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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검성의 품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3.04 13:41
최근연재일 :
2018.07.16 23:00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298,128
추천수 :
2,463
글자수 :
669,586

작성
18.07.11 23:00
조회
1,798
추천
20
글자
15쪽

107. 반전(3)

DUMMY

107. 반전(3)





“위험하다!”


“저것은?”


갑자기 대광명수호대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여신용의 부하들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바로 폭약이었다.


그것도 개인용으로 제작된 투척용 폭약이었다.


“대장님! 조심하셔야 합니다.”


부장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는 대장 궁지천에게 말했다.


“알았다. 부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주의를 시켜라!”


궁지천이 명령했다.


“알겠습니다.”


부장은 대답하고 부하들에게로 말을 달려갔다.


“궁형! 이정도면 제가 궁형을 위해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잘 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하!”


여신용은 대광명수호대가 동요하는 것을 보며 말했다.


“하하! 여형은 여전히 정이 많으시군요.”


궁지천은 일단 대꾸를 했다.


그리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이 위험을 빠져 나가야 했다.


그냥 여기서 발이 묶인다면 나중에 교주로부터 질책을 받을 것은 뻔했다.


최악의 경우에는 목숨까지 위험할 수도 있었다.


“고맙소! 그러면 이제 우리 여기서 그동안의 회포를 풀어 봅시다.”


여신용이 말했다.


결국 고개를 넘어 갈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여형! 여형은 우리가 500명이 넘는 인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잠시 잊어버린 것 같소! 게다가 모두 말을 타고 있어 이 고개쯤은 순식간에 지나갈 수 있소! 만나서 너무 반갑지만 회포를 풀기에는 오늘은 때가 아닌 것 같소!”


궁지천은 여신용이 아무리 폭약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말을 빠르게 몰면 충분히 고개를 빠져 나갈 수 있다고 여겼다.


“하하! 궁형! 섭섭합니다! 저를 그렇게 무능한 사람으로 보시다니! 제가 이번에 궁형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응차!”


여신용은 말을 마치고 밧줄을 당겼다.


그러자 밧줄에 매달린 검은 물체들이 줄줄이 달려 올라왔다.


“엇차!”


옆에서 뇌부길도 밧줄을 당겼다.


역시 같은 것이었다.


“어엇!”


“저렇게나 많아!”


그 광경을 본 대광명수호대는 이번에도 입을 딱 벌리며 놀랐다.


“궁형! 이것은 10개의 폭약을 한 줄로 매달아 놓은 것입니다. 여기에 불을 붙이면 동시에 열 개가 폭발하는 것이죠. 이런 것이 여기 고개 곳곳에 묻혀 있습니다. 궁형! 아마 궁형은 여기를 빠져 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제가 장담을 합니다.”


여신용이 당당하게 말했다.


“으음! 여형! 그것이 터지면 여형도 위험하지 않소?”


궁지천이 말했다.


“하하! 맞습니다. 하지만 궁형과 같이 갈 수 있으니 외롭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신용이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럴 수가!”


“사내대장부다!”


“남자다!”


그 모습을 본 대광명소호대 무사들은 모두 여신용의 기백을 칭찬했다.


그들은 모두 대초원을 달리는 무사들이라 누구라도 당당한 기백을 보이면 비록 적이라도 알아줬다.


자기가 따르는 주군을 위해 목숨까지도 버리려고 하는 여신용은 당연히 초원의 무사들이 봤을 때 인정해 줄만했다.


“.....음! 여형! 그럼 우리에게 잠시 시간을 주시오.”


궁지천은 여신용의 대답에 심각해졌다.


처음에는 여신용이 단순히 자신들을 막고 시간을 끌기 위해 저러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여신용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지금 필사적으로 자신들과 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자 궁지천은 일단 시간도 끌 겸 부하들과 상의해 봐야 했다.


“알겠소!”


여신용은 대답하고 잠시 기다렸다.


여신용 입장에서는 서두를 것은 전혀 없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좋았다.


궁지천은 곧바로 부장과 분대장을 손짓으로 불렀다.


“어떻게 생각하나?”


궁지천은 곧바로 그들의 생각을 물었다.


