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뚜근남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무법자가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뚜근남
작품등록일 :
2023.12.01 09:37
최근연재일 :
2024.03.18 03:51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6,611
추천수 :
475
글자수 :
198,079

작성
24.03.15 19:54
조회
49
추천
4
글자
14쪽

32화. 정신 나간 작전 4

DUMMY

“클로비스 해징턴! 당신의 무용(武勇)은 인정하지만 그 어떤 것조차도 혼돈의 힘 앞에서는 무력한 법! 그런 노쇠한 육체를 버리고 태초의 주인에게 그 삶을 바치는 게 어떠실까요!”

“하! 지 몸 주무르다가 손가락 삐꾸낸 년에게 듣고 싶지 않다! 네년이 나를 이기려면 멀었다!”


라비나는 불의 화원을 만들어 불타는 씨앗과 폭탄을 미친 듯이 쏘아댔고 남작은 그걸 정면으로 뚫거나 뛰어난 솜씨로 튕겨내면서 전진했다.

라비나는 카오스보다는 마법사의 힘. [마나]에 기반한 주문으로 대적하는 것이 아무래도 혼돈에 귀의한지 얼마 되지 않은 듯했다.


아마 설정을 짐작하자면 마법 연구 하다가 헷가닥해서 혼돈에 자신을 팔았을 것이다.

고작 3레벨 되려고 혼돈에 영혼을 파는 걸 보면 진짜 재능없는 개허접 마법사인데 대단한 거물처럼 나오는 게 참 뭐라고 할까. 기분이 이상하다.


하긴 그건 남작도 마찬가지지. 원래 중세 유럽에서 국왕이란 도봉구 구청장 수준의 권력자였다.

이 도시 인구가 1만인가 2만인가 그런데, 여기 지배하는 남작이라고 해봤자 어디 지방에 이름도 자주 겹치는 북부동 동사무소장 정도의 권력자 아닌가.


하지만 원래 이렇게 애매한 애들이 싸울 때가 재밌다. 미국 대 소련의 대결. 중국 대 인도의 대결. 이건 재밌다기보단 그냥 끔찍하고 참혹한 비극만을 낳는 재앙 아닌가.

싸울 거면 북부동 동사무소장과 공권력을 우습게 아는 경주시 제일가는 진상민원인 정도의 대결 정도가 적당한 것이다.


“혼돈의 힘 앞에 무너지세욧!”

“손가락 장애인아! 내가 죽여주마! 크흑!”


그래서 둘의 싸움이 어떤 느낌이냐면, 남작이 살짝 열세인가.

마법사와 전사의 상성은 애매하다. 한쪽이 확실하게 유리한 상성이 아니다. 전사가 기동력도 좋고 맷집도 좋아서 마법사 공격 다 처맞고 전진해서 한 대만 때리면 전사가 이긴다.

하지만 마법사 공격력이 만약 전사의 내구도를 압도할 수 있다면 전사가 진다.


카오스를 활용하는 혼돈 마법사라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망캐라 능력치가 좀 딸리는 건지, 남작은 아무래도 라비나에게 닿지 못하고 죽을 것 같았다.


그럼 곤란하지. 그렇다면 일단 무게추를 반대쪽에 싣는다.


-자스테. 저 손가락 장애인에게 한 발 부탁한다.

-캭캭캭! 좀이 쑤셨다고.


자스테가 대형 쇠뇌를 꺼냈다. 활이 발전해서 화승총이, 화승총이 발전해서 소총이 됐다면, 쇠뇌는 발전하면 저격총이나 장갑관통탄이 되는 물건이다.

쇠뇌는 방패에 갑주 든 사람을 일격에 못 죽이면 의미가 없다. 자스테는 내 [은닉]으로 숨은 상태에서 쇠뇌의 줄을 한계까지 당기고 그 시위의 탄성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음?”


그리고 라비나는 묘한 살기를 느낀 듯했다. 역시 3레벨이군. 하지만 마법사가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슈우우우욱! 푹!


“커, 헉······!”


