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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근남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무법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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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근남
작품등록일 :
2023.12.01 09:37
최근연재일 :
2024.03.18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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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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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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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9화. 정신 나간 작전

DUMMY

남작에게 붙잡힌 자스테의 동지를 해방하고 메라티아 해방 전선을 부활시킨다.

말은 쉽지만 이건 뒤집어 말하면 이런 뜻이 된다.

엄연히 노마 제국의 귀족인 해징턴 남작을 축출하고 난민들이 주축이 되어 해징턴 시를 자유도시로 만든다.


말도 안 되는 계획이다. 하지만.


노마 제국이 어지러워 변방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안디롯 백작이 [카테드랄]의 지지를 업고 분리 독립을 선언한다.

백작과 카테드랄 양측이 해징턴 시를 버림패로 쓸 정도로 남작에게 관심이 없다.

남작의 세가 극도로 약화된 상태에서 난민이 주축이 된 집단이 혼돈의 세력을 몰아내었다.


이런 조건이 겹쳤다. 가능할 수도 있다.


“일단 혼돈의 세력을 몰아낸 다음 해징턴 남작만 실각시키면 돼. 남작이 자기 난민 부하 이름이 테라즈인지 카탄인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안디롯 백작도 자기 봉신의 이름이 클로비스인지 아무개인지는 전혀 신경 안 쓸 거다.”


엘리크의 말은 합당했다. 여기에는 다만 조건이 필요했다.

우리 셋이서 남작과 사냥꾼이 죽어서 네 명의 2레벨 기사들, 그리고 백여 명이나 되는 정예병들을 모조리 맞서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조건 말이다.


“헹. 말도 안 되게 어렵군. 하지만 성공만 하면 대박이야. 도시 하나가 그대로 들어오니 일단 따서 갚으면 된다.”


자스테는 그리고 이 과감한 계획이 마음에 드는 듯했다.

세부 사항은 나중에 정하더라도 지금 중요한 건 정해야 했다.

일단 자리에는 나, 엘리크, 자스테, 그리고 고아 꼬맹이.


“저기 애는 누구야?”

“전 여기 레이스 난민촌에 물자를 공급하는 상단주입니다.”

“아하······. 이름은?”

“마입 아즈. 아즈가 이름이에요.”


그랬구나. 이름을 이제 들었네.


“남작은 지금 타락자들이 널 납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남작이 군대를 보낼 곳은 한 곳밖에 없지.”

“내 동지들이 있는 곳.”

“맞아. 너를 납치했으니 네 동지들도 납치당하는 건 아닐까. 하고 병사들을 급히 보낼 거다. 아마 여유 시간은 길지 않아. 적측에는 사제도 있어. 중독당하고 다친 기사들을 치료만 한 다음 다급히 군사를 꾸려서 출발하겠지.”


여기까지는 뻔하다. 문제는 이 다음 어떤 계획으로 빠져나갈 것인가?


“엘리크는 남작의 군대에 합류해서 적진에 파고든다.”

“좋아. 나는 그것밖에 못하겠지.”

“그리고 나와 자스테, 둘은 몰래 아즈 상단의 짐마차를 타고 빠져나간다. 명분은 난투로 인해 소모된 물자 보급. 그리고 아즈 상단은 도중에 물자를 구하는 척 다른 경로로 빠져서.”

“식량 대신 연금술사들이 쓸만한 재료들을 대거 수급해서 가져오고요.”

“그 마차에서 일단 내 장비를 완성시킨 다음 떨어진 우리는 남작의 병사들을 추적해서 동지들을 구해낸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난민들을 무장시키고 반란하여 남작을 실각시키고 이 도시를 우리 것으로 한다. 어떠냐?”


모두가 입을 모아 말했다.


“미친 계획이야.”


그러면서도 엘리크는 말을 이었다.


“하지만 해야 하는 일이다.”

“따서 갚는다! 아주 멋져.”

“형님이 하시는 일이라면 저는 뭐든지 하겠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흐름에 올라타 버리죠!”


결국 계획이 시행되었다.

