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대형수상함 님의 서재입니다.

대한제국 전함이 일제를 찢음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새글

대형수상함
작품등록일 :
2024.07.29 13:23
최근연재일 :
2024.09.18 19:0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691,270
추천수 :
23,141
글자수 :
372,102

작성
24.09.11 08:00
조회
10,280
추천
440
글자
15쪽

트럭 공방전 (2)

DUMMY

미 항공모함이 근처에 있다.


사토는 눈살을 찌푸렸다. 본래는 트럭 기지를 공격하고 빠져나가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헌데 항공모함이 근처에 있다는 건 높은 확률로 그들을 기습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는 뜻.


이 넓은 태평양에서 고작 우연히 항로가 비슷하게 겹쳤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암호라도 유출되었나···?’


가능성 높은 일이지만 당장 현장에서 대응할 수단은 없다.

물론 사토도 아무런 대비도 없이 전장에 나선 건 아니다.


“선견 부대의 보고는?”

“아직 아무런 연락도 없습니다.”


1항공전대 전방 100km 거리에 전개된 수상 전투 부대.


본래는 남중국해의 1항공함대 같은 참사가 나지 않게끔 적 전함을 막는 차단선 역할을 하는 함대였다.


하지만 지금처럼 예상치 않게 항모를 맞닥뜨린 상황에서는 대공 경계망으로도 작용했다.


“아직 저쪽도 우리 위치를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먼저 선제공격을 가하면 트럭 기지뿐만 아니라 적 항모도 잡을 수 있지 않습니까?”


제1항공전대 및 호위함대 총사령관 오자와가 건의했다.

그러나 사토는 고개를 기울였다.


항공전 전문가인 오자와의 말에 따르면, 분명 항공모함 간의 대결은 선공필승이라 하였다.


확실히 이순신 함대도 방공망이 막강했으나 모든 공습을 완벽히 막지는 못하였다.


그나마 놈은 전함이라서 버텼지만 연약한 항공모함이라면 한두 번의 공격으로도 치명타를 입힐 수 있을 터.


확실히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니었다.


문제는 작전의 목표가 어디까지나 트럭 기지의 무력화라는 것.


미 항공모함은 분명 탐스러운 목표지만 작전 도중에 전략 목표를 바꾸면 큰 그림이 무너질 수 있다.


“하오면 공격대를 나눠서 둘 다 공격하시는 건···?”

“숫자가 부족해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되겠지.”


남중국해 용궁으로 소속 변경한 1항공함대가 살아 돌아온다면 그럴 수 있으리라.


하지만 당장 필요한 대형 항공모함들은 46cm 거탄에 구멍이 송송 뚫린 채 차가운 해저 밑바닥에 뒹굴고 있다.


조용히 고심하던 사토는 이내 결심했다.


“선견 부대를 희생한다.”

“···!”


선견 부대는 전방에 전개된 수상 전투 부대.


공고급 순양전함 2척을 중심으로 다수의 순양함, 구축함으로 구성된 고속 함대다.


키리시마가 격침당한 이후로 남은 공고급은 3척뿐.


30노트의 고속 주력함인 그녀들은 설령 구식일지라도 연합함대에는 소중한 전력이다.


“하루나와 히에이를 버리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선견 부대에 공습이 집중되도록 두고 대량의 직엄기를 보내 놈들이 항공력을 소모하게 한다.”


사토는 매몰차게 말을 이었다.


“전함의 방어력이라면 살아남을 수 있겠지.”


틀린 말은 아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전투 항해 중 공습으로 격침된 전함은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약 한 달 전,

독일 신형 전함 비스마르크가 영국 항공모함 뇌격기에 발목을 붙잡히고 이로 인해 영국 전함부대에 따라잡혀 격침당한 일이 있긴 했다.


허나 그거야 5만 톤짜리 ‘작은’ 전함으로 어설프게 이순신 흉내를 내려다가 허탕 친 거에 가깝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항공력만으로 전함을 격침하는 건 무리수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수 척의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공격대에 함대를 던져두겠다는 건 너무 무책임한 발상 아닌가?


오자와는 못내 불안한 듯 말을 이었다.


“하지만 적 항모는···.”

