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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근남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무법자가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뚜근남
작품등록일 :
2023.12.01 09:37
최근연재일 :
2024.03.18 03:51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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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글자수 :
198,079

작성
24.02.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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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화. 벌거숭이 공주님 4

DUMMY

보스가 거대화하면 나쁜 징조다.

이제 상대가 개인의 힘으로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다같이 힘을 합쳐서 공략해야 하는 레이드 보스 같은 게 되어버렸단 뜻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공격을 막아줄 탱커, 역시 전열에서 싸워줄 서브 탱커 멀리서 때리는 원거리 딜러, 그리고 주력딜을 넣을 메인 딜러, 아군을 보좌해줄 서포터. 이렇게 풀 파티가 필요하다.


그리고 난 지금 혼자다. 그러면 어떻게 저 레이드 보스를 상대할까?


“혼돈의 힘 앞에 무릎 꿇어라!”


오크가 상투적인 대사를 내지르며 지면을 치자 땅이 쪼개지며 균열이 내 앞으로 다가온다. 충격파를 머금은 타격. 난 몸을 옆으로 날려서 회피했다. 맞으면 죽었겠군.


난 피하면서 보스에게 다트를 던졌다. 역시 강화된 보스. 피부에 두른 두터운 포스 방벽이 다트를 아무렇지도 않게 튕겨냈다.

물리력밖에 없는 포스. 다시 말해 물리력은 최강. 특히 그 방어력은 가공할 정도다. 포스 방벽이 둘러져 있는 동안은 방어력이 폭증하니까 말이다.


팅!


“간지럽지도 않구나!”


그리고 쇄도하는 보스. 얼핏 봐도 배 이상 빨라졌지만 도적보단 느리다. 난 옆으로 달리면서 계속 다트를 단졌다.


팅! 팅! 팅! 팅!


“계속 이런 무익한 짓만 할 거냐!”


팅! 팅! 팅! 팅!


“쓸모없는 짓이라고 말했다!


팅! 팅! 팅! 팅!


난 계속 다트를 던졌다. 다트가 떨어지면 옆으로 이동해서 줍고 다시 다트를 던졌다. 오크의 표정이 기묘해졌다.


”엉?“


일부러 이러는 거다.

투척으로 거의 대미지를 안 입는다는 얘기는 다시 말해, 저 오크 상대로는 투척 경험치를 올리기 정말 좋다는 거다.

수십, 수백 번을 던져대도 죽지 않으니까. 그래도 공격 판정으로는 들어가니까 무난하게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팅! 팅! 팅! 팅! 팅!


“이 자식! 도대체 무슨 짓을······.”


다트 다 떨어졌군, 난 저놈이 과하게 큰 동작으로 공격할 때 [회피]한 다음 방패에 박힌 다트를 다가가서 뽑고 바닥에 엎드려서 떨어진 것도 주웠다.


“크아아악! 죽여 버리겠다! 수백 조각으로 산 채로 찢어주마!”


팅! 팅! 팅! 팅! 푹!


“끄아아악!”


그리고 포스를 고갈시킬 수 있다. 포스도 소모성 자원이다. 방어구가 그렇듯이 말이다.

수십 번 다트를 던져대니 드디어 방벽을 얇게 갉아내고 몸에 맞았다.

뭐 괜찮다. 보스는 튼튼해서 다른 놈들과는 달리 다트 몇 대 맞는다고 안 죽는다.


팅! 팅! 팅!


“그만! 그만해!”


붉은색에 다채색이 섞인 포스 방벽을 다시 갖추며 발광하는 보스가 지면을 쾅쾅 내리찍으며 산채도 산도 아예 부서트릴 기세로 균열과 충격파를 낸다.


일종의 발악 패턴인 것 같은데 아무 상관 없다. 피한다. 계속 피한다. 탱커가 없으면 안 맞으면 된다. 원거리 딜러가 없으면 내가 하면 된다. 서포터도 메인 딜러도 다 내가 한다.

1레벨 도적은 된다. 2레벨 도적은 안 되지만. 아무튼 1레벨 도적은 된다.


“죽이겠다! 으악! 끄아아악!”


이제 몸에 다트가 박히기 시작한다. 아무리 강인한 육체라도 피가 줄줄 샌다. 나는 계속 빙글빙글 돌면서 다트질만 계속했다.


