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태영(太影) 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in 무림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태영(太影)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4
최근연재일 :
2024.07.03 18:20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220,015
추천수 :
4,630
글자수 :
364,205

작성
24.06.27 18:20
조회
1,031
추천
35
글자
15쪽

제56화

DUMMY

삐이요오오-


흑철파파의 어깨에 앉은 흑철귀조가 온통 검은색 눈을 번뜩인 채 주변을 둘러보며 울자, 그 눈과 마주친 중인들이 모두 움찔하였다.


일반 성인만한 몸집의 흑철귀조가 비대하고 거대한 체구의 흑철파파의 어깨에 앉아있는 모습은 무척 괴이하고도 두려움을 자아내게 하였다.


게다가 그게 끝이 아니었다.


“헤헤. 파파께선 이 삼안추종(三眼追從)의 체면도 좀 살려 주시오! 놈을 찾은 건 팔할이 본인의 추종향 덕분이 아닙니까?”


뚫린 벽으로 쥐상의 날렵한 체구의 중년인이 들어왔다.


그는 쉴 새 없이 눈을 굴려대었는데, 두 개의 눈이 방향이 제 멋대로 돌아 그 눈을 보고 있자면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만리신투가 그를 보고 백천에게 작게 말했다.


“삼안추종 구중서란 자입니다. 실력은 절정 정도이나 사람을 찾는 기술이 강호에서 제법 뛰어나다 알려진 자입니다.


아무래도 흑표가 놈이 뿌린 추종향을 제대로 지워내지 못한 모양입니다.”


백천이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때, 벽을 통해 일단의 사람들이 더 들어왔다.


십여 명의 인물들이 더 들어왔는데, 그들은 다름 아닌 천하객잔의 주변 거리에 나타났던 자들로 모두 초절정 고수 아닌 자가 없었고, 모두 인근의 사파 계열의 유명한 고수 들이었다.


다양한 병장기를 들고 나타난 그들을 보며 만리신투가 조용히 말을 이었다.


“유명귀수, 마영독군, 독수신편··· 아! 음풍노괴도 왔군요. 그리고 저 자는···”


만리신투는 그 열 한 명의 사람들의 별호를 차례로 백천에게 말해 주었다.


이에 백천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는데, 그들의 이런 모습은 마치 산보를 나온 듯 허허로워 보였다.


이러한 십수명의 흉악한 마두들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나올 행동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흑철파파는 물론 장내에 들어선 마두들 또한 이를 느끼고 인상을 찌푸린 채, 백천과 만리신투를 바라보고 있었다.


흑철파파가 백천과 만리신투를 흉흉한 눈길로 쏘아보며 말했다.


“네 놈들은 뭐하는 놈들이냐? 조용히 입 닥치고 목을 빼고 네 놈들 차례를 기다려라!”


그녀는 그 말과 함께 흑표를 잡기 위해 다가갔다.


“허헙···!”


파팟!


흑표는 이에 모골이 송연해지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와중에도 방의 사각지대의 천장 끝으로 훌쩍 몸을 날렸다.


종구령과 황대치 등 하오문의 무리들은 고작 일류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자들이었기에 흑철파파가 다가오고 흑표도 몸을 날리자,


겁이 나서 얼른 반대편에 있는 백천 일행의 뒤로 달아났다.


“호호호호! 나와 술래잡기라도 하자는 것이냐?”


흑철파파는 좀 전에 흑표와 하오문의 무리가 있던 곳에 멈춰 서서 그렇게 말하고는 천천히 흑표를 향해 다가갔다.


철그럭! 철그럭!


어느 새 그녀의 양손에는 강철로 된 귀조갑(鬼鵰甲)이 껴진 채, 그녀의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철로 된 이음새가 삐걱거리며 듣기 싫은 기음을 토해냈다.


삐이요오오-


퍼더더덕! 철그럭!


그러자 흑철귀조마저 이에 호응하듯 울음을 토해내며 날갯짓을 하자, 강철로 된 기물 또한 기음을 토해내며 귀를 어지럽혔다.


횃불이 일렁이는 어두침침한 공동 속에서 자신을 다가오는 그와 같은 무시무시한 모습의 일인일조(一人一鵰)를 대하자 흑표는 간담이 서늘해졌다.


주변을 둘러봐도 더 이상 달아날 곳은 앞서 하오문도들이 달아난 백천의 뒤로 그 뒤로 난 비실 통로 정도 밖에 보이지 않았다.


파파팟!


흑표는 이에 더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신형을 날려 백천의 뒤로 내려섰다.


그리고 별실의 통로로 막 나서려 했다.


한데 그 순간이었다.


쒜에에엑!