“본질을 착각하지 말게. 제독.”


날카로운 눈동자를 마주하며 오자와는 입을 다물었다.

싸늘한 표정이 그를 사납게 노려보았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이순신이야. 그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놈을 잡는다. 이를 위해서는 다소의 희생도 감수할 필요가 있어.”


구식 전함 둘 정도면 놈을 잡기 위한 밑거름으로는 값싼 거다.


그는 이미 진즉에 각오를 마쳤으니까.


제국 해군의, 그리고 사토라는 개인의 모든 걸 앗아간 상대.


놈을 잡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피해라도 감수할 것이다.

설령 그 자신의 목숨이라도.


“···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차갑게 식은 눈동자를 마주 본 채 오자와는 마른침을 삼키며 대답했다.


이윽고 세 항공모함의 갑판 위에서 수많은 전투기가 날아올랐다.


***


[전방에 적기 다수!]


[꼬리에 지크(제로)! 지크다!]


[해상에 적 함대 다수! 갑판이 평평한 놈은 안 보인다!]


맑은 하늘 위로 비행운이 교차한다.


수십 기의 전투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기동하며 사방에서 프로펠러 엔진 소리가 난무했다.


예광탄이 난무하는 전장.

동체를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인 와일드캣의 콕핏에서 유리는 고개를 돌렸다.


“편대 이탈하지 마! 내 뒤만 따라오라고!”


[아, 알겠습니다!]


[편대장님! 전방에 적기!]


“알고 있어!”


기수를 내려 다가오는 제로와 마주 보며 외친다.


“헤드온 하지 말고 피해서 지나가!”


그녀는 편대원들을 향해 일갈하며 방아쇠를 당겼다.


노란 선을 그으며 날아가는 50구경 예광탄.


다가오던 제로기 중 하나가 콕핏에 구멍이 뚫린 채 추락한다. 또 다른 하나는 유리와 마주 보는 걸 피해 하강한다.


이윽고 그녀는 여태껏 등 뒤에서 따라오던 편대기를 향해 외쳤다.


“뭐 해! 헤드온 받지 말고 피하라고!”


[편대장님을 따라가던 중이었···.]


“피해서 내려가라고 했잖아! 나중에 다시 따라와도 된다고!”


위험하다.


실력도 없는 조종사가 함부로 헤드온을 걸다가는 한 발도 못 맞히고 죽기 십상이다.


불안한 예상대로 빠르게 선회한 제로 하나가 예광탄을 흩뿌리며 신참 조종사의 와일드캣으로 달려들었다.


형편없이 흩날리는 20mm 기관포의 탄도.


그러나 콕핏 주위를 스치는 주먹만 한 탄환은 신참 조종사의 넋을 빼놓기는 충분했다.


무전기에 비명이 들리며 신참 조종사가 탄 와일드캣이 곤두박질치듯 강하한다.


유리는 곧장 그 뒤를 쫓았다.


동체 전부를 붉은색으로 칠한 그녀의 기체는 그 누구보다 쉽게 눈에 띄었다.


풋내기 편대를 규합하기도 좋지만 동시에 적기의 시선을 끌기도 좋았다. 새내기 조종사를 쫓으려던 제로는 이내 그녀를 상대로 표적을 바꾸었다.


예상대로다.

그녀는 조종간을 꺾으며 회피 기동했다.


와일드캣이 S자로 선회하며 제로의 사격각을 벗어났다. 번번이 사격이 빗나간 제로는 악에 받친 듯 그녀를 쫓았다.


하지만 이윽고 한 와일드캣이 그 제로의 옆에서 달려들었다.


당황해서 물러난 직후, 자신을 지나쳐간 와일드캣으로 달려드는 제로기.


그러자 이번에는 유리가 그 뒤를 쫓았다.

측면에서 들어온 기체와 달리 그녀는 적을 놓치지 않았다.


조준기에 동체가 들어오자 곧장 불을 뿜는 50구경 기총.

불덩이가 된 제로가 파편을 흩날리며 추락했다.


그녀는 가볍게 상승하며 방금 원호해준 와일드캣을 바라보았다.


“원호해줘서 고맙다.”


뭐라 알아들을 수 없는 답신이 들려온다.

