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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상함 님의 서재입니다.

대한제국 전함이 일제를 찢음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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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상함
작품등록일 :
2024.07.29 13:23
최근연재일 :
2024.09.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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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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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거인의 기상

DUMMY

일본, 니가타현.


한적한 지방 자택의 마당으로 바람이 몰아치는 소리가 들린다.


창밖에서 쏟아지는 눈보라.


마당 위로 올라올 정도의 눈발을 배경 삼아, 전 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사복을 입은 채 자리에 앉아 바둑을 두며 말했다.


“폭설이 내리는군. 마치 하늘이 울고 있는 것처럼 보여.”


이어서 등불 아래 그림자 진 사내의 모습이 그의 앞에 나타났다.


“자네도 그리 생각하는가, 사토 군?”


또각또각―


그의 앞으로 걸어온 사토 이치로는 불편한 몸으로 자리에 앉았다.


야마모토는 여전히 바둑판을 바라본 채 말을 이었다.


“야마토에서 구조되었다고 들었을 때, 믿기 힘들었네. 그 역경을 딛고 살아남다니.”


검은 바둑알이 판 위로 올라갔다.


“다행스러운 일이야.”

“저를 능멸하시는 겁니까?”


차가운 목소리가 폐부를 찌르며 야마모토는 급히 고개를 들었다.


살기를 응축한 눈빛이 마치 맹수처럼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일단 살아야지 뭐라도 하지 않겠나?”


마른침을 삼키며 야마모토는 간신히 입을 열었다.


“군문에서 물러난 나에게는 어쩐 일로 찾아온 건가?”


긴장한 얼굴의 전직 제독을 바라보며 사토는 말했다.


“사령장관 각하께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나는 이제 사령장관이 아니네.”

“복직하시면 되지 않습니까?”


야마모토는 그가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의심했다.


이 전쟁에서 다시 최고 사령관으로 지휘봉을 잡는다는 게 무슨 뜻인지 모르지 않을 터이다.


“사토 군, 전쟁은 끝났네. 알고 있지 않나?”


이 전쟁,

이미 승리의 가능성은 3%도 찾기 어렵다.


대본영은 벌써 승전의 나팔을 불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합중국의 저력을 알고 있는 야마모토는 그리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아마 해군 최고의 수재라 불리던 눈앞의 사내도 알고 있겠지. 장기전으로 가면 일본의 필패라는 점을.


기동 예비대인 항공함대가 궤멸당했고, 남방의 절대방위선을 두드릴 이순신의 요격에도 실패했다.


미 해군의 신형함이 양산되는 1~2년 동안 저들은 이순신을 선두로 세워 절대방위선의 약한 곳을 하나씩 두드리겠지.


유력한 예비대를 상실한 연합함대는 여기에 수동적인 대응밖에 하지 못한 채 약점만 노출하게 되리라.


승전을 위해서는 저 두 목표 중 하나라도 달성해야 하지만 일본은 이미 기회를 모두 잃어버렸다.


물론 대본영은 아직 자신만만하다.


미 태평양 함대는 마셜 제도에 박혀있고 자신들은 남방 전체를 손에 넣었으며 주도권도 여전히 손에 쥐고 있다.


여기서 호주를 긁던, 인도를 긁던 움직임을 보이기만 해도 연합군 함대는 일본이 유리한 장소로 울며 겨자 먹기로 나와야 한다.


거기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든, 아니면 미 태평양 함대를 패퇴시키든 일단 이기기만 하면 된다.


그리하면 절대국방선의 건재함이 증명되고 연합군의 여론도 필시 반전될 것이다. 저들도 언제까지나 양면 전선을 감당할 수 없을 테니까.


다음으로는 협상에서 열강 식민지 해방을 명목으로 적당히 물러나면 될 뿐이다.


어차피 그때 즈음이면 동남아 식민지에도 친일 세력을 상당수 박아놨을 테니 일본 입장에서는 하등 나쁠 게 없는 결말이다.


하지만 그건 대본영의 희망회로에 불과하고.


야마모토는 알고 있다.


이순신.

그 배가 살아있는 한 대한제국이, 나아가 미합중국이 협상에 순순히 응할 일은 없으리라고.


단 1척으로 항공함대와 신형전함을 박살 낸 공전절후의 전함.


일본이 여기에 맞설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걸 모를 만큼 저들은 멍청하지 않다.


함대가 패퇴하면 그만큼 더 많은 함대를 찍어내겠지. 어차피 그들의 진로는 저 증오스러운 전함이 진즉에 개척하고 있을 테니.


그때가 오면 이미 테이블에 앉기는 한참 늦었다.


따라서 지금 지도부에서 해야 할 일은 최대한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하고 전쟁을 끝내는 일이다.


