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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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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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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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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79화 - 신성 아크사 제국(13) (백색 엘프)

DUMMY

백색 엘프. 엘프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여러 종족으로 나뉜다. 엄밀히 따지면 '부족'의 성격이 강했는데 기본적으로 엘프는 각자 부족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했다.


아주 오래전에는 모두 한 부족이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분열되며 크게 생명수(樹)를 지키는 아드아낫 엘프와 배신자의 낙인이 찍힌 방랑의 다크 엘프, 그리고 에피르의 신기(神器)를 지키는 백색 엘프로 나뉘었다.


백색 엘프는 그들의 피부나 머리 색이 아니라, 에피르를 상징하는 흰색 옷만 입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었다.


에피르의 신기를 지키는 백색 엘프였기에, 그들은 자연스럽게 에피르교의 중심지인 아크사 대륙에 정착했다. 인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드아낫 엘프나 다크 엘프와 달리 백색 엘프는 원래 인간 친화적이었다.


그들은 성녀와 힘을 합쳐 아크사 대륙의 마물을 물리치기도 했는데, 마물이 어느 정도 정리되자 인간들은 강력한 백색 엘프를 부담스러워하기 시작했다.


성녀의 의도와 다르게 아크사 제국은 인간만을 위한 나라를 주장하며 백색 엘프들을 배척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들은 점차 사람들에게서 잊혀 갔다.


***


황비가 탄 마차가 방향을 틀자 백색 엘프 가고일 부대의 지휘관이 수신호를 보냈다. 백색 엘프들이 신호에 따라 황비를 향해 막 기수를 돌리려는데 엄청난 압력이 그들을 덮쳤다.


[홀리 크러쉬 - Holy_Crush]


백색 엘프 부대의 지척까지 접근했던 파드가 검을 힘차게 휘둘렀다.


콰직.


중앙에 있던 백색 엘프들이 수직으로 내리꽂히는 빛의 기둥에 맞아 아래로 추락했다.


"투창할 시간을 주면 안 되오! 날개를 공략합시다."


[홀리 스트라이크 - Holy_Strike]


파드가 다시 한번 큰 기술을 쓰며 그리폰 라이더들이 도착할 시간을 벌었다.


이렇게 빨리 접근할 줄 몰라 방심하던 백색 엘프들은 황급히 흩어졌지만 파드가 집요하게 달라붙어 가고일들의 날개를 잘라냈다.


그리폰 라이더들이 그룹을 나눠 흩어진 백색 엘프들을 각개 격파하기 시작했다.


백색 엘프 지휘관 '디트리트'는 침착하게 고도를 높여 자세를 잡았다.


"적 중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사가 있다는 말은 없었는데."


디트리트는 미간을 좁히며 파드에게 집중했다. 그의 새하얀 검이 번쩍일 때마다 가고일들이 날개를 잃고 비틀거리며 추락했다.


하늘을 날든 어쨌든 가장 먼저 해치워야 할 대상이 그 기사인 것은 분명했다.


디드리트가 가고일의 옆구리에 달린 거치대에서 창 하나를 꺼내 집어 들고는 마나를 불어 넣었다.


"개인적인 원한은 없지만, 선택지가 없으니."


그가 극한까지 힘을 끌어 올리자 팔 근육이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뇌신의 창]


디트리트의 손을 떠난 창이 엄청난 속도로 파드를 향해 쏘아져 나갔다. 번개의 힘을 머금은 창은 공기를 찢어발기며 날아갔다.


아군에게도 피해가 갈 것을 알지만, 확실하게 푸른 갑옷의 기사를 요격하기 위해서는 방법이 없었다.


디트리트는 자신의 공격이 명중할 것이라 확신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을 하나 더 꺼내 들었다. 창에 마나를 불어넣으려던 그는 경악했다.


한 사내가 그리폰의 등을 밟고 도약하더니 그가 날린 창을 낚아챘다. 창 주변에 휘감겨 있던 강력한 마나가 거짓말처럼 소멸했고, 사내는 창을 쥔 그대로 다시 그리폰 위로 착지했다.


그러나 디트리트가 놀란 것은 그가 자신의 공격을 무위로 돌린 것 때문이 아니라, '그'가 자신의 예상과 다르게 힘을 되찾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클레이 님."


"오랜만이네, 디트."


디트리트는 속으로 혀를 찼다. 아니길 바랐지만, 눈앞의 사내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은 이번 임무의 실패가 확실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제거 대상은 황비 하나지만, 클레이 님이 저렇게 나오면 방법이 없지. 가장 자신 있는 기술이었는데 맨손으로 잡아버릴 줄이야.'


클레이는 백색 엘프에게 맡겨 놓은 물건을 아직 찾아가지 않았다. 그렇기에 디트리트는 그가 아직 드래곤의 힘을 찾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러나 클레이가 강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힘을 찾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힘을 찾으셨군요."


