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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상함 님의 서재입니다.

대한제국 전함이 일제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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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상함
작품등록일 :
2024.07.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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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함대 (2)

DUMMY

13기동부대가 마주로 환초에 도착해 장기 항해의 피로를 푸는 사이.


나는 태평양 함대 기함인 전함 펜실베이니아에 초대받았다.


이동하면서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가 남방에서 신나게 드잡이질하는 동안 태평양도 다사다난했던 모양이다.


우선 개전 초.


전임 함대 사령관, 리처드슨 제독은 일본 해군을 격퇴하라는 대통령의 명령에 난색을 표했다.


‘대통령 각하, 지금 꼬라박으면 다 죽겠는뎁쇼?’


‘아니, 괌도 먹히고 우리 항모도 2척밖에 없는데 여기에 함대 꼬라박으면 항공기랑 잠수함에 신나게 두들겨 맞다가 함대결전에서 얻어터질 각인데 어캅니까?’


‘저기 들어가는 동안 우리 배 박살 나면 중간에 수리할 거점도 없다니까요?’


틀린 말은 아니었다.


태평양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며 가장 많이 칼질을 당한 분야가 항구 기반 시설이었으니까.


진주만은 건선거 하나를 제외하면 대규모 함대를 보급할만한 역량이 부족하고 나머지 기지들은 그보다도 못하거나 극동에서 너무 멀다.


다행히 태평양 함대가 약화했다고 한들 본래 원역사에 거기 속했던 전함들이 싹 다 해체되거나 한 건 아니었다,


예산 절약을 목적으로 조기 퇴역한 몇몇 구식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대서양 쪽에 상시 배치되어 콧수염 대마왕의 유럽 불장난에 대비해 중립 순찰을 돌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당연히 해군은 예비군을 소집하고 대서양 함대 대부분을 태평양으로 재배치했지만,


‘얘네들 소집하는 거부터 일인데···?’


당장 얼마 전까지 먼지만 날리던 태평양에 배만 가져온다고 일이 해결될 리가 없었다.


보급 문제부터 함대 이동까지 모든 게 문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처드슨은 악으로 깡으로 21노트 전함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함대를 옮겼지만 이미 일본군은 괌도 먹고 필리핀도 포위하며 남방에 신나는 알박기 하는 중.


이 상황에서 정치권이 태평양을 횡단해 결전을 치르라고 하자 그는 일단 마셜 제도를 공격하는 한편, 말 그대로 곡소리를 내며 대통령에게 사정했다.


‘아이고! 아이고! 일본 항공 세력 너무 무섭다! 저놈들 벌써 대한제국 함대 날려버린 거 봐라! 아이고!’


‘대서양 함대의 항공모함을 2척 더 지원해주겠소.’


‘아이고! 아이고! 저놈들 전함은 다 24노트 이상인데 우리 전함은 싹 느림보라 못 써먹겠네!’


‘대서양 함대의 남은 전함과 순양함을 더 지원하겠소.’


‘아이고! 진주만에 연료통도 없고 보급창도 부족하고 그냥 다 없네!’


‘해군의 모든 보급함을 진주만에 집결시키겠소.’


그러나 백악관 휠체어 대마왕의 무시무시한 추진력은 허투루 볼 것이 아니었다.


결전을 늦추기 위한 모든 카드를 소모한 리처드슨 제독은 결국 대자로 드러누우며 소리쳤고,


‘아이고! 우리가 꾸물대는 동안 일본이 요새화를 해서···.’


‘나가.’


리처드슨 제독이 경질된 이후,


루즈벨트의 신임을 바탕으로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 된 허즈밴드 킴멜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걸 알았다.


‘우선 태평양의 일본군 거점을 하나씩 점령하며 필리핀으로 향하는 진로를 개척하겠습니다.’


‘좋소.’


일단 대한제국의 트럭을 전진 기지 삼을 생각으로 연락망을 구축하고, 마주로 환초로 함대를 이동시켜 유사시 트럭 기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대서양 함대의 지원군이 속속 도착하며 함대의 규모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력상으론 불안했다. 더불어 항모 사라토가가 암초에 들이박는 바람에 서해안에 수리하러 돌아가 버렸고.


하지만 때마침 남방에서 철수 결정이 내려오며 ABDA 잔존 함대가 합류하게 되었다.


