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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근남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무법자가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뚜근남
작품등록일 :
2023.12.01 09:37
최근연재일 :
2024.03.18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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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8,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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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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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6화. 상단 털기

DUMMY

이렇게 막무가내로 일을 진행시켜서 카탄파를 이끌고 테라즈 일당과 격돌할 수 있으면 좋겠다만, 세상일이 그렇게 쉽게 돌아가진 않는 법이다.

일단 앞장서서 싸워야 할 카탄파 두목부터 그렇다.


“냅터. 불량배들을 갱생시키는 건 이젠 나도 적극 찬성이다.”

“고맙다.”

“하지만 테라즈 일당을 공격하는 건 그것과 완전히 별개 일이야. 무서워서 하는 말이 아니다. 말 그대로 싸울 이유가 없잖아.”


싸울 이유야 있다. 강한 놈들 아닌가. 때려잡으면 경험치를 엄청나게 쌓을 수 있다고. 나는 지금 변방으로 나와서 경험치가 엄청나게 고프단 말이야.


다만 엘리크가 저러는 이유가 있긴 하다.


테라즈 일당은 대놓고 깡패다. 레이즈 난민 출신의 깡패. 난민들 돈을 보호세 명목으로 갈취하고 힘으로 난민들 사이에서 지도자 행세하지.

문제는 이놈의 성향이 따지자면 ‘중립’이라는 거다.

좀 이상한 형태지만 실제로 보호세 받은 만큼 지켜주기도 하고 실제로 책임지고 뒤처리도 해준다.


그러니까 귀족에게 연줄을 대고 귀족의 사병 노릇을 하려는 것 역시 이놈이 귀족 뒷배를 믿고 깽판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난민 출신으로 출세하고 싶은 거다.

진짜 전형적인 중립 성향이다. 세상이 좋았다면 평범한 사람으로 잘 살았겠지.


우리의 착한 파문성기사의 논지는 그놈들하고 대화하고 협상만 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텐데 왜 싸우냐는 얘기인 거고.


하긴 그래. 나도 성기사 플레이하면 굳이 그런 짓을 하진 않을 거다. 그딴 거 안 해도 전투력 빵빵하거든.

오히려 대화로 해결해서 더 온건하게 하는 게 더 유리하겠지. 게임 내에서도 권장하는 문제해결법이고.

근데 도적은 그러면 안 된다.

정확히는 난 그러면 안 돼.


모든 상황을 전투로 해결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쌈박질만 하지 않으면 도저히 최종보스 때 주력 전투원으로 활약할 수가 없다.

내가 피에 미친 살인마라 이러는 게 아니다.


“걱정하지 마라. 애초에 당장 싸우러 간다는 건 허세였으니.”

“으음?”

“우리 둘이서 어떻게 테라즈 일당과 싸우겠나. 우리가 제니스 패거리들을 흡수했지만 그놈들이 우리 말을 제대로 들을 리도 없지.”


엘리크는 황당하다는 듯 되물었다.


“냅터. 그러면 그런 말은 왜 했나? 그 소문은 이미 퍼졌어. 테라즈 패거리와의 싸움을 돌이킬 수 없어졌잖나.”


그렇겠지. 그게 바라는 바니까. 하지만 그렇게 설명할 순 없으니 난 다시 적절히 둘러댔다.


“엘리크. 넌 해징턴 시에 깃든 혼돈의 세력을 왜 몰아내려고 했지.”

“왜냐니. 당연히 세상 사람들을 타락의 손길에서 구하기 위해서다.”

“그래? 그럼 혼돈의 세력만 몰아내면 끝이냐? 그 뒤에 난민들이 어떻게 살든 그건 관심 없어?”

“······!”


엘리크는 충격받은 표정이었다. 사실 여기 반박해도 되는데 충격받은 걸 보니 착한 놈은 맞다.


“혼돈의 세력을 몰아내도 난민들이 다 죽거나 고통받으면 그게 무슨 소용이야. 내가 관계도 없는 제니스 패거리를 왜 다 죽여 버렸겠나. 그냥 잠자코 협박하거나 돈만 훔쳐도 되는 건데.”


솔직히 말하자면 경험치 올리려고 죽인 거긴 하지만.


“우리 난민들에게는 명확한 희망과 구심점이 필요해. 테라즈 일당은 안 돼. 난민들을 돕는 게 아니라 제국의 귀족 편에 붙었잖아.”

“하지만.”

