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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행 님의 서재입니다.

저번 생이 기억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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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행
작품등록일 :
2021.05.12 21:11
최근연재일 :
2022.03.20 00:50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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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14,085

작성
22.01.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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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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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글자
13쪽

그냥 여기다 묻고 갈까

DUMMY

한편 국왕령에서는 발쟈크 전 벨로시아 공작의 무력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어지간한 기사들은 모두 발쟈크의 무력에 무너지고 원래부터 왕실에 충성하던 기사들과 병사들은 상상도 하지 못한 강도 높은 전투에 혼이 나갈 지경이었다.


“겨우 삼 일 걸어서 도적 떼 하나 잡아놓고 힘들어하다니...! 나 때는 말이야...”

“컥!”

“커윽!”


며칠 간의 행군과 전투 후 잠시 쉬는 시간이면 발쟈크 공작의 ‘나 때는...’으로 시작하는 설교로 인해 기사들과 병사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갔으나,


“크하하하! 남자는 속에 담아두는 것이 아니지! 모든 것은 이 한 자루 검에 담아 뿌리는 거야!”


헤리오스 앞에서는 점잖고, 상냥한 남자였지만 그는 수백년 간을 죽기 위해 달려드는 오크들과 싸워 온 벨로시아의 남자였다.

또한 발쟈크를 따라 온 기사들과 병사들 역시 뒤처지는 국왕령의 기사들과 병사들에게 살짝 미소를 지어 준 후 도적떼를 향해 달려가 무적의 용사처럼 전공을 세워대는 모습을 보니...


“크아아악! 재수 없어!”

“아까 저 병사새끼 웃는 거 봤어?”

“저...저...! 저 기사 놈 한 쪽 입술만 올려서 웃고 있어!”

“코로 웃는 거는 비웃는 거 맞는 거지?”

“입술로 뭐라고 했는데... 뭐야... 거...어...업...즈...앵...이?”


이상하게 국왕령의 기사와 병사들 역시 전투력이 올라갔다. 뭐 과정이야 어찌되었던 결과적으로 국왕령은 다시 치안을 회복할 수 있었고, 행정적인 공백은 카밀레아가 키운 상단의 인원들이 메꿔주어 일왕자와 이왕자의 전쟁 이전의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국왕령에 있던 도적들 중 상당수는 두 왕자의 싸움에서 낙오된 병사들이나 탈영한 기사들. 그들은 전투력에서 밀려 북쪽으로 쫓겨갔고, 결국 국왕령을 넘어 중부의 영지에 스며들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스민 영지는 혼란이 가중되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동쪽으로 남쪽으로 떠나게 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심지어 어떤 영지는 마을 전체가 작당하여 병사들과 영지민들 모두가 사라져서 유령마을이 되어버리는 곳도 있었지만 동부와의 전쟁에서 상당한 무력을 소모한 영지들은 그들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없었고, 권력 다툼으로 통제를 하겠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동부는 동부대로 몸살을 앓았다.


- 야밤을 틈타 서부 및 중부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또 연합의 영지에 들어왔습니다.

- 연합의 서쪽에 있는 마을에 유민들이 몰려들어 치안이 엉망이 되었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이런 식으로 올라오는 보고로 인해 라이비아 역시 아침부터 바빴다.


“자경단을 적극 활용하고, 훈련을 마친 병사들은 아직인가요?”


기사단장과 행정관들에게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리고 결재를 하고, 다시 새로운 보고가 올라오고, 농사와 농지에 나타난 괴물들에 대한 대비...

하지만 무엇보다 라이비아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카밀레아 그 앙큼한 것이 분명 먼저 꼬리를 칠 것이 분명한데... 우씨...!’


콰앙!


책상을 내리친 라이비아가 소리쳤다.


“그렇다면 가만둘 수 없어!”


유민들 중 질 나쁜 사람들이 많아 영지에서 행패를 부리고 범죄조직을 만들고 있어 체포를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하는 자리에서 라이비아는 이렇게 외쳤던 것이다.


“어?”

“네?”


라이비아를 멍하니 바라보는 가신들...


“흠...흠...! 동부에 해를 끼는 행위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라이비아의 발언은 범죄조직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하고 있던 기사단장과 경비대 대장에게 힘을 실어주게 되었으며, 그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 * *


“으흐흐흐흐흑! 시발...! 시발...! 시발...!”


