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태영(太影) 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in 무림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공모전참가작

태영(太影)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4
최근연재일 :
2024.07.05 18:20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229,440
추천수 :
4,724
글자수 :
374,240

작성
24.07.02 18:20
조회
858
추천
25
글자
13쪽

제61화

DUMMY

백천은 이러한 보물 중의 보물인 천수도해를 아무런 보상도 없이 자신에게 내놓은 그녀에게 진심으로 감동하였다.


이에 그녀에게 천수도해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가 좋을까? 그래! 천수도해를 익힌 그녀에게 선천지기를 수련하는 삼재건곤기공과 천둔검법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좋겠어!’


백천은 잠시 고민하다가 그렇게 마음을 정한 후, 그녀에게 포권을 취하며 말했다.


"이렇듯 선의를 베풀어 주시니 어찌 보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가진 두 가지의 선천지기를 수련하는 공법이 있어 알려드리고자 하는데 어떠십니까?"


"선천지기를 수련하는 공법을 두 가지나요?"


장백선녀는 백천의 말에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예에. 그것은 바로 삼재건곤기공과 천둔검법입니다. 제가 구결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삼재건곤기공은..."


백천은 놀란 장백선녀에게 삼재건곤기공의 운공 구결을 읊어주었다.


장백선녀는 놀란 것도 잠시 한참 동안이나 그것을 집중하여 듣다가, 백천의 읊조림이 끝나자 그것을 습득하기 위해 집중하였다.


한데 아무리 기다려도 시스템 알림이 들리지 않았기에 그녀는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상하네요. 어째서 공법 습득에 대한 시스템 알림이 뜨지 않는 걸까요?"


"그럴리가요?"


백천은 이에 다시 한번 구결을 알려주었으나, 이번에도 장백선녀에게 시스템 알림은 울리지 않았다.


백천은 왜 이러는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문득 뭔가를 떠올리곤 말했다.


"아! 아무래도 이것이 삼재기공을 대성한 후 승급하여 얻은 공법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말에 장백선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승급이요? 공법이 승급이 될 수 있다니, 그게 정말이에요?”


“예. 제가 두 번이나 경험하였습니다.”


백천은 자신이 육합권과 삼재기공을 대성하여 각각 심의육합권과 삼재건곤기공으로 승급한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놀라워하면서도 이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군요. 무급이나 인하급의 공법을 대성한 사람들을 여러 명 봤었지만 승급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아무래도 백소협께서 익힌 그 두 개의 공법이 특수한 공법인 모양이네요.


그럼 습득이 안되는 것이 당연하겠네요.


아마도 이 공법은 당신처럼 삼재기공을 먼저 대성을 이루어야지만 습득이 가능한 게 분명해요.


아쉽지만 이 삼재건곤기공을 제가 익히는 것은 어렵겠어요."


백천은 아쉬워하는 장백선녀에게 이어서 천둔검법을 알려주기로 하였다.


"그렇군요. 아쉽지만 이번엔 천둔검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천둔검법의 구결은..."


다행히 천둔검법의 구결을 모두 읊조리자 장백선녀에게 습득의 시스템 알림이 울렸다.


마침 그녀는 십수년 동안 새로운 공법의 습득을 하지 않은 탓에 스킬 포인트가 많이 쌓인 상태였기에 한번에 천둔검법을 습득할 수 있었다.


"아... 이것은 진정 상승의 검법이로군요!"


장백선녀는 천둔검법을 익히자 마자 눈을 감고 장검을 쥔 후, 펼치기 시작했다.


그녀의 경지에 이른 천수도해의 선천지기가 공명하자, 그녀가 펼치는 천둔검법은 단순한 춤사위가 아니라 구름을 부르고 하늘에 오를 듯 현기가 가득해 보였다.


백천은 평소 굿춤을 춰 그와 같은 춤사위에 익숙한 무당인 그녀라면 어쩐지 자신보다도 더 빠르게 천둔검법의 오의(奧義)를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 다경 가량이나 홀린 듯 천수도해를 운용하며 천둔검법을 펼치던 장백선녀는 잠시 후 다시금 눈을 떴는데, 잠깐 사이에 그녀의 눈빛은 한층 더 깊어진 듯 보였다.


그녀는 눈을 뜨기 무섭게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한데 이상하군요. 어쩐지 이것은 완벽하지 않은 식(式)으로 보여요. 혹시 이것 말고 다른 초식이 더 있지 않나요?”