먼저, 쓰레기장과 뒷골목에도 있는 물자를 이용해 특수한 향낭을 조제한다. 냄새가 옅지만 깊게 남고 따라서 추적할 수 있는 향낭이다.


“일명 백리추종향.”

“뭐?”

“아니다.”


그리고 그걸 엘리크에게 몰래 건넨다. 엘리크는 오랜 시간 함께한 기사가 죽어서 분노한 남작의 군대에 즉각 합류. 해징턴 남작에게 새로운 기사직을 받고 즉각 출정했다.

이는 핍박받는 난민을 구하고 땅따먹기 싸움이나 하려는 남작을 저지하기 위해서니 엘리크의 신념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그럼 난 내가 쓸 무기를 만들어야겠어. 기존에 있던 대형 쇠뇌, 그리고 여기에도 있는 물자를 통해서 만들겠다.”

“좋다. 자스테. 갑옷은 내가 구해오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준비를 해오겠다.”

“응?”

“군자금 말이다. 돈이 없으면 무얼 하겠나?”


나는 다시 슬럼가의 [신디케이트] 아지트로 향했다. 섀도를 손에 휘감고 그 문고리를 잡자 내 몸이 다시 어디론가 빨려들어가는 감각이 느껴졌다.

그리고 도달한 곳은 지난번의 선술집과는 달리 그래도 의자와 테이블이라는 게 있는 객잔. 대신 관리는 대충 된 듯 장식품조차 변변찮은 음침한 곳이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그 테이블 중 하나에 내가 아는 사람이 앉아 있었다. 나는 조용히 그 테이블로 가서 앉았다.


“성취가 눈부시군. 잭. 고작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2레벨인가?”

“그렇게 됐다.”


그는 당연히 루드리스였다. 분신이 말 그대로 전 세계에 뿌려져 있는 이 전설적인 도적은 신디케이트 하급 단계 회원 본부에도 있었다.

루드리스는 툭툭. 탁자를 쳤다. 그러니 아주 간단하게 여급이 나와서 음식을 차려줬다. 제대로 된 식사가 아니라 과자랑 탄산수 따위였다.


“역시 눈여겨본 친구는 뭔가 달라. 그래. 지금 해징턴 시의 상황은 잘 들었지. 상당히 복잡하게 된 형국에 잘도 끼어들었어.”


난 일단 과자부터 먹었다.


“참고로 그거 유료야.”

“······.”

“물론 농담이지. 자. 그러면 보자. 정산부터 해야겠지. 그러려고 왔을 테니까.”

“설명이 귀찮은데, 그냥 내 기억을 읽을 생각은 없나.”

“큭큭. 그러기엔 내 실력이 좀 모자라서. 자네가 직접 얘기하는 걸 들어보지.”


사람 마음도 훔쳐내는 도적이면서, 실력은 무슨. 진짜 분신이라서 못하는 걸 수도 있지만?

난 루드리스를 응시했다. 그는 내가 노려보자 재미없다는 듯 옅게 웃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내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의뢰 이야기를 간단히 처리하자 루드리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자네 친구가 된 파문성기사의 반응을 보면 그 친구의 목적은 달성됐다고 봐도 되겠지.”

“엄밀히 말하면 아니지만.”

“그렇지만, 자네는 실제로 일을 성공시켰어. 그 친구가 따진다면 그건 그 친구 사정이 되어버렸지. 잭. 여기 7크레딧이다.”


루드리스는 나에게 섀도를 실어 던져주었다. 금화 7개 어치만큼의 부자가 됐다.


“거기에 내가 말한 의뢰 말인데. 자네들이 알아낸 사실을 볼 때 상황이 기묘하게 됐군? [신디케이트]의 의뢰는 해징턴 시에 숨어든 타락자를 막는 것에 20크레딧. 그런데 자네들이 막고 나서 보니 또 다른 적이 있지 않은가.”


루드리스는 떼어먹으려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내게 20크레딧을 흔쾌히 투척했다. 말 그대로 집어 던져서 그림자 속에 쏙 넣었다.