빽빽한 수림을 미친 듯이 달려가던 거스의 다리에 따끔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달리는 속도를 늦추면 절대 안 되었다. 그의 뒤에 추레한 몰골의 초록색 피부를 가진 작은 키의 무리들이 침을 흘리며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내가 절대... 아...아...모...모뮈...”


몸에 힘이 풀어지기 시작하며 몽롱해진다.

점점 팔과 다리가 굳어지고, 입에서 침이 흘러나온다.


“아...아...뒈...”


달리는 걸음이 갑자기 느려지며, 결국 거스는 바닥에 쓰러졌고, 그런 그를 쫓아오던 작은 키에 냄새나고 더러운 초록색의 피부를 가진 그들... 고블린들은 낄낄대며 다가온다.


- 크샤샤아 하륵! 하륵!

- 쿠하! 그샤라 프라카!


지들끼리 낄낄거리며 쓰러진 거스를 놀려대던 고블린 중 몇 놈이 거스의 팔과 다리에 단검을 푹푹 찔러댔다.


“으어...어...어...”


혀까지 굳어 제대로 된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던 거스의 신세가 이렇게 처량해진 것은 할리 남작령에서 친한 동생들과 함께 탈출하여 벨로시아의 땅이 들어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생긴 충돌 때문이었다.


할리 남작령에서 거스가 하던 일은 시장의 치안을 자체적으로 지켜주고 약간의 수고비를 받는 것이었다. 가끔 새로 장사를 하려는 이가 있으면 기존 상인의 권익을 위해 소정의 세금을 받고 지정된 자리에서 장사를 하게 하여 시장의 질서를 유지 시켰고, 간혹 다른 마을에서 행패를 부리는 놈들이 있으면 철저하게 응징하여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을 지켜주었다.

그렇다. 자경대와 치안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나름 규칙을 세워 그것을 지켜가며 성실하게 살았다.

하지만 상인들이 하나 둘 씩 동쪽으로 도망을 갔고, 빈 상점을 지켜보았자 거스의 손에 돈이 들어올리 없었다.

그래서 거스는 동생들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찾아 동부로 왔다.


“오우! 여기도 죽이는데요. 오오! 저 가슴과 저 허리는... 아주 그냥...”


퍽!


“새끼가... 우리가 양아치냐? 엄연히 ‘붉은전사’라는 조직이야. 응? 제발 급 좀 높이자. 응?”

“...예. 형님...”


거스의 구박에 기가 팍 죽은 샨과 그런 샨을 비웃는 후안,


“조심하자. 얘들아.”

“예. 형님.”

“예. 형님.”


거스는 직각으로 허리를 숙여 대답을 하는 샨과, 후안을 비롯한 열 두명의 동생들을 보며 흐뭇하게 웃었다.


“그럼... 이 마을부터 일터를 잡고 한 번 화끈하게 살아보자.”


그들이 한 일은 마을에서 수확되는 약초를 자신들이 일괄적으로 보관하여 상인들에게 대신 팔아주고 소정의 대행비를 받는 것이었다.


마을 주민들이 숲에서 가져오는 약초를 동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오면 주인에게 나름의 설득을 통해 얻은 창고에 그것들을 모으고, 상인들이 오면 약초를 넘겼다.

만약 자신들을 통하지 않고 약초를 상인들에게 넘기는 이들이 있으면 우르르 몰려가 행패를 부리거나 협박을 하여 약초를 캐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하하하! 동부는 우리가 살기에 딱 좋은 곳이다. 그럼 조직을 키우고 사업을 늘려야 할...”


그 때 그들이 모인 창고에 병사들이 들이닥쳐 거스와 그의 동생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기 시작했다.


“오냐! 벨로시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 개새끼들아!”


퍽! 퍽!


힘 좀 쓰고 침 좀 뱉는다는 그들은 붉은 모자에게 훈련을 받고 숲과 들에서 괴물들과 실전을 벌이며 피 좀 보고 살던 벨로시아의 병사들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결국 태어나서 어제까지 맞는 것보다 더 많이 얻어 맞고 밧줄에 꽁꽁 묶여 무릎을 꿇고 있자니 어디서 호리호리하게 생긴 재수없게 생긴 남자가 그들 앞에 서서 낭랑한 목소리로 외쳤다.


