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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상함 님의 서재입니다.

대한제국 전함이 일제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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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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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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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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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남방 전선의 종막 (1)

DUMMY

브룩포팸 장군은 할 말을 잃은 듯 한참 동안 나를 바라보았다.


“지금, 싱가포르를 포기하겠다고 말씀하신 거요, 함장?”


믿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한마디 하곤 이윽고 고개를 내저으며 소리친다.


“적들이 당장 코앞까지 들이닥쳤소이다! 당장 내일이라도 방어선을 뚫고 이 싱가포르로 들이닥칠지 모르는데, 포대로 지원 사격은 못 해줄지언정 도망치겠다니!”

“그렇기에 철수하겠다는 말입니다, 장군.”


물러서지 않고 대꾸하자 그가 입을 다문다.


나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


“이순신함은 더 이상 작전 행동을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화력과 기동력의 30%를 상실, 승조원 사상자도 수백 명에 다다릅니다. 더 무리했다간 함의 생존 자체가 위태로워집니다.”


비록 야마토를 격침했지만 이순신함도 놈의 46cm 포탄에 여러 발 얻어맞았다.


대적 자세를 조정해 다수의 치명상을 피했지만 그럼에도 전함의 포탄은 맞으면 어딘가 부러지고 박살 나는 물건.


특히나 탄착군이 좁은 일본 해군의 포격은 협차 이후에 명중률이 높다.


때문에 주 장갑대 위쪽의 상부 구조물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우현의 155mm 부포는 2기가 전부 완파.

외부에 노출된 대공포대도 여럿 박살 나 피해가 크다.


운용병은 함 내로 대피해서 대부분 살았지만 복잡한 장비는 현장에서 수리할 수 없다.


막바지에 공고급의 포격으로 주 사격통제실의 전기 회로가 끊어져 후퇴하는 일본 해군을 제대로 공격할 수도 없었다.


기관실도 터빈 하나와 보일러 2개가 완파되었다. 나머지도 터빈 하나, 보일러 하나씩 손상되어 제 성능을 낼 수 없다.


트럭의 수리 시설로도 감당할 수 없는 피해다.

아예 미 본토까지 가서 제대로 수리를 받아야 한다.


최소 반년은 전선 이탈이다.


이순신함만 문제도 아니다.


정운함의 항공대는 잔존 기체가 전투기 2기에 뇌격기, 급강하 폭격기가 각 4기뿐.


전투기는 ABDA의 잔존 기체 일부를 공여받을 수 있지만 당장 거기 탑승할 조종사가 부족하다.


폭격기, 뇌격기 조종사에 더해 사관생도 중 항공 지망생 몇몇을 현지 임관 시켜서 투입해야 할 판이다.


호위 세력도 사실상 궤멸이다.


제주에서 출항할 때만 해도 8척이나 되던 구축함은 이제 낙동함과 552함만 살아남았다. 그들을 지휘하던 전대장도 지난 해전으로 장렬히 전사했고.


그나마 변변찮은 손상 없이 작전할 수 있는 건 나대용함뿐이다.


“···인도로 가주시는 건 어떻소? 그곳으로 가면 내 본국에 연락해서 충분한 지원을 약속하겠소!”

“인도에는 이순신함을 여유 있게 수리 및 정비할 시설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손상된 부품을 교체할 예비 장비도 없고 말이죠.”


지푸라기라도 잡듯 장군이 외쳤으나 나는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앞서 말했듯 대규모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반도로 돌아가는 해로가 막힌 상황에 이순신함을 수리해줄 수 있는 세력은 오직 미국뿐이다.


장군은 망연자실한 얼굴로 나를 보더니 물었다.


“호주를 거쳐 태평양으로 가실 생각이시오?”


대답해 줄 의무는 없었다.

필시 시간을 끌려는 속셈일 테니.


“너무 위험할 것이오. 차라리 희망봉 쪽을 돌아서 간다면···.”

“우리 기동부대를 걱정해주시는 점은 감사드립니다만 장군, 본 함대의 진로는 대한제국 해군에서 알아서 결정하겠습니다.”


끝까지 발목을 붙잡으려는 게 보여 살짝 직설적으로 말이 나왔다.


실수였을까.

장군은 분노와 실망감, 허무함 등이 섞인 얼굴로 나를 바라보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아무 말도 없었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 그가 힘겹게 입을 열었다.


“유감이구려.”

