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태영(太影) 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in 무림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태영(太影)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4
최근연재일 :
2024.07.03 18:20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219,974
추천수 :
4,630
글자수 :
364,205

작성
24.06.24 18:20
조회
1,196
추천
40
글자
13쪽

제53화

DUMMY

땅거미가 내려 앉고 장강 수면에도 반사된 달빛이 잔잔하게 떠오르기 시작할 때쯤, 선상의 정리도 어느 정도 끝이 났다.


수적들의 시신들은 모두 마흔 여덟 구였는데, 신원 확인 후 그대로 강물에 던져 수장하였고,


선상 바닥에 뚫린 수십 개의 구멍들과 부서진 난간 곳곳은 선원들이 나무 판자를 덧대어 간신히 수리하자 그나마 물이 들어오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선상이 정리되자 중인들은 선상의 여기저기에 무리를 이뤄 앉은 후,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저녁이래봐야 각자 준비해온 건량이나 육포 따위를 물과 함께 먹을 따름이었다.


백천과 선천무관 일행 또한 한 쪽에 모여 앉아 낮에 산 만두 남은 것과 건량, 육포를 나눠 먹고 있는데 신무외 부부가 다가왔다.


“오늘 최혼천살과 석보채의 악행을 막아낸 선천무관의 영웅들께서 고작 그것만 먹어서야 되겠습니까?”


“호호! 그러니까 말이에요. 이런 경사스러운 날에 술이 빠져서야 되겠어요?”


그들은 그 말과 함께 수중에 안고 온 보자기를 바닥에 펼쳤는데, 거기에는 오리나 닭, 소 등 다양한 종류의 육포와 몇 병의 술병이 보였다.


신무외는 그 중 한 병의 술병의 마개를 따서 자신의 코로 가져갔다.


알싸하면서도 은은하고 청아한 향이 장내에 감돌았다.


신무외는 만족한 듯 웃으며 말했다.


“얼마 전 산서성 행화촌에 들러 사온 죽엽청(竹葉靑)이오.


본래 우리 부부가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조금씩 마시려고 아껴둔 것인데, 이런 날 꺼내지 않으면 언제 꺼내겠소?”


죽엽청의 청아한 향이 진동하자, 오장로와 만리신투가 그 향에 이끌리듯 다가와 앉았다.


“크흠! 아주 향이 좋구만!”


오장로의 말에 만리신투가 맞장구 치며 말했다.


“예에. 죽향이 아주 훌륭하군요! 향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것이 행화촌의 죽엽청이 틀림없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말하며 연신 입맛을 다셨다.


이에 신무외가 호탕하게 웃으며 그들에게 술잔을 차례로 건네며 말했다.


“하하!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포양호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무외라 합니다. 한 잔 받으시지요!”


오장로 구휘는 자신을 소개하며 급히 잔을 받아 목으로 넘겼다.


“크흠! 선천무관의 오장로를 맡고 있는 구휘라 하네!”


뒤이어 만리신투도 얼른 자기 소개를 하며 잔을 이어받아 마셨다.


“오장로를 모시고 있는 두칠이라 합니다. 강호 활동이 많지 않아 알려진 별호는 딱히 없습니다.”


그 말에 신무외가 그 의외의 대답에 놀라 물었다.


“아니, 그것이 정말입니까? 그리 고절한 암기술과 신법을 가진 분이 알려진 별호가 없으시다니요?


한데 혹시 아까 두대협께서 펼친 암기술이 십삼탈혼백(十三脫魂魄)이 아니었습니까?”


신무외가 가져온 닭 육포를 뜯던 만리신투는 이에 고개를 끄덕이며 어깨를 으쓱했다.


“맞소이다. 어르신께서 전해주신 덕분에 우연히 그것을 익힐 수 있었지요.”


‘어르신’은 물론 백천을 말함이나, 만리신투는 굳이 그것을 말해줄 필요가 없었기에 그렇게만 말한 후 입맛을 다시며 빈 술잔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시종의 무공이 초절정에 암기술의 절정이라는 인상급의 십삼탈혼백까지 쓰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구나!


한데 이 자를 어디서 본 듯한데 도무지 기억이 안 나는구나...’