“벨로시아의 지배자이신 헤리오스 공작께서 전권을 위임하여, 이 땅을 통치하시는 왕국의 별이며, 꽃이신 라이비아 공주께서 명하신 대로 영지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이익을 벌레처럼 달라붙어 빨아먹은 이 더러운 것들에게 북쪽의 숲에서 15년간 강제노역을 할 것을 명령한다.”


말도 안된다고 외치고 항의하는 그들을 병사들이 다시 흠씬 두들겨 패 기절을 시킨 후 수레에 가둬 북쪽 숲으로 보냈고, 그들은 병사들의 감시 하에 숲의 안쪽에서 벌목을 하게 되었다.

도끼질과 톱질을 하며 도망칠 기회를 보았지만 벨로시아의 병사들은 그들의 생각보다 훨씬 군기가 잘 잡혀 있었고, 또한 강했다.


몰래 탈출을 시도 했던 후안은 왼쪽 눈을 뽑혔고, 샨은 오른쪽 다리의 힘줄이 잘렸다.

하지만 동생들의 노력으로 거스는 숲의 안쪽으로 탈출을 성공했고, 하루를 미친 듯이 도망치다가 만난 것이 바로 이 고블린들이었다.


‘안돼! 안돼!’


이제 입까지 마비되어 말이 안나왔지만 거스는 살고 싶었다.

그 때였다.


-크우워엉!


숲이 떠나갈 듯이 울리는 괴성. 그리고 들리는 소음.


- 쿵! 우지직! 쿵!


겨우 움직이는 눈알이 오른쪽으로 넘어가 풍경을 비추자 그 곳에는 처음보는 거대한 무언가가 주먹을 휘둘러 고블린들을 날려버리고 어떤 것은 손에 쥐어 그대로 입 안으로 집어 넣는다.


우적우적!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며 다시 한 번 흉포한 괴성을 질러댔다.


“크롸롸롸롸!”


거스는 생전 처음보는 오우거에 놀라 마비된 몸에 기운이 쭉 빠져버렸고, 그런 거스를 발견한 오우거가 다가와 킁킁거리고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얼굴을 있는대로 찡그리더니 입을 푸들거린다.


- 푸르르... 크릉크릉.


거스의 사타구니에는 묵직한 배설물과 함께 바지는 물기가 가득해졌던 것이다.


그 사이 오우거로 인해 고블린들이 도망가고, 바닥에 널부러진 거스를 보며 고민을 하던 오우거가 슬슬 다가와 거스를 툭툭 건드리며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먹기로 했는지 거스의 다리 한쪽을 잡고 들어올리는 오우거.


그 때였다.


피융. 핑.


화살들이 날아와 오우거의 팔에 박혔고, 숲 한쪽에서 검과 창을 든 병사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것이 보였다.


- 크르르르...


팔에 박힌 화살을 뽑아내고 손에 든 거스를 땅에 팽개친 오우거는 눈 앞으로 몰려온 인간 병사들을 보고 으르렁 댔지만 곧 슬그머니 뒤로 물러나 숲 속으로 도망을 쳤다.


‘살았다! 살았다!’


마비 된 몸이지만 기뻐하는 거스에게 다가온 것은 벌목장에서 그를 감시하던 병사들이었다.


“이 새끼 고블린한테 먼저 걸린 것 같은데?”

“햐... 이 놈 고블린에 오우거에... 아주 평생 할 지랄을 여기서 다 했구만...”

“아 젠장! 이 새끼 쌌는데?”


말 없이 거스를 보던 병사들 중 하나가 슬그머니 입을 연다.


“그냥 여기다 묻고 갈까?”


하지만 병사들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가지고 거스를 포박한 후 끌고와 삼일동안 매질을 하고 벌목장에서 추방하여 엘프들이 일을 하고 있는 탄광으로 보내지고 말았다.

물론 인간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 엘프들이 거스를 환영할리는 없었고 말이다.


* * *


한편 사이먼 남작령에서 헤리오스에게 얻어 맞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정신 없이 말을 타고 벤슨 남작령으로 향하던 기사는 달리면서 몸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뭐...뭐지?”


하지만 말 위에서 결국 참지 못하고 구토를 하였고, 저녁 무렵 벤슨 남작성에 도착하여,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벤슨 남작에게 다가가 허리를 숙이다가 그대로 쓰러졌다.

그런 기사의 코와 귀에서는 피가 흘러나왔고, 숨을 헐떡이다가 그대로 호흡을 멈춘다.


“다른 기사들은? 찰슨! 이봐!”


