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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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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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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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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화 - 신성 아크사 제국(2) (무력시위)

DUMMY

신성 아크사 제국. 생명의 신 에피르를 주신으로 섬기는 신정 국가로 황제가 있지만, 에피르 교단의 수장 성황의 힘이 조금 더 강한 나라였다.


오래 전, 마물의 땅이라고 불리던 아크사 대륙에 성녀가 나타났다. 그녀는 인간 전사들과 함께 마물을 쓸어내고 '인간의 나라'를 세웠다.


마물 밖에 없던 아크사 대륙에 성녀의 존재는 마물에게 있어서 과도 같았다. 성녀는 사제와 성기사들을 계속 길러냈고 대륙 전 지역을 다니며 마물을 토벌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마물의 씨가 말랐고 전체 대륙이 한 나라인 신성 아크사 제국이 완성되었다. 성녀는 성기사 중 하나를 황제로 세우고 자신은 성황이 되어 황제의 후견인이 되었다.


"그런 역사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황제보다 성황이 끗발이 높답니다."


갑판 위에서 엘람의 아크사 제국의 역사 강의가 이뤄지고 있었다. 함선은 아크사 제국에서 제공한 교통편으로 승선해 있는 인원 대부분이 아크사 제국의 국민이었지만, 황제가 성황보다 아래라는 엘람의 말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비스듬하게 기대앉아 쿠키를 먹던 샤먼이 투덜대기 시작했다.


"이 배는 정말 재미없다."


"샤먼 님. 바다 위에서 아무 흔들림도 없이 갈 수 있는 이 멋진 배를 타고 어찌 재미없다고 합니까?"


"엘람. 배의 묘미는 멀미야. 환자들이 있어야 치유하는 재미가 있단 말이야."


환자가 치유 받으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보는 걸 즐기는 샤먼에게 마차보다도 흔들리지 않는 이 함선은 전혀 즐겁지 않았다.


클레이 일행의 호위를 맡은 철갑상어부대원들은 오히려 다행이라는 듯 가슴을 쓸어내렸다. 철갑상어부대가 원래 해군 출신이긴 하지만, 그들은 물속으로 가는 잠함(潛艦)을 운용하던 부대였다.


일부 대원들은 수면 위로 가는 배를 타면 멀미를 하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샤먼은 치유 마법을 사용했다. 그리고 그녀의 치유력이 주는 고통은 멀미보다 몇 배는 괴로웠다.


대원들의 심정에 백 배 동감하는 쟝 폴 제독. 그는 해군 제독이었음에도 멀미를 심하게 해서 '멀미하는 제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달고 다녔다.


"엘람 대장님. 곧 아크사 제국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지침을 내려주십시오."


"제독님. 이제는 제독님이 대장이잖아요. 자꾸 저한테 대장이라고 하면 기강이 무너진다니까요?"


"대원들도 동의한 부분이니 너무 괘념치 마십시오."


"아니, 내가 싫다는데 대원들의 생각이 무슨 상관인가요?"


철갑상어부대가 에드란의 대마물부대로 재편되면서 쟝 폴 제독이 부대의 장으로 임명됐다. 굳이 따지면 이제 엘람은 철갑상어부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쟝 제독은 계속 그를 대장님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아무튼. 지침을 내려주십시오."


"와, 진짜 웃긴다. 대장이라고 부르기만 하고 시키는 건 귓등으로도 안 듣네! 쯧."


엘람을 혀를 한 번 차고는 클레이를 쳐다봤다. 그러자 클레이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지침을 내려줘, 엘람."


"책임자가 지침을 내려줘야지!"


"네가 여기 책임자야. 엘람 감독님."


"엑? 그런 이야기는 없었는데?"


클레이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바다 먼 곳을 바라봤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하늘과 하늘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푸른 바다. 항해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클레이는 자신의 힘이 담겨 있던 각성석을 크로울리의 각성에 써 버렸다. 발테이아의 심장 폭주를 멈추기 위해서 다른 방법이 없었는데, 드래곤 본연의 힘을 찾을 방법이 없어진 지금 클레이는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었다.


다른 적대 세력은 둘째치고 카이작에게서 미르를 되찾기 위해서도 클레이의 각성은 꼭 필요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클레이는 여유롭기만 했다.


"한 시간 정도 뒤면 항구에 도착합니다! 엘람 감독님과 일행분들은 천천히 하선할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함선의 책임자 에드워드 대령이 엘람에게 다가와 정중하게 말했다. 험악하게 생긴 그는 의외로 성기사였는데, '파드 전기 : 너도 함께 싸우고 있었던 거였구나!'를 보고 감명을 받은 이들 중 하나였다.


아련한 표정으로 바다를 지켜보는 클레이 곁으로 샤먼이 다가왔다.


"단장."