가공할 충격력이 그대로 라비나의 배를 꿰뚫었다. 심지어 볼트를 흉악하게 개조해서 뚫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박히면 그대로 박혀서 뽑히지도 않는 물건이라고 한다.


-여기서 한 번 더!


그리고 에테르도 실었는지 작동하자 박힌 상태에서 또 가볍게 폭발. 내부를 진탕으로 헤집는다.

와. 진짜 엄청나게 아프겠는데.


명치와 폐를 그대로 뚫고 내장이 난자당해서 일반인이라면 죽을 텐데 카오스 능력자는 마물이랑 그 육체가 차이가 없어서 정말 미친 듯이 안 죽는다.

원래 게임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는 적 공격에 한 방 컷이 나고 괴물들은 오래 두들겨 맞지 않나. 그런 거다.


남작이 황급히 내쪽을 돌아봤다. 나는 멋있게 뛰쳐나와 라비나 주변의 타락자에게 암기를 던졌다.


“괜찮은가. 남작.”

“자네는! 엘리크 성기사의 동료인······!”

“냅터 잭. 도시 내에 있는 [테러리스트]를 쫓다가 소란을 듣고 왔다. 혹시 방해인가?”


내 참전에 남작의 얼굴에 아주 큰 화색이 돌았다.


“아니······! 아주 잘 왔다! 역시 그 성기사의 동료로군!”


전세 순식간에 역전, 시종일관 두들겨 맞았던 남작이 라비나를 향해 질주했다.

라비나는 피를 쿨럭대면서 식겁하더니 마력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푸우우욱!


그렇지만 남작의 창이 이번에는 그 가슴을 꿰뚫는다. 마법사의 최대 단점, 기술 시전에 시간이 진짜 더럽게 오래 걸린다. 그리고 기술 시전에 방해받으면 기술을 아무것도 못 쓴다.


“으아아아악!”

“이대로 갈아주마!”


남작의 창은 약간 언월도 형태라서 찌른 다음 안에서 벨 수도 있었다. 진짜 살인기가 작렬하지만 라비나는 죽는 대신 그저 부하들을 다급히 호출했다.


하지만 3레벨 전사를 저지하는 건 일개 조무래기들에게는 너무나도 버거운 일이다. 거기에 가세하는 전력도 있으면 더 그렇다.


슈슉! 슉!


“뭐해! 어서 와!”

“저 도적놈이 암기를, 크악!”


나는 그 조무래기들의 눈이나 배에 다트를 박아 넣으면서 그러지 못하게 했다. 나에게 덤비는 놈들도 있었지만 회피 3신기로 피하면 그만.


“아주 잘했네. 냅터! 이대로 이 더러운 타락자를 죽여 버리자고!”


아니. 싫어. 네가 이기면 내 손해야. 그러면 그것대로 곤란하지.


신호를 주자 자스테가 이 순간 함정을 격발했다.


격발한 함정이 일제히 터져 나가며 저택이 불길로 휩싸인다. 남작도 라비나도 깜짝 놀랐다.


“내 집!”

“이 사악한 타락자놈들! 어느새 이런 공작까지!”


그렇게 외치자 라비나가 인상을 썼다.


“아니, 이런 저질스러운 수법을 제가 쓸 것 같아요?”


이야. 이런 모욕에도 끝까지 존댓말 하시네. 이런 컨셉 좋아.

난 상냥한 라비나의 참 아름답게 빚어진 안면에 다트를 쑤셔 박아줬다.


“크악! 당신 잡히면 마신께 바치는 제물로 바쳐버리겠어요!”

“으하하! 다 같은 혼돈의 종자가 뭐 그리 말이 많단 말이냐!”

“맞다. 남작. 이대로 몰아붙이지!”

“아니 근데 내 집이······.”

“지금 집이 문제인가! 혼돈의 세력이 살아 돌아가면 성이 있어도 무너질 텐데!”

“이, 익. 하지만 이런 화재가 번지면 어차피 이 도시는 끝장이야! 안 되겠네. 자네는 내 병사들을 도와서 불을 꺼주게!”

