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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꽁장

초능력으로 신화가 되어라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판타지

완결

dob002
작품등록일 :
2019.09.19 16:22
최근연재일 :
2019.12.27 14:05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69,396
추천수 :
1,765
글자수 :
293,083

작성
19.11.30 15:00
조회
286
추천
14
글자
7쪽

탈출

DUMMY

하얀색 구체는 여성 특전단원의 능력인 거 같았다.


가운데에 두 팔을 펼치고 있는 여성 단원은 구체로 단원들을 보호하고 있었다.


실제로 날아오는 중력포나 화염 공격 등이 구체에 부딪혀 튕겨 나가고 있었다.


“생포해야 해!”


다테 도미토의 목소리였다. 스파크가 올라갔지만 무사한 것이다.


“스파크는 어디 갔어?”


불도저가 소리쳤다.


“스파크는...”


도미토가 서 있는 난간 옆쪽으로 축 늘어진 팔 하나가 보였다.


그걸 본 불도저의 눈이 이글이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스파크!!!”


불도저가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불도저가 다가간 곳은 다테 도미토 쪽이었다. 금세 그의 앞까지 솟구친 불도저가 주먹을 내밀었다.


‘쾅!’


하지만 덩치 큰 특전단원 한 명의 손으로 그의 주먹을 막았다.


“플라잉 수트를 켜라”


그의 말을 듣자 떨어지던 불도저가 수트 버튼을 눌렀다. 제대로 한 번 붙어보자는 심산인 거 같았다.


“너도 힘이냐?”


불도저가 온몸을 던져 단원에게 부딪쳤다.


남은 단원 중 키 작은 쪽이 구체에서 빠져나왔다. 그가 손을 내밀자 손에서 하얀 무언가가 나왔다.


“위험해”


윈두가 소리치는데 아래에서 강한 불줄기가 정면으로 부딪쳤다.


최수투였다.


“수투야! 왜 아직 안 나갔어?!”


그러자 수투가 대답했다.


“친구에게만 맞길 수 없지”


기합을 지르자 뒤쪽으로 세 명의 수투가 더 나왔다.


리더로 보이는 남자가 가장 늦게 구체에서 나왔다.


여유로워 보이는 표정의 남자가 원소들의 바로 앞까지 찬찬히 다가왔다.


“어디에서 온 녀석들이냐”


그러자 소리가 대답했다.


“멀쩡한 사람을 구속하고 실험하는 너희를 혼내주러 왔다!”


남자는 별로 대답을 바라지 않았던 듯, 눈을 감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남자의 온몸이 마치 금속으로 코팅한 듯 단단하게 변했다.


“하앗!”


소리에게 날아오던 남자가 무언가에 튕겨 뒤로 물러났다.


원소의 공격이었다.


가슴 쪽 금속 코팅이 손바닥만큼 벗겨져 있었다.


“더 강한 충격을 주려 했는데...”


코팅이 금세 다시 처음처럼 복구됐다.


얼음 능력자와 수투, 불도저와 덩치 큰 특전단의 싸움은 거의 박빙을 이루고 있었다. 얼음 능력자는 네 명의 공격을 받는데도 물러서지 않았다.


여자 단원과 대장이 잠시 대화를 나누는 사이 뒤에서 윈두의 무선이 들렸다.


“나가야 해... 5분 남았어”


그때 통로 쪽에서 수투의 아버지가 수투 엄마를 데리고 나타났다.


“이수야, 수투 엄마도 챙겨라!”


다시 돌아가려는 수투 아빠였다.


“어디 가세요!”


수투 아빠가 돌아가려는 발길을 멈췄다.


“배틀쉽이 떠나려 할 때 공격이 시작될 거야. 내가 몰래 제어 장치를 건드릴 수 있을 거 같아”


수투 아빠가 떠나는 사이 특전단 대장이 다시 달려들었다. 대장의 발이 이수 코앞까지 다가왔다.


“위험해”


그러자 대장이 강한 바람을 맞고 중심을 잃으며 나뒹굴었다. 윈두의 공격이었다.


다시 일어난 대장이 달려들자 이번엔 소리의 중력파 라이플이 날아왔다.


“타이밍 봐서 달아나야 해, 다섯을 세면 모두 강력하게 공격하고 물러서는 거야”


무선으로 윈두가 조용히 지시했다.


“하나···.”


불도저가 3m는 돼 보이는 철골을 집어 특전단원에게 던졌다.


“둘···.”


이수가 다테 도미토가 짚고 있는 난간을 무너뜨렸다. 도미토가 중심을 잃자 여성단원이 그를 구하러 날아갔다.


“셋···.”


소리가 쌍권총을 쉬지 않고 대장에게 날렸다.


“넷···.”


내용을 엿들은 수투도 화염 공격을 더 거세게 퍼부었다.


“다섯!!”


윈두가 마지막으로 홀 전체에 강력한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어서 나가!”