하지만 개인에게 있어서 그보다 중요한 건 애초부터 군문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것. 패배가 예정된 싸움에 책임자로 서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대국적인 시점으로 봤을 때, 그가 해야 할 일은 전후의 재판에서 형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다.


해군은 분명 책임자를 찾아 나설 것이고, 그 유력한 대상은 단연 개전 초 사령장관인 자신이기 때문이다.


“자네가 이순신을 잡지 못한 그날. 연합군이 하나로 단결하고 태평양 함대가 집결했으니 이제 장기전으로 가면 우리에게 승산은 없네. 개전 초의 목표는 달성했으니 지금 당장 평화협상을 준비해야···.”


그 순간.


판이 엎어지며 바둑알 구르는 소리가 스산하게 방 안을 울렸다.


“아무것도.”


주먹을 내리친 사토는 차가운 눈으로 야마모토를 바라보았다.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소, 제독.”


그 섬뜩한 살기가 느껴지는 눈빛을 바라보며 야마모토는 하던 말을 멈춘 채 그대로 얼어붙었다.


방문이 닫혀있음에도 스산한 바람이 머리를 스치는 기분이다.


오한에 몸서리치는 가운데 사토가 조용히 그의 앞에서 말을 이었다.


“전쟁이 끝나면 당신 혼자서 살아나갈 수 있을 거 같소?”


두 주먹을 떠는 제독 앞에서 야마모토는 마른침을 삼키곤 물었다.


“왜··· 이러는 건가, 도대체?”


사토는 사납게 눈을 부라렸다.

그걸 당신이 묻느냐는 그런 얼굴로.


당장 전역했던 그를 억지로 끌고 온 게 누구던가.


그날, ‘그 전함’을 잡으러 나간 사토는 모든 걸 잃어버렸다.


제국 해군의 자랑 야마토도,

평생에 걸쳐 이룩한 자신의 업적과 명예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죽을 장소조차도.


모든 걸 앗아갔다.


그리고 그 증오스러운 상대가 마주하게 만든 이는, 바로 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다.


그렇게 제멋대로 일을 저질러 놓고서.


자기는 직함도 내려놨겠다, 계획 틀어진 거 같으니 혼자만 빠져나가서 살길을 도모하겠다고?


주변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제 인맥, 혈연, 재력, 그 모든 걸 동원해서 당신의 복직에 필요한 모든 뒷작업을 해두겠습니다. 그러니 때가 되면 연합함대 사령장관으로 복귀해주십시오.”


부탁이 아니다.


선언이다.

거절하면 결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의미.


안 그래도 해군에 적이 많아진 야마모토의 입장에서, 잃을 게 없어진 상대까지 적으로 둔다는 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과 다름없다.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계산이 머릿속을 스쳤다.


마침내 이 일을 피할 수 없다는 걸 알아챈 야마모토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내가 사령장관이 되면··· 자네는 무얼 하려고 그러는 건가?”


공포에 질린 목소리.


사토는 조용히 고개를 들었다.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정운룡을···.”


적함의 지휘관.

그의 모든 걸 앗아간 상대.


똑같이 갚아줘야 한다.

단순히 사살하는 것으로는 모자라다.


기왕이면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똑같이 없애버려야지.


이를 테면,


“이순신을 죽여 버리겠습니다.”


냉혹한 눈바람이 방 밖에서 세차게 몰아쳤다.


***


미 서해안.

퓨젯 사운드 해군 공창.


거대한 전함이 상처 입은 몸을 이끌고 건선거에 들어간다.


상가 안을 배수하며 잔뜩 헤지고 녹슨 함저가 드러나고, 줄곧 침수된 상태로 있던 폐쇄 격실에서도 마침내 물이 빠진다.


반년간의 작전을 마친 이순신함은 마침내 지친 몸을 누이고 제대로 쉴 준비를 마쳤다.


“누누이 말하지만, 나가서 사고만 치지 말라고 해. 나머지는 뭘 해도 상관없으니까.”

“예!”

“한인촌이랑 연락은 하고 있고?”

“주변 한인들 자체가 적어서, 대사관 통해서 지역 유지들이랑 연락을 해보는 편이 좋을 거 같습니다.”

“좋아, 진행해.”


크리스마스이브.


나는 전 승조원들을 3개 조로 나누어 1달씩 돌아가며 휴가를 내주었다.


타국에서 보내는 휴가 일정이니 대사관 측에서도 각별히 도움을 요청했고 미 해군 측에도 최대한의 편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그래도 마음 놓고 쉬기는 어렵겠지.


제아무리 휴가라도 일단 언어도 다른 타국 땅에서 지내는 거니까. 그래서인지 자진해서 휴가를 반납하고 기지에 남겠다고 한 이들의 숫자도 만만치 않았다.


다행히도 휴가비는 넉넉히 쥐여 줄 수 있었다.


