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검성의 품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3.04 13:41
최근연재일 :
2018.07.16 23:00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298,140
추천수 :
2,463
글자수 :
669,586

작성
18.07.10 23:00
조회
1,853
추천
19
글자
16쪽

106. 반전(2)

DUMMY

106. 반전(2)




두 사람이 막 대결을 시작하려는 그 시각 성도에서 조금 떨어진 외각.


그곳에는 대광명교의 주력부대인 대광명수호대가 야영하고 있었다.


그들도 중추절을 맞아 모두 맛있는 음식들을 나눠 먹었다.


“모두 준비 되었는가?”


대광명수호대 대장 궁지천이 말에 올라 부하들을 돌아보며 소리쳤다.


“예!”


“예!”


부하들은 우렁차게 대답했다.


500명이 넘는 대광명수호대는 보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기를 죽였다.


게다가 그들은 아직까지 진 적이 없는 무적의 부대였다.


“좋다! 모두 출발!”


드디어 궁지천은 대광명수호대의 출발 명령을 내렸다.


-히이이이잉!


-두두두두~!


말울음 소리와 말발굽소리가 동시에 엉켰다.


500명이 넘는 사람이 모두 말을 타고 출발했다.


여기서 대결장까지는 말을 조금 빨리 달리면 겨우 한 식경정도면 도착한다.


한 식경 후면 대결장은 이들을 맞이해야 한다.


적이 없는 이들이 어떤 일을 벌일지는 전적으로 대광명교 교주의 손에 달렸다.


“이럇!”


“달려라 핫!”


말에 채찍을 가하며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이들이 정오에 출발했다는 것은 다른 세력에게는 비밀이었다.


원래 이런 큰 행사에서 대규모 부대를 움직일 때는 다른 세력에게 통보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대광명교 교주는 그런 것은 무시하고 은밀한 명령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이다.


이들이 출발하자 그와 동시에 전서구들도 날았다.


서로 믿지 못하는 지금 현실에 상대를 감시하는 첩자를 잠입시키는 것은 당연하다.


그들은 멀리서 이들을 관찰하다가 이들이 부대를 출발시키자 각자 자기 세력에게 그 정보를 알린 것이다.


그렇게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시작!”


대결장에서는 시작 소리와 동시에 두 사람은 천천히 돌기 시작했다.


그 전에 대광명교 교주 왕령청은 무림연합 맹주인 이대원을 한 번 쳐다봤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아는 이대원은 고개를 약간 끄덕이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자 왕령청도 미소로 답했다.


사람들은 이백강 대장의 아버지인 이대원을 향해 인사한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장소오 일행은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약속이 지켜질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알 일이다.


“이얍! 화령검법!”


“합! 오행검법!”


드디어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검을 겨누었다.


왕령청은 무림의 관례에 따라 첫 번째 초식은 간단한 화령검법으로 상대했다.


이백강 대장도 오행검법 중 가장 기초적인 초식을 첫 번째로 들고 나왔다.


오늘이 마지막 대결이라 서로 예의부터 차리는 중이었다.


그 동안 두 번의 대결에서 결투하던 사람들은 구경하던 사람들의 비난을 너무 많이 받았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도 중요했다.


그것을 알기에 두 사람은 일단 무림의 관례에 따른 것이었다.


“이얍!”


“하!”


두 사람은 첫 번째 초식 교환 후 잠시 떨어졌다가 곧바로 다시 뒤엉켰다.


두 번째도 그렇게 서로 경계하며 지나갔다.


“이얍! 오행검법!”


“하압! 화룡검법!”


세 번째 대결은 조금 달랐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서로 탐색전 성격이었지만 세 번째 부터는 본 대결이었다.


서로 강한 무공으로 부딪쳐 갔다.


세 번째부터 승부를 내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해도 별로 문제 되지는 않았다.


“오오!”


“강하다!”


구경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아했다.


이미 예의도 차렸고 세 번째부터 강하게 부딪치면 그만큼 구경할 것이 더 많다.