“알아. 그게 나쁘다고 매도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러나 내가 [신디케이트]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성황청뿐만 아니라 그를 비호하는 노마 제국도 부패했어.

그쪽 귀족을 난 못 믿겠군. 이미 타락자든가, 잠재적 타락자든가, 둘 다 아니라면 타락자들에게 제거될 거야.”


엘리크는 좀 미묘한 표정이 되었다.


“그럼 테라즈 일당하고 싸우겠다는 건 무슨 의미냐?”

“그쪽 노선과 우리 노선이 다르단 걸 선언했을 뿐이다. 이제 우리의 노선이 옳다는 걸 보여줘야 해.”


엘리크는 심히 고민하다가, 이윽고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말해서 무대책으로 저지른다고만 생각했건만, 냅터 자네 말이 맞군. 노마 제국에게 난민들의 처우를 맡기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야.”

“음.”

“맥거른과 제니스. 두 세력의 영역과 그곳에 있던 불량배들은 우리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게 맞다. 난민들에게 그들을 지켜줄 힘이 폭력 말고 있다는 걸 알려줘야지.”

“우리가 아니야. 네가 해라.”


난데없이 일 폭탄을 얻어맞게 된 엘리크가 난처해져서 되물었다.


“내, 내가? 그럼 자네는 뭘 하나?”

“정보 수집 겸, 난민들 근본적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 수립이다. 설마 성기사가 이걸 하고 도적이 그걸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니겠지.”


엘리크는 뭔가 얼굴을 이상야릇하게 구기더니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말았다.


“그래. 일단 이것도 자네 말이 맞군.”

“음.”

“그런데 자네 말을 곱씹어보고 생각한 건데 그래도 테라즈 일당하고 싸우자고 대놓고 떠들 것까진 없지 않았나?”


거 참. 되게 집요하네.

근데 반박은 못하니 난 [은신]으로 사라졌다.


“그럼 잘 부탁한다.”

“야! 제대로 대답 안 해?”


그렇게 되어서 엘리크는 구역 관리 겸 불량배 교육. 나는 정보 수집을 담당하게 됐다.

당연하지만 그냥 질러본 헛소리가 아니다.

정보 수집도 대책 수립도 진짜로 할 거다.

놀면서 깰 정도로 쉬운 난이도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 이틀 쉬다가 용사 일행이 느닷없이 최종보스 잡고 엔딩을 선언해버릴 수도 있다. 그럼 또 이걸 다시 해야 하니 빠르게 가는 게 맞다.


정보 수집 첫 번째는 당연히 다른 파벌들 동향 파악이다. 내가 [은신]하고 돌아다니는 수도 있고 실제로 그것도 할 거지만 내게는 믿음직한 정보원이 있었다.

제니스 일당을 털고 얻은 돈을 뿌린 덕에 완벽히 나에게 우호적이게 된 난민촌의 아이들과 민간인들이다. 난 먼저 중립적인 민간 난민에게 접근했다.


“정보원 행세를 하라고?”

“적극적일 필요도 없다. 그냥 평소 다니는 길에서 다른 파벌이 수상하면 그 동향만 말해주길 바란다.”

“으음. 덕분에 며칠 동안 배부르게 먹을 만큼 돈을 받았으니 기꺼이.”


하루 동안의 노력을 통해 대다수 포섭 완료. 포섭되지 않은 자들조차 반대하기보단 두려워서 끼어들지 않는 눈치였다. 이것으로 난민촌의 현 상황은 완전히 내 손에 있다.

타락자로 의심되는 이녹 패거리와, 우리가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테라즈 패거리 둘 다 지금은 잠잠한 듯하다.

하지만 여유는 없다. 저놈들이 두 달 석 달 가만히 있진 않겠지. 기껏해야 2주 본다. 2주 안에 이녹과 테라즈 패거리에게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

가능하면 두 세력 다 일격에 박살 낼 준비 말이다.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세력이 있어야 한다. 동료 말고, 말 그대로 고기방패나 짐꾼으로라도 써먹을 불량배든 무장한 민간인이든 필요하단 얘기다.

엘리크는 뛰어난 성기사고 언변도 외모도 마음씨도 전부 훌륭하다. 보니까 특성으로 [카리스마]도 있는 것 같다. 무법자 동료의 것으론 뜬금없지만 아마 불량배들 갱생을 시켜버리고 말겠지.


그렇지만······. 그렇다고 엘리크가 느닷없이 불량배들을 정예병으로 양성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병력이나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는 충성심조차도 넣기 힘들다.

