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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바리 님의 서재입니다.

귀환 신의(歸還神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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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말뚝이.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3
최근연재일 :
2024.07.01 12:10
연재수 :
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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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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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사천의 의약당.

DUMMY




초월은 거의 매일 수술방에 들어가, 견문기에게 항생제를 놔주었다.


물론 잡음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야! 좀 똑바로 찌를 순 없어? 아프잖아!”


“좀 참으시죠. 명색이 흑독문의 이공자라는 분이, 이런 것도 못참으셔야 되겠어요?”


“야, 흑독문의 이공자가 별거냐! 걔는 뭐, 칼 맞으면 안 아플거 같애? 바늘 하나 들어가지 않는 철인일거 같냐고!”


“야 라고 하지 마세요. 초월이라는 듣기 좋은 이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좀 덜 아프게 찔러···


-푹.


”아, 악! 악!”


“움직이지 마세요. 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


“아파! 아프다고!”


가끔 이렇게 견문기의 엄살이 있긴 했지만, 그리 힘든 일은 아니었다.


권력이 있다고, 마음대로 하지도 않고, 힘이 있다고 초월을 찍어 누른다거나, 업신여기지도 않았다.


그저 어린아이같이 엄살만 부릴 뿐.


초월은 그런 견문기를 최대한 억누르며, 항생제의 주사를 제대로 놓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래도 오늘은 몇 번 찌르지 않았네.”


견문기가 바지춤을 추어 올리며 볼멘소리를 한다.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초월은 최대한 견문기에게서 눈을 맞추지 않은 채, 기구들을 정리했다.


견문기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다가 나직이 중얼거렸다.


“초월이 너는 이제 기녀는 하지 않는거냐?”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다? 너는 그 독의라는 놈에게 의술을 배우고 있는게 아니었나? 그럼 의원이 되니, 자연스레 기녀일은 하지 않는게 아니었나?”


“그건······.”


초월의 말문이 막혔다.


확실히 초월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당진철에게 의술을 배우고 있긴 했다.


하지만 그것은 의원이 되겠다는 꿈에 의해서가 아니었다.


“···저는 단순히 사람을 살리고 싶은게 좋아서 의술을 배우고 있을 뿐, 의원이 되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적 없습니다.”


“웃기는 군. 의술을 배우고 행하면, 그게 의원이 아니고 뭐냐.”


견문기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비웃는다.


얼굴에 매화꽃처럼 퍼진 반점들이 얽혀 있어, 흉측하게 일그러진다.


초월은 그런 그를 곁눈질 하며, 입을 열었다.


“···저 같이 천한 계집이 의원이 된다니, 그런게 가능할리 없잖아요.”


기녀는 천하다.


아무리 뛰어난 금 실력을 가지고 있다 해도, 예기에 능하고, 바둑을 잘한다 하더라도, 기녀는 그 이상의 세계를 넘볼 수 없다.


하물며, 사람을 살리는 의원은 더더욱 기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견문기는 그런 초월을 보며 못마땅하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쳇, 역시 넌 훌륭한 기녀구나. 스스로에게까지 거짓말을 하다니, 이래서야 기녀 전부를 믿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칭찬 감사드립니다.”


초월은 그렇게 도구들을 전부 정리 한 채,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때.


“하지만 적어도 네 품에 안을 아기에게까지만은 거짓말 하지마라. 나중에 나처럼 후회하기 싫으면.”


“······.”


초월은 대답하지 않은채, 수술방을 빠져나왔다.


“괜찮아?”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화영이 초월에게 다가온다.


“아, 응 괜찮지. 매일 매일 하는건데 뭐.”


“···그래? 그런데 표정이 왜그래? 무슨 일 있었어?”


“···응?”


초월이 다급하게 자신의 얼굴을 더듬는다.


이화영은 그런 초월을 보며 안쓰러운 듯이 말했다.


“너무 힘들면 얘기해, 내가 독의께 바꿔달라고 간청해볼게.”


“괜찮아, 화영아. 나는 괜찮아. 오히려 이렇게 배운 것을 연습할 수 있어서 다행인걸.”


“초월아······.”


이화영은 안쓰러운 눈빛으로 초월이를 바라보았다.


“너 이제 홀몸도 아니니까, 몸 조심해야 돼. 알았지? 힘들면 무조건 나에게 이야기 하기다.”


이에 초월이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나 무리 안하는 거 알잖아.”