동부와의 전쟁에서 둘째 아들을 보냈던 벤슨 남작은 다른 영지와 달리 통치를 공고히 하고 있어 흔들리는 지역을 집어 삼키려고 하였고, 그 중 가장 힘이 없는 사이먼 영지를 노리고 찔러보았으나 돌아온 반응은 넷 중 하나만 돌아온 기사의 죽음이었다.


“어떤 비겁한 술수로 나의 기사들을... 가만 두지 않겠다!”


자신이 먼저 시비를 걸어 명분을 만들기 위해 기사들을 보냈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는 벤슨 남작은 서둘러 양피지에 선전포고를 전하는 내용을 적고 영주의 인장을 찍은 후 기사 하나를 호출하였다.


“나의 기사를 해쳤고, 나의 아들을 억류하고 있으니 이는 나를 모욕하고, 나의 가문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러니 전쟁을 선포한다고 전해라.”


선전포고문을 받아든 기사는 즉시 사이먼 남작령으로 말을 타고 달렸고, 다음 날 새벽 도착하여 성 안으로 들어가고자 했다.


물론 그 소식을 병사들이 전했고, 밤 늦게까지 업무에 치이다 새벽에 잠자리에 든 헤리오스와 카밀레아는


‘드디어...!’


라는 생각과 함께 설레임, 기대와 걱정, 약간의 두려움과 호기심, 그리고 아늑함과 사랑스러움을 느끼면서 이제 막 서로의 가장 은밀함을 나누며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들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죄송합니다. 영주님. 그리고 공작님. 지금 성 밖에 벤슨 남작령의 기사가...”


문 밖에서 병사가 다급히 소리쳤다.


“이 개새끼들...”

“죽일 것들...”


헤리오스와 카밀레아는 문을 노려보며 중얼거렸다.


작가의말

왜 그런 때 있지 않아요?

좋아하는 사람과 분위기 잡고 입술이 닿으려고 할 때 폰이 울린다거나...

고백하려고 마음을 다잡고 이를 악물고 있다가 입을 여는데 갑자기 친구가 나타나서 맛집 찾았다고 난리를 치거나...

극장에서 손잡고 눈 마주치고 얼굴 가까이 하면 뒤에서 콜라를 후루루루루 빠는 소리내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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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초대를 거절했다고 이 지랄을 하는 거야 +3 22.03.09 526 15 10쪽
142 증명해 봐 +3 22.03.09 557 16 11쪽
141 깨끗이 금방 씻고 올라갈게 +3 22.02.01 905 26 12쪽
140 그 놈 머리 좀 가져와 +4 22.01.29 843 26 11쪽
139 제이크는 왜 +3 22.01.23 1,017 30 11쪽
138 어딜 가 +4 22.01.15 994 34 12쪽
» 그냥 여기다 묻고 갈까 +4 22.01.11 1,019 30 13쪽
136 니들... 미쳤냐 +3 22.01.09 1,040 32 11쪽
135 이제부터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야 +3 22.01.09 1,012 29 10쪽
134 해주시겠어요 +3 22.01.04 1,134 33 9쪽
133 땀이 조금 나기는 하지 +3 21.12.31 1,137 34 12쪽
132 마음이 약하신 것 같단 말이야 +3 21.12.29 1,231 31 10쪽
131 그거 다 필요한 거라니까 +2 21.12.27 1,328 33 11쪽
130 살아있는 것은 모두 죽음으로 +2 21.12.25 1,346 36 11쪽
129 저게 왜 저기에 있는건데 +3 21.12.25 1,292 33 15쪽
128 병신인가 보죠 +4 21.12.12 1,517 35 13쪽
127 저 너머는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3 21.12.05 1,587 35 12쪽
126 그럴 듯 하군 +3 21.12.04 1,505 30 9쪽
125 우리의 기회는 끝났지 +3 21.12.01 1,640 38 10쪽
124 깜빡하고 말하는 것을 잊었네요 +3 21.11.28 1,689 41 10쪽
123 이 전쟁은 우리의 승리다 +3 21.11.28 1,611 36 11쪽
122 적을 더 피로하게 만들어라 +4 21.11.22 1,704 40 8쪽
121 저들은 절대 꿈을 꿀 수 없다 +3 21.11.20 1,755 40 10쪽
120 확실히 정상은 아닌 것이 맞는 것 같다 +3 21.11.20 1,682 3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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