다른 난민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의 지지가 있으면 해징턴 시의 퀘스트는 절반은 가지만 그 지지 자체를 얻기 힘들다.


돈이 없으니까.


난민촌은 돈이 없다. 돈 있는 놈들은 전부 시민권 사서 나갔다. 도시의 경계 안에 존재하는 난민 구역 내 있는 건 능력 없는 떨거지뿐이다.

하지만 시민권을 살 돈을 못 모으는 이유는 그저 가격이 비싸기 때문은 아니다.

대놓고 노마 제국이 난민들을 착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세상에 남은 인류의 나라는 노마 제국밖에 없으니 노골적으로 차별하는 거다.

제국의 천민으로 살기 싫으면 혼돈이 지배하고 있는 영역으로 꺼지라는 거다. 싫으면? 그냥 착취당하면서 살아야지.


그나마 이 정도 선에서 그치는 건 노마 제국이 겉으로라도 선의 가치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민들을 등쳐먹을 수는 있어도 살육하진 않는다.

시민권 가격을 비싸게 받아도 시민권 사면 제대로 차별하지 않고 대우 해준다.

난민들을 착취할지언정 굶거나 병들어 죽게 방치하지는 않는다.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 차별이 안 없어지는 거다.

난민에 의한 조직적인 저항운동도 일어나지 않는다. 대충 살아가게는 해주니까.

하지만 그딴 식으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내 선 성향치와 든든한 탱커 동료, 그리고 막대한 돈을 위해서 노마 제국의 착취와 차별을 근절해야 한다.

그리고 난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가난해서 사악해진 불량배들에게 돈을 뿌려야 해.

돈만 있으면 충성심은 살 수 있다. 난민들 역시 삶의 여유만 생기면 얼마든지 우릴 지지할 수 있다.

그러면 이들이 내란을 일으키는 핵으로 발전하고, 난 노마 제국과 북부의 내란을 기반으로 숙련도, 레벨, 돈, 동료 모든 걸 얻을 수 있다.


그러니 그 1단계는 착취하는 놈들에게서 돈을 뺏는 걸로 시작한다.


그 착취하는 패거리는 아주 쉬이 알 수 있었다. 너무 유명하거든. 사전 준비만 하고 가면 된다.


다음날. 나는 현재 우리 일당의 유일한 부하라 할 수 있는 난민 꼬맹이와 같이 자연스럽게 그들과 접촉했다.

다만 나는 [은신]하여 모습을 감춘 상태로, 꼬맹이는 내 호위를 받으며 다른 고아들과 같이 수레를 끌고서.

꼬맹이는 가게의 식재료 가격표가 덧칠된 걸 보고 바로 성냈다.


“이봐요. 아저씨. 어떻게 하루아침에 빵 한 덩이에 철전 다섯 닢에서 여덟 닢으로 올라요?”


이 난민촌의 유일한 물자 공급처이자 난민들을 등쳐먹는 악랄한 상인, 라텔 상단의 지점장은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꼬마 도련님. 물가야 언제나 오를 수 있는 거예요.”

“아니 말이 안 되잖아요. 이 톱밥 들어간 것 같은 호밀빵은 시내에서는 돈 받고 먹어야겠다.”


그렇게 말하자마자 지점장은 바로 본색을 드러내며 웃었다.


“하. 그러면 시내로 나가시던가. 이거 먹기 싫으면 굶으면 되겠네.”


꼬맹이는 분통 터지는 ‘척’을 했다.


“젠장. 먹을 입 많으니까. 일단 여기서 여기까지 다 줘요.”


그렇게 금화를 들어 보이고 물건을 쓸어 담으며 꼬맹이는 내게 힐끗 시선을 주었다.

명령하냐? 어차피 할 거긴 하기 때문에 나는 은신한 채로 카운터 뒤로 들어가 자연스레 금고를 따고 거기서 돈을 꺼내, 꼬맹이에게 몰래 쥐어 주었다.

꼬맹이는 그 금화로 돈을 지불하고, 난민 꼬맹이들과 함께 수레에 물자를 가득 실어서 돌아갔다.

아무튼 지점장은 어쩌다가 돈 얻은 난민 꼬맹이들 잘 등쳐먹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론 물건만 뺏긴 셈이다.


“진짜로 죽일 놈이군.”

“예. 진짜 죽일 놈이죠. 어느 날 죽어도 누가 죽인 지도 모를 걸요. 형님 덕에 얻은 돈을 며칠 만에 다 뜯기게 생겼는데, 또 형님 덕분에 겨우 살았네요.”