제주에서 출항 당시 이순신함은 다량의 금괴를 수송 중이었고, 이들을 대한제국 대사관에 넘기며 우리도 상당수의 부대 운영비를 지급받았으니까.


하여간 휴가를 나가든, 부대에 남든, 우리에게 중요한 건 휴식이다.


잘 싸우기 위해서는 우선 잘 쉬어야 한다.


태평양 함대에는 4개월 안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렇다고 애들 숨 돌릴 틈도 없이 부려 먹고 싶지는 않다.


당장 우리가 미드웨이 해전 직전처럼 절박한 상황도 아니고. 마냥 급하게 달리다가는 도리어 될 일도 안 되니까.


그렇지만 본래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았다.


“본격적인 수리는 크리스마스 이후로 곧장 진행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대략적인 일정은 촉박하지만, 최대한 박차를 가하면 4달 안에 해상 시험까지 가능합니다. 교체가 필요한 예비 장비는 모두 도착했으니 말이죠.”


미 해군 측에서 전폭적인 인원 지원을 배정한 덕이다.


비록 타국 기술자들마저 수상할 정도로 이순신함의 구조를 잘 파악하고 수리 계획도 체계적으로 잡혀있었지만.


그렇다고 눈치 없이 이걸 지적하는 사관은 없었다.


“본 함을 수용 가능한 크기의 건선거가 정확히 전쟁에 맞춰서 확장 공사를 마쳤다는 말 아닙니까.”


한 사람 빼고.


“7만 톤급 전함을 만들 예정도 없던 미 해군이 이런 크기의 건선거를 준설하다니. 참으로 눈 가리고 아웅이나 다름없군요.”

“작전관님 또 왜 저러신데요?”

“냅둬. 애들 관리하느라 휴가 못 나가서 저래.”


사관실에 모여 앉은 장교들 가운데 유난히 표독스러운 눈을 빛내는 작전관.


한심한 듯 바라보는 시선들을 무시한 채 안경을 고쳐 쓰며 말한다.


“미 해군이 준비한 예비 포신 구경도 그들이 쓰는 단위에 맞춘 457mm가 아니라 정확히 46cm··· 누가 봐도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어째서 자기들 규격품과 다른 장비를 기다렸다는 듯이 보급해주는 것이죠?”

“태평양 기동군에서 로비했다잖아.”

“아무리 협상이 잘 진행되어도 너무 공교롭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냥 주면 좋은 거지 뭐 그렇게 불만이 많으시데요.”


혀를 차는 사관들 가운데서 어깨를 으쓱한 작전관은 안경을 고쳐 쓰며 말을 이었다.

마치 자기만 알고 있는 정보라는 양.


“이순신함의 건조 및 운용에는 처음부터 양국 간에 긴밀한 협조가 예정되어 있었다는 말입니다.”

“와 정말 알고 싶던 정보였네.”

“선체는 우리 독자 설계 아니에요?”

“핵심 장비에 미 해군의 입김이 들어간 이상, 저들이 우리의 편의를 봐준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본 함의 건조부터가 저들이 대한제국을 이용하려는 목적하에···.”

“아니 그걸 누가 모른다고···.”


딴죽을 걸던 통신관 소위가 날 선 눈동자를 마주하곤 곧바로 어깨를 움츠린다.


“죄송합니다.”

“야야, 대답해주지 마 그냥.”

“······.”


행정 업무 짬처리로 매사 불만이 가득해진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이순신함과 미 해군의 연관성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다.


한 가지 다행이라면 그렇다고 부대 사기가 떨어진다든지 하지는 않았다는 거다. 오히려 든든한 지원 세력을 등에 업었다고 좋아했지.


어차피 전쟁이 일어난 이상,

그들이나 우리나 목적은 같으니까.


일본 해군의 궤멸.


여기에 대해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할 뿐이다.


미 해군은 자국 장병들의 몸이 상하지 않은 채 일본 해군을 상대할 수 있고.


우리는 놈들에게 대항할 힘을 얻고.


13기동부대에 따라온 장병 중 그런 힘을 원하지 않는 이들은 없다. 작전관의 말도 그저 스스로의 능력으로 그런 힘을 얻지 못하는 나라에 대한 푸념이다.


표현이 친구 없을 만한 방식이라 그렇지.


하여간 이순신함의 수리 자체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손상된 보일러나 터빈 교체, 포신과 2번 포탑 양탄기 교체 등은 예정대로다.


다만 추가 장비 증설에 대해 잡음이 생기고 있다.


“40mm 대공포대의 수량이 부족하여 요청한 수량만큼 보급이 어려울 것 같다는 전문입니다.”

“사격 통제 레이더는?”

“해상 시험도 거치지 않아서 당장 공급해주기는 어려울 것 같답니다.”