백천은 그녀가 한번 펼친 것만으로 그 사실을 깨달은 것이 놀랍게 느껴졌다.


이에 백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습니다. 지금 펼치신 것이 바로 제1식으로 이외에 제2식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지만 몇 식까지 있는지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제1식이라··· 그렇군요. 이 제1식은 아마도 검법이라기 보다는 천수도해와 같은 선천지기의 수련 공법인 듯 하네요.


제1식을 통해 선천지기의 운용이 일정 경지에 도달한 후 에야 제2식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천수도해를 운용하면서 이 제1식을 펼친다면 선천지기의 수련 속도가 배는 빨라질 것 같군요!


게다가 백소협께서는 삼재건곤기공까지 익히셨으니, 이 세 가지를 한번 동시에 펼치는 것을 연습해 보세요.


모르긴 몰라도 각 공법의 수련 속도가 몇 배는 더 빨라질 것 같군요!”


백천은 이미 삼재건곤기공과 천둔검법을 같이 펼쳐 선천지기 수련의 상승 효과를 경험한 바 있었기에,


그녀의 말 대로 여기에 천수도해까지 함께 운용하게 된다면 수련 속도가 못해도 몇 배나 빨라질 것 같았다.


백천은 이에 기뻐하다 문득 주변을 둘러보며 굳은 표정이 되어 물었다.


“한데 계속 여기서 지내셨던 것입니까?”


지하실과 같은 이 공간은 공기가 통하는 관과 같은 것이 밖으로 통해 있기는 했으나,


쿱쿱한 지하실 특유의 냄새와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로 오래 지내면 몸이 상할 듯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네, 이곳이 제게는 가장 안전한 곳이니까요.”


백천은 문득 그녀에게 선천무관으로 함께 갈 의향이 있는지를 물을 까도 생각해 봤으나, 무림세계의 NPC들을 불신하여 이런 곳에 숨어 사는 그녀에게 그것은 실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백천은 굳은 표정으로 그녀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렇군요. 오늘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선천무관으로 찾아오세요.”


“그러지요. 살펴 가십시오.”


그녀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겠다 하였으나, 백천은 그녀의 성격상 이곳을 절대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장백선녀에게 작별 인사를 한 후, 방을 나와 다시 만리신투를 만났을 때는 이미 어둠이 내려 앉은 때였다.


백천은 정원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는 만리신투를 깨워 숙소인 열래객잔으로 향하였다.


* * *


어둠에 잠긴 동정호변에 횃불을 밝힌 선박이 수십 척 떠 있었다.


야경을 보려는 나룻배들로 항시 가득한 동정호변이었기에 언뜻 별다를 게 없어 보였지만, 자세히 보면 그 선박들은 모두 나룻배가 아닌 전투선들이었다.


쏴아아아-


유등이 밝혀진 군산(君山)을 향해 몇 척의 배들이 쫓기듯 달아나고 있었다.


그들의 배에는 장강수로채의 수적채 중 하나인 ‘석보(石寶)’나 ‘수룡(水龍)’ 등과 같은 글씨가 적힌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다.


그 뒤를 따르는 십여 척의 쾌속선에는 흑색 깃발에 ‘무림맹(武林盟)’이란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철면호리 탁음은 가장 앞선 쾌속선의 선두에 서서 군산을 향해 다가가는 수적들의 배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하하하! 최혼천살 흑치골! 네 놈이 드디어 막다른 길에 몰렸구나! 이제 어디로 달아날 것이냐?”


수적채에 타고 있던 최혼천살 흑치골이 앞에 나타난 군산을 보고 급히 배의 방향을 틀도록 지시하였다.


그러자 몇 척의 수적들의 배들이 동시에 방향을 돌리며 군산을 우회하고자 하였다.


한데 그때였다.


갑자기 우회하려는 군산의 우측에 십 여척의 쾌속선이 나타나더니 돌연 앞을 막아서는 것이었다.


“이런! 다시 방향을 반대로 틀어라!”


최혼천살의 외침에 급히 수적채의 배들이 이번에는 군산의 왼편으로 돌아 나가고자 방향을 선회하였다.


한데 그 순간, 군산의 왼편에서도 십여 척의 쾌속선들이 나타나 앞을 막아섰다.


