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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근남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무법자가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뚜근남
작품등록일 :
2023.12.01 09:37
최근연재일 :
2024.03.18 03:51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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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글자수 :
198,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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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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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화. 벌거숭이 공주님 3

DUMMY

남은 98개의 금화는 사전 준비 자금으로 사용했다.

[신디케이트]의 본부는 어느 공간에서도 한 곳으로 수렴한다.

거꾸로 말하면 한 지점에서 다른 곳으로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나는 그 정도 경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금화 30개나 되는 거금을 퍼부어서 가본 적 없는 곳으로 가는 길을 뚫었다.

그리고 [신디케이트] 소속마차와 마부를 금화 10개로 대여해서 고작 하루가 지나기 전에 전속력으로 고블린 산채에 도달했다.


가면서 내내 신났다. 사실 이런 산채 털기는 너무 많이 해서 지겨워졌는데, 이 뒤에 있을 일을 생각하니 참 감내할 만한 노동이다 싶어.


내가 희희낙락하는 걸 보곤 마부가 묘하게 시선을 흘겼다. 어쨌든 그는 조용히 날 약속 장소로 내려줬다.


“용사보다 고작 5일 빠르다. 조금만 시간이 늦으면 따라잡힐 거다.”

“하루 만에 털고 나오면 그만이다.”

“그래. 대단한 자신감이군. 기다리고 있을 테니. 끝나면 부르도록.”


영산이라 신령한 기운이 있어야 할 곳의 바닥에서는 [카오스]의 다채색 기운만이 느껴졌다. 침식지다. [크립]이라는 지역이라고 불릴 정도로 심하진 않지만······. 적어도 마왕군의 영토인 것은 확실하다.

자, 그러면 고블린들과 괴물들이 바글바글할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군. 그것도 어떤 파티원 없이, 어떤 조직원도 없이 말이다.


고블린은 판타지 단골 괴물이다. 키 100cm 정도의 피부 초록색이고 귀 크고 코 큰 인간형 괴물.

가끔 괴물이 아니라 플레이어블 종족으로도 나오지만, 여기서는 착한 고블린은 없다. 모조리 마왕의 하수인이다. 그리고 마왕은 혼돈의 하수인이고.


게임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적은 없다. 노력하면 인간도 신적인 강함을 지닐 수 있는 노오오오력의 세계.

고블린도 비각성자 잡졸이 있고, 각성한 고블린이 있고, 타락한 고블린도 있고, 만렙이라 혼자서 산을 날려버리고 시공간을 쪼개는 고블린도 있다.

뭐, 1레벨 용사님이 첫 목표로 정한 던전이니 기껏해야 대부분은 비각성자고 카오스 오브를 지닌 보스가 한 명 정도 있는 정도겠지만 말이다.


그럼 원래 용사 포함 파티 5명이서 뚫어야 했을 여기를 고작 도적 1명이 어떻게 뚫느냐. 라는 난제가 남는다.

그렇게 물으면 답은 간단하다.


정면돌파다. 난 혼자인데 무슨 전략이 있어.


남은 58개의 금화를 당장 장비할 수 있는 최고급 장비 사는데 퍼부었다. 용사가 둘렀던 금화 25개 짜리 방어구와 맞먹는 방어구에, 무기와 소모품도 최고 수준이다.


원래부터 딜도적은 초반만 좋지, 후반으로 갈수록 처참한 성능을 보이는 걸로 유명했다.

다시 말해, 게임 좀 한다는 사람들도 초반부 도적을 깔 수는 없었다.

그중에서도 대부분의 직업과 달리 돈만 퍼부으면 기술을 배울 수 있고, 거금을 만질 일도 많은 1레벨 도적은 전 직업 최강이다.

아싸의 인생에서도 찾아오곤 하는 아주 짧은 전성기가 바로 이 1레벨이다.

게임에서 가장 짧은 기간이 최고 전성기라니 실로 눈물이 나오지만, 어쨌든 도적은 이 초반 구간에서 벌어댄 것으로 어떻게든 힘을 얻어서 후반의 약세를 극복해야 한다.


나는 [은신]에 [함정 탐지]를 키고 전진했다. 머리 좋고 솜씨 좋은 고블린들의 영역답게 산채로 올라가는 길에 함정이 가득했다.


