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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검성의 품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3.04 13:41
최근연재일 :
2018.07.16 23:00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298,143
추천수 :
2,463
글자수 :
669,586

작성
18.06.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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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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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3쪽

91. 사천으로(2)

DUMMY

91. 사천으로(2)





“하하하하!”


“으하하하!”


장소오가 싫다고 하자 그들은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


“이 지방 사람이 아니로군!”


그들 중 가장 나이가 들어 보이는 사람이 말했다.


그가 아마 이들의 가장 큰 형인 모양이었다.


“형님! 그런 모양입니다. 하하!”


“이놈! 우리가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목숨을 부지하고 싶으면 빨리 사라져라.”


다른 사람들도 비웃으며 장소오에게 한 마디씩 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 줘서 고맙소!”


장소오는 등을 의자에 대고 그들을 천천히 살펴보며 말했다.


어디가나 이런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렇게 노골적으로 부녀자를 희롱하지는 않는다.


아마 이 지역을 관장하고 있던 정무맹이 힘을 상실하자 지방의 조무래기들이 설치는 모양이었다.


“뭐야?”


“이놈이!”


장소오의 말에 그들은 당장 화를 불같이 냈다.


“네놈이 아직 우리에 대해 잘 모르는 모양이구나! 이번 기회에 단단히 가르쳐 줘야 네놈이 정신을 차리겠구나!”


가장 큰 형이 소리쳤다.


-챙!


“형님! 제가 가르쳐 주겠습니다.”


그 중 한 명이 검을 뽑으며 나섰다.


그는 수염까지 길러 험악하게 생겼다.


그는 강소오성의 중간쯤 되어 보였다.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식당 주인은 곤란한 표정으로 장소오와 강소오성을 향해 애원했다.


“시끄럽다. 남자는 자기의 여자를 지킬 수 있어야 여자를 데리고 다닐 자격이 있다. 네 놈이 과연 그 자격이 있는지 시험해 보겠다.”


검을 뽑은 험악한 인상의 남자가 장소오를 향해 검을 겨누며 도발했다.


“그럴 자격이 있다면.....”


장소오는 여전히 팔 장을 낀 채 천천히 말했다.


이들은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그 말은 손을 쓰지 않고는 이 일이 끝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놈이.....!”


장소오의 말에 험악하게 생긴 그는 큰 소리로 화를 내며 검을 들어 올렸다.


“잠깐!”


그때 주옥명이 일어서며 외쳤다.


“어어!”


“엉!”


갑자기 주옥명이 소리치며 일어서자 강소오성의 모든 시선은 주옥명에게로 향했다.


그들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이런 일에 여자가 나서다니 어이가 없다 이런 표정이었다.


“자격을 말하는데 당신들이 대낮에 여기서 이렇게 부녀자를 희롱할 자격이 있는지 내가 먼저 시험해 보겠다.”


주옥명은 날카롭게 소리쳤다.


주옥명은 공주다.


한 나라의 공주답게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하하하하!”


“으하하하!”


강소오성은 주옥명의 말에 이번에도 모두 크게 웃었다.


“낭자! 우리가 어찌 낭자에게 검을 사용할 수 있겠소! 그냥 술이나 한잔 마시며 이야기나 합시다.”


큰 형이 주옥명에게 말했다.


그의 말투는 공손했지만 또한 아주 비꼬는 말투였다.


“흥! 너희들 같은 놈들이 설치고 다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괴롭혔기에 여기 사람들이 이리도 너희들을 싫어한단 말이냐.”


주옥명이 엄하게 꾸짖었다.


“아이고! 죄송합니다. 정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한 번만 살려 주십시오........... 이럴 줄 알았어? 이 철없는 아가씨야! 하지만 아름다우니 이번만은 용서해 주지. 오늘 밤도 기다라고 있으니 말이야! 하하!”


큰 형이 말했다.


“이 놈들! 너희들은 정말 살려둘 수 없구나.”


-챙!


주옥명은 말을 마치고 검을 뽑아 들었다.


지금까지 주옥명은 이렇게 거친 말을 들은 적이 없을 것이다.


장소오와 같이 다니며 고생은 했지만 그것은 목숨의 위협을 받는 고생이었다.


이런 험한 말을 듣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녀자를 희롱하는 험한 말을 들으니 주옥명은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아! 고정해요 아가씨!”


그때 좀 전에 검을 뽑은 험악한 인상의 사람이 주옥명을 달랬다.


“시끄럽다! 얍! 구문검법!”


주옥명은 그대로 검법을 전개했다.


“헛! 이렇게 갑자기!”