돌연 뒤에서 뭔가가 빛살처럼 쏘아져 오는 것이 느껴졌다.


흑표가 움찔하여 신형을 멈춰 세우니, 별실 통로의 문짝에 박혀 든 다섯 개의 암기가 보였다.


나비 모양의 그 다섯 개의 암기는 문짝에 박힌 것도 모자라 그 주변을 터트려 사람 주먹 만한 구멍을 숭숭 뚫어 놓은 상태였다.


‘탈영비접(奪影飛蝶)? 허! 그 무서운 살수 놈까지 온 것인가?’


흑표가 놀라 그렇게 속으로 생각할 때, 뒤에서 그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만리신투가 감탄하며 말했다.


“탈영비접이로군요! 흑살교의 일급 살수까지 지냈던 자입니다.


놈의 저 탈영비접은 암기술에 있어서 이 곳 의도현 일대에서는 제법 뛰어난 기술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요.”


“예전에 구해드린 십삼탈혼백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백천의 물음에 만리신투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어찌 비교나 되겠습니까. 어르신이 전해주신 십삼탈혼백은 암기술에 있어서는 강호를 통틀어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십절(十絶) 중 하나입니다. 비할 바가 아니지요!”


흑표는 그들의 말을 듣고 속으로 어이가 없었다.


이 강적들을 상대로 저렇게 계속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태도도 그렇거니와,


이미 수십년 전 실전된 탈혼객의 십삼탈혼백을 돌연 들먹거리며 탈영비접을 깎아내리는 것도 도통 이해되지 않았다.


흑살교의 일급 살수 출신답게 자신의 암기술에 자신감이 대단한 탈영비접이 그러한 말을 듣고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탈영비접의 노성이 곧바로 들려왔다.


“웬 놈이냐? 어떤 육시랄 놈이 이 탈영비접을 그리 함부로 말하느냐?”


그 말에 만리신투가 호탕하게 웃으며 나섰다.


“누구긴 누구겠나? 바로 나, 비천객(飛天客)이지.”


“비천객? 그게 대체 누군데···?”


고개를 갸웃거리던 탈영비접은 문득 며칠 전부터 들려오고 있는 선천사객을 떠올리고 놀라 말했다.


“하면 네 놈이 그 선천사객의 비천객이란 말이냐?”


이에 만리신투는 만족한 듯 웃으며 말했다.


“그래. 본좌가 바로 그 선천사객의 비천객이니라. 이제 알아보겠느냐?”


그 말에 뒤에 서있던 흑표와 하오문도들은 깜짝 놀라 말했다.


“아니, 두장로님이 선천사객의 비천객이셨다는 말입니까?


듣기로 비천객은 초절정에 오른 고수로 경지에 이른 암기술을 펼쳤다 하던데? 하면 두장로님께서 초절정에?”


“그렇다. 그게 바로 나다!”


만리신투의 말에 흑표와 하오문도들은 놀랍다 못해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오문의 장로지만 본래 만리신투는 신법만 뛰어날 뿐, 무공은 절정 경지밖에 되지 않았었다.


이에 대부분이 초절정인 같은 장로들 중에서도 경지가 가장 떨어졌었는데, 근 십년 만에 초절정 경지의 암기술의 고수가 되어 나타난 것이었다.


하지만 놀라던 것도 잠시, 주변을 둘러본 그들은 암담한 표정이 되고 말았다.


아무리 초절정 경지가 된 만리신투와 그가 모시는 섬전검객 백천이 있다 한들 눈앞에는 그들과 비슷한 경지의 열 두 명의 적들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적들도 마찬가지로 한 모양이었다.


흑철파파가 앞으로 나서며 웃었다.


“호호호호! 이제 보니 여기에 근자에 위명이 자자한 비천객이 왕림하신 모양이군요?


그렇다면 그 앞에 선 청년 고수는 아마도 같은 선천사객의 섬전검객이라는 분이신듯 하고요?”


백천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소!”


그러자 흑철파파는 물론 옆에 서 있던 삼안추종, 유명귀수, 마영독군, 독수신편, 음풍노괴 등의 열 두 명의 고수들과 네 명의 곤륜노들까지 서로를 마주보며 동시에 웃음을 터트렸다.


“호호호호! 귀여운 아해로구나!”


“흐흐흐! 핏덩이가 초절정 고수에 섬전검객이라···”


“킥킥킥킥! 소문이란 왕왕 부풀려지기 마련 아닙니까?”


그들의 웃음소리에는 명백한 비웃음이 담겨 있었다.


아직 약관도 되지 않은 백천이 초절정 고수이고, 선천사객의 섬전검객이란 별호를 얻은 것이 와전된 것이라 생각되어 우습게 느껴진 모양이었다.