거기에 이순신이 1항공함대도 격멸했다고 전해 들었을 테니 이제는 그럭저럭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으리라.


하지만 우리의 보고로 모든 계산이 어그러졌을 것이다.


그야 미 해군은,


“일본의 신형 전함··· 야마토가 18인치(457mm) 이상 구경의 주포를 장비한 게 확실하다는 말인가?”

“우리 쪽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제독.”


야마토가 18인치 포 탑재 전함일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으니까.


대한제국과 미국의 기본 작계는 애초부터 이순신이 46cm 포를 장비하는 걸 일본 해군이 모를 거란 전제로 계획했다.


당연히 일본 신형 전함이라 봐야 끽해야 3만~4만 톤 언저리 16인치(406mm) 포 전함이라 생각했지. 이순신처럼 7만 톤급 초중전함이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으리라.


킴멜 제독 또한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믿기지 않는 정보네, 함장. 우리 정보부에 따르면 일본 해군의 신형 전함은 배수량 4~5만 톤급, 16인치 포를 9문 장비했다고 들었는데.”


당장 최소한의 보급과 정비만 마치고 진주만으로 향해야 할 나를 기어이 불러세운 것도 그런 이유일 테고.


“적 전함의 화력이 16인치 수준이었다면 본 함의 피해도 이렇게 크지 않았을 겁니다.”

“확실히 그건 부정할 수 없지만··· 주포만 18인치급이고 그 외에는 결점이 있는 전함일 가능성은 없겠나?”

“항공 정찰과 잠수함 정찰 등으로 최대한 자료를 수집한 결과, 적의 전함은 이순신함과 상당히 유사한 형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거듭하자 제독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진다.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배의 크기와 화력, 그리고 속도마저 유사한 함선이라면 방어력 또한 그렇다고 짐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적함은 오랜 시간 동안 본 함의 주포를 견디며 교전을 지속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무는 킴멜 제독.

깊은 생각에 빠진 얼굴이다.


이대로 괌 탈환전을 펼친다고 한들 불리한 장소에서 불리한 전력으로 싸우는 꼴이라는 걸 확실히 인지하겠지.


적어도 당장 결전을 치르는 건 그리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라는 건 알겠지.


곧이어 킴멜은 은근슬쩍 우리 함대의 행로를 물었다.


“동맹군에 확인 차원으로 묻는 것이네만, 혹시 이후 13기동부대의 일정이 어떻게 되는가?”

“네덜란드 함대와 해산 후 재보급 및 추가 명령을 하달받기 위해 진주만으로 향할 계획입니다.”


고심하다 말을 잇는 킴멜 제독.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혹시 가능한 빠르게 태평양 함대를 지원해줄 수는 없겠나?”


계획대로다.


***


킴멜은 굳은 표정으로 눈앞의 함장을 주시했다.


“어렵겠나?”

“저는 대한제국 해군 태평양 기동군의 명령을 받습니다. 현장에서 제 임의대로 작전 계획을 수정할 수는 없습니다.”


단호한 대답에 그는 한숨을 참으며 입을 다물었다.


왜 이렇게 빼는 거야?

니들 솔직히 우리 도움 필요하잖아!


상정해둔 모든 계획이 꼬였다.


현재 태평양에 배치된 전함들은 전부 최고 속력 21노트도 안 나오는 구식 저속전함들.


16인치 포를 탑재한 전함도 2척뿐이다. 나가토, 무츠까지는 상대할 수 있지만 저쪽은 최소 24노트 이상의 고속함이라 대응하기 어렵다.


그나마 항공모함의 차이가 있으니 주간에 제공권을 잡고 관측기를 띄워서 장거리 사격전을 벌이면 승산이 충분하다고 보았지만···.


‘대응방어가 가능한 18인치 포 탑재 전함이라니! 정보부 이 빡대가리 새끼들아! 일본은 그런 전함 못 만들 거라매!’


이 변수 하나로 모든 계획이 꼬였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는 본래 미 해군이 그리던 희망찬 40년대 계획 때문이다.


1. 대한제국 해군이 이순신함을 건조해 일본 해군에 쇼크를 먹인다.


2. 충격과 공포에 빠진 일본은 전쟁 계획을 취소하고 부랴부랴 이순신함에 대항할만한 신형함 준비에 착수한다.