이제 남은 다트가 없다. 저놈의 몸에 내가 가져온 수백 개의 다트가 모조리 박혀서 아예 고슴도치 같은 꼴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죽지 않은 건 순전히 보스의 체력이 미친 듯이 튼튼한데다가, 하필 또 미친 듯이 튼튼한 전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이제 끝이지? 어! 네놈도 지쳤을 거다!”


그렇지. 지쳤어. 난 여기서 눈에도 다트 맞아서 앞도 제대로 안 보이는 오크 전사를 내버려 두고 숨었다.


오크 전사가 주위를 두리번거릴 때, 그리고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암습]을 후려갈기며 저놈의 몸을 크게 갈랐다.


스겅!


“끄악! 이쪽이냐!”


글레이브를 휘두르고, 난 피한다. 다시 숨는다. 오크 전사는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푹찍!


다시 찌르자 오크 전사가 이젠 비명도 제대로 못 지르는지 벌벌 떨다가 무릎꿇는다. 난 저놈의 주의가 풀렸겠다 다시 숨는다.


“그, 그만······.”


푹찍!


“끄아아아악!”


이것만 반복한다. 사실 이것말고 할 기술도 없다.

1레벨 도적 최강의 기술은 어디까지나 [암습]이고, [암습]을 쓰려면 적이 날 눈치채지 못해야 하니 그냥······. 숨고 찌르고 숨고 찌르고 이걸 죽을 때까지 반복할 수밖에 없다.

내가 4레벨만 되어도 좀 화려한 기술을 연발하면서 마무리지을 텐데, 저렙이라서 그만······. 좀 잔인한 꼴이 됐다.


아무리 단단한 보스라지만 수백 개의 다트와 수십 번의 암습을 맞고도 버티면 이놈이 용사다.

결국 거대화한 오크 전사는 무너지고 말았다. 쓰러진 자리에서 다채색의 액체가 피 대신 흘러나온다.


난 그 쓰러진 육신을 파헤쳐서 카오스 오브를 꺼냈다. 카오스 오브를 부수자 다채색의 카오스가 흩어지며 그곳에서 검은색 섀도만 내 몸으로 흡수되었다.

좋군. 기술 경험치가 대폭 올라가서 아마도 1레벨 수준의 한계치에 다다랐다. 한계치를 넘어서도 계속 쌓을 수 있으니 괜찮다. 다음 레벨이 되면 한계치 이상 쌓였던 경험치가 그대로 환산된다.


이것만으로도 훌륭하지만 아직 남았다. 나는 섀도가 다 회복될 때까지 이놈들이 쌓아둔 군량 같은 걸 먹으면서 휴식하다가 전부 회복된 다음 산채를 뒤졌다.

[함정 탐지]의 요령으로 섀도를 펼쳐 비밀 통로가 있는지, 그게 아니라도 숨기고 있는 장치가 있는지 없는지, 샅샅이 뒤지자. 이놈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공간을 알아냈다. 이곳 아래에서 강력한 혼돈의 기운이 느껴진다.


튼튼하게 잠긴 자물쇠 문을 열쇠 대신 도적 기술로 따고 들어간다. 이쪽 기술 경험치도 올릴 수 있을 때 올려두는 게 좋으니까.

안은 대충 파낸 동굴 같은 것이었는데, 처음 부분만 그렇지 안으로 들어갈수록 원래 이렇게 구멍이 파져 있었던 공간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아래로 내려갔을 때 천장에 바위가 미처 가리지 못한 작은 구멍으로 빛이 들을 받고, 옆에 난 샘에서 나오는 냇물로 빚어진 듯한 동굴 속 작은 정원을 발견했다.


아름다운 풍경의 정원, 그 가운데 피어난 한 송이 꽃에 달라붙은 [카오스 코어]. 던전으로 발전하진 않았지만, 더 악질이다.

겨우 피어난 영초를 카오스로 타락시켜서 타락자들만 섭취할 수 있는 영약으로 바꾸려고 했던 것 같으니까 말이다.

난 당연히 카오스 코어를 단검을 휘둘러 파괴했다. 카오스가 폭발하며 쌓아둔 기를 그대로 자연 그대로에 해방했다. 그리고 다시 흡수.

어마어마한 전투 경험을 쌓았지만 2레벨이 되진 못했다. 예상했다. 이 게임은 만렙이 10밖에 안 되는 만큼 레벨업이 쉽지 않지.