그걸 일일이 전부 해제하면서 올라간다. 어차피 시간제한은 하루다. 이렇게 자잘하게 경험치 얻어두면 좋다. 그리고 산채 앞까지 갔을 때 경비를 서고 있는 평범한 고블린 둘을 확인한다.


[은신]덕에 정면으로 가는데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시선만 받아도 파괴되는 것이 [은신]. 정면으로 가면 당연히 섀도 소모가 빠르다.


난 단검 대신 다트를 꺼내서 집어던졌다.

다트 말인데 과녁 맞히는 게임에 쓰이는 다트가 아니라 서양식 표창을 말하는 거다. 맞으면 살이 꿰뚫린다.

그리고 내 투척에 고블린 둘이 바로 사망했다. 침입자라고 외치지도 못하고 죽어버린 두 명의 고블린.

나는 산채의 목책을 [벽호공]으로 간단히 타고 넘어가 정문이 아니라 목책 위에서 경비하고 있던 고블린의 목을 단검으로 그었다.

각성자도 아니라서 기술을 쓸 것도 없다. 지금은 경험치보다는 자원 아끼는 게 중요하다.


“?”


몇 명의 고블린을 베었을 때였을까. 한 10명이 안 됐던 것 같은 시점에 고블린들이 드디어 이변을 알아냈다.


“뭐야! 다들 뭐에 죽은 거야!”

“헉! 침입자다! 침입자!”


그리고 울려 퍼지는 뿔피리와 적이 나타났다는 고함 소리. 죽었다는 말에 다들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경계한다.

나는 [은신]이 풀릴 것을 대비해서 이들이 건조한 목책 사이의 그늘에서 숨어 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숨어서 소모된 섀도를 회복한다.


“여기 인간 놈이 있다!”

“이놈, 도적이구나! 숨어서 공격한 거야!”


고블린들 왤케 똑똑해. 아니 뭐. 종족 특성상 마물 중에서 똑똑함 담당이긴 한데 어지간한 인간 평균 지능 이상이다.


“하하! 발각된 이상 네놈은 끝···.”


난 달려드는 놈의 모가지에 다트를 집어던졌다. 능력치를 솜씨에 거의 몰빵한 탓에 내 다트 던지는 솜씨는 백발백중. 난 숨는 대신 이제 당당히 고블린들 사이로 뛰어든다.


몸에 둘러진 섀도가 피부 안쪽으로, 근섬유와 근막 사이로 스며든다. 그리고 실존하는 것을 흡수해서 세상에서 감춘다.


[경량화]. 도적 회피 삼신기 중 첫째.


익히 알고 있지만 루드리스의 이론 설명 없이는 쓸 수 없었던 기술이다. 그 설명은 이러하다.


‘섀도는 모든 걸 숨길 수 있다. 경지에 오르면 아예 존재 자체가 세상에서 사라질 수도 있지. 그 상태로 돌아다닐 수도 있고.

하지만 기초적인 단계에서는 아주 간단한 것만 세상에서 숨길 수 있다. 간단하게는 ‘체중’이지.

섀도를 외부에 두르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스며들게 한다. 그래서 체중 자체를 줄이는 거다. 체중이 줄지만 근육의 힘은 그대로.

다시 말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움직일 수 있지.’


회피기라곤 말했지만 회피보단 말 그대로 이동에 더 쓸만하다.

갓 배운 상태로도 체중이 30%는 줄어서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속도로 질주할 수 있거든.


타다닷!


“당장 모···.”


고블린들이 고함을 치기 전에 난 단검을 쉴 새 없이 휘둘러 고블린들의 목을 쳐냈다.


[경량화]로 체중이 줄면 공격 속도도 늘어난다. 대신 체중이 낮아졌으니 파괴력은 줄어들지만 고블린 상대로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최고급 단검의 예리함만으로도 평범한 고블린들은 썰고도 남는다.


한 번 파고들어 단검을 난무하자 고블린들이 죄다 난자되어 바닥을 긴다. 기면서도 쇠뇌 같은 걸 꺼내서 노리려는 놈에게 다트를 죽여서 죽여버린다.


“보통 놈이 아니다! 전부 모여!”


이곳에 있는 고블린이 몇 마리나 될까? 일반 고블린들은 각성자 한 명이 열 명은 상대 가능하지.

그리고 여기는 원래 5인 파티로 공략할 예정이었으니 기본적으로 고블린들이 한 50명? 파티 플레이로 도전하는 던전이니까 그 두 배는 있을 거다.


