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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상함 님의 서재입니다.

대한제국 전함이 일제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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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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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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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영 발표

DUMMY

대본영 발표라는 말이 있다.


본래는 2차 세계대전 시기, 일본군의 최고 사령부인 대본영에서 실시하는 대국민 전황 보고를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그 내용이 하도 허무맹랑하고 왜곡과 거짓의 범벅인지라 나중에는 관용어로 자리 잡았다.


한마디로 말 같지도 않은 프로파간다를 공식 매체에서 지껄이는 거다.


<연합함대의 몰락! 극동의 사무라이, 코리아의 호랑이에 잡아먹히다?!>


<슈퍼 전함 이순신, 남중국해에서 전함 3척, 순양함 8척, 구축함 22척 격침.>


<말레이반도를 위협하던 일본 항공기 수백 대도 격추.>


여기 싱가포르 언론사들이 떠드는 말처럼.


입항 후 싱가포르 사령부에 출두한 나는 그 대본영 발표를 일본군도 아니고 영국군한테서 들어야 했다.


이게··· 맞아?


“기자들에게 정보가 샜소. 이거 참으로 미안한 일이로군.”


현 극동 총사령관인 로버트 브룩포팸 장군은 줄담배는 뿜으며 그렇게 말했다.


아니, 대체 뭔 정보가 샜길래 저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가 싸돌아다니는 거지?


스스로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우린 아직 항공모함은 몰라도 단 1척의 전함도 격침한 적이 없다.


얼마 전에 만난 나가토는 잘해야 중파당했을 거고,

그 외에는 중순양함이나 몇 척 잡은 게 끝.


아카기나 카가가 전함 선체를 쓴 항공모함이기는 하다만, 기사 내용을 보니 그걸 말하는 것도 아닐 테고. 도대체 어떤 경위에서인지 가늠이 안 간다.


한 차례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브룩포팸 장군은 말을 이었다.


“함장도 알겠지만 말레이반도 전선이 많이 위태롭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싱가포르까지 폭격이 올 정도라서··· 사람들이 많이 동요하고 있지.”


아하.

그래서 우리 13기동부대의 활약에 저리 열광하며 있는 말 없는 말 지어내는 거구만.


어쩌면 일본군을 말레이반도에서 몰아낼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이라도 가지고 싶어서.


“이건 런던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물론 우리가 공식적으로 당신 기동부대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의 의견을 들어주셨으면 하오.”


돌연 진중한 눈빛을 빛내는 브룩포팸 장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말씀해 보시지요.”

“내각에선 당신들이 타이만의 적을 몰아내주기를 바라고 있소.”


당황스러운 요청이다.


내각이라면 영국.

처칠의 전시내각이리라.


우리더러 자기네 꼬봉 짓 해달라는 건가?


“그건 불가능합니다. 이미 적군은 대규모 병력의 상륙을 마쳤으며···.”

“어려운 일이라는 거 알고 있소, 함장. 하지만 당신의 기동부대는 그 모든 어려움을 뚫고 연합함대와 정면으로 교전하지 않았소?”


이윽고 그는 마치 애원하듯 상급 대령에 불과한 나에게 허리를 숙였다.


“상륙지로 가 적의 보급 기지를 함포와 함재기로 타격한다면 분명 전선의 상황도 크게 나아질 거요. 이순신함이 귀중한 존재임은 확실하지만 가만히 신줏단지 모시듯 놔둬봐야 바뀌는 일은 없지 않겠소?”


난감하다.


대장씩이나 되는 인간이 동맹국이라지만 대령 따리에게 이렇게 애원하면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고.


당장 연료나 식료품 등의 필수 물자를 공급받는 입장에서 영국의 요청을 마냥 무시할 순 없고. 무엇보다 이순신함이 정박할만한 군항은 동남아시아에선 오직 싱가포르뿐이다.


싱가포르가 함락당하면 13기동부대도 남방에서 철수해야 한다.


···어쩔 수 없나.


나는 브룩포팸 장군 앞에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우선 세 가지 조건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말해보시오.”

“첫째, 쿠안탄 북쪽으로 지속적인 항공 정찰을 통해 적 함대의 위치를 파악해주십시오.”


적의 전력을 파악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싸울 게 아닌가?