‘이것들 봐라?’


백천은 화경 경지를 돌파하며 부동심을 얻은 이후, 처음으로 그들에게 짙은 살의를 느꼈다.


백천은 문득 만리신투에게 나직이 물었다.


“이곳이 어디쯤입니까?”


“남문로 끝자락에 위치한 한 인적 드문 야산 속입니다. 한데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만리신투의 말에 백천은 ‘인적 드문 야산’이란 그 말을 곱씹듯 가만히 되뇌다 문득 물었다.


“혹 이곳에 저들 외에 뒤쫓는 자들이 더 당도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삼안추종의 추종향이 아니었다면 이곳에 당도하지 못했을 것이거니와 이들을 뒤쫓아올 정도로 간담이 큰 고수들이 더는 있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


백천은 그 말에 가만히 백회혈의 선천지기를 사용하여 기감을 통해 주변의 인기척을 살폈다.


이제는 삼재건곤기공이 3성에 오르며 오십 장 이내의 기감을 모두 잡아낼 수 있는 백천이었다.


그런 그의 기감에도 오십 장 이내에는 아무도 없는 듯 했다.


“인적이 드물고, 보는 이가 없다라··· 흐흐. 그럼 모두 죽여도 상관 없겠네!”


백천은 오랜만에 소마괴 불신통을 닮은 음산한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천천히 앞으로 나섰다.


한참을 서로 마주보며 비웃던 흑철파파 등의 눈에 이채가 감돌았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그들의 표정에는 일말의 신기함이 추가됐을 뿐, 비웃음만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이었다.


스르릉!


백천이 푸른빛이 감도는 청룡검을 뽑아 내어 우수에 가만히 쥐어 들었다.


그 순간, 비웃음을 머금고 있던 중인들은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지며 긴장하여 손에 든 병장기를 꽉 쥐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런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던 백천은 어느 새 하나의 잘 벼려진 검처럼 전신에 예기를 품고 있었다.


그리고 기이하게도 한 순간 백천만 보였다가 다음 순간에는 백천은 사라지고 청룡검만 보였다하는 기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중인들 중 뛰어난 검사인 마영독군이 그 광경을 보자 침음과 함께 말했다.


“시, 신검합일(身劍合一)··· 이 놈 검귀(劍鬼)로구나!”


신검합일이란 몸과 검이 하나가 되는 경지로 일반적인 경지의 구분과는 다른 것이었다.


오직 검에 대한 오랜 수련을 통해 검이 곧 자신이고, 자신이 곧 검이 될 정도로 검과 하나가 되는 경지였다.


신검합일이 어떠한 경지를 의미하지 않음에도 이를 보고 모두가 두려워하는 것은 지금껏 신검합일을 이룬 고수들이 모두 검으로 일가를 이뤄 적어도 한 지역의 패자로 군림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런 중인들의 기대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백천은 서서히 자신의 비경공법을 풀기 시작했다.


스으으으!


한 단계를 풀자 순식간에 절정 정도였던 경지는 초절정의 경지로 올라섰다.


중인들은 백천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몇 배는 강대해지자 문득 그의 키와 몸집이 적어도 반 이상은 더 커진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스으으으!


백천은 드디어 비경공법으로 숨기고 있던 마지막 한 단계를 해금하였다.


그러자 백천의 몸이 서서히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중인들은 이를 보자 경악하다 못해 비명과 같이 소리쳤다.


“허, 허공답보! 서, 설마 화경의 고수였단 말인가?”


“이··· 이럴수가! 화경의 고수라니···”


“아··· 아···”


그들은 순식간에 암담한 표정이 되어 동시에 사시나무 떨 듯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휘오오오오-


백천을 중심으로 위맹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며, 전신의 모든 공력이 해방되기 시작했다.


현재 백천이 가진 공력은 사갑자였다.


하지만 천중급 무극천무지체의 효용으로 그 다섯 배의 공력의 위력을 낼 수 있는 상태였다.


무려 이십 갑자의 공력.


백천이 처음으로 그러한 강호사에 드문 개세적인 공력을 모두 내뿜어내자, 그를 중심으로 폭풍과 같은 바람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휘우우우우웅-


어찌나 바람이 거센지 아무리 진각을 실어 바닥에 버티고 서려 해도 그 어느 누구도 바닥에 서 있을 수 없었다.


“으··· 으아아아···”


터터터텅!


비명과 함께 날아간 자들이 벽면에 박혀 들어 옴싹달싹하기 못하게 되었다.