“무슨 소리인가! 당장 저 타락자를 죽여야지!”

“아니 일단 자네 말고 지금 전력이 없으니.”

“그러니까!!! 저 타락자를 죽여야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나!”


남작이 내 직속상관도 아니고, 말마따나 내가 구해주러 온 거지 얘 명령 들으러 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난 태연히 지휘를 무시하고 그냥 타락자들하고 싸웠다.


“아이 씨. 이러면 안 되는데······!”


응. 나도 알아. 지금 병사들 화재 진압하는 거 타락자들이 막기만 해도 큰일 나거든.

그렇다고 화재 속에서 싸우라거나 화재를 방치하면서 싸우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내가 병사들을 도와서 화재를 진압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겠지.


“끄아아악!”

“뭐냐! 거긴 또 왜 그래!”

“매복입니다! 어떤 놈이 쇠뇌로, 끄악!”


보아하니 우리 연금술사쪽도 화재를 진압하러 간 병사들을 요격하고 있는 것 같군. 아주 잘하고 있어.


“제기랄! 냅터! 부탁이니 제발 우리 부하들을······.”

“차라리 당신을 도와서 저 타락자를 쓰러트리는 게 낫다!”

“아니 내 생각엔 아닌 것 같으니까 닥치고 말 좀 들으면 안 되겠나?!”


응 안 들을 거야~ 전투 시 판단은 결국 내가 하는 거야~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남작은 결국 3레벨 혼돈 마법사인 라비나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게 불가능했다.

그 와중에 남작의 부하들은 빠른 속도로 줄고, 또 그걸 내가 암기로 마물과 부하들을 처리하면서 대충 숫자가 맞는 상황.


라비나가 바닥을 향해 마법을 쏘더니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간단한 이동 마법인 것 같았다. 허공에 체류한 체로 라비나는 마법을 준비했다.


“이 거슬리는 도적······! 당신부터 죽여 드리죠!”


무슨 대사만 치면 허공에서 수백 발의 탄환을 쏠 것 같았지만 실제로 나온 탄환은 고작 세 개였다. 그것도 사람 달리는 속도보다 조금 빠른 정도의 세 개.


문제는, 저거 아무래도 [마탄(Magic missile] 마법인 것 같은데. 위력은 냉정하게 말해서 별 볼 일 없지만 진짜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다.

저거 절대 못 피한다. 어떻게 피해도 그냥 대상을 끝까지 추적하는 기술이다. 도적이면 한 대만 맞아도 한 방이지.


“이런! 냅터! 내 뒤에 서게!”


남작은 무려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딱히 그럴 필요는 없고······. 나는 오히려 적 진형을 향해 뛰어들었다.


“허?”


왜냐면 근접 공격은 다 피할 수 있으니까. 마탄이 유도라지만 아군도 안 때리고 지형지물을 관통하는 그런 유도탄은 아니다. 오히려 궤도에 있던 적들이 세 발의 강력한 마탄을 맞고 쓰러진다. 이런 식으로 회피 성공.


“크윽!”


공중에서 마법을 쓰곤 사뿐히 떨어지는 라비나. 다시 허공에서 뒤로 힘 같은 것을 분사하며 뒤로 이동하지만 그걸 쫓는 남작.

이대로 가면 또 남작이 이기겠지? 그럼 좀 곤란한데.


슈우우우욱!


그런데 무시무시한 파공음이 나오더니 바로 남작의 뒤를 때렸다.

내가 싸울 동안 뒤에서 병사들을 요격하며 대형 쇠뇌를 장전하던 자스테가 그 볼트를 바로 남작의 등을 향해 쏴버린 것이다. 그녀의 경박한 웃음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터─엉!


공격하려던 남작은 놀랍게도 남작은 그걸 맞고 버텼다. 남작의 체내에서부터 등까지 완벽히 두르고 있는 포스의 방벽을 대형 쇠뇌가 못 뚫은 거다.

어쩌면 반응해서 방어한 걸 수도 있겠다. 쓸데없이 감이 좋은 남작이니까.