“둘째, 해가 지기 전까지는 싱가포르 항공대를 통해 함대에 지속적인 항공 엄호를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당장 싱가포르까지 적 폭격 사정거리인 마당에 공중 엄호가 없는 건 말도 안 되는 짓이고.


“셋째, 적 함대가 남중국해를 건너오는 걸 막기 위해 기뢰와 잠수함을 통해 차단선을 전개해주십시오.”


상륙부대 조지는 동안 뒤치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발은 묶어줄 전력이 필요하다.


이야기를 들은 장군은 잠시 고심하더니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세 번째는 가능하오. 지금도 싱가포르에 적 함대가 들이닥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고. 하지만 나머지 두 가지는··· 조금 어려울 듯하오만.”

“제공권이 없는 해역에서 공연히 함대를 위험에 빠트릴 수는 없습니다.”


이건 나도 양보할 수 없다.


제공권 없는 해역에 작전 나가는데, 전투기 한 대 지원해줄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


아무리 정운함이 같이 가주더라도 전투기는 다다익선이다.


당장 싱가포르의 가장 큰 건선거도 이순신함이 들어가기엔 살짝 작아서 제대로 된 수리도 못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 1기의 뇌격기만 방공망을 돌파해도 우리에게는 큰 손해로 돌아올 수 있다.


물러날 기색 없이 말하자 장군은 고심하듯 제안했다.


“그럼 이렇게 합시다, 함장. 싱가포르에 남은 항공대를 취합해서···.”


하지만 그 순간,


“장군님, 급보입니다.”


부관이 다급히 전보용지를 들고서 방에 들어오자 장군은 얼굴을 찌푸린 채 고개를 돌렸다.


불쾌한 듯 전보를 읽던 그는 이윽고 깊은 한숨을 쏟아냈다.


“미안하오, 함장. 방금 ABDA 함대 사령부에서 연락이 왔소.”


피곤한 눈동자를 마주하며 나는 내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연합함대와 결전을 치르는 방도를 모색 중이라는군.”


지금··· 다들 미쳐버린 건가?


***


<대본영 발표.


1. 오는 13일 새벽.


우리 연합함대는 남중국해에서 조선 해군과 교전해 전략적 승리를 달성.


현재까지 판명된 전과는 다음과 같다.


적 전함 1척 대파.

순양함 3척 격침.

대형 구축함 4척 격침.


아군의 손해는 극히 미미.


2. 이마무라 장군의 제16군은 상륙 중 적 함대의 내습을 받았으나 결연한 의지로 이를 물리쳤다.


현재 남방 전 전선에서 아군의 손해는 없거나 극히 미미하며···.>


“저 친구들 한술 더 뜨는군요.”

“냅 둬. 저렇게라도 안 하면 모가지 여럿 날아가니까 저러겠지.”


라디오로 흘러나오는 대본영 발표를 들으며 항해장 손원일 소령이 고개를 흔든다.


싱가포르의 병신TV들에 경악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 친구들은 한술 더 뜬다.


당장 우리 함대 순양함은 나대용함밖에 없는데 3척 격침이라니. 심지어 나대용은 지난 전투에서 단 1발의 피탄도 없는 행운을 보여주었다.


역시 원조 맛집은 다르구나.


가슴이 웅장해지는 마음과 함께 우리는 수라바야의 함대 사령부로 향했다.


물론 우리는 ABDA 함대 소속이 아니다.


함대결전을 하겠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동맹국에게 우리 이런 작전 할 거라고 통보하는 거에 가깝지만···.


굳이 의견을 조율하고 싶다고 언질한 걸 보면 우리의 의사가 중요하다는 뜻이겠지.


결국 함대결전에는 전함이 필요하니까.


“네덜란드 해군의 헬프리히 제독은 호전적이고 공세지향적인 지휘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함대결전도 그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했겠지.”


고개를 끄덕이는 손원일 항해장.


“아마 하트 제독께서도 그에 못 이겨 작전을 승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우리가 두 번이나 연합함대 주력을 빼내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가? 너무 희망적이군.”


물론 그거 외에는 방법이 없긴 하다.


필리핀을 포위한 3함대 전력만 해도 이순신을 제외한 ABDA 함대 총전력보다 우세하니까.


어떻게든 인도네시아를 지키고 싶다면 결전으로 적의 상륙부대를 섬멸하는 게 유일한 가능성이다.


하지만···.