두 사람의 강한 공격에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챙챙챙!


“으음!”


“음!”


그 후 두 사람은 묵직한 신음 소리와 함께 서로 떨어졌다.


두 사람의 표정에서는 이번 대결로 별다른 타격을 입은 기색은 없었다.


“이얍!”


그 순간 이백강 대장의 몸이 날렵하게 움직였다.


“오행검법-화!”


이백강 대장은 세 번째 공격으로 자신감이 붙었는지 오행검법의 하편으로 넘어가 화려하면서도 강한 검법을 전개했다.


“우웃! 화룡검법!”


왕령청교주도 화룡검법으로 상대했다.


-챙챙챙챙!


-꽈광!


두 사람의 검이 서로 부딪쳐 날카로운 소리가 대결장을 갈랐다.


그리고 내공이 격돌하는 파공음도 사람들의 귀를 때렸다.


“우웃!”


“엄청나다!”


“역시 고수들의 대결이다.”


사람들은 두 사람의 대결을 넋을 놓고 쳐다보았다.


-창창창!


-꽝!


두 사람은 급격하게 검의 속도를 빠르게 올렸다.


-휙휙휙!


검이 공기를 가르는 파공음도 무시무시하게 사람들에게 다가왔다.


“우와! 대단하다.”


“역시 구경 오길 잘했어!


두 사람의 대결은 순식간에 백초를 넘어서고 있었다.


그에 따라 사람들의 시선도 대결장을 떠나지 않았다.


한 순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눈을 있는 대로 떴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대결장을 향하고 있을 그때 정무맹 부하 한 사람이 쪽지를 들고 살며시 들어와 남궁영에게 전했다.


남궁영은 쪽지를 보자 화들짝 놀라며 맹주인 태허진인에게 속삭였다.


“맹주님! 이것!”


“.... 이럴 수가!”


태허진인도 쪽지를 보자 화들짝 놀랐다.


“우리도 대비해야합니다.”


남구영이 여전히 작은 소리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수비대를 오라고 하세요.”


맹주 태허진인도 어쩔 수 없는지 남궁영의 말에 따랐다.


“예!”


남궁영은 대답하고 오빠인 남궁용익을 데리고 귀빈석을 빠져 나갔다.


“오빠 지금 즉시 말을 타고 달려가 남궁세가의 모든 병력을 이끌고 이곳으로 오세요.”


남궁영은 사람들이 오지 않는 귀빈석 뒤로 오자 남궁용익에게 쪽지를 보여주며 말했다.


“..... 알았어!”


남궁용익도 쪽지를 보더니 재빨리 몸을 움직였다.


쪽지에는 대광명교 주력부대 500명이 대결장을 향해 출발했다는 글이 적혀있었다.


그들이 이곳으로 온다면 정무맹 사람들은 아주 큰 위험에 빠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구경이나 하자고 그들이 이곳으로 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분명히 무슨 목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알고 남궁영은 재빨리 움직인 것이다.


“좋았어!”


그러나 걱정해야 할 남궁영은 오히려 남궁용익이 서둘러 떠나자 혼자 미소를 지었다.


“이제 운명을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다.”


남궁영은 중얼거리며 다시 귀빈석으로 돌아가 맹주인 태허진인에게 보고했다.


태허진인은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였다.


이렇게 정무맹 진영이 바쁘게 돌아갔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대결장으로 향하고 있어 눈치 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장소오는 바쁘게 움직이는 정무맹 진영을 이미 관찰하고 있었다.


“결국 일이 벌어졌군!”


장소오는 남궁영의 표정으로 상황을 눈치 챘다.


물론 조금 있으면 장소오에게도 보고가 올 것이다.


“시작 되었어! 준비해!”


장소오는 뒤에 있는 세 사람에게 신호를 줬다.


“벌써 시작했어요! 두 사람이 지금 열심히 대결 중인데 무슨 소리예요?”