상인이라는 것은 대체로 양심이 없고 현대에서 과거로 갈수록 더 양심이 없어지는 게 상인이라곤 하지만 라텔 상단은 그야말로 트루 개새끼들이다.

난민은 지정된 난민 구역을 못 벗어난다.

그러면 어떻게 먹고 사느냐. 시에서 제공하는 땅에서 소작하거나 아니면 시에서 시키는 고된 일에 참여해 품팔이해서 돈을 모은다.

결국 가장 하기 힘든 하류층 일이 바로 난민들 차지다.

그리고 이 라텔 상단은 그런 난민들 처지를 이용해서 대놓고 품질 나쁘고 버려질 것 같은 상품을 시내의 멀쩡한 상품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다.


왜? 어차피 여기 상단 음식 못 먹으면 난민들은 뒤질 테니까.

그걸 위해서 이곳 남작에게도 뇌물 바치고 다른 상인들이 괜히 싸고 질 좋은 상품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협박해서 관련 사업을 독점했다.

그리고 물가를 멋대로 조작하면서 난민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절대 돈 못 모으게, 그렇다고 굶어 죽지도 않게 이 애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성향도 대놓고 ‘악’이다. 이렇게 돈 터는 게 오히려 착한 일이지.


“라텔 상단의 전력은 어느 정도지?”

“호위대장이 각성자인 걸로 알아요.”

“그래봤자 1레벨일 거다. 그 이상 가는 각성자라면 귀족 밑에서 일하겠지.”

“예. 전속 호위는 한 스무 명 정도? 전부 용병단이었다가 상단 밑에서 일하게 됐답니다.”


무장한 비각성자 스무 명 정도도 막강한 병력이다. 동네 구청장 수준이 왕 행세하는 중세 배경 판타지니까.

여기 해징턴 남작조차 기사를 고작 5명 데리고 있고 상비군은 천 명은커녕 백 명도 안 된다.

고블린 무리 생각하면 안 된다. 고블린 100명에게 덤비는 건 1레벨 도적이 가능하지만 백 명의 인간 병사들에게 뛰어드는 건 죽여달라는 미친 짓이다.


장비도 제대로 못 갖춘 난민 불량배들이야 엘리크 혼자서 서른 명씩 때려눕히고 나도 혼자서 조직을 몰살시킬 수 있다만, 적에게도 각성자가 있다면 좀 힘들지. 적어도 제니스 수준 정도는 될 거라고 상정해야 한다.


“어이. 너. 혹시 난민 중에서 믿을 만한 상인 알고 있나?”

“예?”

“전직 상인이어도 좋아. 아무튼 장사를 배운 녀석.”


그러자 꼬맹이가 눈을 껌뻑였다.


“굳이 말하자면 저인 것 같은데요? 제 부모님이 라텔 상단의 행패에 돌아가신 상인이었습니다.”


아 그래······? 그래서 따라 나왔던 건가?


“목숨이 걸린 중책인데 네가 맡을 수 있겠어?”

“형님이 명하신다면 뭐든 하겠습니다.”

“좋아. 그러면 이제부터 너는 상단주다. 난민들에게 물건을 싸게 팔아. 그걸 밑천으로 장사를 해서 라텔을 대체한다.”


꼬맹이는 어안이 벙벙한지 멍청한 질문을 했다.


“어. 그건 그렇고 뭘 팔죠?”

“야. 이건 왜 사온 거라고 생각하는 건데?”


난 수레에 있는 물자를 가리켰다.

라텔 상단에서 구매한 원자재 값 0. 순이익 100%의 기적 같은 상품들 말이다.


그러자 꼬맹이의 등골이 쭈뼛 서는듯했다. 주위 고아들도 마찬가지로 어안이 벙벙해져서 좌우로 고개를 돌렸다.


“그, 그러니까.”

“그래. 우린 라텔 상단에서 물자를 가능한 많이 사서 싸게 난민들에게 판다”


당연하지만 라텔 상단에서 사는 물건값은 그놈들 금고에서 나올 거다.

물건이 유례없을 정도로 잘 팔리는 걸 보고 어느 순간 금고를 열어봤을 때, 지점장은 금고 내부가 텅텅 비어있다는 걸 깨닫겠지.

그렇지만 난민 중 돈을 내지 않고 물건을 산 사람도 없다. 자기가 받은 돈도 분명히 멀쩡히 존재한다.


귀신이 곡할 노릇일 테지만. 며칠만 지나면 우린 떼부자가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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