“뚫고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대장님의 명령에 따를 것입니다.”


부장이 먼저 말했다.


“예! 명령만 내려 주십시오.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분대장들도 의연하게 말했다.


“모두 대광명수호대 무사들이구나!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다. 이것은 모두 왕소민 향주의 지휘덕분이다. 우리의 목숨은 대광명교에 있지만 또 너무 무모하게 함부로 우리의 목숨을 버린다면 대광명교가 위험할 수 있다.”


궁지천이 차분하게 부하들에게 말을 시작했다.


“나는 너희들의 대장으로서 너희들의 목숨을 책임지고 있다. 지금 이순간의 선택이 우리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 나를 믿을 수 있겠는가?”


궁지천은 굳은 표정으로 간부들에게 물었다.


“예!”


“항상 믿고 있습니다.”


간부들도 상기된 표정으로 대답했다.


“좋다! 내가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이 있다. 그것을 확인하고 나의 뜻을 너희들에게 말하겠다. 잠시만 기다려라.”


궁지천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예!”


간부들은 이번에도 간단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궁지천은 간부들을 한 명씩 모두 눈을 맞추고 난 후 말을 다시 여신용에게로 돌렸다.


“궁형! 의논은 끝났습니까?”


그러자 그것을 본 여신용이 물었다.


“여형! 여형의 말에 따르기 전에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꼭 정직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궁지천이 여신용에게 물었다.


표정이 너무 진지하여 여신용도 자세를 다시 잡았다.


“여형이 따르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도대체 누구를 위해 이렇게 목숨을 버리십니까? 과연 그 만큼 가치가 있습니까?”


궁지천이 물었다.


“.....음.....”


여신용은 잠시 고민했다.


과연 정직하게 말해도 되는 지 고민하는 중이었다.


“저도 짐작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 분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군요.”


궁지천이 다시 재촉했다.


“좋습니다. 제가 궁형에게 정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쯤이면 아마 그분이 일을 시작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궁형도 잘 아시는 장소오 공자님입니다.”


여신용이 결국 정직하게 말했다.


“음...... 그렇군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 분이군요.”


궁지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왕 말이 나온 김에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궁형이 이곳을 통과하던 통과하지 못하던 결국 아시게 될 것이지만 말입니다. 장공자님은 세 세력간의 대립을 종식 시키려고 이 모든 일을 세웠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여신용이 말했다.


“그렇군요.”


궁지천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뭐야!”


“무슨 소리야!”


“이게 뭐야!”


하지만 부하들은 깜짝 놀랐다.


부하들도 대부분 장소오를 본 적이 있었다.


곤륜파를 공격할 때 함께했던 부하들이 지금도 많았다.


그때 장소오를 본 부하들은 장소오의 작전과 대범함에 모두 감탄했었다.


그런데 지금 여신용의 말을 들어보니 그것은 정말 새발의 피였다.


장소오는 무림전체를 통일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럼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묻겠소! 지금 왕소민 향주님은 장공자님과 같이 계십니까?”


궁지천이 물었다.


“그렇습니다. 두 분은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쌍입니다.”


여신용이 대답했다.


이제 숨길 것도 없었다.


“그럼 왕소님 향주님도 장공자님과 뜻을 같이 하고 계시겠군요.”


궁지천이 말했다.


“당연합니다. 이미 두 분은 한마음 한 뜻입니다.”


여신용이 말했다.


“....음....”


궁지천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건 또 무슨 말이야!”


“왕소민 향주님과 같이 있다니!”


“두 분이 이미....!”


이번에도 부하들은 새로운 소식에 많이 놀랐다.


“두 분이 무척 어울린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미 그런 사이라니.....”


“정말 남녀의 일은 모를 일이야....”


“하하! 그럼 잘 된 일이지....”


“맞아! 맞지!”


부하들은 모두 자신들의 생각을 말했다.


그 덕분에 대광명교 진영에서는 잠시 소란스러웠다.


“알겠소! 나 궁지천은 갈 길을 정했소!”


소란이 가라앉자 궁지천이 소리쳤다.


표정은 어느 때 보다도 더 엄숙했다.


“좋은 쪽이기를 바라겠소!”