기이한 것은 백천의 뒤에 선 만리신투와 흑표, 하오문의 문도들에게는 그러한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 순간, 백천의 전신에서 눈이 부시도록 밝은 하얀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십 갑자에 달하는 공력이 일시에 개방되자, 그의 전신에서 퍼져 나오는 빛무리와 같은 기운들로 인해 마치 공동에 하나의 태양이 뜬 듯 했다.


이는 마치 저 전설 상의 석가여래(釋迦如來)나 팔선(八仙)과 같은 신인들을 마주한 듯한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이에 중인들은 모두 입을 떡 벌린 채, 말을 잇지 못하였다.


그때 뚫린 벽면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날려간 삼안추종이 눈을 뒤룩뒤룩 굴리며 기회를 엿보다 간신히 그 구멍으로 몸을 날려 빠져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백천의 백회혈 부근에서 강력한 기운이 넘실거리더니 그의 좌수가 삼안추종을 향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삼안추종이 갑자기 허공 중에 멈춰서더니, 마치 줄에 묶인 듯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놀라운 일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백천의 좌수가 움직임에 따라 삼안추종의 몸이 허공에 우뚝 멈춘 채, 기이한 각도로 꺾여지기 시작했다.


“끄···끄어어억!”


삼안추종은 칠공에서 핏물이 흘러나오며, 마치 공처럼 둥글게 말려버렸다.


그리고 백천의 좌수가 돌연 반대쪽 벽면을 향해 휘돌려졌다.


그러자 삼안추종의 둥글게 말린 몸뚱이는 그대로 벽면으로 날려져 부딪쳤다.


퍼억! 투투투둑!


삼안추종의 전신은 짓뭉개진 채, 육편이 되어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이것은 바로 백천이 최근에 얻은 바 있는 상단전의 선천지기를 사용한 염력의 효과였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중인들이 깜짝 놀라 두려운 눈빛으로 백천을 바라보며 질린 듯 말했다.


“능··· 능공섭물(凌空攝物)··· 어떻게 화경 경지로... 현경의 절기까지 쓸 수 있단 말인가?”


능공섭물은 현경에 올라 자신의 신체 뿐 아니라 다른 이의 신체와 물건에게까지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경지에 올라야 사용할 수 있는 절기였다.


한데 백천이 비록 염력으로 펼친 것이나 좀 전에 보여준 한 수는 능공섭물과 너무도 비슷했기에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좀 전에 백천이 보여준 이십 갑자에 달하는 폭발적인 공력의 기세를 함께 떠올리다가 문득 눈을 부릅뜨며 소리쳤다.


“서, 설마 귀하는 현경의 경지에 오른 것이오?”


중인들의 경악 어린 시선이 빛무리에 휩싸인 채 허공에 떠 있는 백천에게 박혀 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만렙 in 무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독자 유입을 늘리기 위해 작품 제목이 '만렙 in 무림'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24.06.18 146 0 -
공지 후원 감사 인사 드립니다. 24.05.19 185 0 -
공지 연재 시간(매일 18시 20분) 안내 및 인사 +1 24.05.09 4,435 0 -
62 제62화 NEW +4 13시간 전 365 18 14쪽
61 제61화 +3 24.07.02 655 20 13쪽
60 제60화 +3 24.07.01 715 27 14쪽
59 제59화 +4 24.06.30 820 27 12쪽
58 제58화 +5 24.06.29 917 31 13쪽
57 제57화 +3 24.06.28 957 33 12쪽
» 제56화 +7 24.06.27 1,032 35 15쪽
55 제55화 +2 24.06.26 1,042 35 13쪽
54 제54화 +5 24.06.25 1,093 35 12쪽
53 제53화 +4 24.06.24 1,199 40 13쪽
52 제52화 +6 24.06.23 1,240 43 14쪽
51 제51화 +5 24.06.22 1,297 45 12쪽
50 제50화 +6 24.06.21 1,313 49 12쪽
49 제49화 +4 24.06.20 1,332 42 14쪽
48 제48화 +5 24.06.19 1,415 43 13쪽
47 제47화 +5 24.06.18 1,522 49 12쪽
46 제46화 +6 24.06.17 1,976 46 12쪽
45 제45화 +6 24.06.16 2,170 52 15쪽
44 제44화 +7 24.06.15 2,183 55 14쪽
43 제43화 +4 24.06.14 2,329 46 13쪽
42 제42화 +3 24.06.13 2,488 48 14쪽
41 제41화 +5 24.06.12 2,551 49 12쪽
40 제40화 +5 24.06.11 2,687 51 13쪽
39 제39화 +3 24.06.10 2,794 50 13쪽
38 제38화 +7 24.06.09 2,848 58 12쪽
37 제37화 +4 24.06.08 2,941 53 14쪽
36 제36화 +4 24.06.07 3,009 5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