“그런 희박한 가능성에 우리 장병 모두의 목숨을 걸 순 없어.”


너무 위험한 도박이다.


13기동부대도, ABDA 함대도 이런 자살 특공에 동원되기는 정말로 아까운 전력.


차라리 적의 전함을 각개격파 하는 일이라면···.


“대한제국 해군 제13기동부대 사령관, 상급 대령 정운룡입니다.”


잡념으로 머리가 가득 찬 사이, 나를 태운 관용차는 금새 연합 사령부 건물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두 명의 제독이 나를 반긴다.


“다시 만나서 반갑소, 함장.”


제일 먼저 일어난 이는 아시아 함대 사령관 토마스 하트 제독.


그의 옆에서 거만한 태도로 앉은 제독이 나를 바라본다.


“편하게 앉으시오. 아 이쪽은 헬프리히 제독이오.”

“일본 해군의 악몽을 마주하게 되다니 대단히 영광이구려, 함장.”

“쟁쟁한 제독님들께 그런 말씀을 들으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하루 한 척 헬프리히.


전쟁 초기,

극동 네덜란드 식민지군을 지휘해 일본군 수송선을 다수 격침하며 붙은 별명이다.


호전적이고 저돌적인 작전으로 미 아시아 함대를 넘어서는 전공을 올린 네덜란드 해군의 총지휘관.


이자가 바로 당장 ABDA 연합군을 주축으로 한 함대결전을 주창하는 제독이다.


“연합함대 본대와 교전 후 무사히 철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소. 덕분에 우리 함대가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으니 뭐라고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군.”

“연합군 함대가 적절하게 적을 타격해준 덕분입니다. 그래서 우리 기동부대의 작전도 의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루하고 의례적인 대담 이후.


“긴말 안 하겠소, 함장. 우리와 함께 연합함대를 극동에서 몰아내는 것이 어떻소?”


헬프리히 제독이 자세를 고쳐 앉았다.


“미 태평양 함대가 곧 마셜 제도의 공략을 시작할 거요. 이제 곧 중부 태평양에서 일본 세력은 사라지겠지.”


결의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제독.


겉으로는 동맹국 사령관으로 존중하는 듯 말하지만 역시 대령 따위라고 생각하는 걸까.


그의 어조는 마치 부하에게 명령을 내리듯 들렸다.


“그들이 태평양을 건너오기 시작하면 연합함대는 분명 조급해질 거요. 분명 하루빨리 이 남방 전선을 정리하기 위해 무리하게 결전을 시도하려 들겠지. 그렇게 놈들 주력 함대가 우리 제공권이 건재한 해역으로 들어올 때···.”


쾅!


작전 지도 위에 주먹을 내리치며 그는 힘주어 말했다.


“가지고 있는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 놈들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먹인다면, 전쟁을 바로 여기서 끝낼 수 있지 않겠소?”


열변을 토한 헬프리히 제독은 이미 확신에 찬 눈빛이었다.


뒤에서는 아시아 함대 사령관 하트 제독이 남몰래 착잡한 한숨을 내쉬는 게 보였다.


어떻게 해야 할까.


솔직히 설득이 쉽지는 않다. 이미 자신이 생각하는 바가 옳다고 내심 결론지었을 테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일은 더더욱 할 수 없다.


“훌륭하신 발상입니다만, 13기동부대는 대한제국 해군에 있어 가장 귀중한 전력입니다. 현재 적 함대와의 세력비는 어림잡아 10 대 1에 다다르는 상황인데, 이러한 조건에서 무리하게 아군의 주력함을 희생시킬 위기로 내모는 건 위험하지 않습니까?”


단적으로 말해서 내가 그날 나가토와 무츠 때려잡겠다고 계속 교전을 이어갔다면 13기동부대는 무사히 싱가포르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


아니.


보나 마나 산소어뢰 수십 발에 난타당하고 차가운 해저 밑바닥에 가라앉았겠지. 수천 명의 승조원들과 함께.


전함 1~2척, 운 좋으면 3, 4척도 길동무로 삼겠지만 고작 그뿐이다.


현장에 있던 일본 전함들은 함령 20년을 넘어가는 구식들.


고작 전술적 교환비에서 이득을 보고자 놈들에게 대한 해군 최고의 전력을 소모하는 건 너무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


“희생 없이는 승리도 없소, 함장.”