할만하네. 단검도 다트도 썩어 넘칠 정도로 가져왔다.


“쏴!”


일단 고블린들은 근접해서 공격하는 대신 문명의 이기를 활용했다. 비각성자라도 위력적으로 쓸 수 있는 쇠뇌와 슬링, 그 외에도 각성자로 보이는 고블린들이 주문을 준비해서 나에게 간단한 불덩이 같은 투사체를 날려댔다.


난 경량화보다는 다른 기술을 쓰기로 했다. 섀도가 내 몸을 휘감지만 이번에 쓸 것은 [은신]이 아니다.


몸에 두른 섀도가 시커멓게 덮이지도 않고, 주위와 동화되지도 않는다. 그저 내 모습을 안 지워지는 지우개로 비빈 듯 뭉갰을 뿐이다.


도적 회피 삼신기 중 둘째. [흐릿해지기]


내 몸은 말 그대로 [은신]처럼 아예 안 보이는 게 아니라 어중간하게 흐릿해졌다.


[흐릿해지기]란 구체적으로 말하면 [은신]에서 발각되면 약해지는 기능을 빼고, 대신 모습을 감추는 기능도 빼서 순수하게 회피율을 올려주는 기술이다.


‘이미 눈치챈 것 같지만 섀도를 몸에 두르는 걸로 자신의 기척을 줄이고 적의 공격을 빗나가게 할 수 있지. 하지만 발각된 순간부터는 거의 의미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간단해, 선택과 집중이다. 네 존재가 아니라 네 ‘육체’의 위치만 흐트러트리는 거야.

너의 호흡, 소리, 외양. 그런 것은 그대로 두고 너의 육신의 기척만 지운다.

너는 이제 보이고, 소리도 나고 모두가 널 명확하게 인지하지만, 오히려 네 기척과 네 육신의 어긋남으로 인해 실제 공격은 닿지 않게 될 거다.’


실제로 해보면 어처구니없다. 내가 가볍게 스텝을 밟는 것만으로 저놈들이 내 잔상을 향해 사격한다. 나는 [경량화]와 [흐릿해지기]를 동시에 켠 채 질주하는 걸로 모든 투사체를 피할 수 있었다.


“어?”


그리고 각성자로 보이는 술사 고블린에게 정면으로 돌격한다. 난자하는 단검에 주술사는 반격 한 번 하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당연하지. 후열 술사가 근접 딜러에게 물리면 뒤져야 한다. 나는 적들 틈 속으로 파고들어 마구 단검을 난자했다.


“젠장! 안쪽으로 파고들었어!”

“어디야! 어디 있는 거야!”


적들이 혼란에 빠진 순간 기술들을 끄고 다시 [은신]으로 전환. 그리고 몰래 돌아가서 또 하나 각성자로 보이는 고블린의 뒤통수를 [암습]으로 강타한다.


고블린의 심장이 꿰뚫리며 그대로 쓰러진다. 무슨 각성자인지도 못 봤다. 사실 모르는 게 낫다.

숫자를 볼 때 각성자는 아마 한 5명쯤 있겠군. 이제 고작 두 명 죽였을 뿐이다.


“저기 있다!”


고블린들이 날 쳐다본다. 다시 [경량화]를 통해 질주해 적진에 파고든다. 그리고 파고든 순간 [흐릿해지기]. 근접 공격도 전부 허상만 가를 뿐 내 육체를 베지 못한다.


장르가 RPG에서 핵 앤 슬래쉬로 바뀐 것 같은 형국. 레벨이 높아지면 아마도 졸렬하고 더럽게 싸워야 할 테니 저레벨 때 최대한 깡패짓하며 기분을 만끽하자.


회피율 100%. 공격은 평타로 일격필살. 각성자는 기술 한 방에 원콤.


나는 지금만큼은 그 어떤 용사보다도 강하다.


마왕의 군세는 포기하지 않는다. 각성자들 셋이 달려온다. 어차피 다 고블린.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한 놈은 오크였다. 으레 그렇듯이 붉은 피부에 엄청난 근육질, 들창코에 대머리인 인간형.

저놈이 탱커, 한 놈이 근접 딜러, 다른 한 놈이 서포터? 내가 이미 죽인 각성 고블린을 생각하면 대충 조합 맞췄군. 초반 던전이라도 저 정도는 하지.