주옥명은 장소오가 한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몰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알겠어요.”


“알았어!”


하지만 왕소민과 진소현은 곧바로 대답했다.


두 사람은 검을 점검하고 옷도 활동하기 편하도록 다시 고쳤다.


“또 뭐예요? 나만 모르는 거예요?”


주옥명은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말했다.


“위험할 수 있어요. 언제라도 검을 뽑을 수 있도록 준비해요.”


그래도 그동안 친했던 왕소민이 주옥명을 챙겼다.


“알겠어요.”


주옥명도 두 사람의 표정을 살피며 검을 확인하고 옷도 다시 고쳤다.


남궁영이 바쁘게 움직이는 그 시간에 역시 바쁘게 움직인 사람이 있었다.


바로 무림연합의 이송미였다.


진소현이 없자 정보를 이송미가 대신 담당하고 있었다.


“아버님! 이것 보세요.”


이송미도 정보원이 보내온 쪽지를 이대원에게 건넸다.


“음! 먼저 선수를 치시겠다!”


이대원은 이백강 대장과 열심히 검을 주고받고 있는 왕령청 교주를 한 번 힐끔 보더니 중얼거렸다.


“당신 뜻대로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대원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혼자 중얼거렸다.


“어떻게 할까요?”


이송미가 작은 소리로 물었다.


“연락해! 우리도 우리를 지켜야지!”


이대원이 명령했다.


“예! 알겠습니다.”


이송미는 대답하고 주홍매와 같이 귀빈석을 빠져 나갔다.


귀빈석을 빠져 나간 시간은 남궁영과 비슷했다.


정보를 보낸 시간도 비슷했고 받는 시간도 비슷했으니 당연했다.


“걱정하지 마! 내가 도착할 때까지 몸조심 하고 있어!”


주홍매는 제자인 이송미를 안심시켰다.


“예! 빨리 오세요. 사부님!”


“그래!”


주홍매는 말에 올라타자 바람같이 달렸다.


성도 외곽에 야영하고 있는 무림연합 부대를 데리고 오기위해 가는 것이다.


“결국 이렇게 충돌하는가?”


이송미는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을 만지작거리며 혼자 중얼거렸다.


성도 외곽에 야영하고 있는 무림연합의 병력은 비록 예전의 그 정예는 아니었지만 500명이 넘는 무림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들이 온다면 대광명교 주력과 맞상대는 되지 않겠지만 방어만하기로 작정한다면 쉽게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희생이 적어야 할 텐데....”


이송미는 한 숨을 쉬며 다시 귀빈석으로 돌아왔다.


그러다가 건너편에 앉아 있는 남궁영과 시선이 딱 마주쳤다.


남궁영도 막 귀빈석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무언의 대화를 나누었다.


이제부터 반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와와와!”


“잘한다!”


“대단하다!”


사람들은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 채 두 사람의 대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검이 서로 교환될 때마다 사람들은 연신 함성을 지르며 자신이 응원하는 사람이 이기길 원했다.


“이얍!”


“하압!”


-챙챙챙!


그러나 두 사람의 대결은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서로 눈치만 보며 결정적인 검법의 사용을 주저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은 잠시 떨어졌다.


이미 두 사람의 검은 이백초 이상 교환이 이어진 후였다.


“헉헉!”


“후!”


두 사람 다 잠시 쉬는 틈을 타 숨을 길게 뽑아냈다.


“대단하다. 어제 부상까지 당했는데도 저렇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다니!”


“그러게 말이야. 정말 교주님은 대단하시다.”


대광명교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왕령청을 칭찬했다.


아니 칭찬을 넘어 이제는 거의 숭배하는 지경이었다.


옆구리에 부상까지 당했지만 이백강 대장과 대등하게 지금까지 대결한 것이다.


“이백강 대장님! 오늘 꼭 이기세요!”


“꼭 이겨요!”


이백강 대장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그 사이를 이용하여 열심히 응원했다.