“저 또한 끝까지 함께할 수 없어 유감입니다.”


나도 그의 심정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다.


이순신함의 지원이 없으면 말레이 전선을 유지할 수 없으리란 건 자명했다.


당장 우리 머리 위를 보호해주느라 한 줌 남은 항공력도 소모해버린 참이니까.


하지만 우리도 그에 대한 의무는 다했다.


할 수 있는 만큼 적을 저지했고, 끝내 적의 주력 수상부대를 격멸하고 일시적으로 타이만의 제해권을 장악했다.


다만 이렇게 벌어준 시간을 가장 가치 있게 쓰는 방법이 질서정연한 후퇴라는 결론이 나왔을 뿐이다.


장군도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니었다.


한참의 침묵이 우리 둘을 붙잡았고, 마침내 그는 입을 열었다.


“이 이상 당신들을 붙잡아봐야 우리 대영제국의 얼굴에 먹칠만 하는 꼴이겠지. 보급이 끝났으면 가보시오, 사령관.”


예상했던 바와 다르게 그는 순순히 우리를 보내주었다.


변변한 보급도 못 받고 도망쳐야 하리라 각오했는데.

많이 다른 반응이다.


눈을 마주친 장군은 이내 담담한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여기까지 버틴 것도 결국 당신들이 함께해서 가능한 일이었지. 짧은 시간이나마 대한제국 해군의 기동부대와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소. 그대들이라면 우리 왕립해군에 비해도 모자라지 않으리란 생각이 드는구려.”


무어라 해야 할까.

결심이 굳었음에도 어딘가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나는 응당 그래야 할 것처럼 조용히 경례를 올렸다.

장군 또한 차분히 경례를 받아주었다.


“행운을 빌겠소, 함장.”


그것이 내가 본 극동 사령부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며칠간의 항해 끝에 다윈항에 도착했을 무렵,

싱가포르가 일본군에 함락당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


영국, 런던,

전쟁내각 본부.


강대국 프랑스의 대육군이 6주 만에 무너지고 유럽 전역이 히틀러의 손아귀에 넘어간 시점.


치열했던 영국 본토 항공전도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연일 폭격기의 엔진 소리가 들리던 런던의 하늘도 조용해졌다.


여전히 이따금 런던 시내에 폭탄을 뿌리기 위해 달려드는 기체들의 프로펠러 소리가 밤하늘을 깨우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9월의 항공전에 비하면 확실히 조용해졌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지옥 5분 전이다.


얼마 전까지 지옥행 특급열차 출발 30초 전을 왔다 갔다 했다면 지금은 간신히 출발을 지연시킨 정도?


여전히 유럽 대륙 전역은 미대 입시 떨어진 미친 콧수염 예체능 지망생의 손에 넘어가 있다.


위기의 유럽을 구원할 영국 유럽 원정군은 덩케르크에서 포위 섬멸진 당하기 직전에 구사일생으로 몸만 빠져나온 상태고.


그런 풍전등화의 영국을 지휘하는 전시내각 총리 윈스턴 처칠은 없는 머리카락마저 도로 빠질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었다.


“총리 각하, 극동 사령관이 보내온 급보입니다.”


어느 날 한 소식이 날아들기 전까지는 해도 말이다.


“코리아의 전함이 일본 해군 신형 전함을 무너트렸다고?”

“대한제국이라 합니다, 총리 각하.”


보좌관의 지적을 한 귀로 흘리며 전시총리 윈스턴 처칠이 보고서를 읽었다.


배수량 7만 톤급의 거대 전함. 아마도 미합중국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갔을 사실상 태평양 함대 2중대 해군.


그들이 재팬의 신형 전함, 야마토를 격침하고 무사히 빠져나왔다는 소식이다.


“이 보고가 사실이오? 확실히 격침한 거요?”

“함대에서 유폭의 섬광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야마토의 침몰은 확실합니다.”

“이걸로 극동도 한숨 돌렸군.”


정말로 간만의 희소식.


이제 막 본토 항공전이 끝난 대영제국으로선 극동에 힘을 쓸 여력이 거의 없었다.


그런 와중에 일본의 난동을 자력으로 해결했다면 그만큼 다행스러운 일도 없으리라.


하지만 뒤이어 보좌관은 망설이는 목소리로 그에게 전했다.


“하지만 각하···.”

“왜 그러시오?”

“대한제국 함대가 극동 전선에서 이탈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극동 사령관 브룩포팸 장군의 보고입니다.”