여신용이 궁지천을 향해 말했다.


“나 궁지천은 이 고개를 넘어 대결장으로 달려갈 것이오.”


궁지천은 선언하듯 말했다.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뭐요? 많이 실망스럽군요.”


궁지천의 말에 여신용은 실망한 표정이 역역했다.


“그리고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대장이신 그 분의 명령만 따를 것이오. 오직 내가 인정한 나만의 대장 명령 말이오.”


궁지천은 부하들까지 모두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외쳤다.


특히 나만의 대장이라는 말에는 힘을 잔뜩 주어 말했다.


“.... 나만의 대장이 누구요?”


여신용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바로 왕소민 향주요!”


여신용의 물음에 궁지천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


“뭐야!”


“어어어!”


궁지천의 말에 부하들도 놀랐다.


고개를 넘어 가겠다고 했을 때 부하들은 모두 표정이 일그러졌다.


고개를 넘어가려면 결국 여신용의 부하들과 전투는 피할 수 없었다.


물론 모두 죽지는 않겠지만 폭약이 빗발치는 좁은 고개를 넘으려면 반 이상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궁지천 대장의 명령에 따르겠다고 한 이상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궁지천 대장의 다음 말이 부하들에게는 더 충격이었다.


대광명교를 위해 죽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궁지천의 말은 대광명교를 배반하자는 것이다.


“대장님! 지금 하신 말씀은.....”


곧바로 부장이 물었다.


대광명교의 배신만큼은 곤란했다.


배신보다는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았다.


부장이 말하자 궁지천은 천천히 말을 다시 부하들에게 돌렸다.


“나 궁지천은 이미 대광명교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이다. 나도 대초원의 남자다. 한 입으로 두 말을 하겠는가? 나는 이미 대광명교를 위해 나의 목숨을 사용할 것을 맹세했다. 나는 지금 대광명교를 배반하는 것이 아니다.”


궁지천은 부하들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또박또박 말했다.


“나는 다만 나의 상관인 왕소민 향주의 명령을 받기위해 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궁지천은 역시 대장답게 자신의 뜻을 정확하고 당당하게 부하들에게 전달했다.


“대장님! 우리의 상관은 교주님이지 않습니까?”


그때 부장이 의문을 제기했다.


“그렇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왕소민 향주님과 같이 무림을 누볐다. 그 분의 명령에 따라 전투를 했고 우리는 그 분이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동안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 만약 저 고개를 넘어가 그분이 나에게 교주님의 명령을 따르라고 하시면 나는 그렇게 하겠다. 나는 먼저 왕소민 향주님의 명령을 받고 싶은 것이다.”


궁지천 대장이 말했다.


“.......”


궁지천 대장의 말에 부장은 할 말이 없는 모양이었다.


하긴 그도 궁지천 대장과 같은 생각일 수도 있었다.


부장도 표정이 변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어떻게 대광명교를 배반하는 것이냐. 나는 오히려 대광명교의 교리를 충실히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궁지천은 부하들을 향해 소리쳤다.


“..... 맞습니다. 우리들의 진짜 대장님은 왕소민 향주님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대장님을 따르겠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한 사람이 크게 외쳤다.


그 외침을 신호로 궁지천의 말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었다.


“우리는 왕향주님의 명령을 받을 때만 무적의 부대입니다.”


“우리 모두는 궁지천 대장님의 의견에 따르겠습니다.”


“왕소민 향주님의 명령을 들으러 갑시다.”


결국 부하들은 모두 궁지천의 말에 따르겠다고 했다.


-챙챙챙~!


-챙~


“와와와!”


“가자!”


부하들은 일제히 검을 뽑아들고 외치기 시작했다.


500명이 외치는 소리에 고개가 떠나갈 지경이었다.


“좋다. 너희들의 뜻을 알았다. 모두 나를 믿어 줘서 고맙다. 모두 우리의 진짜 대장님에게로 가자!”


궁지천도 검을 높이 들고 부하들에게 외쳤다.


“갑시다.”


“빨리 갑시다.”


부하들도 이미 마음은 대결장에 가 있었다.


“여형! 우리의 뜻을 알았을 것이요! 이제 길을 여시오.”


