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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검성의 품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3.04 13:41
최근연재일 :
2018.07.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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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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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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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95. 선공

DUMMY

95. 선공





정오가 넘어 장소오 일행은 비봉표국 성도지국을 나왔다.


세 사람 다 평범한 구경꾼으로 변장했다.


비봉표국 직원들에게는 중요한 전서구나 사람이 오면 연락하라고 미리 말해 두었다.


“일반 평민처럼 이렇게 돌아다녀요?”


주옥명이 조금 낡은 옷이 못마땅했는지 표정이 썩 좋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변장한 모습 중 가장 평민 복장이었다.


“이번 무림대회가 끝날 때까지만 이렇게 다니면 돼요. 일단 저들의 눈을 피해야 하니까요. 열흘 정도만 참으면 돼요.”


장소오가 대답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곧 발각될 거예요. 계속 이동하고 또 변장을 바꾸어야 해요.”


왕소민이 끼어들었다.


“그렇겠지! 이미 생각해 두었어!”


장소오가 말했다.


세 사람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분비는 곳으로 가 여관을 잡았다.


여관에 계속 머물 것은 아니라서 방을 하나만 잡았다.


이제 연락만 기다리면 되었다.






무림연합 수비대 대장 주홍매는 아침 식사를 마친 수비대 고수 30명을 데리고 무림연합 본진을 나섰다.


“영악하게도 재빨리 빠져 나가 버렸어!”


그녀는 진소현을 추격하기 위해 무림연합 특수부대인 추격대를 이미 따로 보냈다.


추격술에 달인들이라 그들은 진소현의 행적을 찾아 추격해 갈 것이다.


주홍매는 추격해 가며 남긴 그들의 흔적을 따라만 가면 된다.


“하지만 그 전에 할 일이 있어!”


주홍매는 형산을 벗어나기 전에 먼저 형산 아래 마을로 방향을 잡았다.


바로 장소오의 조직인 비봉표국 형산지국을 공격하기 위해서다.


주홍매는 맹주 이대원과 오랫동안 같이 일했다.


이대원이 맹주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 사람 중 한 사람이 바로 주홍매였다.


덕분에 무림연합의 아주 사소한 일까지 모두 알고 있었다.


그녀도 장소오가 어떤 존재인지 또 어떻게 정무맹으로 보내져서 간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아니 잘 알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이대원과 같이 그 일에 아주 깊이 관여 했었다.


당연히 이번 중추절을 맞이하여 장소오를 제거할 계획도 맹주 이대원과 같이 꾸몄다.


“올해가 두 사람이 모두 20살이 되는 해입니다.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먼저 주홍매가 이대원에게 제안했다.


물론 그 전부터 이대원은 장소오의 일로 골치 아프다는 말을 여러 번 했었다.


눈치가 빠른 주홍매는 이제 장소오의 일을 매듭짓고 싶어 한다는 이대원의 의도를 파악하고 먼저 제안을 한 것이다.


“당연히 그래야 합니다. 올해 아무런 조치도 없이 넘긴다면 장소오는 분명 무슨 일을 일으킬 것입니다.”


이대원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주홍매의 말을 받았다.


“그렇습니다. 그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많은 말썽을 부렸습니다.”


주홍매가 말했다.


“아주 큰 사고도 냈죠! 그 아이가 올해 두 사람을 맺어 달라고 요구 했는데 저의 솔직한 생각은 그 요구를 들어 줘도 그 아이는 그냥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대원이 말했다.


“맞습니다. 그 아이는 우리의 비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 비밀을 정무맹이나 대광명교에 넘긴다면 우리는 아주 위험해 집니다.”


주홍매가 말을 받았다.


“그렇습니다. 이번 중추절이 오기 전에 무슨 수를 내야 합니다.”


“그럼.......”


그렇게 작전이 시작되었다.


먼저 암살대를 보내 장소오를 처리하고 다음으로 진소현을 처리하면 깨끗하게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일이 어긋나 버렸다.


“그렇데 왜 실패했지?”


주홍매는 이해할 수 없었다.


분명 최고의 암살대 12명을 보냈다.


그들은 수많은 암살을 성공으로 이끈 정말 무림연합에서 가장 핵심인 암살대원들 이었다.


그런 그들이 장소오의 암살에 실패한 것이다.


“장소오도 암살 훈련을 받았으니 기습을 눈치 챘을 거야. 비록 어렸었지만 그때도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잖아!”


주홍매는 혼자 예측했다.


“실패하는 바람에 다시 보내야 하잖아! 바보같이 말이야. 결국 진소현까지 잡아야 하니 시간이 더 걸리겠어! 검성대회도 있는데 골치만 아파졌어. 하나같이 일을 똑 부러지게 하는 사람들이 없네.”


주홍매는 짜증이 났다.


하지만 그녀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장소오는 이제 그들이 생각하는 그런 암살단원이 아니었다.


장소오는 그 실력을 넘어 현재 무림의 최고 고수였다.