주옥명의 검이 순식간에 뻗어오자 그는 반사적으로 뒤로 물러서며 피하려 했다.


“어림없다.”


하지만 주옥명은 이미 무림의 상당한 고수급 실력이었다.


한 번 먹이를 노리던 검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얍!”


주옥명은 검법을 교모하게 바꾸며 계속 그를 겨냥했다.


“어어! 커억!”


순식간이었다.


주옥명의 검에 그는 속절없이 목을 잃었다.


“엇!”


“동생!”


그 모습에 강소오성은 모두 깜짝 놀랐다.


주옥명이 검을 휘둘러 그를 공격할 때도 강소오성 중 주옥명과 대결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네 명은 완전히 방관하고 있었다.


그들은 설마 동생이 지겠어? 하는 표정이었다.


그만큼 자신 있었다는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주옥명을 대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도 주옥명의 첫 번째 초식 정도는 재빨리 피할 정도로 삼류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이 지역의 강자가 되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방관하고 있는 사이 강소오성 중 한 사람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은 것이다.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에게 말이다.


-챙챙챙~!


그러자 그들은 모두 검을 뽑아 들었다.


얼굴에 웃음도 모두 사라졌다.


“아니! 이년이!”


“이런!”


“죽여라!”


“복수다!”


강소오성은 모두 한 마디씩 하며 검을 움켜쥐었다.


“흥! 형편없는 것들!”


주옥명은 그런 그들을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


“이얍!”


“모두 같이 공격하자!”


강소오성은 모두 주옥명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네 명이 여자 한 명을 향해 사정없이 검을 휘둘러 공격해 들어갔다.


“흥! 비급한 것들! 구문검법!”


주옥명은 다시 검법을 전개했다.


-챙챙챙~!


-창창창!


“허억!”


“커억!”


순식간에 실내가 검끼리 부딪히는 소리로 가득 찼다.


주옥명의 손끝은 자비가 없었다.


이들에게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었다.


한 명씩 차례대로 주옥명은 목을 베어 나갔다.


“컥!”


“어어!”


또 한 사람이 쓰러지자 남아 있던 사람은 뒤를 돌아 도망가기 시작했다.


“어딜! 얍!”


주옥명은 달아나는 나머지 한 사람까지 몸을 날려 처리했다.


“커억!”


그것으로 끝이었다.


기세 좋게 식당 안으로 들어온 강소오성은 모두 더 이상 나갈 수 없는 몸이 되고 말았다.


“이런! 아이고 이런!”


잠시 후 식당 주인이 호들갑을 떨었다.


강소오성을 혼자서 죽일 정도의 실력을 가진 주옥명이라 감히 주옥명에게 뭐라 말은 못하고 혼자서 연신 발을 동동 굴렀다.


아마 지신의 가게에서 사람이 죽어 곤란했던 모양이었다.


“여기 이 돈으로 뒤처리를 해 줘요.”


그렇게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주인에게 주옥명은 돈을 꺼내 주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마음도 너그러우시군요. 이들은 정말 골치 덩어리였습니다.”


주인은 절을 꾸벅 하며 말했다.


“관아에 고발하지 그랬어요?”


주옥명이 말했다.


“고발하면 뭐하겠습니까? 관아에서 사람들이 나오면 이들은 모두 도망가 버리고 관아 사람들이 가면 다시 와서 고발한 사람을 괴롭히는데 어찌 당할 수 있겠습니까?”


주인이 말했다.


“그렇군요. 관에서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군요.”


주옥명이 말했다.


“그런데 귀인께서 이들을 모두 처리해 주셨으니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일은 관아에서도 큰 상을 내릴 것입니다.”


주인이 말했다.


“그런 것은 필요 없어요. 이만 가요!”


주옥명은 말을 마치고 장소오에게 신호했다.


“예!”


장소오는 일어서서 주옥명을 따라 나섰다.


“안녕히 가십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그들 뒤로 식당 주인은 큰 절을 하며 배웅했다.


“당신! 아주 편하게 자세 잘 잡고 있던데요? 나는 목숨을 걸고 전투하고 있는데 말이죠!”


식당이 멀어지자 주옥명이 장소오에게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하하! 원래는 제가 나서려고 했는데 중간에 가로챘잖아요!”


“흥! 남자가 여자를 지켜야지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 해요?”


주옥명이 말했다.


“하하! 그들은 자기 여자를 지킬 자격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래서 하마터면 주낭자는 내 여자가 아니다 라고 말할 뻔 했습니다.”


장소오가 농담을 했다.


“이런!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도 농담이 나와요?”