먼저 전사가 맹렬히 내게 글레이브를 휘두른다. 이건 간단히 피했지만, 옆에서 튀어나온 고블린의 단검질은 도적의 비열함이 느껴졌다.

이건 아마 기술을 안 쓰고는 못 피하겠군.


도적 회피 삼신기 중 셋째. [회피]


내 몸은 비정상적으로 90도 축을 그리며 회전해서 고블린의 기습을 피해냈다.


“!”


[회피]는 능동적으로 발동하는 기술이다. 사용하면 즉각적으로 몸이 관성의 법칙엔 불가능한 궤도로 비틀어져 튕겨나간다.


‘섀도가 점착하는 성질이 있는 건 알고 있겠지? 이 점착력을 이용한다. 허공에 점착하는 거야. 공기가 아니라 공간 자체에 점착해라. 동시에 대지에 존재하는 관성을 섀도를 통해 지워버린다.’


루드리스는 이걸 응용하면 이런 짓도 할 수 있다면서 의자에 앉은 채로 수평이동하거나 공중을 떠서 8자 형태로 회전하는 곡예도 펼쳤다.

고렙 도적은 하늘을 날아다니는데 솔직히 비행하면 그게 도적이냐? 마법사나 초능력자지?


아무튼 도적 능력이다. 나는 가장 위협적인 것이 이 고블린임을 깨닫고 그 모가지로 단검을 내질렀다.


이놈은 피하려고 했지만 내 실력이 더 좋았다. 모가지가 아니라 턱에 박혀서 그대로 두개골을 뚫는다. 난 그렇게 박혀버린 최고급 단검을 버리고 속에서 튜토리얼에서 얻은 단검을 꺼냈다.


“우어어어어어어!”


전사놈이 맹렬히 돌진한다. 몸에서 붉은 투기. [포스(鬪氣: Force)]를 뿜어내는데 도적하고 상성이 약간 안 좋다.


[포스]는 무식하게 물리력만 가진 힘인데, 그 탓에 피부가 검을 휘둘러도 튕겨낼 정도로 단단해지거든. 도적의 단검으로는 뚫을 수 없다.


그러니까 난 그놈을 [회피]를 써서 크게 피한 다음 후방에서 주문을 쓰고 있는 서포터를 노렸다.

그놈은 자신이 주목당하자 깜짝 놀라서 빠르게 주문을 날리려고 했지만, 내 다트가 더 빨랐다. 그놈은 미간에 다트를 맞았다.


하지만 쓰러지진 않았다. 나는 다리가 부서질 정도로 달려서 그 뱃가죽을 단검으로 꿰뚫었다.


이걸로 네 명 처치. 남은 고블린 한 65마리. 그리고 오크 전사 놈 하나.


“마신이여! 내게 힘을 주소서! 저 비열한 인간을 쓰러트릴 힘을!”


오크 전사가 허공에 대고 외치자, 이곳 산채 주변을 침식했던 카오스가 그대로 지면에서 뽑혀나와 허공에 뭉친다.


“끄아아아악!”

“안돼애애애애애!”


그리고 살아남은 고블린들 전부도 그곳을 향해 빨려 들어간다. 막고 싶지만, 나도 너무 오래 싸워서 지금 피로 회복 포션을 마셔야 하는 타이밍이다.

제물을 충분히 흡수한 카오스가 그대로 오크 전사의 가슴에 박힌다. [카오스 오브]가 된 거다.

말하자면 보스의 등장. 각성자 네 명을 처리하면 남은 한 놈이 보스가 되는 기믹이었던 모양이다.


쨍그랑!


난 포션을 마시고 남은 유리병을 보스에게 집어던졌다. 더욱 거대해지고 붉은 포스와 더불어 다채색의 카오스를 뿜어내기 시작한 오크 전사가 콧김을 쒸익쒸익 내쉰다.


“네놈을 죽여 마왕님께 바쳐주마!”

“뭐. 힘내봐라.”


질 거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이런 곳 공략은 수백 번도 더 해봤다.


빨랑 깨고 이곳을 털어먹은 다음 허망한 표정으로 쳐다볼 황태녀님 표정만 기대할 뿐.


아니, 그 이상이지. 진짜로 재밌는 건 자기가 늦었다는 걸 깨달은 그 다음이니까.


난 그렇게 생각하며 간단히 전투태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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