영어인 거 같은데 미 함재기인 듯하다.


대충 답신을 흘려들은 그녀는 다시 주위를 살폈다.


붉은색으로 반짝이는 그녀를 따라 편대원들이 돌아오는 가운데, 바다 위로 수많은 섬광이 반짝거렸다.


함대의 대공 포화다.

제법 격렬한 교전이지만 피해는 크지 않아 보였다.


공격에 나선 건 엔터프라이즈의 공격기들뿐.


정운함은 함재기가 부족해서 호위기만 파견했고 요크타운 공격대는 길을 잃었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거기다 아쉽게도 적 함대에는 항공모함도 없었다.


그다지 재미는 못 본 공습이다.

다행히 그녀의 편대에 전사자는 없었다.


붉은 지휘관기로 모든 공격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편대장님! 폭격대 이탈 중입니다!]


“너희도 먼저 이탈해! 뒤 좀 보고 있을 테니까!”


붉은색으로 빛나는 와일드캣은 적기의 시선을 끌기 좋았다.


복귀하는 아군 뇌격기를 추격하던 제로기들이 유리의 난입에 혼비백산하고 표적을 그녀로 바꾼다.


그리고 아군 공격대가 이탈할 무렵, 그녀는 재빨리 구름 속으로 강하해 사라졌다. 와일드캣보다 강하 속도가 모자란 제로기들은 분을 삼키며 돌아갔다.


“하, 독한 것들.”


마지막까지 격렬한 전투 기동을 한 탓인지 연료가 간당간당한다.


다행히 저 멀리 아군 함대의 굴뚝 연기가 보인다.


일단은 눈에 보이는 항공모함에 바로 착륙해야 할 거 같다.


전투보다도 어려운 착륙의 시간.


편대원들이 먼저 돌아가서 다행이다. 바퀴도 제대로 못 내려서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으니까.


힘겹게 크랭크를 돌린 유리는 조종간을 잡고 조심스럽게 항공모함 위에 내려앉았다.


얼마간 갑판을 활주하던 와일드캣이 꼬리에 줄이 걸려 멈춰 섰다.


완벽한 착함.

이번에는 틀리지 않았다.


살짝 옥에 티라면.


콕핏을 열고 바라본 항공모함의 함교가 정운함과는 많이 다른 모양새라는 것.


“하 씨, 다른 배잖아.”


미 해군의 요크타운급 항공모함이다.


함명이 뭐지?

이것들 또 배 잘못 탔다고 낙서질하면 안 되는데.


조종석에 앉아 한탄하고 있던 순간.


“이봐, 중위.”


누군가가 콕핏 옆을 두드리며 그녀를 불렀다.


고개를 돌리자 한 해군 조종사가 인상을 구긴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


뭐지? 배 잘못 탔다고 면박이라도 줄 셈인가?

아니 근데 연료 부족한 걸 어쩌라고.


괜스레 인상을 찌푸린 그녀는 어눌한 영어로 퉁명스레 물었다.


“누구신데요?”

“엔터프라이즈 비행단, VF―3 지휘관인 존 타치 소령이네.”


그녀 앞에 착륙한 와일드캣을 가리키는 조종사.


자세히 보니 등 뒤를 잡은 제로센의 옆구리를 찔렀던 그 전투기다.


유리가 고개를 돌리자 소령은 어느새 몹시 흥미로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방금 전투의 공중 기동술에 대해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군.”


***


그날 밤,

추크 제도 앞바다.


어두운 밤바다 위로 강철이 파도를 갈라 세운다.


등불 하나 켜지 않은 채 바다를 지나는 일본 해군 수상함들. 마치 타인의 눈을 피하듯 다수의 함대가 조심스럽게 항진한다.


기함 히에이의 함교에 선 아베 히로아키 제독은 긴장한 눈으로 수평선을 살폈다.


“제독, 적영은 보이지 않습니다.”

“역탐에 신호가 나타났다며! 그럼 적 함대가 있는 거 아닌가?”

“방향으로 보아 트럭 기지의 전탐일 수도 있습니다.”


참모장의 조언에도 아베는 믿지 못하겠다는 듯 다시금 쌍안경을 들었다.