이순신 함대의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전시총리는 분노에 찬 노성을 내질렀다.


“그자는 제대로 하는 일이 없는 건가?!”


바보 같기는!

그걸 두 눈 뜨고 그대로 보내줘?


영국이 무슨 자선 사업가인가?

연료고 식료품이고 다 대주고 후퇴하는 거 허락하게.


“그럴 거면 차라리 이 본국으로 끌고 오기라도 했어야지! 그 아까운 전함을 멋대로 쓰도록 돌려주었다는 말이오?”


애당초 이순신은 영국 전함조차 아니지만 그런 사소한 찐빠 정도는 이런 일에 전문가인 총리에게 그다지 문제 되는 일도 아니었다.


한두 번 해본 일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 경험도 쌓였으니 지금은 그때 같은 실수 없이 더 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당장 왕립해군에는 한 척의 전함이라도 더 동원할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


‘그 눈엣가시 같은 독일의 신형 전함도 코리아의 이순신보다 작다고 했지···.’


시도 때도 없이 대서양의 통상 항로를 위협하려 드는 독일 전쟁해군의 전함 세력.


프랑스의 이탈로 지중해 전선도 위태로워진 마당에 코리아의 초중전함이 왕립해군에 합류한다면 크나큰 전력이 되어줄 것이다.


적어도 전함 한 척 제대로 간수 못 해서 외국 항구에 보급도 구걸하는 코리아보다는 역사와 전통의 로얄 네이비가 훨씬 제대로 써줄 수 있다.


“대한제국입니다, 총리 각하.”

“한이랑 코리아랑 뭐가 다르다고 그러는 건가, 대체?”

“······.”


극동 전선을 유지하던 대들보와 같은 동맹국을 대하는 방식에 해군 보좌관은 탄식을 금할 수 없었다.


동맹국 해군 전함을 강탈해서 자국 해군에 편입시키자고? 아직 갈리폴리로 욕을 덜 처먹어서 자기가 뭔 소리를 하는 건지도 모르는 건가?


당장 여기서 지껄인 망언이 새어나가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해군은 아직도 갈리폴리 전역에서의 악몽이 눈에 선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극동 전선의 영국 병사들이 전부 그 전함에 목숨을 빚지고 있다.


당장 제1해군경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


보좌관은 저 미친 주절거림이 끝나는 즉시 해군본부에 연락을 취하리라 다짐했다.


적어도 만약에라도, 이 고집불통 노인네가 극동의 희망인 이순신함에 이상한 짓거리를 하려고 마음먹는다면, 해군은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저 의견을 철회하게 만들 방안을 준비해야 했다.


이 배에서 홋줄 한 번 안 당겨본 비전문가 해군장관 출신 노인네가 제2의 갈리폴리를 만들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는 말이다.


한편, 당사자인 왕립해군의 의중과 관계없이 장대한 망상을 펼치고 있던 처칠은 끝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물었다.


“그 배를 우리 해군에서 쓸 수 있도록 할 수는 없겠소? 대금은 차관으로 지불할 테니 대서양에서 작전하도록···.”

“대한제국 정부에 문의해봤으나 별도의 작전 계획이 있어서 협조해주기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네가 그렇게 물을 줄 알고 선수 쳤다는 해군의 보고에 처칠은 다시금 아쉬운 입맛을 다셨다.


망할 동양 원숭이들 같으니.

자기들 발등에 불 떨어진 와중에도 선을 긋는다는 말인가.


내심 아쉬워하며 입맛을 다시는 전시총리였다.

30년, 아니 20년만 젊었어도 그냥 맨입으로 꿀꺽하는 건데!


대금?

하··· 전쟁 끝나고 주면 될 거 아닌가?


우리 피해 복구가 먼저겠지만.


하지만 상황은 과거와 다르다.


이순신함의 건조에 미 해군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사실은 연합군 사이의 공공연한 비밀.


태평양 함대 2중대로 먼저 침 발라놓은 전함을 영국이 막무가내로 꿀꺽해버리면, 당장 백악관에 앉아있는 대통령이 자기 휠체어를 들어서 그의 머리통을 깨부수려 들지도 모른다.


제아무리 갈리폴리 교두보만큼 거대한 양심을 자랑하는 처칠이라도 물주의 심기를 거스를 만큼 어리석지는 않았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서 머릿속을 채우는 생각은 극동의 전훈.