단순히 괴물들 많이 잡는다고 레벨업하지 않는다. 그러면 기술 경험치만 쌓일 뿐이고, 캐릭터 레벨을 올리려면 이른바 퀘스트를 깨서 세계 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야 한다.

이건 레벨이 올라갈 정도의 퀘스트는 아니었던 거다. 그래도 이만한 싸움을 한두 번 정도만 하면 레벨업하긴 하겠군.


코어가 파괴되고 이 영산에서 일어나는 침식을 저지했다. 내 눈앞에는 신령한 힘을 지닌 영초 하나만 남았다. 사실 하나는 아니었다. 여러 개. 무협 세상도 아니고 뭔가 기연 비슷하게 얻어버렸군.


봐도 무슨 풀인지 모른다. 게임을 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는 먼저 감정을 시도해봤다. 내 관련 지식이 아예 없어도 어쩌면 ‘내 캐릭터’는 알 수도 있으니까.

어쩌다가 운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유명했던 건지 의외로 판정은 성공했다. 내 머릿속에 정보가 찌릿. 하고 들어온다.


그렇군. <심상영초>였구나.

[속성: 의식]을 특성을 부여해주는 설정의 아이템이다.

냉정하게 봐서 아~주 좋은 건 아니다. 기껏해야 하급 수준? 조금만 수준이 높아져도 거의 의미가 없는 효과만 얻을 뿐이다. 왜냐면 얻어봤자 1레벨 수준 특성이라 얻은 다음 죽어라 단련해야 하거든.


하지만 어차피 1레벨에 얻으면 다르다. 본래 얻었어야 할 용사에게는 더 다르다. 원래라면 선지자가 2~3레벨 쯤 얻을 수 있는 특성을 1레벨로 당겨오면 기술들 개발이 훨씬 쉬워지니까.

황태녀는 선지자면서도 물리 딜러로 갔는데(이러면 같은 민첩 기반 근접 딜러면서 도적보다 튼튼하고 도적보다 딜 잘나온다. 뭐지?), 이걸 얻으면 아마 정신 공격 쪽으로도 완벽해져서 이른바 단점 없는 육각형 캐릭터가 됐을 거다.


그리고 선지자가 민첩-의지 능력치가 둘 다 중요한 하이브리드 직업이라면, 도적은 민첩-민첩 단일 능력치 직업.

선지자의 [사이킥]은 거의 정신 공격 기술이라 더 효과적이긴 하겠지만, 도적의 [섀도] 역시 정신 피해를 주는 기술이 꽤 많다.


난 머릿속으로 도적의 딜러 빌드를 생각한다. 가능한 스킬트리. 그리고 이걸 1레벨에 섭취해서 새로 개방되는 스킬트리. 모조리 다 꿰고 있는 게 나다.

그리고 이내 결론을 내린다.


나는 이곳에 있는 영초를 모조리 씹었다. 맛없진 않고, 신령스러운 기운이 내 몸을 구석구석 타고 흐른다.

뭐 전신세맥의 혈도를 타고 흐른다느니 단전이 차올랐다느니 하는 표현은 너무 무협이고······. 머리가 깨어난다. 혼의 구조가 변해서 새로운 속성이 생긴다. 능력치가 올라가고 새로운 특성을 얻는다.


이 영초로 올라간 능력치는 ‘의지’. 도적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니 꽤 좋군.

또한 나는 지금 새로운 <속성>을 얻었다. <의식> 속성이다. 정신, 심리, 감정 등에 영향을 끼치는 속성. 도적의 [암습]이 정신 피해를 주는 기술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리고 적을 속이는 게 도적의 주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시너지 효과가 난다.

전부 먹었기 때문인지 <의식>속성과의 친화력이 좀 더 올라간 것도 나쁘지 않다. 결국 이것도 단련해야 하니까.


나는 기왕 새로운 특성을 얻은 김에 여태 쌓은 기술 경험치를 이용해 기존 기술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보기로 했다.


섀도는 모든 걸 흡수한다. 어둠은 사물을 가리고, 사람의 의식을 감춘다.


도적의 주력기인 [암습] 역시 무기에 두른 섀도의 ‘침투’하는 성질을 통해 적의 육신과 정신, 양면을 타격하는 기술 아닌가.


그러한 섀도에 내가 새롭게 얻은 <의식> 속성을 통해 더욱 치명적이고 위협적인 방향으로 발달시킨다.