최혼천살이 당황하여 눈을 부릅뜨고 주변을 정신없이 둘러보는데, 그때 정면에서 다가오는 철면호리 탁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막다른 길이라 하지 않았더냐! 이 놈, 흑가야! 이제 네 놈의 목을 내놓아라!”


화르르륵!


횃불을 밝힌 수십 척의 배들이 에워싸듯 최혼천살과 수적들이 탄 배를 포위하였다.


“이, 이 쥐새끼 같은 것들이···!”


그 가운데 최혼천살 흑치골의 얼굴이 노기로 인해 흉신악살처럼 검붉게 변하며 최후의 항전이라도 하려는 듯 양손을 쳐들었다.


그러자 최혼천살의 양손에 최혼강기의 붉은 색 강기가 가득가득 맺히기 시작했다.


이에 철면호리 탁음이 한차례 조소하며 말했다.


“하하하! 이곳에 무림맹 호북지부의 네 개 단이 다 모였고, 그 중에는 화경 경지인 네 명의 단주께서도 모두 와 계신다.


어떠냐? 흑가야, 이제 이곳이 바로 네 놈의 묘자리라는 것을 알겠느냐?”


철면호리 탁음은 그렇게 소리친 후, 뒤에 선 네 명의 인영들에게 포권을 취하며 고개를 숙였다.


“네 분 단주님, 나서 주시지요!”


그러자 네 사람이 동시에 앞으로 나섰다.


그들은 한 명의 송문고검을 든 초로의 노도인과 한 명의 적삼을 입은 근육질의 노인,


녹의를 걸친 채 기다란 철곤(鐵棍)을 든 꾸부정한 노파,


이마에 영웅건(英雄巾)을 쓴 채, 대도를 든 거대한 체구의 장년인으로 바로 무림맹 호북지부 네 개 단의 단주들이었다.


팡팡팡!


그 중 적삼을 입은 근육질이 노인이 연신 큼지막한 주먹을 맞부딪치며 호탕하게 소리쳤다.


“흑치골 네 놈의 최혼장력이 대단하다던데, 한번 본좌의 칠성권력과 네 놈의 최혼장력 중 무엇이 더 센지 겨뤄보자!”


뒤를 이어 꾸부정한 허리로 철곤을 잡고 선 노파가 흑치골의 뒤에 선 네 명의 흑의복면인들을 바라보며 음산하게 웃으며 말했다.


“홀홀홀! 그럼 거기 뒤에 선 저 검은 놈들은 이 철혈신니(鐵血神尼)가 귀여해 주마!”


그 곁에서 송문고검을 들고 선 노도인 절명진인과 영웅건을 쓴 채 대도를 든 장년인 또한 잔뜩 공력을 끌어올려 공격할 준비를 하였다.


화경 고수인 네 명의 단주들이 일시에 공력을 돋우자 그들의 손에 선명한 강기가 서리며, 뱃전이 순간 대낮처럼 환해졌다.


그러한 네 명의 앞에 홀로 선 최혼천살 흑치골은 마치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워 보였다.


한데 그때 돌연 최혼천살 흑치골이 광소를 터트리며 웃었다.


“으하하하- 이 최혼천살 흑치골이 여기서 죽는다고? 과연 그럴까? 죽는 건 바로 네 놈들이다!”


최혼천살 흑치골의 광소에 중인들은 모두 그가 미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마주보며 어이없어 하였다.


하지만 연신 광소를 터트리는 그의 표정은 광기가 서려 있었음에도 너무나도 진지하였고 뜻 모를 자신감이 충만해 있었다.


철면호리 탁음은 이에 의아한 가운데 뭔지 모를 불안감이 뇌리를 스쳐갔다.


‘뭐지? 내가 혹 놓친 것이 있었나? 동정호 주변을 모두 봉쇄하여 놈이 빠져나갈 도리도 없고 도와줄 이도 없을 텐데 대체 뭘 믿고 저러는 거지?’


철면호리 탁음은 이에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았으나, 도무지 흑치골이 믿을 구석이 떠오르지 않자 눈을 가늘게 뜨며 소리 높여 물었다.


“대체 네 놈이 뭘 믿고 그리 말하는 것이냐?”


그 말에 흑치골은 누런 이를 드러내며 씨익 웃었다.


하지만 대답은 다른 곳에서 들려왔다.


“바로 우리다!”


스팟! 서거억!