3. 일본이 부랴부랴 신형 전함을 준비하는 동안, 미 해군은 한국의 탈조약형 전함 건조를 빌미로 준비해둔 신형 전함 계획을 밀어붙이고 낡은 표준형 전함을 싸그리 대체한다.


4. 그리고 이순신함의 운용 정보를 바탕으로 차세대 전함에 16인치 포가 좋을지, 아니면 18인치 포가 좋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 끝!


하지만 이순신 함장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들은 이후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 대서양에서 시험 운항 중인 노스캐롤라이나로도 안 된다.


차세대 전함인 아이오와, 몬태나급을 하루빨리 건조해서 실전 배치해야 한다.


하지만 그 방안도 문제가 있었다.


아이오와급은 본래 16인치(406mm) 50구경장 함포를 탑재하도록 계획된 고속전함. 섣불리 18인치 포로 환장하면 함 밸런스도 문제가 생기고 추가로 설계 및 건조 기간이 늘어난다.


몬태나급은 덩치가 큰지라 상황은 낫다. 하지만 이쪽도 처음부터 18인치 포를 위해 만든 설계는 아니라 여전히 불만이 남는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상대의 18인치 포 전함을 상대할 수 있는 전함은···.


‘이순신.’


일명 어드미럴 리.

이미 전과는 확실하다.


일본의 신형 전함을 열세한 상황에서 격침되지 않고 잡아냈다는 점에서 저들은 그들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


현재 연합군의 그 어느 전함보다도 몸값이 높은 전함이 바로 이순신함이리라.


하지만.


“수리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듯하나?”

“미합중국 측의 협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반년가량 소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6개월.


여기에 수리 직후 시험 운항이나 완숙 훈련 등의 일정을 포함하면 1~2달은 추가로 걸린다고 봐야겠지.


대통령에게 작전을 1년 늦춰야 한다고 건의해볼까?


아니, 아무리 루즈벨트의 신임을 얻은 그라고 해도 그만큼의 시간을 요구하면 리처드슨 제독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태평양의 반격은 비단 대통령 혼자서만 바라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필리핀 잔존군이 루손에서 최후의 항전을 결의하고 있는 이때.

태평양 함대가 그들을 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해군이 무슨 소리를 들을 텐가?


‘그 많은 전함을 들고 필리핀 하나 못 지킨다고? 해군은 대체 존재 이유가 뭐요?’


‘각하, 전함을 만들 돈으로 항공대에 투자했다면 진즉에 필리핀의 제공권을 장악하고 일본 함대를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이딴 식으로 굴 거면 미첼 말대로 전함 싹 다 해체하고 그 돈으로 폭격기나 더···.’


안 돼!!!

세계의 종말이다.


전쟁 중이든 후이든 망할 의회와 땅개 새끼들에게 무한 갈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봤다는 티라도 내야 한다.


하지만 이 느림보 자식들로 무력시위하다 잘못 걸리면 미친 18인치 포 탑재 전함이 파 송송 구멍 탁을 내줄 건데.


물론 항공모함을 3척이나 바리바리 싸들고 가니 느닷없이 그놈이랑 마주칠 가능성은 적겠지. 하지만 그런 사태를 막기 위한 보험 하나 정도는 들어둬야 한다.


“4개월.”


고심 끝에 킴멜은 날카로운 눈으로 그리 말했다.


“4개월로 단축해줄 수 있나? 아니, 해야 하네.”


차분히 시선을 마주하는 이순신 함장.

과연 이번에도 상부의 의견을 듣겠다며 물러설까.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에게서 들린 대답은 킴멜의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허나 이를 위해서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미합중국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원이라면?”

“예비 포신의 제공과 손상된 터빈, 보일러의 수리 및 교체, 기타 소모된 여타 장비들의 공급.”


일순간,

눈가를 구기는 킴멜 제독.


“전훈에 따라 대공 화기의 증설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본 함이 운용 중인 보포스제 40mm 대공 기관포와 동일 모델이면 좋겠습니다. 아, 레이더도 가능하면 신형 장비를 쓰면 좋겠습니다. 남방에서 꽤 유용하게 사용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눈앞의 장교.


이순신 함장이자 13기동부대 사령관 정운룡 상급 대령은 4성 제독의 표정이 구겨지는 것조차 아랑곳하지 않으며 태연히 말을 더했다.