"완전히는 아니지만."


클레이는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는 디트리트에게 창을 건넸다.


"무기를 돌려주다니. 여전하시군요."


"위협이 되지 않으니까."


자존심이 뭉개질 수도 있는 말이었지만, 디트리트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는 곧 가볍게 한숨을 쉬고는 손가락 말아 입에 대고 휘파람을 불었다.


삐익.


그와 동시에 백색 엘프들이 산개하더니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시 모였다.


"클레이 님 일행을 공격한 것은 저희가 원한 바는 아닙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이 일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되신다면, 저에게만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네 뜻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어. 그랬다면 이렇게 무모하게 공격하진 않았겠지."


클레이의 말에 디트리트가 피식 웃었다.


"딱히 무모한 작전은 아니었습니다. 힘을 찾은 클레이 님과.... 저기 날아다니는 기사가 아니었다면 말이죠."


"이제 그리폰은 타지 못하는 건가?"


디트리트는 처연한 미소를 지으며 타고 있는 가고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에피르의 가호를 잃었거든요. 눈치채셨겠지만."


"음."


그의 말은 에피르의 신기를 빼앗겼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지만, 에피르가 아닌 다른 존재에게 종속되었다는 뜻이기도 했다.


"클레이 님께서 맡기신 물건은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돌려드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백색 엘프들과 그리폰 라이더는 어느새 서로 거리를 두고 분위기를 살피고 있었다. 디트리트는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 올리고는 가볍게 고개를 숙여 보였다.


"저희를 보내주시겠습니까?"


"다시 공격하지 않는다면 굳이 잡아놓을 필요는 없지."


"어쩌다 보니 사이타륵의 개 노릇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 부족을 사지에 밀어 넣을 정도까지 충성할 생각은 없습니다. 일단 살아남아야 뭘 해도 하는 거니까요."


삐익.


디트리트의 휘파람 소리에 백색 엘프들이 기수를 돌려 빠르게 물러났다.


"디트리트."


"예, 클레이 님."


"일단 살아남아. 어떻게든 해 볼게."


"정말 여전하시네요, 클레이 님. 자신에게 이빨을 드러낸 상대에게 지나치게 자비를 베푸시면 주변 사람들이 힘듭니다."


클레이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그렇겠지만. 주변 사람들도 이해해줄 거야."


"네. 말씀대로 일단 살아남겠습니다. 클레이 님."


몸을 돌리던 디트리트가 멈춰섰다. 잠시 무엇인가 고민하는 듯하더니 나지막이 말했다.


"성황에게 조력자가 있습니다. 제 처지가 이렇다 보니 자세히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로드를 말하는 건가?"


디트리트는 의외라는 듯 눈을 크게 떴다.


"알고 계셨습니까?"


"우리 쪽에 명석한 친구가 있거든."


"흠. 파드 용사님이 눈에 불을 켜고 날아오는군요. 무서우니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디트리트는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백색 엘프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날아갔다.


클레이 곁으로 다가온 파드가 그의 얼굴을 살폈다.


"클레이 경. 괜찮으십니까?"


"보시다시피. 그리고 나한테 높임말 쓰지 말라니까."


"네, 아니, 알겠소. 제가 묻는 건 어디 다치셨냐고 묻는 게 아니라······."


'표정이 좋지 않소'라는 말이 입안을 맴돌았지만, 굳이 꺼내지 않는 파드였다.


*


황비의 마차 안. 황비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엘람에게 물었다.


"저, 엘람 감독님. 저희가 돕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누굴 도와요?"


"예?"


엘람의 반문에 황비는 당황했다.


"잘 모르시겠지만, 백색 엘프는 성황 폐하가 부리는 이에요. 엄청나게 강하다고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아크사에서 성황이 백색 엘프의 주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리폰 라이더들은 과거에 불만을 품은 백색 엘프들이 복수를 위해 황비를 노렸다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에고. 백색 엘프가 사이타륵의 수하가 되다니. 에피르가 땅을 치고 우시겠네요."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엘람의 반응에 황비가 다시 입을 열었지만, 엘람이 손을 들어 조용히 시켰다.


"클레이랑 파드가 알아서 할 거예요. 오히려 지금 신경 써야 하는 건 그게 아닐 텐데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그때 그리폰 라이더 지휘관의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


"황비 마마. 습격했던 무리가 모두 퇴각했습니다. 이제 안전합니다."


엘람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봤죠? 백색 엘프가 엄청나게 강하긴 하지만, 파드도 거의 괴물 수준이죠. 클레이는 괴물을 넘어섰고요."


이렇게 빨리 백색 엘프를 격퇴했다는 사실에 황비는 조금 놀란 듯했다.


