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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ar 님의 서재입니다.

21세기 초인 시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완결

pacar
작품등록일 :
2022.01.26 09:58
최근연재일 :
2022.07.07 11:17
연재수 :
1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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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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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13,803

작성
22.07.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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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2쪽

42화. 세상을 구하고 사라지다.(2)

진정한 영웅




DUMMY

2.


“자식들. 나중에는 내게 고맙다고 할 거다.”


백성에 도착하자, 수송기 3대가 이미 도착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새로운 전투 슈트라고?”

“그렇습니다. 자동 방어막 생성, 로켓 크기를 줄이고, 성능은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손목에 착용하는 아대에는 신제품 스마트 콘트롤 장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위치 자동 추적과 위성 통화를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현에게는 이런 장치들이 필요 없다. 하지만 백호대에게는 큰 힘을 줄 것이다. 예전 로켓은 1시간 비행을 할 수 있었다면, 이번 작품은 더 작아졌는데, 오히려 비행시간은 3시간이 가능하다.


“좋군. 여기서 하루를 쉬면서 적응 훈련을 한다.”


슈욱. 슝!


1천 명이 하늘을 날아다닌다. 신이 났다. 인간이 하늘을 나는 맛?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한 맛이다.


“주군. 투입전 교육이 더 필요합니다.”

“응? 왜?”


백호대 대주가 지시하자, 책상 위에 각종 장비가 가득 깔린다. 이게 다 뭐냐? 홍 단장이 나와서 설명한다.


“이건 수류탄입니다. 폭열 수류탄, 화염 수류탄, 세열 수류탄은 아실 테고...”


수류탄에서부터 광선총까지. 이 모든 장비를 팀 단위로 보급할 예정이란다. 그래서 팀 전술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 절정 고수 1천 명이 가지만, 신단시에 정착한 상대는 2개 대부족, 20만 명이나 된다. 1천 명으로 20만을 상대할 수 있을까?


“1군단이 올 때까지 6개월을 작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게릴라 전술을 기본 전술로 채택했습니다. 특히 적의 기지는 사용할 수 없도록 파괴해야 합니다.”

“그래?”


지현은 홍 단장의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떡였다. 지현이 참전하겠지만, 백호대는 그들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 그래서 인정했다.


퍼엉! 콰앙!


하늘을 날아서 목표 지점에 착륙하고, 요인 암살 작전과 기지 폭발 임무를 수행한다. 지금은 작은 바위가 목표다. 그곳에 수류탄을 설치하고 빠져나온다. 수류탄? 이름은 단순하게 수류탄이지만, 전혀 수류탄 같지 않다. 폭발력은 수류탄의 100배까지 조절이 가능하고, 시간 조절도 가능하다. 나노 칩이 내장된 수류탄? 최첨단 소형 폭탄이다.


“뛰어!”


하늘에서 사람들이 떨어진다. 일주일 만에 전투에 투입되는 것이다. 바이칼 호수가 보이는 지역.


“적이다. 잡아라.”


두두두두!


기마들이 달려온다. 저들은 이곳에 완전히 정착한 듯하다. 몽골족들이 사용하는 게르 같은 천막촌에 거대한 마구간.


“응사하라.”


피잉. 핑. 핑!


광선총으로 반격한다. 상대는 마나를 다루는 전사들이다. 이런 광선총을 맞아도 바로 죽지는 않는다. 하지만 말들은 죽는다.


“말을 겨냥해.”


적의 기마대 하나가 몰살했다. 전사들이 땅을 구른다. 충격력이 제법 대단하지만, 그래도 일어나서 달려온다. 속도가 줄었고, 조직력이 무너졌다.


쾅. 서걱!


백호 대주가 신이 났다. 기다리지 못하고 마중 나가서 전투를 시작한다. 1대 10? 불리한 전투지만, 오히려 압도한다. 그사이에 아군의 숫자가 점점 불어난다.


두두두두!


초원의 저편으로 1만의 기마대가 나타났다. 1만만 되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계획대로 움직인다.”