기실 밤눈 밝은 숙련 견시원도 보지 못하는 적함을 그가 발견할 리가 만무했지만.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버틸 수가 없었다.


키리시마를 상실한 이후, 그는 좌천되기 직전의 상황까지 내몰렸다. 귀중한 전탐 탑재 전함을 상실한 것도 모자라 이순신을 잡지도 못했으니까.


그나마 이순신함에 어느 정도 피해를 줘 전선에서 이탈시킨 공적으로 자리를 보전했으나, 여기에는 야마토와 사토 제독의 공이 더 크다는 게 중론이었다.


따라서 키리시마의 상실은 아무 의미도 없는 개죽음인 셈.


아베에게는 이를 만회할 성과가 필요했고, 때마침 사토 제독이 제시한 작전은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기회였다.


작전은 간단하다.

트럭 기지에 대한 야간 해안 포격.


이미 시설물 다수는 항공모함의 공습으로 격파되었다고 들었다.


그가 할 일은 나머지 잔당들을 적당히 두들겨 주는 것.


고작 그 정도의 임무다.


낮에 있던 공습도 손해는 고작 순양함 2척이 중파되었을 뿐이다.


라바울 해전의 승리 덕분에 승조원들의 사기도 여전히 높다.


하지만 아베는 도저히 진정할 수 없었다.


“제독, 근방 해역에서 연합군 무전 신호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적 함대다!”

“하지만 아직 특정은 되지 않았···.”

“이런 장소에서 한가롭게 통신이나 하고 있을 놈들이 함대 말고 누가 있겠나!”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독의 반응은 지나치게 신경질적이었다,


제아무리 미 함대라도 야간에 공고급이 둘이나 포함된 수상함대를 이길 수단은 없다.


놈들이 가진 유일한 고속전함은 단 하나뿐이다.

무사시에 필적하는, 미 태평양 함대의 유일한 희망.


헌데 그놈이 다시 이 야밤에 최전선에 나온다고?

아니, 그럴 리가 없다.


그렇게 귀중한 전함이 이런 야밤에 손상을 무릅쓰고 위험하게 나설 리가 없다.


이미 지난번에도 한번 얻어터지고 반년간 전선을 이탈하지 않았나? 그사이에 미 태평양 함대가 결전에 나서서 패배하고 돌아갔던 기억이 생생할 텐데.


상식적으로 보면 가능성은 희박하다.


함교 승조원들은 모두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베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놈은 지난밤 중에도 그랬다.


어뢰와 포탄이 난무하는 밤에 놈은 보란 듯이 앞에 나타나 순식간에 키리시마를 지옥으로 끌고 내려갔다.


제아무리 1척뿐인 존재라도 결코 방심할 수 없다.


“정찰기, 발진합니다.”


아베가 식은땀을 흘리며 침묵하는 사이,


수뢰전대 기함 센다이의 캐터펄트에서 야간용 98식 3좌 정찰기가 날아올랐다.


야간 정찰기라고 해서 별 대단한 건 아니다.


그저 밤눈이 밝은 승조원이 타서 대충 적이 있을 만한 곳에 조명탄을 던질 뿐.


하지만 없는 거보다는 낫다.


함교 장병들은 침묵 속에, 그러나 긴장한 채 수상기가 날아가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명탄 투척!”


수면을 비추는 노란 불빛 아래, 어떤 거대한 형체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좌현 견시 보고!”


파도를 갈라 세우는 함수.


그리고 그 위로 드러나는, 강철로 빚어낸 요새··· 아니 괴물과도 같은 어마어마한 크기.


갑판 위에서 포문을 돌린 3개의 주포탑.


그제서야 히에이의 승조원들은 이해했다.

어째서 자신들의 제독이 이리도 신경질적으로 경계했는지.


대체 무엇을 그리도 두려워했는지.


“방위 330! 거리 17,000! 적 전함! 본 함 좌현에서 우현으로 이동 중!”


놈이다.

그놈이 나타났다.


아카기와 카가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야마토를 지옥으로 끌고 간.


단신으로 연합함대 전체를 상대했던.


제국 해군의 종말이.

그들의 죽음이.


정말로 그들의 눈앞에 나타나 버렸다.