또 하나 주홍매는 왕소민이 장소오와 같이 있다는 사실을 아직 몰랐다.


장소오와 맞먹는 실력을 지닌 그녀의 존재를 모르니 실패한 이유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모두 공격하라!”


주홍매는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주홍매는 망설이지 않고 비봉표국을 향해 공격 명령을 내렸다.


“예!”


“예!”


부하들은 주홍매의 명령이 떨어지자 닫힌 비봉표국 형산지국의 담장을 넘어 신속하게 안으로 진입했다.


조금 있으면 비명 소리가 하늘을 진동할 것이다.


주홍매는 담을 넘는 부하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다다다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비명소리는 들리지 않고 부하들의 발소리만 들렸다.


잠시 후!


부하 한 사람이 대문을 열며 나왔다.


“대장님! 아무도 없습니다.”


부하가 보고했다.


“뭐? 아무도 없다고?”


주홍매는 깜짝 놀랐다.


“예! 급히 정리하고 떠난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것은 일상용품들 뿐입니다.”


부하가 말했다.


“그래?”


주홍매는 직접 안으로 들어갔다.


정말 그랬다.


실내는 급하게 짐을 싼 흔적이 많이 보였다.


서랍들은 모두 열려 있었고 이불들과 옷들은 제대로 치워지지 않았다.


“장소오! 생각보다 재빠르군!”


주홍매는 뭔가 건질 것이 없는지 다시 살폈다.


하지만 마땅한 것이 없었다.


“그만 가자!”


주홍매는 결국 철수하기로 했다.


여기는 다른 사람을 시켜 자세하게 수색해 볼 생각이었다.


“모두 추격조를 따라가자! 추격조의 흔적을 지금부터 찾도록 해라!”


주홍매는 지금부터 진소현을 추격할 생각이었다.


“예!”


부하들은 일제히 대답하고 다시 출발 준비를 했다.


“반역자 진소현을 발견하면 즉시 나에게 보고해라.”


“예!”


진소현은 하루아침에 반역자가 되었다.


부하들은 자세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


그들은 진소현이 적과 내통하다가 들켜 도망쳤다는 말만 들었다.


사정을 잘 모르는 부하들은 진소현이 무슨 죄를 지었으니 도망쳤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죄가 없다면 도망 갈 이유가 없으니까 말이다.









진소현은 새벽 공기를 뚫고 무림연합 뒷문으로 말을 달렸다.


이미 장소오와 탈출 계획은 세워져 있었다.


장소오가 새벽에 긴급 전서구를 보낸 것을 보면 분명 무슨 일이 생긴 것이 확실했다.


그것도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일이었다.


전서구를 보낸 것을 보면 아직 장소오는 무사했다.


그것은 천만 다행이었다.


하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다.


실수하는 쪽은 치명상을 입는 것이다.


진소현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사히 장소오에게로 가는 것이다.


이송미는 진소현이 없어진 것을 알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눈치 챌 것이니 걱정할 것은 없었다.


이송미도 기회를 봐서 나중에 합류할 것이다.


진소현은 말을 동정호 쪽으로 몰았다.


그 다음 가장 처음으로 나타나는 마을에서 타고 온 말을 헐값에 팔고 다른 말을 구입하여 바꾸었다.


그리고 다시 반대방향으로 달렸다.


동정호 쪽으로 가는 척 하다가 다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진소현도 분명 추격조가 따라 붙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추격조가 나눠지겠지!”


이렇게 하면 추격조가 두 개로 나눠질 가능성이 많다.


추격조는 어느 쪽으로 갔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두 방향으로 다 추격할 수밖에 없다.


바로 이것을 노린 것이다.


진소현은 비록 많이 돌아가겠지만 저들에게는 추격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사천으로 가자!”


배로 사천으로 가면 가장 빨리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길은 또한 가장 위험한 길이기도 했다.


장강은 무림연합이 관리하고 있다.


진소현의 얼굴을 모르는 무림연합 부하들은 별로 없다.


당연히 얼마 가지 않아 위치가 발각되고 말 것이다.


아무리 진소현의 무공이 더 강해졌다지만 무림연합 전체를 상대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이런 수를 고안한 것이다.


“추격조도 따라 오려면 쉽지 않을 거야!”


정오를 넘어서자 진소현은 이미 상당한 거리를 달렸다.


말이 지쳤다고 판단되면 바로 바꿔 탔기 때문에 쾌속선을 탄 것보다 더 빨랐다.


밤에도 달빛에 의지해 달렸다.


목숨이 걸린 문제였다.


한가하게 쉬고 있을 틈이 없었다.





그날 저녁!


장소오는 중립칠현 중 한 사람인 여신용을 만나고 있었다.


여신용은 대광명교의 일로 상의하기 위해 장소오를 찾아 왔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장형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모든 일은 수포로 돌아갑니다.”


여신용은 어제 밤에 있었던 습격 사실을 장소오에게서 듣자 조심하라는 말을 했다.


“고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변신도 하고 또 여관을 옮겨 다니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장소오가 말했다.