"응. 생각보다 늦게 나타났네."


슈우우우.


바다 먼 곳에서 조명탄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조명탄의 불빛이 사그라질 때쯤, 거대한 함선 한 척이 모습을 드러냈다.


땡땡땡.


아크사 함선에 적의 출현을 알리는 경종이 울려 퍼졌다.


"다들 전투 준비! 하얀 모래단이다!"


에드워드 대령이 굳은 표정으로 엘람을 찾았다.


"죄송하지만, 선실로 들어가 계시겠습니까? 작은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하얀 모래단이 뭔데요?"


"아, 들으셨군요. 성황 폐하께 불만을 품은 무리인데....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해드리겠습니다. 어서 피하시죠."


엘람은 클레이와 샤먼이 태연하게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우리 책.임.자가 그냥 있어서요. 저도 그냥 있을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닙니다. 손님을 불편하게 해드릴 수는...."


퍼퍼펑.


에드워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하얀 모래단 함선 위에서 포성이 울리더니 검은 철구 여럿이 날아들었다.


"적의 포격이다! 충격에 대비...."


[홀리 아이스 니들 - Holy_Ice_Needle]


순간 낭랑한 음성이 울려퍼졌고, 그와 동시에 아크사 성기사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스물 가까운 철구가 날카로운 얼음송곳에 꿰인 채 공중에 떠 있었다. 샤먼이 마나를 거둬들이자 적이 쏜 포탄은 힘없이 바다 위로 떨어졌다.


안심하는 것도 잠시, 클레이가 서 있던 갑판 근처에서 갑자기 적이 쏜 포탄이 나타났다. 그러나 클레이는 별로 당황하지 않고 검을 휘둘러 다가오는 철구들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버렸다.


"단장, 쟤네 묘한 기술을 쓰네?"


"그러게. 앞에 날아온 것들은 눈속임이었나 보군."


"음. 평범한 반란군이 인비져블 마법을 쓸 것 같지는 않고. 수상하다. 게다가 저기 보이는 배도 눈속임이네."


가만히 있는 사물의 모습을 숨기는 것은 어느 정도 실력 있는 마법사라면 가능한 일이었지만, 움직이는 여러 개의 포탄이라면 이야기가 달랐다.


"쟝 제독님."


"예, 클레이 님. 그냥 쟝이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그럴 수는 없죠. 일단은 부대를 책임지고 계시니까."


클레이는 손가락으로 바다 위의 한 지점을 가리켰다.


"저기 보이십니까?"


"음.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곳 말씀입니까?"


"네. 거기에 창 한 번만 던져주십시오."


쟝은 딱히 반문하지 않고 갑판 끝에 자리를 잡았다. 한 부대원이 재빨리 자신의 창을 그에게 건넸다.


"큰 기술을 쓰면 되겠습니까?"


"네. 할 수 있는한 최대로 강하게 부탁드립니다."


쟝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창을 단단히 움켜잡았다. 그의 팔 근육이 터질 듯 부풀어 오르는가 싶더니 창끝이 붉게 달아올랐다.


[기가 스크류 - Giga_Screw]


슈우우우우.


쟝의 손을 떠난 창이 강한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수면 위를 날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클레이가 가리킨 곳까지 날아간 창은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콰아아아.


엄청난 양의 바닷물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리고는 분명 아까까지는 보이지 않던 함선 다섯 척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에드워드는 입이 떡 벌어졌다. 쟝은 지휘관이긴 보이긴 했지만, 클레이나 엘람, 그리고 샤먼에게까지 정중하다 못해 조심스러워 보일 정도로 깍듯이 대했다. 그래서 에드워드는 쟝이 이렇게 강한 무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설 자리가 없었던 파드는 조용히 엘람에게 물었다.


"엘람 경. 지금 우리 모습은 성황도 보고 있는 거 아니었소?"


"응. 보고 있겠지."


"그런데 우리의 본 실력을 다 보여도 괜찮은 거요?"


엘람이 파드를 슬쩍 쳐다보고는 피식 웃었다.


"파드. 초대장을 받은 순간부터 머리 싸움은 시작된 거야. 좋은 의도로 우릴 불렀다고 하긴 어려우니까, 이 정도는 해줘야 걔네도 작전을 바꾸느라 머리를 싸매지. 우리가 괜히 출발하기 전부터 여기저기 알린 게 아니라고."


"아, 무력시위라는 말씀이군요."


"응. 너는 이미 영화에서 엄청난 능력을 선보였으니 가만히 있어도 돼. 아니, 오히려 영화에서 능력치가 더 뻥튀기돼서 나왔으니 최대한 힘을 안 보여 주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큼. 알겠소."


파드는 시무룩해져서 뒤로 물러났다.


