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마스터

34화 무한의 마법사들(3)

왕녀와 에이가 들어선 바벨 상층의 공중정원에는 위아래로 금색의 옷을 입은 젊은 사내가 있었는데 왕녀를 그를 보자마자 한쪽무릎을 꿇었다

"그동안 강령하셨습니까?킹오브 아빌론이여"

"오랜만이군"

"당신은 변한게 하나도 없군요"

"그러는 너는 많이변했구나"

"그렇습니까?"

바벨왕이라는 자와 비투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에이는 그져 구석에서 말없이 가만히 서있을뿐이었다

'저사람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가?'

에이가 알기로는 마법세계의 정점은 탑이고 바벨은 그 산하기구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하대를 하는쪽은 바빌왕이었고 존칭을 쓰는 건 왕녀쪽이었다

'그나저나 이건 뭐지?'

분명히 젋은남녀가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눌고 있을뿐인것만 주변의 공기는 급속도로 무거워졌다

간신히 버티고 서있기는 했지만 에이의 발밑에는 작은 금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편 이들과 분리된 셀핀과 엘리샤,트리거등은 바벨붕괴사건이후 신설된 지상부대의 치료실중에 한곳에서 치료를 받고있었다

"씻는거 만으로도 치료가되다니 역시 특이한곳이네"

"덕분에 당분간 여기서 일해야되지만 말이지"

무료로 치료를받는대신 한동안 이곳에서 일하게된것이었다

재 대로된 목욕과 치료두가지를 동시에 마치고 한결 뽀송해진 둘의 의무실로 들어서자 트리거가 외상치료중인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특이하다고 할수밖에 없는 존재가 앉았었는데 멍하니 서있는 둘을 흘끗보더니 트리거에게 뭔가를 중얼거리더니 둘은 쳐다보지도 않고 휙 나가버린다

"저 곰은 뭐냐?"

"곰?저게?"

"그럼뭔데?"

"넌 곰이 말하는거 봤냐?"

순간 할말이 없어진 일동은 그져 구석에 배치된 자신들의 무기들을 챙길뿐이었다

어쨋든 이후 집중치료를 마친 이들은 금색제복을 입은 자들에게 자신들이 있을곳을 안내받게되었다

바벨에서 일하는 이들은 군인이나 일반인들 모두 반짝이는 금색제복을 입고있어 그리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번쩍 거렸다

이들의 임무는 구역으로 망명한자의 신원보호였는데...말이 신원보호지 실상은 시중이나 마찬가지였다

"어이!오랬만이다!"

"재들이 왜 여기있는거야!"

세사람을 보고 제각각의 반응으로 반긴 둘은 엘리제와 골드클래스의 반장 그리고...그들의 앞에는 오래전 셀핀에의해 죽은 이스타와 그와 자주붙어다니던 여학생 한명이었다

"이들모두 너희들과 아는사이라니 설명은 필요없겠군"

안내인이 가버린후 이들과 세사람은 한동안 침묵속에 아무말도 없이 서있었는데...제일먼저 침묵을 깬건 이스타였다

"나한테 묻고싶은게 많겠지만 일단 죽어라"

그져 손가락 두번 튕겼을뿐이지만 셀핀을 제외한 전원은 그대로 풀썩 쓰러져버렸다

"지금 뭐하는거지?"

"죽으라고 했으니 죽인게 당연한거 아닌가?"

"이게!"

"걱정마...이정도로 죽을 정도면 벌써죽었겠지?"

"뭐?"

"지금쯤이면 벽이나 깨고 있을걸?"

도대체 무슨말이란 말인가?

하지만 안에 있는 이들중에 누구도 미동도 하지않는걸로 진짜로 죽인건 아닌것같은데...이도저도 못한체 그져 둘을 바라보는동안 둘은 그져 가만히 누워있을뿐이었다

"여기는 뭐지?"

"그러게?"

둘이 정신을 차린곳은 조금전까지 있던곳과는 완전히 달랐고....아무것도없는공간에 있는거라고는 제각각크기의 크기의 블럭인간들만 있을뿐이었다

"피해!"

트리거가 엘리샤를 밀쳐내자마자 수십게의 화살이 그녀가 서있던 자리에 박힌다

"그걸 피하다니 제법인데?"

"너는?"

두사람의 앞에 나타난건 그들과 똑같이 생긴 존제들이었는데 키는 그들보다 약각작을 뿐 외형상은 거의 같았지만 전투능력면에서는 이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어이!우리가 가지고 놀곳도 좀 남겨 놔라"

"보아하니 우리순서는 안올것 같은데 그냥 구경이나 하자고"

"용기사들과 맞장떳나는 놈들이 겨우 이정도인가?"

둘의 싸움을 지켜보던 이들은 바벨붕괴의 장본인들은 브로큰 바벨의 일원들로 둘뿐만 아니라 셀핀이 보는것 또한 이들이 안내인의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 낸 허상일뿐 진짜 이들은 이제 막 바벨입구에 들어서고있었다

'이게어떻게 된건가?"

분명 자신이 수분전에 응접실로 안내한 이들이 자신의 앞에 서있자 당황한 직원은 일단 이들은 로비에 머무르게 하고서는 부하들을 응접실로 보냈다

잠시후 이들이 문을열자마자 반기는 것은 펑하는 폭음이었다

"뭐지?"

자신의 뒤에서 들리는 폭발음에 정신을 차린셀핀이 뒤를 돌아보자 그녀의 뒤에 있는것은 신음소리와 같이 쓰러져있는 자들이 있었고 응접실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게 어떻게 된거지?'

어떻게든 상황파악을 해볼려고 했지만 그럴세도 없이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고 서둘러 두 사람을 앉힌 그녀는 부서진 문파편들을 이용해 입구를 막는다

빨리 좀 일어나라!'

죽은것도 아닌데도 일어나지 못하는 둘을 초조하게 바라보던 셀핀은 자신이 만든 바리게이트가 부숴지는것을 보고는 그대로 쓰러져 버린다

"이게 어떻게 된겁니까!"

"지금 그럴때냐!"

학교에 있을때는 그렇게 싫어하더니 누구보다도 먼저 이들에게 다가간 퀸은 엘리샤양을 흔들어깨우다가 가슴에 난 구멍을 보고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손을 갇다대었다

퀸의 회복 마법에도 좀처럼 상처는 줄어들 생각을 하지를 않는다

"젠장!무슨일이 벌어진거야!"

"이건 그냥 상처가 아닌것같군"

"뭐?"

"이건 물리적으로 생긴 상처가 아니야"

"그럼?"

"안쪽에서 생겨난거지"

"안쪽?"

"자세한건 나도 모르지만 안에서 나오지 않는이상 회복은 안될거다"

"그럼?"

"일단 눕히기나해"

뭐가뭔지도 모른체 일단 이스타와 같이 둘을 높힌 엘리제가 막 몸을 일으켜 세울때 누군가가 그녀의 손목을 잡아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