“도대체 무슨!”


나는 이걸 맞고 남작이 아무 상처도 입지 않을 줄은 몰랐다.

그렇지만 라비나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데는 성공.

라비나는 남작에게 다시 불이 피는 꽃을 갈겨서 그대로 남작의 전면부를 활활 태워버렸다.

난 고개를 끄덕이며 다급히 변명을 토했다.


“타락자다! 젠장. 내가 버려두고 온 대형 쇠뇌를 쐈어!”

“아니 왜 그걸 그냥 버려두고 오······.”


뭐 싸우는 도중에 멍청한 짓 할 수도 있지. 안 그러냐?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동료가 쐈더라도 말이야. 그걸 분간할 재주는 없겠지.


난 다급히 말했다.


“남작. 난 저놈을 쫓겠다!”

“아니 일단 이렇게 된 이상 이 마법사를 쓰러트리는 데 가세를······.”

“믿는다!”

“야!!!”


지금 불 끄는 것보다 중요한 타락자를 잡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생겼다는 걸 왜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전사들이란 참······.

이곳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불 끄느라, 옆의 적이랑 싸우느라. 대장의 모가지 따느라, 지키느라 그야말로 손쓸 수도 없는 난투극이었다.

그리고 나는 자스테를 쫓아가는 척. 은밀히 둘이서 합류해서는 자스테에게 넌지시 말을 걸었다.


“이제 그 물약을 마실 때가 됐군.”

“얼른 들이켜.”


물약을 마시자 내 외모가 변한다. 레이즈 연맹의 검고 검은 눈에서 금발에 녹안으로, 피부색도 황색에서 구릿빛으로 바뀌었다. 볼살도 약간 차이가 생기니 누가 봐도 나를 냅터 잭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으리라. 노마 제국민으로 보겠지.


그리고 저택 안쪽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서 난 다급히 옷을 갈아입었다. 옷을 갈아입어서 흑의인이 아니라 다른 모습의 도적이 되니 이건 그냥 다른 사람 같았다.


“이제 나가서 하지.”

“좋아.”


그리고 우리는 저택 3층 다락을 지나 지붕으로 올라갔다. 나는 다트 대신 자스테게 받은 대형 쇠뇌를 들고, 자스테는 대형 쇠뇌 대신 석궁을 꺼냈다.

그러니까······. 쇠뇌라는 건 시위를 팔의 힘이 아니라 기계장치를 이용해 잡아당기는 활을 말하는 거고, 석궁이라는 건 그중에서도 화살이 아니라 ‘돌’을 쏘는 활을 말하는 거지. 자주 쇠뇌를 석궁이라고 말해서 혼동되지만.

말하자면 기계로 시위를 당기는 새총 같은 게 석궁인 건데. 자스테는 거기에 돌 대신 에테르를 섞은 동그란 흙구슬 같은 것을 놓았다. 에테르의 은색을 띈 흙구슬은 쏘아서 바닥에 부딪친 순간 ‘합성’ 될 것이다.


아직 우리를 주시하는 놈은 없고, 치열하게 싸우고들 있구만. 불타는 저택 위에서 아래의 아비규환을 지켜보니 뭔가 나쁜 짓을 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근데 저놈들이 더 나쁜 놈들이지. 타락자와 난민을 핍박한 쓰레기 자식. 정의의 세례를 받아라.


“폭격 시작.”

“캭캭캭! 나 자네 방식 너무 마음에 들어!”


그리고 내가 먼저 쇠뇌의 방아쇠를 당기자 그것은 쏜살같이 날아가 타락자 라비나의 머리를 때렸다.


“아하!”


내 지원이라고 생각한 건지, 기회라고 생각한 건지 이미 지치고 넝마가 된 남작이 부러진 창대를 들고 달려든다. 라비나의 얼굴은 이 멀리서 봐도 새하얗게 물들었다.


그리고 나보다 살짝 뒤늦게 쐈던 자스테의 폭발 탄환이 지면에 작렬했다.