‘전함··· 결국 전함이라는 말인가.’


열강 축에도 끼워주기 어려운 나라, 코리아의 전함 단 1척이 세계 3위급 대양함대를 막아 세웠다.


역시 전함은 전략병기다.


이것으로 미래에도 제해권 장악의 주축이 되는 건 드레드노트의 거포라는 게 증명되었다.


만일 전쟁이 끝나고 말이다.

영국이 극동의 질서를 유지하러 복귀했을 때.


저런 신형 전함이 지금의 일본처럼 열강의 앞길에 훼방을 놓으면 지금의 왕립해군이 거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 불가능하다.

처칠은 냉철히 고개를 저었다.


대영제국도 저런 강력한 신형 전함을 보유해야 한다.

단 한 척이라도 좋으니!


“그래서 그 배가 어디로 향한다고 하오? 봄베이? 케이프타운?”


뒤이어 처칠은 개인적인 희망을 담아 보좌관에게 물었다.


혹시라도 대영제국의 입김이 닿는 장소라면 어떻게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보좌관의 입에서 돌아온 대답은 처칠이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장소였다.


“태평양입니다.”


***


동남아시아 자바섬, 수마트라항.

ABDA 연합군 함대 사령부.


다윈항에 함대를 정박시킨 후,

나는 비행기를 통해 ABDA 사령부에 방문했다.


남방에서 제13기동부대가 할 일은 끝났다.

하지만 동맹국을 위한 조언 하나 정도는 해줄 수 있지.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트 제독님, 그리고 헬프리히 제독님.”


이들이 살아남으면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니까.


“지금 함대를 출격시켜서는 안 됩니다.”

“일본 수송함대가 보르네오섬으로 들이닥치는 중인데 그 무슨 말이오?!”

“지금 당장, 가능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잔존한 ABDA 전 함대를 이끌고 남방 전선에서 후퇴해야 합니다.”


아직 남은 수많은 함대 승조원을 구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렇게 해서,


“인도네시아를 통째로 저들에게 내어주자는 말인가. 사령관?!”

“예, 하지만 잠시일 뿐입니다.”


때는 온다.


태평양 함대에 신형 전함이 도착하고, 이순신함의 수리가 끝나며 남방으로 진출한 거점이 마련되면, 원역사보다 일찍 연합함대를 상대로 한 치명적인 비수가 날아들 테고,


“동남아시아를 잠시 내주는 대신, 태평양 함대와 합류해서 일본 해군과의 결정적인 승부를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놈들을 지옥으로 보내버릴 것이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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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화 12쪽, 505함 -> 552함으로 내용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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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Z 부대 (1) +48 24.09.13 10,115 443 20쪽
49 트럭 공방전 (3) +32 24.09.12 10,223 423 14쪽
48 트럭 공방전 (2) +29 24.09.11 10,280 440 15쪽
47 트럭 공방전 (1) +19 24.09.10 10,090 412 12쪽
46 역습의 연방 +28 24.09.09 10,415 457 12쪽
45 다시 바다로 (2) +37 24.09.08 10,611 464 12쪽
44 다시 바다로 (1) +33 24.09.07 10,725 459 17쪽
43 거인의 기상 +27 24.09.06 11,017 450 15쪽
42 진주만 (2) +43 24.09.05 11,157 452 20쪽
41 진주만 (1) +29 24.09.04 11,103 487 14쪽
40 태평양 함대 (2) +40 24.09.03 11,353 480 14쪽
39 태평양 함대 (1) +48 24.09.02 11,437 474 13쪽
38 솔로몬 해전 (2) +38 24.09.01 11,612 405 16쪽
37 솔로몬 해전 (1) +46 24.08.31 11,734 444 15쪽
36 남방 전선의 종막 (2) +34 24.08.30 11,884 425 15쪽
» 남방 전선의 종막 (1) +35 24.08.29 12,037 457 14쪽
34 타이만의 새벽 +48 24.08.28 12,133 468 13쪽
33 초중전함 vs 초중전함 +88 24.08.27 12,644 564 27쪽
32 강철의 포효 +28 24.08.26 11,367 415 19쪽
31 남방 공세 +26 24.08.25 11,223 403 11쪽
30 사냥 준비 +23 24.08.24 11,664 390 16쪽
29 대본영 발표 +16 24.08.23 12,073 400 14쪽
28 남방 수호자, 탄생 +29 24.08.22 12,256 4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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