주옥명이 입을 삐죽거렸다.


“하하하!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낭자가 황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제가 항상 호위하겠습니다.”


“피! 말은 정말 번듯하게 잘 해 진짜!”


주옥명은 비꼬는 말을 했다.


하지만 주옥명의 입에는 엷은 미소가 어려 있었다.






형산 무림연합 본진!


무림연합 맹주 이대원은 각 당주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하고 있었다.


“이번 검성대회는 전통에 따라 검성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가 준비해야 합니다. 선발대는 이미 보내 두었습니다.”


이대원이 각 당주에게 말했다.


“맹주님! 이번 우리 검성후보는 누구입니까?”


무림연합 수비대장 주홍매가 물었다.


주홍매는 이제 내상을 모두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했다.


“당연히 전통에 따라 후보를 뽑기 위해 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맹주 이대원이 말했다.


“흠!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올해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 무림연합은 올해 아주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세력을 무당까지 넓혔습니다. 장강 하류는 이미 우리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주홍매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그렇죠!”


주홍매의 말에 각 당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주홍매의 말은 사실이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장강을 넘어서까지 세력을 넓힌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일을 해낸 것이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제가 제안 하나 하겠습니다. 이번 일에 공이 가장 큰 사람을 검성후보로 합시다.”


주홍매가 제안했다.


“흠!”


“아!”


그러자 각 당주들은 모두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맹주 이대원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송미와 진소현도 자리하고 있었다.


“무슨 의도이지?”


이송미가 작은 목소리로 진소현에게 물었다.


“글쎄요!”


진소현도 알 수 없었다.


“이번에 우리는 많은 원정을 떠났습니다. 그 때문에 희생도 많이 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 또 검성대회를 연다면 절대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불의의 사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과거 그런 일도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한 명의 고수라도 아껴야 하는 우리에겐 엄청난 손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홍매가 일장 연설을 했다.


“그럴 수 있어!”


“그렇지!”


각 당주도 주홍매의 말을 인정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의 세력을 넓이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을 검성후보로 추대하여 이런 희생을 방지합시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홍매가 물었다.


“좋아요!”


“나도 찬성이요!”


여기저기서 주홍매의 말에 동조했다.


“좋습니다. 그럼 모두 후보를 추천해 주세요.”


주홍매가 마지막으로 말하고 자리에 앉았다.


“.... 그거야! 당연히 이백강 대장이 가장 많은 공을 세웠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점창파 문주이자 백호당 당주가 말했다.


“아아! 아직 부족한 아이입니다.”


이백강이 이름이 나오자 이대원이 먼저 겸손의 말을 했다.


“아닙니다. 이번에 무당을 함락하신 분이 바로 이백강대장입니다. 게다가 개방까지 한꺼번에 격파했으니 이번 검성후보는 당연히 이백강대장입니다.”


해남파 도주이자 주작당 당주인 장주일도 같은 말을 했다.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이백강 대장이 가장 공이 많습니다.”


한 번 이백강대장의 이름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계속 나왔다.


“쳇!”


이송미는 불만인 듯 혼자 작게 중얼거렸다.


“진정해요.”


그러자 옆에서 진소현이 말렸다.


평소 같았으면 이미 이송미는 한 소리 했을 것이다.


이송미와 대광명교 왕소민이 함께 힘을 합해 무당의 주력을 격파했기에 이백강이 쉽게 무당을 함락할 수 있었다.


그런 사실은 모두 빼버리고 결과만 이야기 하는 이들이 이송미는 야속했다.


하지만 진소현이 말려 참았다.


검성후보가 지금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다른 계획이 있다.


“그럼 모든 분들의 의견이 같으니 이번 검성후보는 이백강대장으로 추천합시다.”


결국 주홍매가 선언해 버렸다.


“아아! 아닙니다. 제가 어찌 그런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


주홍매가 선언을 하자 이백강대장이 일어서서 포권을 취하며 사양했다.


“아! 모든 분이 뜻이 그러니 사양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모든 분께 인사드려라!”


그러자 이대원이 중간에 나서 확실하게 결정해 버렸다.


“... 알겠습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이번에도 검성을 우리가 치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백강은 포권을 취하며 모두에게 인사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모두 이백강대장을 축하했다.


검성후보가 되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차기는 아니더라도 그 다음 무림연합 맹주는 거의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럼 오늘은 모두 축하주를 마십시다.”


주홍매가 말했다.


“예!”


“그럽시다.”


일사천리였다.


마치 사전에 계획된 것 같았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신속하게 검성후보가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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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5. 위험한 전투 18.06.19 1,895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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