“해징턴 시에 숨어든 진정한 타락자. 그 음모를 분쇄하는데 50크레딧 걸지. 어떤가?”

“수락한다.”

“아주 좋군! 뭐, 솔직히 말하면 내가 직접 나서면 다 해치우고도 남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 조직의 상당수는 최전선에 몰려가 있어서 말이지.”


여기 있는 루드리스만 해도 적어도 마왕 다섯에서 여덟 정도 되는 군세를 단신으로 붙들면서 그들에게서 얻은 첩보를 미친듯이 다른 영웅들에게 전달하고 있을 거다. 이곳에 있는 건 딱 대화만 할 줄 아는 분신이고.


“그러면 이제 다른 안건인데······. [브라더후드]도 [패밀리]도 지금 해징턴의 상황을 대단히 흥미롭게 보고 있다.”

“[카르텔]의 관심은 없는 모양이군.”

“사실 [카르텔]도 마찬가지긴 한데 너는 그쪽은 안 좋아할 것 같아서. 이쪽에서 주는 의뢰인데 설명 좀 들어보겠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브라더후드]부터 말하지. 자네의 노력 덕에 난민들 생활이 대폭 개선됐어. 아직 위태롭긴 한데, 가능하면 북쪽 변경에 다른 도시에 가서도 난민들을 지원해줄 수 있겠나? 원한다면 아즈 상단을 지원해서 아예 레이즈를 포함 각 난민들을 지원하는 기업 중 하나로 만들 생각도 있다. 말하자면 [신디케이트]의 하청 조직이 되는 거지.”

“좋다. 그렇게 해줘.”

“보수는 말하지도 않았다만.”

“그래도 좋다. 무료라도 할 거다.”


루드리스가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감격한 표정일지도 모르겠다.


“[브라더후드]에서 준 30크레딧이다. 원하는 대로 쓰도록.”

“전부 난민 상단에 주고 나중에 돈을 회수하겠다.”

“투자 형식이군. 마음대로. 그러면 이제 [패밀리]의 용건이다. 사실 이걸 자네에게 말하니 꼴이 좀 우스워지는데.”

“······?”


루드리스가 껄껄대며 웃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해징턴 남작 쪽이 수상하니 조사 좀 해보고, 만약 꿍꿍이 있으면 해징턴 시를 탈환해서 자유도시의 거점으로 만들 것인데 참여하는 게 어떠냐는 계획이지.”

“······.”

“큭큭큭······. 맞아. 자네가 이미 알아온 거고, 이미 하려는 거야. 한마디로 [패밀리]가 직접적으로 의뢰하고 싶었던 걸 자네가 선수 친 기묘한 형태인데, 아마 들려주면 진짜 좋아하겠군.”

“······.”


루드리스는 느긋하게 과자를 먹으며 말했다.


“그래도 보수는 들어야지. 달성하면 50크레딧. 그리고 선수금으로 20크레딧. 거기에 만약 생각보다도 심각한 일이었을 경우 추가로 15크레딧이다. 그런데, 이미 자네는 죄다 달성해버렸군? 85크레딧 받아.”


그래서 난 이걸로 142크레딧. 난민 상단에 투자할 30개 빼고 계산해도 한화로 치면 1억 1200만원 정도의 부자가 되었다.

게임 내의 후반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할 돈이지만 말이다.


난 루드리스를 응시했다. 말도 안 했는데 그가 앞질렀다.


“[레벨]이 오른 기념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은 눈치로군. 그렇지? 이제 기초 단계를 넘어서 하급 단계에 진입했으니 말이다.”


내 마음을 읽었구만. 진짜 때려맞춘 건지 어쩐 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 하급 단계의 기술을 배우고 싶다.”

“좋아. 그럼 설명해주지.”


하며, 루드리스는 탁자에 손을 댔다. 그리고 손을 때자 탁자의 중심에서부터 섀도가 일렁였다.


“자네도 할 수 있지? 해봐.”


나도 그렇게 했다. 손가락으로 점 찍듯이 탁자를 찍자 루드리스의 것보다 심히 미약한 섀도가 그곳을 중심으로 뻗어 나왔다.