수투 엄마를 앞세워 소리, 불도저, 수투가 통로로 나갔다. 윈두와 원소도 뒤를 따라가려 하는데 네 명의 특전단원이 동시에 달려들었다.


그때였다.


강력한 전기 공격이 특전단원의 뒤를 때렸다.


스파크였다.


“스파크!!”


반죽음이 된 스파크가 난간에 기대고 있었다.


“어서 가! 어서 가라고!!”


스파크의 공격이 계속되자 여성 단원이 다시 구체 보호막을 만들었다.


“스파크!!”


목 놓아 소리 지르는 원소에게 윈두가 말했다.


“1분 남았어.”


이야기 하고 있는 둘 쪽으로 강한 얼음 광선이 날아왔다.


“위험해!”


소리가 다가와 둘의 몸에 손을 올렸다.


그러자 광선이 마치 벽이라도 부딪친 듯 굴절돼 옆 벽을 때렸다.


“가야 해!”


소리의 재촉에 윈두가 원소를 끌다시피 달려나갔다.


“40초 남았어!”


통로 밖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홍수철의 능력이었다.


물이 무릎까지 차올라 달려가긴 힘들었다. 원소들은 플라잉 수트를 켜고 하늘을 날아갔다.


“30초! 배틀쉽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늦겠어”


윈두가 두 팔을 양쪽으로 한 손을 뒤로 강하게 뻗고 원소와 소리를 감쌌다.


바람의 추진력에 더욱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뒤쪽을 살짝 보자 특전단원들이 통로로 빠져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쫓을 마음은 없는지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었다.


“왜 안 쫓아오지?”


“못 잡겠다고 생각한 거겠지, 거의 다 왔어!”


셋이 배틀쉽 입구에 도착하는데 뒤쪽에서 지축을 흔드는 굉음이 들렸다. 거대한 대포를 장착한 전차 두 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일렉트릭 대포야! 저걸 맞으면 배틀쉽 자체가 기능을 잃어버려!”


뒤쪽을 본 윈두가 원소들에게 손짓을 했다.


그때 안쪽에서 수투가 나타났다.


“아빠! 아빠!”


수투의 아빠가 전차 사이에 나타나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전차의 대포가 방향을 잃고 좌우로 떨리기 시작했다.


“수투야, 늦었어!”


배틀쉽 엔진음이 우렁차게 울렸다.


“수투 아버지가 손을 쓴 모양이야.”


올라가는 배틀쉽 입구로 수투 아빠가 체포되는 모습이 보였다. 특전단원이 쏜 얼음 광선에 온몸이 순식간에 굳어버렸다.


“빅토리호 곧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어스원코리아. 헬멧이 없는 승객들은 출발 후 1분 동안 귀를 틀어막고 입과 귀를 막기 바랍니다. 10, 9, 8, 7”


마지막으로 승차한 원소들이 벨트를 묶었다. 원소는 멀거니 서 있는 수투를 끌고 오다시피 벨트에 묶었다.


“6, 5, 4, 3, 2, 1, 출발합니다”


스파크를 잃고, 수투의 아버지를 남겨두고 출발한 빅토리 호.


6월 4일 4시 50분, 한국을 떠나온 지 두 시간 반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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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에필로그 +2 19.12.27 271 6 4쪽
65 모이를 던지다 +1 19.12.27 181 4 6쪽
64 사랑의 힘 19.12.23 168 3 8쪽
63 휴스턴 19.12.20 166 3 6쪽
62 팀 쿠데타 19.12.18 171 4 8쪽
61 메시지 19.12.16 161 3 8쪽
60 음모엔 또다른 음모로 19.12.12 181 4 9쪽
59 친구들의 방문 19.12.11 195 2 7쪽
58 넷 무버 19.12.10 210 4 8쪽
57 계엄 그 후 19.12.09 219 7 8쪽
56 아수라장 19.12.06 235 10 7쪽
55 기습 19.12.05 253 12 11쪽
54 폭로 +2 19.12.04 251 12 10쪽
53 반격엔 반격에 반격 19.12.03 266 11 10쪽
52 바겐 세일 +2 19.12.02 265 10 10쪽
» 탈출 19.11.30 287 14 7쪽
50 작전 개시 +2 19.11.29 293 14 11쪽
49 불청객 19.11.28 308 13 10쪽
48 캠프에잇 팀 19.11.27 316 13 12쪽
47 뜻밖의 상담자 +4 19.11.26 336 17 10쪽
46 손편지 +2 19.11.25 364 17 8쪽
45 빨간 눈 +4 19.11.23 363 13 7쪽
44 부사장의 품격 +2 19.11.22 377 14 10쪽
43 루안 위와 트리니디 +2 19.11.21 400 11 9쪽
42 이소리의 능력 +4 19.11.20 407 18 10쪽
41 새로운 이름 +2 19.11.19 426 15 9쪽
40 잠재력이 오르다 +3 19.11.18 463 16 10쪽
39 라이벌의 등장 +2 19.11.16 459 11 10쪽
38 할로 월드 +6 19.11.15 537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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