파드는 발을 한 번 굴러 수백의 마물을 가루로 만든 역대급 용사로 알려져있다. 아크사 제국에서도 어느 정도 과장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는 있겠지만, 굳이 파드의 본 실력을 보여줄 필요는 없었다.


적어도 마물을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은 그에게 없었으니까.


"너무 서운해 하지 마. 어쨌든 너는 정의의 용사 파드니까! 푸하하."


엘람이 재미있다는 듯 한참을 웃더니 메고 있던 가방을 열었다. 그 안에서 발코가 세상모르고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발코, 일어나. 이제 우리 차례다."


발코가 크게 하품을 하고는 주섬주섬 가방 밖으로 기어 나왔다.


적의 함선 위로 상당히 많은 수의 무엇인가가 날아올랐다.


"대령님! 와이번 부대입니다!"


첨탑 위에 있던 병사가 다급하게 외치자 에드워드는 낭패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와이번까지 데리고 온 건가! 이렇게 대놓고 공격할 줄은 몰랐군. 궁수부대를 좀 더 데리고 나왔어야 했는데."


와이번은 다른 비행형 괴수들이 그렇듯 마법에 내성이 있었다. 오로지 물리 공격으로만 상대해야 했는데, 지금 이 함선에는 만약을 위해 태웠던 열 명 남짓한 궁수들과 발리스타 한 대만 있을 뿐이었다.


성기사들의 전투력이 상당한 편이었지만, 하늘을 날아다니며 화염 마법을 쏟아붓는 와이번을 상대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대령님. 선실에 들어가서 좀 쉬세요. 아크사에서 초대해주셨으니, 손님 된 도리로서 여긴 저희가 정리할게요."


어깨 위에 날개 달린 작은 도마뱀을 얹고 태연하게 내뱉는 엘람의 말에 에드워드는 당황했다.


"엘람 감독님. 잘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와이번이라는 생물은 드래곤 다음으로 강력한 비행형 괴수입니다."


"에이, 그 정도까지는 아니에요. 우리 발코, 식사 시간이다. 출동!"


발코가 기지개를 쭉 켜더니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함선의 절반이나 되는 크기로 거대해졌다.


"헉! 변형 마법을 쓰는 도마뱀이라니!"


"어허. 도마뱀이랑 비교하면 우리 발코가 상처받죠. 드라쿤입니다. 드.라.쿤."


"드라쿤이요? 드라쿤을 길들이신 겁니까? 엘람 감독님 당신은 대체...."


놀라움을 표하는 에드워드 대령. 엘람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뭔가 말하려는데 발코가 그를 덥석 물고는 자기 등에 태웠다.


"아니야, 발코! 나는 안 가! 너만 가면 된다고!"


엘람이 소리를 질렀지만, 발코는 '푸흥' 하고 콧방귀를 끼고는 와이번을 향해 날았다.


"야! 얘네 마법도 안 통하는 애들이라고오오오오."


멀어지는 엘람을 향해 에드워드 대령이 감격한 얼굴로 경례를 올려붙였다.


*


하얀 모래단의 부단장 쿠시는 상당히 당황하고 있었다.


그는 에드란 사절단이 아크사로 향한다는 첩보를 받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사절단이라고 해봐야 펜을 무기 삼아 쓰는 관리밖에 없을 거라 생각했고, 하늘이 그를 돕는지 아크사에서 함선 한 척만 움직였다.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법. 그는 꾸릴 수 있는 최강의 병력을 이끌고 아크사 함선을 덮쳤다.


그런데 하얀 모래단의 필살기라고 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포탄'이 아주 허무하게 막혔다. 단 한 발도 명중하지 못했다.


"상상도 못한 일인데. 이를 어쩐다."


쿠시가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생각에 잠겨있는데, 갑자기 창 한 자루가 엄청난 속도로 날아왔다. 그러고는 포탄을 잘못 본 것이 아니었을까 자기 눈을 의심할 정도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강하고 억센 기운이 함대 모습을 숨기기 위해 쳐놨던 일루젼 마법을 통채로 찢어발겼다.


"젠장! 와이번을 띄워라!"


만약을 위해, 과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준비해왔던 와이번 부대를 띄웠는데 생전 처음 보는 크기의 드라쿤이 난입해서는 와이번들을 잡아먹어 버렸다.


다행이라면, 그 생명체가 바다 위로 뛰어내린 와이번 기수들에게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었다.


쿠시는 급한 대로 궁수와 마법사들을 태워 와이번을 추가도 띄웠는데, 드라쿤 위에 있던 사내도 마법사였던 모양이었다. 드라쿤에 접근하기도 전에 그들은 전격에 당해 후두둑 바다로 떨어졌고, 남은 와이번들은 드라쿤이 달려들어 질겅질겅 씹었다.


"제기랄! 함정이었나?"