슉. 슈우욱!


1단 100명의 대원만 남고, 나머지는 하늘을 날아서 가버린다. 적이 멍하게 하늘을 본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놈들을 무슨 수로 잡나? 그런데 방향이 뿔뿔히 흩어져 버린다. 쫓아갈 수가 없다. 남은 100명이라도 잡아서 가야 하나? 그러다 장군 한 명이 큰소리로 외친다.


“철군. 마을을 지켜라. 적은 마을을 공격할 생각이다.”


그들이 말을 회군하려고 할 때, 근처 마을에 도착한 11팀.


“모두 나가라. 명령이다.”


“꺄아악!”

“살려주세요.”


화르르르!


“불이다. 불을 꺼라.”


화르르르! 화르르르!


10명이 다니면서 사람들을 몰아내고 마을을 불태운다. 마을 주민들이 몰려들어서 제발 그만하라고 사정한다. 이들에게 원한은 없지만, 지금은 작전 중이니, 어쩔 수 없다.


“허어...”


상대의 군대가 회군했지만, 이미 90개의 마을이 불타고 있었다. 그런데 또 다른 곳에서 불이 타오른다. 이런 상태라면 도시 전체가 사라질 것이다.


“이 새끼들이...”

“정말 비겁한 놈들입니다.”


“헉? 안 돼!”


군장이 급하게 말을 몰고 달린다. 자신들의 주둔지가 불타고 있었다. 더구나 마구간이 불탄다. 예비 말들이 놀라서 뛰쳐나가고, 건초더미가 불에 탄다.


“여기가 울란우데란 말이지? 앞으로는 그냥 울란이라고 하자.”

“알겠습니다. 신단시까지는 300km는 더 가야합니다.”

“알고 있다. 내일은 바로 신단을 공격한다.”


바이칼 호수 건너편이 신단이다. 예전 러시아의 이르쿠츠크시다. 저들은 클로리아라고 부르는 도시. 대부족의 수도에 해당한다.


“후방 치타에도 적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클레어 부족과 우호적이라고 하니, 1군단에게 맡기자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후방 감시단은 운영하겠습니다.”

“작전은 알아서 해. 나는 오늘 밤에 신단에 가 보겠다.”


쉬익!


밤하늘을 가른다. 얼마 가지 않아서 길가로 사람들이 가득하다. 피난민들. 저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 싶지만, 저들은 호전적인 민족이다. 그들이 사용하는 전사의 도를 만들기 위해서 1천 명의 인간을 죽이는 부족. 그에 비하면 이건 약한 응징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연민이 줄어들었다.


‘기마대는 어디 간 거지?’


바이칼 호수가 보이는 곳까지 왔다. 호수가에 군영이 설치된 곳. 여긴 울란에서도 무려 100km나 떨어진 곳이다. 멀리도 왔다. 이들은 이미 예전의 몽골군처럼 기마를 다루는 듯하다.


‘저놈들은, 그냥 보내면 안 되겠지?’


스르륵!


‘이걸 이렇게 하고, 던지면 된다고 했지?’


쾅! 화르르르!


몇 개 챙겨온 수류탄을 던졌다. 위력을 최대한으로 했더니, 엄청난 굉음과 함께 마구간이 불탄다. 말들이 죽고, 놀라서 뛰쳐나간다.


“크아아악!”


전사 몇 명이 질주하는 말을 막으려다가 깔려 죽었다. 아무리 전사라도, 저 상태면 즉사다.


서걱!


스르륵, 툭!


“카리온, 왜 그래? 어? 어어?”


초병 하나가 이유도 모르게 죽었다. 보이지 않는 죽음의 사신. 공포가 밀려온다. 지현은 천막을 돌면서 둘 중에, 한 명씩만 죽이면서 돌아다녔다. 군장이라는 장군이 있는 막사를 찾으려는데,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지도자라고 특별한 막사를 설치하지는 않았다.


“장군님! 적의 침략입니다.”

“얼마나 되나?”

“모르겠습니다.”