“···그래, 알지.”


초월이 화영의 손을 잡았다.


“너무 걱정하지마. 나, 독의께 의술을 충분히 배웠다고 생각했을 때, 꼭 이곳에 돌아 올게.”


“돌아···온다고?”


이화영이 깜짝 놀랐다.


“그럼 돌아와야지. 내가 있을 곳은 여기잖아. 화월루 최고급 기녀 초월. 내가 최고급 기녀자리를 놓고 어딜가겠어.”


“···그럼 너 어째서 의술을 배우는 거야?”


“어째서긴······.”


초월의 시선이 아래로 향한다.


“···우리 화월루 아이들이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안되잖아. 안 그래도 위험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는 아이들인데······.”


“···그래, 우리 아이들이 많이 위험하긴 해, 하지만 초월아.”


이화영은 가만히 초월을 안았다.


“나는 너도 많이 걱정돼. 그러니 나와 꼭 약속해줘.”


“무슨 약속?”


“위험한 일에 나서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제일 먼저 나에게 말해주는 거. 나랑 꼭 약속해 줄거지?”


초월이의 입에 가느다란 미소가 걸렸다.


“그래, 꼭 약속할게, 화영아.”





----------




당진철은 무척이나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당소혜의 독을 중화시켜야 했고,


당가타의 공사 일정을 살펴야 했으며,


교습소에 있는 학생 넷을 짬을 내서 의술을 가르쳐야 했다.


물론 견문호를 내버려 둘 수도 없었기에, 그의 암기술을 봐주거나, 훈련 종목들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만화독심공을 읽으며, 해석하는데 골몰했다.


다른 누군가에게 나눠 처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기에, 당진철은 꿋꿋이 바쁜 일정을 소화 해냈다.


그래서 였을까?


당진철은 당가타입구에 잔뜩 모인 사람들을 보며, 그는 이세계에서 온 처음으로 살의라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끼고 있었다.


“댁이 독의라는 사람이요?”


입은 의복과, 의모를 보니, 그들 전부가 의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빠 죽겠는데, 이런 돌팔이들이 왜 몰려온거지?’


당진철은 퉁명스레 말했다.


“그렇소. 내가 독의오만?”


그러자 맨 앞에 있던 염소수염의 의원이 삿대질을 하며 소릴 지르는 것이 아닌가.


“아니, 독의면 독의답게 떠돌아 다닐 것이지, 어딜 사천에 들어와서 행패요!”


그러자 뒤에 있던 나머지 의원 의복을 입은 돌팔이들이 하나 둘씩 떠들기 시작했다.


“듣자 하니, 우리 모두 돌팔이라 불렸다면서?”


“이런 안하무인을 봤나! 독의 주제에 감히 우리 사천 의원들을 욕보여?”


마치 도떼기 시장에라도 온 듯, 떠들썩하게 변해버린 당가타의 앞.


Z.O.R이 비늘처럼 일어나기 시작한다.


-좌륵.


-좌륵.


일촉 측발의 상황.


그 순간,


“이게 지금 뭣들 하는 짓이죠?”


당진철의 뒤에서 누군가가 등장했다.


“저, 적화령 아가씨?”


“뭐라고 적 소저?”


“어째서 적화 상단의 막내 아가씨가······.”


이들의 목소리가 한 순간에 조용해졌다.


“이제 보니 사천의 의약당에 가입한 분들이시군요. 만나뵙게 돼서 영광이에요. 저는 적화상단의 적화령이라고 해요.”


“아, 예. 저희는 의약당의 가입된 의원입니다.”


“헌데 여긴 왜 몰려 오신거죠?”


그러자 맨 앞에 있던 염소 수염의 의원이 당진철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이고, 화령 아가씨 제 말 좀 들어주십시오. 저기, 저기 저 독의라는 작자가 사천에 들어와서 막 물을 흐려놓지 뭡니까.”


“물을 흐리다니··· 그게 무슨 뜻이죠?”


“아니, 글쎄 지가 양매창과 문둥병을 고쳤다고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다니지 뭡니까.”


“···그럼 의약당 여러분들은 그 소문의 진위를 알아보려 오신건가요?”


적화령의 얼굴이 핼쑥해졌다.


그녀가 살그머니 당진철의 눈치를 보았다.


그것을 염소 수염의 위원이 어떻게 봤는지, 신이 나서 잔뜩 떠벌리기 시작했다.