“제가 알기로 미 해군 신형 전함이 주 사격통제반과 직접적으로 연동된 화기 관제 레이더를 시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순신함에도 이를 적용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전투가···.”


얼굴에 전함 장갑판이라도 깐 듯 뻔뻔하게 말을 잇는 함장을 보며 킴멜은 자칫 헛웃음을 내뱉을 뻔했다.


능구렁이 같은 자식.

처음부터 이럴 꿍꿍이였던 말이지?


단순히 현장 지휘관에 불과할 줄 알았는데.

허투루 볼 게 아니었다.


이쪽의 곤란한 점을 알고 그걸 해결할 요구를 들어주는 대신, 받아갈 수 있는 건 최대한 요구하는 모습.


중요한 건 그 요구가 대부분 대한제국이라면 모를까, 미합중국 입장에서는 그리 부담되는 수준도 아니라는 말이다.


영악한 자식.

그걸 전부 알고 있다는 듯 말하지 않는가?


오랜 침묵 후.

킴멜 제독은 차분히 심호흡하고 입을 열었다.


“참모총장님께 연락을 드려보겠네.”


며칠 뒤.


미 서해안 해군 공창에서 이순신함에 대한 대대적인 수리 및 개수 작업 협상이 체결되었다.


***


킴멜 제독과의 대담 이후.

이순신함의 수리 및 개장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이걸로 한고비는 넘겼다.


물론 애당초 미 해군이 46cm 주포를 제공 안 해줄 이유가 없기는 했다.


애초에 이 새끼들 인치법 쓰는 놈들이잖아?


굳이 동급 주포 만들면 45.7cm 포가 될 텐데, 그럼 대한제국 전용 실험용으로 만든 46cm 포를 고이 모셔두기만 할 이유가 없다.


다만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었다.


동맹국에 너무 많은 비중을 맡기기 꺼려서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적게나마 있으니까.


엄연히 타국 전함 1척에 태평양 함대의 명운이 달린 꼴이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차라리 그 포를 자국 전함에 달아서 나머지 신형 전함 나올 때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식으로 배 째고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이런 부분은 정치의 문제고.


그런 쪽은 진주만의 류시원 제독이 해결할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밑밥 깔기뿐.


“함장님, 함수, 양묘 준비 완료되었습니다.”

“좋아.”


그렇기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태평양 기동군 사령부에서.


<양묘―!>


12월.

그 해의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


우리는 진주만에 도착했다.


작가의말

늘 봐주시는 독자님들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추천과 댓글은 늘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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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Z 부대 (2) +30 24.09.14 9,263 381 15쪽
50 Z 부대 (1) +48 24.09.13 10,115 443 20쪽
49 트럭 공방전 (3) +32 24.09.12 10,223 423 14쪽
48 트럭 공방전 (2) +29 24.09.11 10,280 440 15쪽
47 트럭 공방전 (1) +19 24.09.10 10,090 412 12쪽
46 역습의 연방 +28 24.09.09 10,414 457 12쪽
45 다시 바다로 (2) +37 24.09.08 10,611 464 12쪽
44 다시 바다로 (1) +33 24.09.07 10,725 459 17쪽
43 거인의 기상 +27 24.09.06 11,017 450 15쪽
42 진주만 (2) +43 24.09.05 11,157 452 20쪽
41 진주만 (1) +29 24.09.04 11,103 487 14쪽
» 태평양 함대 (2) +40 24.09.03 11,353 480 14쪽
39 태평양 함대 (1) +48 24.09.02 11,437 474 13쪽
38 솔로몬 해전 (2) +38 24.09.01 11,612 405 16쪽
37 솔로몬 해전 (1) +46 24.08.31 11,734 444 15쪽
36 남방 전선의 종막 (2) +34 24.08.30 11,884 425 15쪽
35 남방 전선의 종막 (1) +35 24.08.29 12,036 457 14쪽
34 타이만의 새벽 +48 24.08.28 12,133 468 13쪽
33 초중전함 vs 초중전함 +88 24.08.27 12,644 564 27쪽
32 강철의 포효 +28 24.08.26 11,367 415 19쪽
31 남방 공세 +26 24.08.25 11,223 403 11쪽
30 사냥 준비 +23 24.08.24 11,664 390 16쪽
29 대본영 발표 +16 24.08.23 12,073 400 14쪽
28 남방 수호자, 탄생 +29 24.08.22 12,256 4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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