“응? 몰라? 왜? 뭐? 보이지 않아? 누구냐? 컥!”


장군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갔다. 천막에 스며들어 장군이라는 자의 근처까지 접근했다. 초절정 수준. 하지만 그는 바로 옆에 접근할 때까지 지현의 접근을 몰랐다. 그러다가 이상함에 고개를 돌리는 순간 빛을 보았다. 그리고 목에 그려지는 혈선. 혈선이 점점 깊어진다.


“헉?”

“장군님!”


서걱!


천막 안에 있는 사람은 다 죽였다. 이들은 분명 참모들일 것이다. 그런데.


“여인? 너의 신분은?”

“아!”


벌벌 떨면서도 지현을 똑바로 바라보는 러시아 여인. 아마 붙잡혀서 성노예로 있었을 것이다.


“같이 갈 테냐?”

“예.”


그녀를 안고는 하늘을 날아올랐다. 이대로 바이칼 호수를 건널 생각이다. 호수 폭은 50km나 된다. 바다 같은 호수. 하지만 이 호수 주변으로 대도시를 세울 곳은, 강이 흐르는 신단시 주변뿐이다. 그곳을 점령하면, 예니세이강이 있는 곳까지 물러서야 한다. 무려 800km나 떨어진 곳. 이들은 인구 100만 명으로 무려 3,000km나 되는 영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긴 바실리아 제국도 같은 입장이긴 하지.’


러시아의 거대한 영토를 두 제국이 반분하고 있다. 지금은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이라는 도시에서 지루한 공방전을 벌이는 중이다. 여기에서 무려 2,500km나 떨어진 곳이다.


밤만 되면, 지현이 휘젓고, 백호대가 휘저었다. 1천 명의 절정 고수. 하늘을 날아다니는 절정 고수를 무슨 수로 잡나? 한 달이 지나자 도시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너는 대장로에게 가서 이곳의 상황을 보고하고 오라.”

“충!”


두두두!


“저놈을 제거할까요?”

“아니다. 그냥 두어라.”


바실리아 제국과 전쟁 중이다. 그러니 보고를 받아도 지원군을 뺄 수가 없다. 2만의 군대로도 막지 못하는 상대를, 지원하려면 그 이상의 전력을 지원해야 한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쿠르르!


3개월이 지나서 대한 연방군 선발대가 도착했다. 남시아가 고생했다. 가용한 수송기로 병력을 먼저 실어 나르고, 화포와 장갑차를 별도로 수송했다. 5만의 전력을 투사하기 위해서 3개월 내내, 수송기를 투입했다. 최근에는 시베리아 철도가 복구되기 시작했다.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차후 원활한 보급을 위해서다. 울란이 최전방 군사 도시로 변해갔다.


쿠르르!


1군단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바이칼 호수까지 진출했다. 신단시 30km 전방에 적이 모여든다. 모두 7만 명. 모두 기마대다.


“장갑차를 앞에 세워라. 포병 준비. 시간 없다.”

“화력을 요청해.”


상대는 일류급 수준의 초인 전사들이다. 그 숫자가 무려 7만 명. 반면 아군은 초인 전투단은 3류까지 다 합쳐도 1만 명. 물론 그중에 1천은 절정 고수들이다. 그리고 일반 병력이 5만.


“광선포 사격 준비 끝!”


그 보고가 올라오자마자 하늘에서 전투기 5대가 날아온다. 선회 비행하다가 아군이 전투 준비를 마치자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다.


“선두 부대, 방어막 가동.”


웅웅웅!


장갑차 주변으로 실드막이 펼쳐진다. 이유? 하늘에서 포탄 5발이 떨어진다. 토륨 소형 원자탄이다. 4kt 정도의 위력이지만, 이건 2차 대전 당시 일본에 떨어진 원자폭탄과 비슷한 위력이다.


쿠우웅. 콰아아아앙!


굉음은 2번 울렸다. 5발이 떨어졌지만, 거의 동시에 폭발한 것이다. 1억 도의 고열이 반경 10km를 휘몰아친다. 말이나 전사들이 고열에 사라졌다. 일류급 초인으로서는 견디기 어려운 열이다.