장소오, 왕소민, 주옥명과 여신용 네 사람은 장소오가 잡은 여관의 방에 모였다.


인사가 끝나자 바로 여신용이 당부의 말을 했다.


“오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대광명교에는 주력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아 있어 상대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여신용은 왕소민의 눈치를 보며 말을 꺼냈다.


“저는 신경 쓰지 마세요. 사실 조금 부끄러운 말이지만 저는 지금 아빠에게서 도망쳐 나왔어요.”


여신용이 왕소민의 눈치를 보자 왕소민이 먼저 말을 꺼냈다.


“예! 여형!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게......”


장소오는 왕소민과의 관계를 대충 이야기 해 주었다.


이미 부부의 관계라는 사실까지 모두 말했다.


장소오는 주옥명이 옆에 있어 조금 망설였지만 주옥명은 지금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주옥명이 장소오의 계획을 알고 방해를 하려고 마음먹는다고 해도 그때는 이미 중추절이 끝나고 모든 일도 끝난 후일 것이다.


“전에 곤륜산에서부터 두 분의 관계가 조금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저의 예상이 맞았군요. 하하!”


여신용은 장소오의 말을 듣고 웃었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신용은 그동안 생각해 왔던 작전을 드디어 설명했다.


“.......”


“......”


여신용과 장소오는 많은 상의를 했다.


중간 중간 왕소민도 의견을 말했다.


여신용은 두 개의 작전을 말했다.


“두 작전 중 첫 번째 작전이 먼저 성공한다면 정말 좋겠어요.”


작전을 다 들은 왕소민이 말했다.


“그렇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두 진영이 모두 별다른 희생도 없이 상황이 마무리 됩니다. 하지만 실패한다면 그때는 어쩔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작전인 힘으로 저지를 해야 합니다.”


여신용이 말했다.


“모든 것이 여형의 용기에 달렸습니다. 대광명교 대장 궁지천과 여형은 약간의 인연이 있으니 모험을 한 번 걸어봅시다.”


장소오가 말을 이었다.


“일단 시도 해 보겠습니다.”


“성공 한다면 여형은 정말 큰 공을 세우는 것입니다.”


장소오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인사하고 일어섰다.


“중추절까지 이 사람을 잘 지켜 주십시오,”


여신용은 왕소민에게 부탁했다.


여신용은 서쪽에 기반을 둔 사람이라 그동안 왕소민의 활약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옆에 있는 한 이 사람은 안전할 것입니다.”


왕소민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럼!”


“예!”


“조심하십시오.”


여신용은 자신이 잡아둔 여관으로 갔다.


내일이면 부하들과 함께 또 길을 나설 것이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여신용이 돌아가자 주옥명이 장소오에게 물었다.


이 정도면 눈치 채지 못하는 사람이 둔한 것이다.


똑똑한 주옥명이 그것을 놓칠 리가 없었다.


“아! 주낭자 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무림의 일입니다.”


장소오는 지금 일어나는 일에 대해 주옥명에게 말하기가 애매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부분을 알아 버렸어요. 당신은 지금 뭔가 큰일을 꾸미고 있는 거죠?”


주옥명이 물었다.


“그래요. 우리는 당신이 말하는 것처럼 큰일을 꾸미고 있어요.”


그때 왕소민이 나서며 말했다.


“소민!”


장소오가 왕소민의 말을 막았다.


“이대로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해요. 주낭자는 이미 우리와 한 배를 탄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저들도 주낭자를 그냥 두지 않을 거예요.”


왕소민이 계속 말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내가 간단하게 말할게요. 그러니까.....”


왕소민은 주옥명에게 이번 일에 대해 간략하게 말해주었다.


물론 그 동안 어떤 일들을 벌였는지는 생략했다.


이번 중추절에 무림의 세 세력 간의 대립을 종식 시키려고 한다는 것만 간단하게 말했다.


“그렇군요. 그래서 당신이 이번 중추절에는 바쁘다고 말했군요.”


이야기를 다 들은 주옥명이 말했다.


“그래요. 이제 주낭자는 좋든 싫든 우리와 같이 다녀야 합니다. 위험할 수도 있어요.”


장소오가 말했다.


“저를 인질로 잡아 두시려고요? 제가 당신들의 계획을 폭로 할까봐 겁나세요? 나는 한 나라의 공주예요. 최소한 그런 비급한 짓은 하지 않아요.”


주옥명이 기분이 나빴는지 새침하게 말했다.


“그런 뜻이 아닙니다. 이미 주낭자도 위험에 빠졌으니 우리와 같이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장소오가 말했다.


“...... 그렇다면야.......”


주옥명은 얼굴이 붉어지며 말을 아꼈다.


그 모습을 본 왕소민은 뭔가 눈치를 챘는지 빙그레 웃었다.


“저도 주낭자 곁에 있을 테니 절대 우리에게서 떨어지지 말아요.”


왕소민도 주옥명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


“알았어요.”


주옥명은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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