“대한제국 해군은 남방을 위해 희생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왜 그 희생을 뒤집어써야 하는가?

대한제국은 일본이랑 껴안고 죽으라는 법이라도 있나?


전세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결국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인데.


막말로 네덜란드가 전후에 그만큼 대한제국에 배상이라도 해줄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 처하고 있어, 짜증 나게 진짜.


자바섬까지 먼 길을 오느라 피곤해서 그럴까.

괜스레 4성 제독을 눈앞에 두고도 인상이 구겨진다.


외교적 결례가 될 행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부하의 목숨은 대단치도 않다는 듯 말하는 꼴을 보니 참을 수가 없다.


아니 참으면 호구 아닌가?


헬프리히 제독도 눈치챘는지 날카로운 얼굴로 나를 마주 본다.


접견실에 침묵이 드리우고 우리 둘의 대립이 짙어질 때 즈음.


“두 사람 다 이렇게 하는 건 어떻소?”


하트 제독이 중재하며 말을 잇는다.


“지난 전투로 다대한 피해를 입었으니, 적의 주력은 당분간은 재정비에 몰두할 것이오. 그 시간을 틈타 기동성의 우세를 바탕으로 적의 전력을 하나씩 골라내어 타격한다면, 저들의 남하를 상당 기간 늦출 수 있지 않겠소? 가령··· 태평양 함대가 서진할 때까지 말이오.”


위력 정찰을 하자는 소리.


보급을 전부 연합군 기지에서 충당하는 입장에서 이 이상 발을 빼기도 뭣하고.


무언가 보여주기는 해야 한다.


“그렇다면 방법은 있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ABDA 사령부에서 직접 필요한 모든 지원을 보장해주신다면···.”


잠깐의 고민 후 나는 입을 열었다.


“13기동부대가 적의 전함을 사냥하겠습니다.”


***


일본,

요코스카 진수부.


“부탁하네, 사토 군!”


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은 백지장처럼 하얗게 물든 얼굴로 누군가의 앞에 허리를 숙였다.


“이순신을 잡을 수 있는 건 자네밖에 없어!”


일본 해군 최고 사령관이나 다름없는 연합함대 사령관이 고개를 숙인 상대는 군령부의 대장도, 쟁쟁한 함대를 이끄는 사령관도 아니었다.


얼마 전 군문에서 물러난, 예비역 중장에 불과했다.


“···저에게 야마토를 지휘하라는 말씀이십니까?”


일본 해군병학교 36기이자 현 해군 예비역 중장.


사토 이치로 제독은 차분한 눈으로 자신에게 고개 숙인 사령장관을 내려다보았다.


작가의말

노땅아님,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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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트럭 공방전 (2) +29 24.09.11 10,282 440 15쪽
47 트럭 공방전 (1) +19 24.09.10 10,092 412 12쪽
46 역습의 연방 +28 24.09.09 10,417 458 12쪽
45 다시 바다로 (2) +37 24.09.08 10,611 464 12쪽
44 다시 바다로 (1) +33 24.09.07 10,726 459 17쪽
43 거인의 기상 +27 24.09.06 11,018 450 15쪽
42 진주만 (2) +43 24.09.05 11,159 452 20쪽
41 진주만 (1) +29 24.09.04 11,105 487 14쪽
40 태평양 함대 (2) +40 24.09.03 11,353 480 14쪽
39 태평양 함대 (1) +48 24.09.02 11,438 474 13쪽
38 솔로몬 해전 (2) +38 24.09.01 11,613 405 16쪽
37 솔로몬 해전 (1) +46 24.08.31 11,737 444 15쪽
36 남방 전선의 종막 (2) +34 24.08.30 11,886 425 15쪽
35 남방 전선의 종막 (1) +35 24.08.29 12,037 457 14쪽
34 타이만의 새벽 +48 24.08.28 12,133 468 13쪽
33 초중전함 vs 초중전함 +88 24.08.27 12,645 564 27쪽
32 강철의 포효 +28 24.08.26 11,368 415 19쪽
31 남방 공세 +26 24.08.25 11,225 403 11쪽
30 사냥 준비 +23 24.08.24 11,665 390 16쪽
» 대본영 발표 +16 24.08.23 12,075 400 14쪽
28 남방 수호자, 탄생 +29 24.08.22 12,257 4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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