“크아아아!”


이걸 전쟁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냥 학살이다. 고열은 30분이 지나자 사라졌다. 초지의 풀도 재가 되어 흙이 드러났다.


“헉? 저... 저건...”

“메테오... 마법입니다.”

“전쟁하면 안 됩니다.”

“멸족입니다.”


수하들이 겁을 먹었다. 상급 마수의 투구를 쓴 역전 용장들이 겁을 먹다니? 그건 당연했다. 옛날 바실리아 제국의 대마법사가 사용했던 고서클 마법이 이곳에서 재현되었기 때문이다. 클론 민족이 북방으로 쫓겨나게 된 계기가 된 그 전쟁. 그 마법.


“대장로님!”


대장로가 눈물을 흘린다. 바실리아 제국과의 전쟁 중에도, 후방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의지로 대전사단 5만 명을 이곳으로 데리고 왔었다. 자신들의 분신과도 같은 이들. 부족의 최정예들이 재가 되어 사라졌다. 분하다. 도대체 신은 왜? 자신의 부족을 미워하는 걸까?


“백기를 올려라. 내가 직접 적장을 만나 보겠다.”

“안 됩니다. 적에게는 대마법사가 있습니다.”

“그럼, 누가 갈 테냐?”

“......”


“내가 죽거든, 황제에게 전하라. 동쪽의 제국과는 절대로 싸우지 말라고. 아니, 지금 상태에서 전쟁을 중단하라고 하라. 그 길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이다.”




인류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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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42화. (종장)세상을 구하고 사라지다.(4) +8 22.07.07 981 24 12쪽
167 42화. 세상을 구하고 사라지다.(3) +2 22.07.07 673 17 12쪽
» 42화. 세상을 구하고 사라지다.(2) +2 22.07.07 670 15 12쪽
165 42화. 세상을 구하고 사라지다. +2 22.07.07 681 18 12쪽
164 41화. 중국에 환국을 세우다.(4) +2 22.07.07 651 22 12쪽
163 41화. 중국에 환국을 세우다.(3) +2 22.07.06 690 18 12쪽
162 41화. 중국에 환국을 세우다.(2) +2 22.07.05 697 21 12쪽
161 41화. 중국에 환국을 세우다. +6 22.07.04 733 22 11쪽
160 40화. 만주를 얻다.(4) +2 22.07.03 752 21 12쪽
159 40화. 만주를 얻다.(3) +2 22.07.02 730 21 12쪽
158 40화. 만주를 얻다.(2) +2 22.07.01 739 21 12쪽
157 40화. 만주를 얻다. +2 22.06.30 773 21 12쪽
156 39화. 통일 대한 연방.(4) +2 22.06.29 778 21 12쪽
155 39화. 통일 대한 연방.(3) +1 22.06.28 752 21 12쪽
154 39화. 통일 대한 연방.(2) +2 22.06.27 745 22 12쪽
153 39화. 통일 대한 연방. +3 22.06.26 782 23 12쪽
152 38화. 북진 작전.(4) +2 22.06.25 798 22 11쪽
151 38화. 북진 작전.(3) +2 22.06.24 769 23 12쪽
150 38화. 북진 작전.(2) +2 22.06.23 805 23 12쪽
149 38화. 북진 작전. +2 22.06.22 810 23 12쪽
148 37화. 제국 시대의 시작.(4) +2 22.06.21 815 23 12쪽
147 37화. 제국 시대의 시작.(3) +2 22.06.20 775 24 12쪽
146 37화. 제국 시대의 시작.(2) +2 22.06.19 807 23 12쪽
145 37화. 제국 시대의 시작. +2 22.06.18 824 26 12쪽
144 36화. 중앙아시아 전쟁.(4) +2 22.06.17 806 25 12쪽
143 36화. 중앙아시아 전쟁.(3) +2 22.06.16 783 21 12쪽
142 36화. 중앙아시아 전쟁.(2) +2 22.06.15 813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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