신무외는 어쩐지 만리신투가 낯이 익어 한참 동안 기억을 되짚어 봤으나,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이에 만리신투에게 다시금 죽엽청을 한 잔 따라 주고는 돌아서는데 뒤에서 누군가 나타나 술잔을 내밀었다.


“크흠! 술판에 이 추풍개가 빠질 수 없지요! 본래 이 추풍개의 별호가 술을 좋아한다하여 취풍개가 될 뻔했지 뭡니까?”


돌아보니 추풍개가 너스레를 떨며 죽엽청만 뚫어져라 바라본 채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하하! 아무렴요! 추대협께서도 한 잔 받으시지요!”


신무외는 추풍개에게 죽엽청을 한 잔 따라 주고는 주변을 둘러보며 뭔가를 찾았다.


그러다 구석에서 면포를 덮은 채 잠들어 있는 소채주를 발견했다.


그때 추풍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군이는 해독제를 먹이고서도 한참을 발작하더니 이제야 좀 안정을 찾고 잠이 들었습니다.


설마 용 노인이 놈들의 주구였다니··· 에이, 썅! 믿을 놈 하나 없지!”


추풍개는 그 말과 함께 죽엽청을 벌컥 들이켰다.


아마도 낮에 소채주에게 혈마신단을 먹인 후, 강으로 투신한 그 죽립 노인을 말하는 듯 했다.


신무외가 추풍개에게 몇 잔 더 따라준 후, 고개를 돌려보니 이번에는 네 명의 무림맹 순찰대원들이 와서 자리하고 있었다.


그 중 부관인 단소동이 포권을 취하며 인사했다.


“신대협! 이 단모도 한 잔 주시구려!”


“하하! 물론이지요! 한 잔 받으시지요!”


신무외는 그들에게도 차례로 죽엽청을 한 잔씩 따라준 후 육포를 건넸다.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자 제법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되었다.


신무외는 이번에는 선천무관의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다른 분들께선···?”


그러자 양호와 천소소, 백천, 공량, 동천, 순우창, 제갈혜가 차례로 자신을 소개하자 신무외는 진정으로 감탄하여 말했다.


“이제 보니 선천무관이 용담호혈(龍潭虎穴)이 따로 없었군요. 오늘 이 신모 크게 안계를 넓혔습니다! 어서들 드시지요!”


아닌 게 아니라 아홉 명의 선천무관 일행 중 초절정만 네 명에 절정 고수가 다섯으로 고수가 아닌 이가 없었다.


일행의 면면만 볼 때, 이 정도면 인급은 물론 왠만한 지급 세력과 견줘도 떨어지지 않을 듯 했다.


신무외의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동천과 순우창은 허겁지겁 여러 종류의 육포를 양손으로 잡고 뜯기 시작했고, 나머지 사람들도 천천히 식사를 시작하였다.


신무외는 그제서야 기다렸다는 듯 부인 두옥향과 함께 백천에게 다가와 포권을 취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백소협! 낮에는 정말 감사했소이다. 백소협이 아니었다면 우리 부부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오. 참으로 감사 드리오!”


“호호! 백소협! 정말 감사 드려요!”


백천은 그 말에 태연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별 말씀을요. 제가 아니라 다른 누구라도 응당 그리 했을 것입니다. 너무 궤념치 마십시오.”


그러자 신무외는 그런 백천의 태도에 다시 한번 감탄하다, 돌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부인 두옥향과 한차례 시선을 나눈 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후 신무외는 가까이 다가앉으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백소협, 혹시 잠시 시간을 내 주실 수 있소이까? 우리 부부가 백소협께 긴히 할 말이 있어서 그러오.”


백천은 의아한 생각이 들었으나 지난 반나절 동안 이들 부부의 인품과 진실됨을 충분히 알게 되었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 나섰다.


“그러지요.”


신무외 부부는 중인들이 모여 앉은 선상에서 훌쩍 떨어진 선미(船尾)로 백천을 이끌었다.


휘이이잉-


장강에 부는 밤바람이 제법 차갑게 살갗을 스쳐갔다.


선미에 이르자 신무외는 돌연 진중한 표정이 되어 하늘에 교교히 뜬 달빛을 보며 말했다.