궁지천이 여신용을 향해 말했다.


“정말 궁형의 뜻이 그러하다면 내 길을 열어주겠소. 하지만 .....”


여신용은 말끝을 흐렸다.


궁지천이 고개를 넘어간 후에도 같은 마음인지는 알 수 없었다.


“여형! 걱정하지 마시오. 여형도 대초원 사람이라 대초원 남자의 약속이 어떤지 잘 알 것이오. 약속을 어긴다는 것은 배반하는 것보다 더 치욕이요.”


궁지천이 말했다.


“알겠소이다. 내 궁형의 말을 믿겠소. 그럼 일이 이렇게 된 이상 같이 가도록 합시다.”


여신용이 말했다.


여신용은 아직 확실하게 궁지천을 믿을 수 없었다.


같이 가면서 수가 틀리게 나오면 궁지천과 같이 폭발할 생각이었다.


“좋습니다. 내 옆에서 그 폭탄을 들고 꼭 붙어 있으시오. 하지만 그 폭탄은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오. 하하하!”


궁지천도 여신용의 의도를 알고 크게 웃으며 같이 가는 것을 허락했다.


“뇌형은 빨리 가서 장공자에게 이 일을 보고하시오. 이들이 가는 것을 알면 우리가 실패한 줄 알고 두 번째 작전을 시작할 것이요. 그러면 서로 곤란하니 빨리 가서 알려주시오.”


여신용이 뇌부길에게 말했다.


“알겠소! 최대한 빨리 가겠소!”


뇌부길은 대답하고는 바로 바위를 내려가 말에 올라타고는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 일을 장공자와 왕소민 낭자에게 전하러 먼저 보냈소. 우리가 궁형을 막는 것에 실패하면 두 번째 계획도 이미 마련되어 있었소! 장공자에게 일이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야 두 번째 계획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요. 그럼 우리 같이 갑시다.”


여신용은 궁지천이 궁금해 할까봐 말했다.


“두 번째 계획도 있었군요. 정말 여형은 치밀합니다. 알겠소! 모두 출발!”


궁지천은 대답하고 부하들에게 출발 신호를 내렸다.


“그런 일이! 예!”


“옛!”


부하들은 모두 크게 놀라며 대답하고는 천천히 말을 몰았다.


“철수해라!”


여신용도 부하들에게 신호했다.


“예!”


여신용의 부하들도 대답과 함께 신속하게 움직였다.


이들도 이제 이곳 일이 끝났으니 대결장으로 달려가 장소오를 도와야 했다.


“갑시다.”


여신용은 폭탄이 달린 줄을 허리에 메고 말에 올랐다.


“이렇게 나란히 같이 말을 달리니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궁지천은 곤륜산에서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 장소오와 왕소민 일행이 곤륜산으로 들어가 소식이 끊어지자 결국 곤륜파 장문인인 하교랑이 다시 병력을 모아 쳐들어 왔었다.


그 공격을 막기 위해 두 사람은 정말 사투를 다했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우정을 키웠다.


그리고 지금은 서로 검을 맞대는 입장에서 다시 만났다.


정말 운명은 모르는 것이다.


“그때처럼 지금도 서로 같은 쪽을 보고 있기를 원하겠습니다.”


여신용은 자신의 바람을 말했다.


“저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궁지천도 같은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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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09. 비천(飛天) 18.07.13 1,826 23 18쪽
109 108. 반전(4) 18.07.12 1,757 21 11쪽
» 107. 반전(3) 18.07.11 1,799 2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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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5. 반전 18.07.09 1,834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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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103. 밀약(3) 18.07.07 1,776 2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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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93. 바람은 불고(2) 18.06.27 2,038 16 12쪽
93 92. 바람은 불고 18.06.26 2,031 18 14쪽
92 91. 사천으로(2) 18.06.25 1,913 20 13쪽
91 90. 사천으로 18.06.24 1,958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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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87. 위험한 순간 18.06.21 1,961 18 12쪽
87 86. 위험한 전투(2). 18.06.20 1,958 19 12쪽
86 85. 위험한 전투 18.06.19 1,894 16 11쪽
85 84. 소탕작전! 18.06.18 2,071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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