난감한데.


40mm 보포스 대공포는 우리 해군의 전과를 보고서 이제 막 생산을 시작한 와중이다.


자기네들 최신예 함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생각이니 원 없이 주기 어려운 것도 이해는 간다.


차라리 돈 주고 수입이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문제는 우리가 쓰는 40mm 포대는 네덜란드 회사에서 만든 독자 제품인지라 지금은 수입할 방법도 없다.


원체 구조가 복잡해서 남방에서는 정비에도 많은 공을 들여야 했는데 추가 보급까지 어렵다면 난감하다.


하지만 어디서든 활로는 생기는 법.


“함장님, 태평양 기동군에서 긴급 공문입니다.”


기회는 오래지 않아 찾아왔다.


***


수많은 타종이 머리 위를 울린다.


영송병들이 긴장한 채 도열하고 조타장이 직접 현문 방송까지 진행한다.


수리 중인 이순신함의 작업 진척도를 보기 위해 워싱턴에서 높으신 분들이 잔뜩 찾아왔기 때문이다.


<주미 제국익문사 사무장 승! 함!>


제국익문사 대표.


<주미 제국 대사 승! 함!>


미국 주재 대사.


그 외 각종 함대 사령관에 대사관 주변 인물들.

심지어는 별 듣도 보도 못 한 망명정부 인사들까지.


온갖 사람들이 현문을 오르며 함미 갑판이 도떼기시장처럼 붐비는 가운데 마침내 그가 나타났다.


<미합중국 함대 사령관 승! 함!>


미합중국 함대 사령관 겸 해군참모총장.

어니스트 킹 제독.


“좋은 전함이군, 함장.”


높으신 분들이 우르르 배 안으로 들어오는 가운데.


현문에서 뒷짐 지고 주위를 둘러보던 킹 제독이 나에게 말한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아.”


획.

자기 할 말만 하고서 고개 돌려 걸어가는 제독.


피부색 하얀 작전관 같다.

소문대로 깐깐하고 오만한 인상 그대로구만.


하지만 저 깐깐한 양반하고 기 싸움 할 시간 따위 없다.


당장 그다음으로 해군사령관 따위보다 중요한 인물이 올라오고 있으니.


장교들에게 조용히 눈짓한다.


정복을 입고 선 장교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다시금 복장을 점검한다.


영송병들이 도열한 길 아래서 웃음소리가 현문 위까지 들려온다.


잔뜩 긴장한 우리와는 딴판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그렇지만 우리는 전혀 안도할 수 없었다.


그야 상대가 상대니까.


2차 세계대전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 사람의 이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미합중국의 거인.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타종이 요란하게 머리 위로 울린다.

곧이어 조타장의 힘찬 목소리가 배 안으로 메아리쳤다.


<미합중국 대통령 승! 함!>


미합중국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


휠체어에 앉은 세계사의 거인이다.


작가의말

aberatec님,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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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Z 부대 (2) +30 24.09.14 9,263 381 15쪽
50 Z 부대 (1) +48 24.09.13 10,116 443 20쪽
49 트럭 공방전 (3) +32 24.09.12 10,223 423 14쪽
48 트럭 공방전 (2) +29 24.09.11 10,281 440 15쪽
47 트럭 공방전 (1) +19 24.09.10 10,091 412 12쪽
46 역습의 연방 +28 24.09.09 10,415 457 12쪽
45 다시 바다로 (2) +37 24.09.08 10,611 464 12쪽
44 다시 바다로 (1) +33 24.09.07 10,725 459 17쪽
» 거인의 기상 +27 24.09.06 11,018 450 15쪽
42 진주만 (2) +43 24.09.05 11,157 452 20쪽
41 진주만 (1) +29 24.09.04 11,105 487 14쪽
40 태평양 함대 (2) +40 24.09.03 11,353 480 14쪽
39 태평양 함대 (1) +48 24.09.02 11,437 474 13쪽
38 솔로몬 해전 (2) +38 24.09.01 11,612 405 16쪽
37 솔로몬 해전 (1) +46 24.08.31 11,734 444 15쪽
36 남방 전선의 종막 (2) +34 24.08.30 11,884 425 15쪽
35 남방 전선의 종막 (1) +35 24.08.29 12,037 457 14쪽
34 타이만의 새벽 +48 24.08.28 12,133 468 13쪽
33 초중전함 vs 초중전함 +88 24.08.27 12,644 564 27쪽
32 강철의 포효 +28 24.08.26 11,367 415 19쪽
31 남방 공세 +26 24.08.25 11,225 403 11쪽
30 사냥 준비 +23 24.08.24 11,664 390 16쪽
29 대본영 발표 +16 24.08.23 12,073 400 14쪽
28 남방 수호자, 탄생 +29 24.08.22 12,256 4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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