그녀가 일행 중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는 엘람은 마차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 그리폰 라이더들이 백색 엘프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황비도 잘 알고 있었다.


결국, 그들을 물리친 건 밖에 있던 클레이, 그리고 파드라는 소리였다.


엘람이 난처하다는 듯 턱을 긁적였다.


"자, 다시 아까 하던 이야기로 돌아와서. 황비 마마도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강한 백색 엘프가 말이죠. 황비가 동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습격했단 말이죠. 그게 무슨 뜻일까요?"


"그야 성황 폐하께서 엘람 감독님 일행을 노리시고 보낸 거 아니겠어요? 죽인 다음에 황제 암살 누명을 뒤집어씌우려고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글쎄요. 땅도 아니고 하늘 위에서 수십의 그리폰 라이더와 백색 엘프들이 뒤엉켜 싸우는 데 그 와중에 황비 마마에게 피해가 없을 거로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 싶네요. 게다가, 백색 엘프들이 접근전을 벌인 게 아닌 건 아시죠?"


엘람이 손가락으로 황비 머리 위에 삐죽 튀어나온 쇠꼬챙이를 가리켰다. 처음 백색 엘프들이 날렸던 쇠꼬챙이 중 하나가 마차를 뚫고 들어와 있었다.


클레이가 막아내지 않았다면, 마차는 고슴도치가 되었을 터였다.


"게다가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마차가 적의 공격을 피해서 하강했을 때, 백색 엘프들이 마차를 따라 내려오려고 했어요. 우리 파드 용사님이 적절한 타이밍에 막아주셨지만요."


"......."


황비가 눈동자가 바삐 움직였다. 엘람의 말 대로라면 결론은 하나밖에 없었다.


"성황이 황비 마마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볼 수 있겠죠. 애초에 마차를 노렸으니까요."


"그럴 리가요······."


황비는 부정하고 있었지만, 그녀도 자신의 아버지라면 그러고도 남을 위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난밤 성황과 대화에서 잠깐이긴 하지만, 적개심과 의구심을 드러낸 자신의 경솔함에 대해 후회하는 황비였다.


"뭐 어쨌든 지금부터가 중요해요. 황비 마마는 처음 제게 이야기했던 대로 믿으시면 됩니다. 그래야 성황은 조금이라도 더 황비 마마를 써먹으려고 할 테니까요. 평소와 다름이 있어선 안 돼요. 혹시나 그걸 성황이 눈치챈다면 일이 더 복잡해질 뿐이니까요."


"그렇겠군요."


"자, 그럼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 지금 통신을 넣으세요."


"예?"


"평소의 황비 마마였다면 했을 말을 하라고요."


황비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통신구를 꺼내 들었다.


[커넥트 - Connect]


붉은빛이 반짝이더니 곧 성황의 부드러운 음성이 흘러나왔다.


[황비 마마. 잘 오고 계십니까? 멀미는 하지 않으시고요?]


정말 좋은 아버지처럼 구는 성황에게 구역질을 느끼는 엘람이었지만, 굳이 끼어들지 않았다. 그는 손을 휘저어 황비에게 대답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예, 성황 폐하. 그런데 습격하실 거면 저에게 언질을 주시기 그랬어요. 깜짝 놀랐지 뭐예요."


[........]


"괜찮아요. 편하게 말씀하셔도 되어요. 마차가 공격당하면서 심하게 흔들렸는데, 엘람 감독이 머리를 부딪쳐서 기절했거든요. 신의 대리자는 다친 병사들이 없나 살피고 있고요. 그리고 안타깝지만, 백색 엘프들은 퇴각했어요. 파드 용사와 클레이라는 검사가 우리 생각보다 훨씬 강하더라고요."


샤먼은 어젯밤, 엘람에게 대충 설명을 들었다. '황비는 우리 편이 되었다.'라며 정말 대충 설명한 엘람이었지만 샤먼은 딱히 더 알려고 하지 않았다.


엘람이 조용히 창밖을 보고 있던 그녀를 툭툭 쳤다. 그리고는 입 모양으로 '밖으로 나가요.'라고 말했다.


무슨 뜻인지 알아들은 샤먼은 마차 문을 열고 지붕으로 기어 올라갔다. 그리고 곧이어 백색 엘프와 전투에서 부상을 당했던 그리폰 라이더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이건 무슨 소리니?]


"신의 대리자의 치유력은 좀 특이하더라고요. 치유를 받는 사람들이 엄청난 고통을 느낀대요. 확실히 낫긴 하고요."


[흠. 그렇구나. 어디 다친 데는 없니?]


모르는 사람이 들었으면 정말 딸의 안위를 걱정하는 아버지라고 생각했겠지만, 황비는 그저 비릿한 미소를 띄웠다.


"마차가 흔들리면서 저도 여기저기 부딪히긴 했지만, 참을만 하답니다."