두꺼운 포문이 그들을 바라보는 와중에도 그들은 감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 그 이상으로,


두려우므로.


오로지 그 전함을 만났던 기억이 생생한 아베만이 감히 그 이름을 부를 수 있을 뿐이었다.


“이순신···!”


9개의 포문에서 새빨간 포화가 터져 나왔다.


***


<제1사, 일제사! 쏘기 시작!>


거대한 폭풍우가 함교 밖으로 울린다.


샛노란 화염이 잠시 어둠을 밝히고, 곧이어 짙은 매연이 창밖으로 흘러 지나갔다.


거칠게 포효한 46cm 주포가 장전을 위해 포신을 내린다.


레이더로 놈들의 위치를 정확히 보고 최적의 위치까지 추적했는데, 적 함대는 예상외로 빠르게 대응했다.


우리가 쏘기 전까지 모를 줄 알았는데.


기다렸다는 듯 조명탄을 날리는 걸 보아 놈들에게도 레이더 탐지 기술이 상당히 적용된 모양이다.


하긴 우리 레이더에 눈 뜨고 코 베이지 않으려면 놈들도 발전하겠지.


근데 그럼 어쩔 건데.


“착탄까지 26초!”


제13기동부대 전 함선, 거기에 호주 해군의 순양함 전대, 도어만 제독의 네덜란드 망명 함대까지.


전부 내 지휘 아래 있다.


그리고 내 전함, 이순신함도 최상의 상태로 이 자리에 있다.


“착탄!”


니들이 뭘 할 수 있지?


<협차했습니다!>


초탄 협차.


조명탄 불빛 아래, 물기둥에 둘러싸인 공고급 전함이 보였다.


작가의말

항상 봐주시는 독자님들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추천과 댓글은 늘 힘이 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대한제국 전함이 일제를 찢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각 다시 오후 7시로 '정상화' 하였습니다! +4 24.09.17 381 0 -
공지 전함 이순신의 일러스트가 나왔습니다! +25 24.09.01 14,691 0 -
55 과달카날 (2) NEW +47 11시간 전 3,918 247 19쪽
54 과달카날 (1) +17 24.09.17 6,976 329 13쪽
53 라바울 공방전 (2) +32 24.09.16 8,439 396 13쪽
52 라바울 공방전 (1) +27 24.09.15 8,806 387 16쪽
51 Z 부대 (2) +30 24.09.14 9,263 381 15쪽
50 Z 부대 (1) +48 24.09.13 10,115 443 20쪽
49 트럭 공방전 (3) +32 24.09.12 10,223 423 14쪽
» 트럭 공방전 (2) +29 24.09.11 10,281 440 15쪽
47 트럭 공방전 (1) +19 24.09.10 10,090 412 12쪽
46 역습의 연방 +28 24.09.09 10,415 457 12쪽
45 다시 바다로 (2) +37 24.09.08 10,611 464 12쪽
44 다시 바다로 (1) +33 24.09.07 10,725 459 17쪽
43 거인의 기상 +27 24.09.06 11,017 450 15쪽
42 진주만 (2) +43 24.09.05 11,157 452 20쪽
41 진주만 (1) +29 24.09.04 11,104 487 14쪽
40 태평양 함대 (2) +40 24.09.03 11,353 480 14쪽
39 태평양 함대 (1) +48 24.09.02 11,437 474 13쪽
38 솔로몬 해전 (2) +38 24.09.01 11,612 405 16쪽
37 솔로몬 해전 (1) +46 24.08.31 11,734 444 15쪽
36 남방 전선의 종막 (2) +34 24.08.30 11,884 425 15쪽
35 남방 전선의 종막 (1) +35 24.08.29 12,037 457 14쪽
34 타이만의 새벽 +48 24.08.28 12,133 468 13쪽
33 초중전함 vs 초중전함 +88 24.08.27 12,644 564 27쪽
32 강철의 포효 +28 24.08.26 11,367 415 19쪽
31 남방 공세 +26 24.08.25 11,223 403 11쪽
30 사냥 준비 +23 24.08.24 11,664 390 16쪽
29 대본영 발표 +16 24.08.23 12,073 400 14쪽
28 남방 수호자, 탄생 +29 24.08.22 12,256 41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