와이번들을 잃는 것은 하얀 모래단에 있어서 엄청난 손실. 그는 눈물을 머금고 퇴각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돌아가서는 단장님 뵐 낯이 없다. 어떤 놈들인지라도 확인해야겠어."


쿠시는 한 마리 남겨놨던 와이번 위에 올라탔다.


[인비져블 - Invisible]


완전하진 않았지만, 그들의 몸이 흐릿하게 변했다.


"마나가 부족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지."


하늘 위의 드라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쿠시는 수면 위를 아슬아슬하게 날았다. 물결이 일지 않을 만큼의 높이를 유지했다.


강하게 쏜 화살과 같이 쿠시가 탄 와이번은 아크사 제국의 함선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


"가장 빠른 녀석을 남겨둔 게 다행이었군."


쿠시가 이를 악물고 남은 마력을 짜내 와이번에게 육체 강화 마법을 걸었다.


[헤이스트 - Haste]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마법 덕에 함선과의 거리가 순식간에 좁혀지자, 쿠시는 갑판 위의 이들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와 와이번은 분명 마법으로 모습을 감추고 있었지만, 배 위에 서 있던 은발의 사내와 한 소녀가 정확하게 자신이 있는 곳을 쳐다보고 있었다.


쿠시를 발견한 샤먼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쿠시?"


쿠시 역시 소녀를 보며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테레사 님?"


클레이가 그를 베기 위해서 막 검을 들어 올리는데 샤먼이 다급하게 외쳤다.


"공격 중지! 여기까지만 해도 될 거 같아!"


황급히 기수를 돌려 멀어지는 와이번을 보며 샤먼이 작게 그의 이름을 되뇌었다.


"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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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196화 - 광룡(狂龍) 크로노 노로크(4) (블랙 골렘의 습격) 24.03.05 10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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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193화 – 광룡(狂龍) 크로노 노로크(1) (검성, 그리고 사성) 24.02.18 12 0 16쪽
193 192화 - 신성 아크사 제국(26) (시나리오에는 없던 일) 24.02.16 12 0 16쪽
192 191화 - 신성 아크사 제국(25) (성황 vs 클레이) 24.02.15 14 0 14쪽
191 190화 - 신성 아크사 제국(24) (본색을 드러내는 그라툼) 24.02.14 17 0 14쪽
190 189화 - 신성 아크사 제국(23) (궁지에 몰린 성황) 24.02.13 14 0 15쪽
189 188화 - 신성 아크사 제국(22) (성황을 자극하라) 24.02.10 19 0 15쪽
188 187화- 신성 아크사 제국(21) (정령왕의 계약자) 24.02.08 22 0 15쪽
187 186화 - 신성 아크사 제국(20) (마물 토벌대의 복귀) 24.02.07 20 0 14쪽
186 185화 - 신성 아크사 제국(19) (마계 일곱 개의 별, 벨루스) 24.02.06 18 0 15쪽
185 184화 - 신성 아크사 제국(18)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 24.02.05 23 0 17쪽
184 183화 - 신성 아크사 제국(17) (포섭) 24.02.03 23 0 15쪽
183 182화 - 신성 아크사 제국(16) (카운트다운) 24.02.02 24 0 17쪽
182 181화 - 신성 아크사 제국(15) (완벽한 연기) 24.02.01 25 0 14쪽
181 180화 - 신성 아크사 제국(14) (우아하고 요염하게) 24.01.31 22 0 14쪽
180 179화 - 신성 아크사 제국(13) (백색 엘프) 24.01.30 24 0 15쪽
179 178화 - 신성 아크사 제국(12) (부적절한 관계) 24.01.29 25 0 16쪽
178 177화 - 신성 아크사 제국(11) (엘람의 정체) 24.01.28 27 0 15쪽
177 176화 - 신성 아크사 제국(10) (엘람, 황비에게 찍히다.) 24.01.27 31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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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174화 - 신성 아크사 제국(8) (엘람 vs 아세라 황비) 24.01.25 27 0 17쪽
174 173화 - 신성 아크사 제국(6) (기싸움) 24.01.20 26 0 15쪽
173 172화 - 신성 아크사 제국(6) (샤먼의 이름) 24.01.19 25 0 15쪽
172 171화 - 신성 아크사 제국(5) (외톨이 황제) 24.01.18 29 0 14쪽
171 170화 - 신성 아크사 제국(4) (엄청난 이야기) 24.01.16 31 0 15쪽
170 169화 - 신성 아크사 제국(3) (샤먼의 기억) 24.01.15 31 0 14쪽
» 168화 - 신성 아크사 제국(2) (무력시위) 24.01.13 31 0 15쪽
168 167화 - 신성 아크사 제국(1) (아크사에서 온 초대장) 24.01.11 28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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