시퍼런 강기가 서려 있는 일검(一劍)과 일도(一刀)가 어둠 속을 갈랐다.


그러자 단말마의 비명이 이어지며, 눈을 부릅 뜬 두개의 목이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어억!”


“아악!”


놀랍게도 순식간에 잘려 진 채 떨어져 내린 목의 주인은 적삼 근육질 노인 호법단주 칠성권왕(七星拳王) 우문일과 철곤을 든 노파, 집법단주 철혈신니(鐵血神尼)였다.


“이, 이럴 수가···”


깜짝 놀라 신형을 뒤로 날리려던 철면호리 탁음은 돌연 뒤통수에 강한 충격을 받고 앞으로 쓰러졌다.


퍽! 털썩-!


바닥에 쓰러져 올려다보니, 순찰단 대원 중 하나가 칼등을 든 채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대체 이게 어찌된 일이지?’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철면호리는 대체 이것이 어찌된 영문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때 귓전으로 최혼천살 흑치골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보슈, 사 존자, 십일 존자! 거, 둘은 편한 일만하면서 나만 너무 고생시키는 거 아니요?”


그 말에 절명진인이 송문고검에 묻은 핏물을 닦으며, 무심히 대꾸했다.


“불평 말아라. 교주의 명이시다.”


이어서 영웅건을 쓴 용호단주 패왕신도(覇王神刀) 용백군이 바닥에서 꿈틀거리는 철혈파파의 시신을 대도로 짓이기며, 음산한 표정으로 말했다.


“흐흐. 덕분에 일이 쉬워졌지 않은가? 죄다 한데 모아 놓았으니 이제 우리는 그저 보이는 족족 쳐죽이기만 하면 되니 말이야!”


패왕신도 용백군은 그 말과 함께 고개를 까딱이며 신호와 함께 소리쳤다.


“흐흐. 모두 죽여라!”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무림맹 단원들 사이에서 병장기를 뽑아 든 인영들이 나타나더니 갑자기 다른 무림맹 단원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언뜻 보기에도 무림맹 인원 중 절반은 저들의 무리인 듯 보였다.


‘이럴 수가! 설마 순찰단주와 용호단주가 사혈교의 세작이었다는 말인가?’


철면호리 탁음은 그 놀라운 사실에 경악하며, 이를 알리기 위해 품속에 손을 뻗다 다시 한번 머리에서 느껴지는 충격에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만렙 in 무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 24.07.05 224 0 -
공지 독자 유입을 늘리기 위해 작품 제목이 '만렙 in 무림'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24.06.18 161 0 -
공지 후원 감사 인사 드립니다. 24.05.19 193 0 -
공지 연재 시간(매일 18시 20분) 안내 및 인사 +1 24.05.09 4,606 0 -
64 제64화 +4 24.07.05 420 14 11쪽
63 제63화 +4 24.07.04 644 21 11쪽
62 제62화 +5 24.07.03 765 26 14쪽
» 제61화 +3 24.07.02 859 25 13쪽
60 제60화 +3 24.07.01 865 32 14쪽
59 제59화 +4 24.06.30 948 31 12쪽
58 제58화 +5 24.06.29 1,035 33 13쪽
57 제57화 +3 24.06.28 1,068 37 12쪽
56 제56화 +7 24.06.27 1,137 37 15쪽
55 제55화 +2 24.06.26 1,148 37 13쪽
54 제54화 +5 24.06.25 1,197 35 12쪽
53 제53화 +4 24.06.24 1,303 41 13쪽
52 제52화 +6 24.06.23 1,333 43 14쪽
51 제51화 +5 24.06.22 1,388 45 12쪽
50 제50화 +6 24.06.21 1,407 50 12쪽
49 제49화 +4 24.06.20 1,426 42 14쪽
48 제48화 +5 24.06.19 1,501 44 13쪽
47 제47화 +5 24.06.18 1,611 49 12쪽
46 제46화 +6 24.06.17 2,076 48 12쪽
45 제45화 +6 24.06.16 2,273 53 15쪽
44 제44화 +7 24.06.15 2,280 56 14쪽
43 제43화 +4 24.06.14 2,431 46 13쪽
42 제42화 +3 24.06.13 2,592 49 14쪽
41 제41화 +5 24.06.12 2,658 50 12쪽
40 제40화 +5 24.06.11 2,794 51 13쪽
39 제39화 +3 24.06.10 2,909 5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