아미도 내기에 이백강 대장에게 돈을 걸은 사람이거나 아니면 무림연합과 관계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왕령청 교주가 지쳤어!”


장소오는 두 사람의 숨소리를 듣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맞아! 어제 내공을 너무 많이 소모했어.”


진소현도 동의했다.


“이대로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위험할 것 같아요.”


왕소민도 걱정이 되는지 한 마디 했다.


“그래요? 그러고 보니 숨소리가 좀 거친 것 같기도 해요.”


주옥명도 두 사람의 숨소리를 듣더니 같은 말을 했다.


“그래요! 잠시 후면 승부가 날 것입니다.”


장소오가 예측했다.


그때 대결장에서는 잠시 쉬는 틈에 이백강 대장은 아버지인 이대원을 힐끔 쳐다봤다.


그러자 이대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뭔가 두 사람만의 신호로 보였다.


그 모습을 본 왕령청교주는 희미하게 웃었다.


왕령청은 이백강 대장과 이대원 부자간의 신호가 혹시 자신과 한 밀약을 지키기 위한 신호가 아닐까 내심 기대하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서로 다른 기대를 가지고 두 사람은 다시 검을 다잡았다.


“이얍!”


“얍!”


그리고는 다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검을 겨누었다.






두 사람의 승부가 눈앞으로 다가온 그 시간 성도로 넘어오는 고갯길은 말을 탄 많은 사람들로 덥혔다.


좁은 계곡처럼 고개가 이어져 있어 제법 험했다.


“모두 서둘러라 저 고개만 넘으면 바로 성도다.”


대장 궁지천은 가장 앞에서 부하들을 독려했다.


“예! 모두 힘을 내라!”


“예!”


“달려라!”


부하들은 모두 힘차게 대답하며 말을 몰았다.


저 고개만 넘으면 성도까지 평지고 일직선이다.


말로 달리면 차 한 잔 마실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그때였다.


그들이 고개의 삼분의 일 만큼 접어들었을 때였다.


-꽈~광!


갑자기 그들의 앞에 있는 길 한 복판에서 폭약이 터지는 소리가 크게 울리며 그들의 시야를 연기로 가득 매웠다.


“뭐야!”


“이건 뭐지!”


그 소리에 모두 깜짝 놀랐다.


“모두 멈추어라!”


“멈춰라!”


가장 앞에서 달리던 궁지천도 깜짝 놀라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히잉!


놀라기는 말도 마찬가지였다.


폭약이 터지는 소리는 고개 전체를 울리며 퍼져나갔기 때문에 말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워워워!”


“멈춰!”


부하들은 놀란 말을 진정시키기 위해 궁지천의 명령이 없더라고 말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누구냐! 누가 이런 짓을 하느냐!”


먼저 말을 진정시킨 궁지천은 큰 소리로 정면을 향해 소리쳤다.


“하하하! 궁형 놀라셨소? 놀라셨다면 먼저 사과하겠소!”


그러자 한 사람이 크게 웃으며 궁지천 맞은 편 바위 위에 올라서며 몸을 드러냈다.


그 뒤를 따라 또 다른 한 사람도 같이 나타났다.


나타난 두 사람은 바로 중립칠현 중 서쪽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여신용과 뇌부길이었다.


특히 여신용은 이미 궁지천과 안면이 있었다.


바로 곤륜산을 공격할 때 같이 갔었다.


그때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고 깊은 우정을 나누었다.


“아니! 여형이!”


궁지천은 여신용을 보자 크게 놀랐다.


“궁형! 미안하지만 오늘은 이 고개를 넘을 수 없소이다.”


여신용이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내공을 넣어 외쳤다.


“여형! 겨우 두 사람으로 우리를 막을 수는 없소이다. 내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서 오늘 일은 더 이상 묻지 않겠으니 그만 길을 비키시오.”


궁지천은 마음이 급했다.


“대장님! 두 사람밖에 없는 것 같은데 그냥 밀고 가시죠!”