“아가씨께서도 아시다시피, 양매창은 불결한 불치병이오, 문둥병은 신이 내린 저주나 마찬가지이온데,그런 거짓말을 하고 다니니, 사천의 양민들이 저희들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고 있습니다요.”


자신있는 눈빛으로 당진철을 노려보는 염소 수염의 의원.


마치 ‘넌 이제 뒤졌다. 쫓겨나는 것도 모자라 흠씬 몽둥이찜질을 당하고, 병신이 돼서 쫓겨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당진철이 그런 돌팔이의 표정을 보며 깊게 한숨지었다.


‘아무래도 적 대인과 화월루에서 퍼트린 소문이 이런식으로 돌아왔나 보군.’


안 그래도 바쁜데, 이런 귀찮은 일까지 생겨버리다니, 당진철은 머리가 빠개질 것만 같았다.


‘차라리 다 죽여버릴까?’


하지만 이들은 그저 사천에 흔히 지나가는 힘없는 돌팔이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을 죽인다고 마음이 나아질 리가 없으니, 당진철은 그냥 무시하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믿지도 않는 놈들이니, 마을 안 까지는 안들어 오겠지.’


“적소저······.”


이만 교습소로 돌아가려, 적화령을 부른 찰나, 눈치만 보던 그녀가 갑자기 정신이 확 드는지, 갑자기 돌팔이들을 향해 일갈을 날렸다.


“당의원께서는 절대 거짓말을 하시지 않았어요!”


“저, 적소저?”


“···아가씨?”


의원들이 화들짝 놀라지만, 적화령은 그런 그들을 뒤로 한 채, 당진철에게 돌아서서 극진의 예를 취했다.


“죄송합니다, 당의원. 이럴려고 소문을 퍼트린건 아닌데, 본의 아니게, 당의원께 누를 끼쳐버리고 말았네요. 제가 잘 타이를 테니, 그만 고정하세요.”


“···예? 아니 그게 무슨······.”


아니, 밑도 끝도 없는 그녀의 사과에, 적화령의 사고를 따라가지 못한, 당진철의 머릿속에 물음표들이 속속들이 생겨난다.


하지만, 적화령은 당진철의 말을 들을 새도 없이, 곧장 의원들의 수장으로 보이는 염소 수염의 의원에게 다가가 다시금 일갈을 던졌다.


“당신! 감히 지금 독의를 의심하시는 건가요?”


“···예? 아니, 화령 아가씨 그게 무슨 소리이신지······.”


“닥쳐요! 당신은 소문의 진위를 확인할 자격도 없어요!”


그 한마디에 염소 수염의 의원이 금세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렸다.


적화령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독의이신, 당의원께서는 자신 스스로가 만든 신비의 약, 항생제로 문둥병으로 고통받던 이 마을 주민들과, 매독으로 죽어가던 화월루의 기녀들을 살리셨어요! 그걸 제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는데, 감히 그걸 의심해서 이리 떼로 몰려왔나요?!”


“그, 그럴 리가······.”


벙어리가 된 염소 수염 의원을 포함, 몰려온 의약당원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하지만 적화령의 말은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제가 무슨 병이 있는지 다 알겁니다.”


“아가씨의 병이라 함은······.”


“혹시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그 병말인가?”


“아, 그래. 적 대인께서 열심히 의원들을 수소문하고 다녔었지.”


“하지만 그거 아무도 못고친다고 하지 않았었나?”


“그래, 어떤 미친놈이 사람의 심장을 고친단 말인가.”


의약당원들이 서로 수군수군 댄다.


그 중에 한 의원의 안색이 하얗게 변하며, 적화령을 본다.


“서, 설마······.”


“그래 맞아요! 제 선천적인 심장병을 이 독의, 아니 신의께서 고쳐주셨어요!”


의원들이 턱이 떨어져 나갈 것처럼 벌어졌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괴사가 지금 여기에 벌어진 것이었다.


“마, 말도 안되오! 그럼 저 독의가 아가씨의 심장에 손을 댔단 말이오?!”


“네, 맞아요. 저분께서 제 심장을 고쳐, 다시 건강하게 해주신 아주 고마운 분이시죠.”


당당한 그녀의 말.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적화령의 말은 의원들 사이에서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나, 난 못믿겠소! 감히 사람의 심장에 손을 대서 살리다니, 그건 이미 의술이라는 경지를 넘어섰잖소!”