“섀도는 본래 자신의 그림자.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어둠······. 때문에 막 각성한 기초 단계에서는 섀도를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밖에 펼치지 못하지.”

“······.”

“하지만 이와 같이. 2레벨이 되어서 하급 단계에 들어선 순간 자신이 아닌 다른 곳에 섀도를 머무르게 할 수 있고 또 그곳을 중심으로 섀도를 퍼트릴 수도 있다.”

“······.”


그러면서 루드리스는 바닥에 달라붙은 그림자를 뽑아다가 툭. 하고 위로 던졌다.


“만약 3레벨이 되어서 하급 단계의 끝을 보면 이렇게······. 아예 점착된 것 없이 허공에 존재하는 섀도를 만들 수도 있지.”

“······.”

“사실 노력만 있다면 2레벨에서도 할 수 있지만 아주 많은 연습이 필요해. 하지만 3레벨에 돌입하면 기본적으로 능력이 성장해서 누구나 할 수 있지. 그런 의미에서 2레벨과 3레벨은 같은 하급이다.”


그러면서 루드리스는 내가 익힌 기술을 하나씩 읊었다.


“이미 너는 하급 단계에 접어들었어. 때문에 네가 배운 [은신]은 남이나 사물을 가리는 [은닉]으로, [도청]은 멀리서 정보를 기록했다가 이후에 접촉하는 [녹음(Recording)]으로 발전했을 거다. [벽호공]으로는 네 손바닥 대신 다른 물질을 부착하는 [접착(Glueing)]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미’ 발전한 상태야. 전부 알고 있던 기술을 다르게 쓰는 응용기에 불과하니까.”

“······.”

“하지만, 섀도의 활용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네 역시 새롭게 찾아낸 가능성이 많아······. 그런 점에서 묻도록 하지. 도대체 무슨 기술을 배우고 싶은가?”


난 망설임 없이 답했다.


“나는 지금 공격력이 필요하다.”

“으흠?”


더 말해보라는 듯, 난 구체적인 목표를 말했다.


“나는 전사를 상대해야 한다. 그것도 3레벨 전사.”

“으흠.”

“물리적인 공격은 거의 의미가 없을 테니. 지금 내가 바라는 건 하나. 내 섀도로 적을 쓰러트리길 바란다. 제압하는 게 아니라 확실하게 죽여 버리고 싶어. 가능한가?”


미소 지은 루드리스가 손가락을 딱 하나 피더니 기이한 형질로 일그러트렸다.


표정은 심히 오모했다.


“자네 무슨 [카르텔]처럼 말하는군? 의뢰는 [브라더후드]와 [패밀리]에서 받아간 자가······.”

“수단을 가리지 않을 뿐이다.”

“오히려 그렇기에 선한 일과 중립적인 일을 하는 느낌도 들어······. 카르텔하고 엮이면 골치 아파지니까 그쪽 기술을 나에게만 배우려는 듯 말이지.”


사실이다. 난 카르텔의 기술은 필요하지만 연줄은 필요 없으니 모든 도적 기술의 대가인 루드리스에게서 배울 수밖에 없었다.


“두 가지가 생각나는군. 하나는 [마음독(Mind venom)], 다른 하나는 [환상통(Phantom Pain)]. 뭘 배울 거지?”

“둘 다. 몇 크레딧이지?”

“그게 중요한가?”


아니 그럼 뭐가 중요한데?

루드리스는 알 듯 말 듯 한 표정을 지으면서 30크레딧이라고 말하고 내게 직접 섀도 운용을 지도했다.

그리고 나는 마법 자물쇠 따는 법을 배우기 위한 마법 기초 서적 및 섀도를 통한 파훼법에 또 21크레딧을 내고 구매해 당장 61크레딧 남았다. 금화 61개 어치다.

이건 동료들에게 분배하고, 자스테에게 밀어줘서 장비부터 최고 등급으로 맞춘다. 재료야 어떻게든 돈이 있으니 구해지겠지.

어차피 저축해서 부자 되는 게임 아니다. 지금 투자한 금액은 모조리 따서 갚아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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