그때 옆에서 부장이 말했다.


“혹시 함정이 있을 수도 있다. 상황을 먼저 살펴야 한다.”


궁지천이 부장을 말렸다.


역시 경험이 많아 언제나 신중했다.


“알겠습니다.”


궁지천의 말에 부장은 순순히 물러났다.


“궁형! 궁형의 말씀은 정말 고맙지만 오늘은 좀 곤란하오. 나도 약속한 것이 있어서 말이오.”


여신용은 궁지천의 호의를 거부했다.


“우리가 두 분을 이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오?”


궁지천은 결국 무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예고를 했다.


“궁형! 쉽지 않을 것입니다. 부하들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여기를 보십시오.”


여신용은 궁지천에게 말을 하고는 오른쪽 팔을 들었다.


그러자 고개 양쪽 높은 곳에서 사람들이 나타났다.


“대장님! 몇 명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나타나자 부장이 순식간에 그들의 수를 판단했다.


“저 정도면 우리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100명 정도입니다.”


부장이 다시 보고했다.


“하하하! 여형! 이거 환영이 너무 조촐한 것 아니요?”


부장의 보고를 받은 궁지천은 여유 있는 표정으로 웃으며 외쳤다.


“하하하! 궁형!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하십니까? 제가 어찌 여형을 소홀하게 대접할 수 있겠습니까?”


여신용도 크게 웃으며 위로 뻗은 손을 바꾸어 다시 주먹을 쥐었다.


“엇!”


“저것은!”


“위험해!”


그러자 고개 위에 있던 여신용의 부하들은 일제히 손에 무엇인가를 들어 올렸다.


그 것을 본 대광명교 부하들은 크게 동요하며 소리쳤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성의 품격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4 000. 마무리 하며 +2 18.07.16 1,989 18 5쪽
113 112. 비천(4)(완) 18.07.16 2,585 20 22쪽
112 111. 비천(3) 18.07.15 1,835 23 13쪽
111 110. 비천(2) 18.07.14 1,803 20 16쪽
110 109. 비천(飛天) 18.07.13 1,826 23 18쪽
109 108. 반전(4) 18.07.12 1,757 21 11쪽
108 107. 반전(3) 18.07.11 1,799 20 15쪽
» 106. 반전(2) 18.07.10 1,854 19 16쪽
106 105. 반전 18.07.09 1,834 17 13쪽
105 104. 밀약(4) 18.07.08 1,815 19 16쪽
104 103. 밀약(3) 18.07.07 1,776 20 15쪽
103 102. 밀약(2) 18.07.06 1,833 18 11쪽
102 101. 밀약 18.07.05 1,797 21 15쪽
101 100. 검성대회(4) 18.07.04 1,913 17 14쪽
100 99. 검성대회(3) 18.07.03 1,850 16 13쪽
99 98. 검성대회(2) 18.07.02 1,878 15 11쪽
98 97. 검성대회 18.07.01 1,933 17 13쪽
97 96. 선공(2) 18.06.30 1,857 19 13쪽
96 95. 선공 18.06.29 1,891 18 14쪽
95 94. 바람은 불고(3) 18.06.28 1,939 18 12쪽
94 93. 바람은 불고(2) 18.06.27 2,038 16 12쪽
93 92. 바람은 불고 18.06.26 2,032 18 14쪽
92 91. 사천으로(2) 18.06.25 1,913 20 13쪽
91 90. 사천으로 18.06.24 1,958 20 14쪽
90 89. 위험한 순간(3) 18.06.23 1,898 23 13쪽
89 88. 위험한 순간(2) 18.06.22 1,925 19 12쪽
88 87. 위험한 순간 18.06.21 1,961 18 12쪽
87 86. 위험한 전투(2). 18.06.20 1,958 19 12쪽
86 85. 위험한 전투 18.06.19 1,894 16 11쪽
85 84. 소탕작전! 18.06.18 2,071 1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