“백소협께서는 중천궁(中天宮)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백천은 갑작스러운 그 소리에 의아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천급 세력인 삼천궁 중 하나가 아닙니까?”


신무외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맞습니다. 중천궁은 천검궁(天劍宮)이라 하며, 북천궁인 북해빙궁(北海氷宮)과 남천궁인 남만야수궁(南蠻野獸宮)과 함께 삼천궁으로 불리고 있지요.


그러한 천검궁에서는 십 년에 한번 제자를 뽑는 천검제(天劍祭)를 엽니다.


그리고 이번 천검제가 앞으로 일년 뒤, 안휘성의 천검궁에서 열릴 예정이지요.


혹··· 거기에 참가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백천은 그 생각지도 못한 얘기에 일순 답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신무외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신무외가 품속에서 하나의 목검을 꺼내어 보여주었다.


그 목검에는 천(天)이란 글귀가 새겨져 있었는데, 거무튀튀하고 단단한 모양이 꼭 나무가 아니라 돌로 만든 듯 했다.


신무외는 그 목검을 보며 말했다.


“이것의 이름은 천검목패(天劍木牌)라 합니다. 이것을 지니고 천검제에 참가하는 자는 총 세 번의 관문 중 두 번을 면제받고 마지막 세 번째 관문만 치를 수 있습니다.


이 신무외, 이것을 구명지은을 입은 백소협께 드리겠소!”


백천은 의아하여 물었다.


“이것을 왜 저에게 주신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신대협께서 어찌 이것을 가지고 계십니까?”


그러자 신무외가 부인 두옥향을 한번 바라보더니, 눈을 빛내며 말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천검궁의 십이검자(十二劍者) 중 십검자와 십일검자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 십이검자들은 천하를 떠돌며 은밀하게 경쟁 세력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을 하지요.


하지만 천검제마다 단 한 번, 천검궁의 후대를 이을 기재를 만나게 될 경우 이 천검목패를 줄 수 있습니다.


이 신무외, 내게 주어진 천검목패를 백소협께 드리고 싶소. 백소협께서는 받아 주시겠소?”


백천은 순간 사부 양호와 관주 임백상의 얼굴이 떠올라 망설여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번 지급 무림대회만 끝나면 인급이든 천급이든 더 높은 세력에 입문해야지 했는데,


막상 장문제자로서 석 달 간 그들을 이끌다 보니 못내 그들이 마음에 밟히는 느낌이었다.


이에 백천은 신무외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혹시 이 천검목패를 받으면 반드시 천검제에 참가해야 되는지요? 혹 참가하지 않을 시 신대협께 피해가 가지는 않습니까?”


그 말에 신무외는 호탕하게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하! 그럴리가요. 전혀 그렇지 않으니 궤념치 마시오. 만약 내키지 않으면 그 천검목패를 지니고 있되 천검제에는 참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천검목패를 지니고 계시는 것만으로 혹 강호에서 천검궁의 사람들을 만난다면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백천은 그 말에 안심하고 천검목패를 받아 들었다.


천검목패는 생김새 만큼이나 무게감이 있었는데, 꼭 목검이 아니라 돌덩어리를 손 위에 올려둔 느낌이었다.


한데 그 순간이었다.


갑자기 돌연 백천의 뇌리로 시스템 알림음이 들려왔다.


<시스템 알림 : 지급 임무. ‘천검궁과 천검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일년 뒤, 천검목패를 들고 안휘성의 천검궁에 찾아가 천검제를 통과하십시오. 임무 수행을 수락하시겠습니까? 예, 아니오 – 추천 레벨 500 이상, 보상 – 천둔검법 제2식>


백천은 그 내용을 읽어 내리다 보상 부분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뭐? 천둔검법 제2식이라고? 그럼 지금껏 내가 익히고 있던 것이 천둔검법 제1식에 불과했다는 거야?’


백천은 이에 충격을 받음과 동시에 천둔검법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지금껏 천둔검법이 검법이라기 보다는 춤사위 같이 느껴지고, 아무리 수련해도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를 찾은 듯 싶었다.


‘좋아! 천검궁에 들어가든 들어가지 않든 일년 뒤 반드시 천검제를 통과해서 천둔검법 제2식을 얻고 말겠어!’