원래라면 선지자처럼 도적 역시 장기간의 단련으로 얻어야 했을 <의식>이라는 속성. 1레벨에 얻어버린 그 이점을 살려서 기존의 기술들을 강화한다.


강화된 [암습]은 이제 적의 정신을 찢어발겨 광기를 유발한다.


강화된 [은신]은 이제 사람의 정신을 교묘하게 왜곡해서 인식을 빗겨나간다.


강화된 [흐릿해지기]는 이제 물리적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공격도 피할 수 있다.


강화된 [경량화]는 이제 정신에도 불필요한 구성물이 있음을 알고 사고의 속도를 가속한다.


강화된 [회피]는 이제 정신 공격이라는 것조차도 혼의 형태를 비틀어 피할 수 있게 해준다.


유일하게 강화되지 않은 기술이 있다면 [벽호공]이다. 이건 순전히 물리적인 기술이니까.


하지만 이 역시 발전의 여지는 있다. 섀도가 지닌 ‘흡수’의 성질. 그것에 <의식>을 융합하면 적의 정신에 흡착할 수 있겠지.


나는 강해졌다. 초반부에 유독 강한 도적의 강함을 생각했을 때 아마도 1레벨 수준이라면 나를 1:1로 이길 녀석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을 거다. 말 그대로 그 어떤 공격도 내 털끝 하나 스치지도 못할 테니까.


하지만 나는 이것이 초반에 얻은 이득임을 알고 있었다. 노력에 비하면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과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말이다.


난 이곳에 이득을 얻으러 온 게 아니라, 남에게 손해를 입히려고 온 거니까.


속으로만 싱글벙글. 한동안 지쳐서 안 했는데 냅터 잭이라는 캐릭터의 롤플레잉도 해봐야겠다. 난 쿨하고 과묵한 도적이다.

뭐 아싸들은 친구가 없어서 대화를 못하는 건데 다 자기가 쿨하다고 생각하는 법이지.

근데 그렇게 쿨한 척 하는 느낌이면 뭐 어떤가. 내가 하고 싶어서 연기하는 건데.

산채를 내려가서 대기하고 있던 마부에게 다가갔다.


“산채는 전부 토벌했다.”


마부가 살짝 놀란 듯했다.


“대단하군. 들어가기 전에는 솔직히 널린 도적이었는데, 들어 갔다 오니 동기 중 비교가 되는 자들이 없을 정도로 강해졌어.”

“용사도 셈하나?”

“아니. 그쪽은 별격이지. 하지만······. 대충 근접할 것 같군. 강해지기 전에 산채 하나를 홀로 토벌하고, 토벌하고 나니 오히려 더 강해졌다라······.”


흥미롭다는 마부는 어깨를 으쓱했다.


“나머지와 산채에 있는 물자는 부탁했던 대로 처분하면 되나?”

“그래. 나머지는 계약했던 대로 하면 좋겠다. 나는 지금부터 용사가 올 때까지 이곳에 함정을 설치한다. 당신은 그 함정을 만들어 줄 자재를 가져다주고, 용사가 오면 이곳을 떠나고 싶다.”


마부는 그 말을 듣고는 비릿하게 웃었다. 역시 [신디케이트] 조직원 아니랄까봐. 저렇게 웃는 게 특기로군.


“솔직히 말해서 무모한 애송이라고 생각했더니만, 성공이 코앞이군. [신디케이트]역사상 이런 성공은 둘도 없었을 거다.”

“1레벨에게 아부가 심하군.”

“아부? 글쎄. 장래의 거물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거지. 이제 난 자네가 마음에 들어. 혹시 부탁할 거 하나 있나? 사소한 거면 들어주지.”


아저씨에게 호감을 샀다니 뭔가 소름 돋는 발언이군. 나는 딱히 없다고 말하려다가 갑자기 생각난 게 있었다.


“내가 지금 함정 재료 사느라 한 푼도 없어서 그러는데, 돈 몇 푼만 줄 수 있나?”

“하? 뭐. 얼마나 필요한데?”

“사람 한 명 몸값 정도다.”

“그렇게 말하면 편차가 너무 심하잖아. 몇 크레딧 정도 생각하고 있지? 10? 100?”


단위를 금화로 생각하는 그를 향해 난 피식 웃고 말았다.


“1크레딧도 안 돼. 일단 협의한 바에 따르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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