뻥!


그야말로 불과 폭발. 남작은 그 후폭풍을 맞고 뒤로 나가떨어졌고 주변에 있던 비각성자 부하 따위는 죄다 터지고 불타서 난리도 아니었다.

그나마 타락자들은 몸이 튼튼해서 버텼는데 나는 아직 더 할 게 남았다.


“한 발 더?”

“좋지.”


슈우우우욱!

뻥!


지상에서 지면을 향해 내리꽂는 폭격. 내 쇠뇌 숙련도는 낮지만 민첩 능력치는 대단히 높다.

일단 기계장치로 장전되는 쇠뇌라는 건 장전은 몰라도 쏠 때는 사람 근력이 아무 상관 없는 무기기 때문에 민첩으로 명중률만 높으면 공격력은 나온다.


뻥! 뻥! 뻥!


자스테는 정말 신명나게 터트려댔다. 주변이 이미 불바다인데 거기서 한 번 더 불바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된 상황이었다.

박수를 팡팡 치면서 자스테는 숨이 떨어져라 웃었다.


“캭캭캭! 꼴 좋다! 어? 클로비스 이 빌어먹을 자식······.”

“네년이었군.”


순간, 우리 둘은 소름이 쫙 돋는 기분을 느끼며 고개를 돌렸다.

해징턴 남작이었다. 저 미친놈은 그 폭발을 맞고 살아서 우리가 있는 이 3층까지 기어 올라온 것이다.


작가의말

오 마이 갓;; 연재를 한 줄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게임 속 무법자가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리메이크 후 재연재된 작품입니다 24.02.25 126 0 -
공지 리메이크 관련 공지 +7 24.01.06 514 0 -
공지 연재시간 공지. 평일 오후 5시 연재입니다 23.12.01 395 0 -
33 33화. 정신 나간 작전 5(+연중 공지) +8 24.03.18 169 7 14쪽
» 32화. 정신 나간 작전 4 +1 24.03.15 50 4 14쪽
31 31화. 정신 나간 작전 3 +1 24.03.14 59 7 13쪽
30 30화. 정신 나간 작전 2 +1 24.03.13 73 8 12쪽
29 29화. 정신 나간 작전 +1 24.03.12 79 4 14쪽
28 28화. 탈옥 3 +3 24.03.12 72 4 12쪽
27 27화. 탈옥 2 +2 24.03.11 80 8 13쪽
26 26화. 탈옥 +1 24.03.11 75 5 11쪽
25 25화. 과정과 결과 5 +1 24.03.08 92 9 11쪽
24 24화. 과정과 결과 4 +1 24.03.08 89 11 12쪽
23 23화. 과정과 결과 3 +1 24.03.07 97 11 12쪽
22 22화. 과정과 결과 2 +1 24.03.07 88 7 13쪽
21 21화. 과정과 결과 +4 24.03.06 107 7 13쪽
20 20화. 중상모략 2 +2 24.03.06 102 10 13쪽
19 19화. 중상모략 +3 24.03.05 121 8 11쪽
18 18화. 상단 털기 3 +2 24.03.04 124 10 11쪽
17 17화. 상단 털기 2 +1 24.03.01 142 11 11쪽
16 16화. 상단 털기 +2 24.02.29 153 8 15쪽
15 15화. 뒷골목 제패 2 +6 24.02.28 149 15 14쪽
14 14화. 뒷골목 제패 +2 24.02.28 149 10 12쪽
13 13화. 동료 영입 3 +2 24.02.27 166 17 15쪽
12 12화. 동료 영입 2 +2 24.02.27 177 14 13쪽
11 11화. 동료 영입 +2 24.02.26 219 19 16쪽
10 10화. 해징턴 시 +2 24.02.25 238 21 12쪽
9 9화. 벌거숭이 공주님 5 +4 24.02.25 234 25 12쪽
8 8화. 벌거숭이 공주님 4 +1 24.02.25 222 18 14쪽
7 7화. 벌거숭이 공주님 3 +1 24.02.25 221 2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