백천은 그렇게 다짐한 후, 신무외에게서 받은 천검목패를 품속에 갈무리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돌아와보니 구석에 있던 쌍검문과 철기방, 소월문, 낙일파의 젊은 남녀 무인들이 와서 함께 자리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백천과 신무외 부부가 돌아오기 무섭게 일어나 포권을 취하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낮에 뱃전에 오르며 처음 선천무관이라 소개했을 때 보였던 태도와는 그야말로 동전을 뒤집듯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그들 또한 그것을 알기에 멋쩍은 표정으로 말했다.


“백소협, 신대협, 두여협! 쌍검문의 이양륜이라 합니다. 낮에는 실례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철기방의 방곤입니다. 구명지은에 감사 드립니다!”


“소월문의 조설하에요. 세 분의 구명지은에 감사드려요!”


“낙일파의 심약빙이라 합니다. 구명지은에 감사 드립니다!”


그들은 차례로 백천과 신무외 부부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백천 또한 그들의 첫인상이 그리 좋진 않았으나 그들이 이렇게까지 인사하자 마지못해 그들의 인사를 받아주었다.


이제 선상의 사람들 중 오직 천진방의 무인들만이 구석에서 자기들끼리 모여 앉아 있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한데 모여 왁자지껄하게 술자리를 벌였다.


밤이 깊어지도록 술자리는 끝날 줄을 몰랐고, 어느 덧 새벽에 가까워진 후에야 모두들 잠을 청하였다.


* * *


이후로 장강을 따라 이틀이 지날 동안, 별다른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고,


선상의 승객들은 주변 경관을 구경하거나 무공을 수련하는 등으로 지루한 시간을 달랬다.


그렇게 하루가 더 지난 후, 아침이 되자 드디어 저 멀리 의도현 부근의 나루터가 보이기 시작했다.


무한, 의창 다음으로 큰 호북성의 도시인 만큼 의도현 부근에 자리한 나루터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번잡하였다.


한데 여객선이 막 나루터에 정박하여 닻을 내리고, 하선을 시작할 때였다.


갑자기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오며 한 떼의 무리가 배를 향해 다가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만렙 in 무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독자 유입을 늘리기 위해 작품 제목이 '만렙 in 무림'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24.06.18 145 0 -
공지 후원 감사 인사 드립니다. 24.05.19 185 0 -
공지 연재 시간(매일 18시 20분) 안내 및 인사 +1 24.05.09 4,434 0 -
62 제62화 NEW +4 13시간 전 361 18 14쪽
61 제61화 +3 24.07.02 651 20 13쪽
60 제60화 +3 24.07.01 713 27 14쪽
59 제59화 +4 24.06.30 819 27 12쪽
58 제58화 +5 24.06.29 916 31 13쪽
57 제57화 +3 24.06.28 956 33 12쪽
56 제56화 +7 24.06.27 1,031 35 15쪽
55 제55화 +2 24.06.26 1,042 35 13쪽
54 제54화 +5 24.06.25 1,091 35 12쪽
» 제53화 +4 24.06.24 1,197 40 13쪽
52 제52화 +6 24.06.23 1,238 43 14쪽
51 제51화 +5 24.06.22 1,296 45 12쪽
50 제50화 +6 24.06.21 1,313 49 12쪽
49 제49화 +4 24.06.20 1,331 42 14쪽
48 제48화 +5 24.06.19 1,413 43 13쪽
47 제47화 +5 24.06.18 1,521 49 12쪽
46 제46화 +6 24.06.17 1,975 46 12쪽
45 제45화 +6 24.06.16 2,169 52 15쪽
44 제44화 +7 24.06.15 2,183 55 14쪽
43 제43화 +4 24.06.14 2,329 46 13쪽
42 제42화 +3 24.06.13 2,487 48 14쪽
41 제41화 +5 24.06.12 2,551 49 12쪽
40 제40화 +5 24.06.11 2,687 51 13쪽
39 제39화 +3 24.06.10 2,794 50 13쪽
38 제38화 +7 24.06.09 2,847 58 12쪽
37 제37화 +4 24.06.08 2,938 53 14쪽
36 제36화 +4 24.06.07 3,008 5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