“그렇소! 아무리 적 소저의 말이라곤 하나, 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믿을 정도로 순진하진 않소이다!”


“아니, 그럼 제가 거짓말을 했다는 거에요?!”


적화령이 대노해 외쳐보지만, 이미 의약당원 사이에선 불신의 눈빛이 흘렀다.


염소 수염 의원이 입을 열었다.


“화령 아가씨. 아무리 농이라도, 그렇게 큰 거짓을 이야기 한다면, 그 어떤 의원도 믿지 않을 것이외다. 전설의 화타가 살아돌아온다 하더라도 가능할지부터가 의문 스러운데, 고작 독의에 불과한 저 치가 아기씨의 심장을 고쳤다는 건 아무래도 믿기 힘들지요.”


“하, 하지만 제 말은 사실······.”


“그것도 아가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지요. 혹시 암니까, 저 독의가 요사한 사술을 써서, 아가씨를 속였을지······.”


의약당원들이 발걸음을 돌렸다.


개 중에는 땅바닥에 침을 뱉는자도 있었다.


“어찌 됐든 저희 의약당들은 저 사기꾼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며칠 내로 독의를 내쫓지 않으면, 저희는 저희대로 행동할 것이니, 알아서 하십시오.”


그렇게 의약당원들은 돌아갔다.


“죄, 죄송해요. 의원님.”


“괜찮습니다. 저들도 처음 보는 것이니 못 믿는 것도 당연하지요.”


당진철은 돌아가는 의원들을 보며, 연신 사과하는 적화령을 다독여 주었다.


“이제 어떡하지요? 북쪽 사천의 모든 약재는 저들을 통해서만 움직여요. 아무리 적화상단이라 하더라도 약재를 대량으로 유통시키기엔 어려울텐데······.”


“뭐, 방법이 있겠지요. 적 소저께서는 상관하시지 마시고, 일단 교습소로 돌아가시지요. 오늘은 저번에 내준 숙제에 대해 물어볼겁니다.”


“히, 히익!!”


적화령이 새파랗게 질린채로, 교습소로 뛰어갔다.


당진철은 잠시 당가타의 입구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교습소를 향해 걸어갔다.


하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몰랐다.


사천의 무더운 여름이 무엇을 몰고 올것인가를.


호열랄(虎列剌:콜레라)의 계절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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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화살 받이 NEW +2 18시간 전 164 8 13쪽
56 청성파의 등장 +3 24.06.28 293 12 12쪽
55 떠나려는 사람을 붙잡아 두는 방법. +3 24.06.27 325 8 13쪽
54 음모. +3 24.06.26 328 11 13쪽
53 마교의 수상한 그림자. +3 24.06.25 381 13 12쪽
52 무상금광신공(無想金光神功) +2 24.06.24 433 9 11쪽
51 연화스님의 고민. +2 24.06.21 455 14 12쪽
50 그는 제가 치료해야 할 병마였을 뿐입니다. +3 24.06.20 468 10 12쪽
49 서, 설마 사천···당문······? +2 24.06.19 506 12 12쪽
48 피비린내나는 전투. +2 24.06.18 477 11 12쪽
47 그들의 위기. +2 24.06.17 480 12 12쪽
46 청성파의 제자와 격돌. +2 24.06.16 511 13 11쪽
45 우리는 손에 쥘 수 있을 만큼만, 사람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2 24.06.15 506 12 13쪽
44 아미파에 만연해 있던 병. +2 24.06.14 496 13 12쪽
43 손목 터널 증후군. +2 24.06.13 497 13 13쪽
42 비무 +2 24.06.12 520 14 12쪽
41 네놈이 의원이더냐! +2 24.06.11 503 15 12쪽
40 수상한 오해. +3 24.06.10 546 16 12쪽
39 음모의 싹 +3 24.06.09 555 16 12쪽
38 소금은 확보해놨소 형님. +2 24.06.08 551 13 12쪽
37 영웅이 되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2 24.06.07 562 15 12쪽
36 나도 사람을 살릴 수 있구나 +2 24.06.06 588 18 13쪽
35 호열랄(虎列剌:콜레라) +2 24.06.05 589 17 12쪽
» 사천의 의약당. +4 24.06.04 637 17 14쪽
33 초월의 선택. +3 24.06.03 651 15 12쪽
32 복수의 시간. +4 24.06.02 704 14 12쪽
31 천변만화공의 위력. +3 24.06.01 699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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