[그래, 그래. 무사하다니 다행이로구나. 얼른 오렴. 오래 못 봐서 그런지 무척 보고 싶구나.]


엘람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가 느끼는 감정은 '역겨움'이었다.


"네, 성황 폐하. 저도 보고 싶답니다. 아, 신의 대리자가 돌아오네요. 이만 끊을게요."


[예, 황비 마마. 평안한 여행 되십시오.]


샤먼이 돌아온다는 소리에 금세 격식을 차려 말하는 성황이었다. 그리고 곧 마차 문이 열리고 잔뜩 볼을 부풀린 샤먼이 들어왔다.


"엘람. 연약한 소녀에게 마차 지붕 위로 올라가고 하다니. 그것도 하늘을 나는 마차에서!"


"에이, 연약한 소녀는 무슨. 클레이 다음가는 괴물이면서."


샤먼이 엘람의 멱살을 움켜쥐고 앞뒤로 마구 흔들었다.


"미쳤어? 아, 맞다. 클레이가 좀 나오래. 이야기할 거 있다고."


"지금요?"


창문으로 마차에 바짝 붙어 날고 있는 그리폰이 보였다. 그리고 그 위에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클레이가 있었다.


엘람이 마차 문을 열고 클레이가 탄 그리폰 위로 폴짝 뛰어올랐다.


"남자랑 같이 붙어 앉는 취미는 없는데."


엘람의 농담에도 클레이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굳게 입을 다물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엘람. 네 예상이 맞았다."


"무슨 예상? 내가 예상한 게 한두 개여야 말이지."


"드래곤 로드. 그녀가 사이타륵에 붙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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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196화 - 광룡(狂龍) 크로노 노로크(4) (블랙 골렘의 습격) 24.03.05 10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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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193화 – 광룡(狂龍) 크로노 노로크(1) (검성, 그리고 사성) 24.02.18 13 0 16쪽
193 192화 - 신성 아크사 제국(26) (시나리오에는 없던 일) 24.02.16 13 0 16쪽
192 191화 - 신성 아크사 제국(25) (성황 vs 클레이) 24.02.15 15 0 14쪽
191 190화 - 신성 아크사 제국(24) (본색을 드러내는 그라툼) 24.02.14 18 0 14쪽
190 189화 - 신성 아크사 제국(23) (궁지에 몰린 성황) 24.02.13 15 0 15쪽
189 188화 - 신성 아크사 제국(22) (성황을 자극하라) 24.02.10 19 0 15쪽
188 187화- 신성 아크사 제국(21) (정령왕의 계약자) 24.02.08 22 0 15쪽
187 186화 - 신성 아크사 제국(20) (마물 토벌대의 복귀) 24.02.07 20 0 14쪽
186 185화 - 신성 아크사 제국(19) (마계 일곱 개의 별, 벨루스) 24.02.06 19 0 15쪽
185 184화 - 신성 아크사 제국(18)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 24.02.05 24 0 17쪽
184 183화 - 신성 아크사 제국(17) (포섭) 24.02.03 24 0 15쪽
183 182화 - 신성 아크사 제국(16) (카운트다운) 24.02.02 25 0 17쪽
182 181화 - 신성 아크사 제국(15) (완벽한 연기) 24.02.01 25 0 14쪽
181 180화 - 신성 아크사 제국(14) (우아하고 요염하게) 24.01.31 22 0 14쪽
» 179화 - 신성 아크사 제국(13) (백색 엘프) 24.01.30 25 0 15쪽
179 178화 - 신성 아크사 제국(12) (부적절한 관계) 24.01.29 26 0 16쪽
178 177화 - 신성 아크사 제국(11) (엘람의 정체) 24.01.28 28 0 15쪽
177 176화 - 신성 아크사 제국(10) (엘람, 황비에게 찍히다.) 24.01.27 31 1 15쪽
176 175화 - 신성 아크사 제국(9) (습격) 24.01.26 30 0 16쪽
175 174화 - 신성 아크사 제국(8) (엘람 vs 아세라 황비) 24.01.25 28 0 17쪽
174 173화 - 신성 아크사 제국(6) (기싸움) 24.01.20 26 0 15쪽
173 172화 - 신성 아크사 제국(6) (샤먼의 이름) 24.01.19 26 0 15쪽
172 171화 - 신성 아크사 제국(5) (외톨이 황제) 24.01.18 30 0 14쪽
171 170화 - 신성 아크사 제국(4) (엄청난 이야기) 24.01.16 32 0 15쪽
170 169화 - 신성 아크사 제국(3) (샤먼의 기억) 24.01.15 32 0 14쪽
169 168화 - 신성 아크사 제국(2) (무력시위) 24.01.13 31 0 15쪽
168 167화 - 신성 아크사 제국(1) (아크사에서 온 초대장) 24.01.11 2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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