요. 특허신청과 사업화 모두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계획? 없는데? 그래도 뭔가 말은 해야겠지?


“먼저 같이 개발한 친구들, 장경식, 박민영 친구들도 같이 나와 있습니다. 저희는 공동으로 회사를 창립하여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분은 1/n 할 예정이구요.”

“그렇군요! 여러분, 이 세분의 이력이 정말 독특합니다. 중학생답지 않은 이력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가장 궁금한 건, 이 물질을 어떻게 만들어 냈나요? 어마어마한 돈이 될 것 같은데요!”


이 누나가 은근슬쩍 영업 기밀을 파고드네!


작가의말

중학생이 어마어마한 돈이 될 물건을?! 뚜둥! 

고치느라 늦고, 맘에 안들어 수정하느라 늦고, 검토하느라 늦고, 화학 문제푸느라 늦고....

늦어서 죄송합니다. 한 번만 봐주세요.... ^^; 

푸욱- 배에 꽂히는 이 주먹은 누구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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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8. 금손아, 가자! (2) +6 21.06.12 83 4 13쪽
28 #27. 금손아, 가자! (1) +6 21.06.10 112 6 13쪽
27 #26. 금손이가 금손하네 (4) - 수정본 +4 21.06.09 102 5 12쪽
26 #25. 금손이가 금손하네 (3) +4 21.06.07 100 5 13쪽
» #24. 금손이가 금손하네 (2) +4 21.06.07 97 6 14쪽
24 #23. 금손이가 금손하네 (1) +4 21.06.04 104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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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 그냥 금손이 아님 (6) +6 21.05.25 119 8 12쪽
14 #13. 그냥 금손이 아님 (5) +4 21.05.25 115 6 12쪽
13 #12. 그냥 금손이 아님 (4) +6 21.05.24 124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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