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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검성의 품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3.04 13:41
최근연재일 :
2018.07.16 23:00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298,113
추천수 :
2,463
글자수 :
669,586

작성
18.07.07 23:08
조회
1,775
추천
20
글자
15쪽

103. 밀약(3)

DUMMY

103. 밀약(3)





-둥둥둥둥!


북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오른쪽으로 천천히 돌았다.


서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고 무공의 기세를 취한 상태로 천천히 돌았다.


장시후 대장은 당연히 태극권의 기세를 잡았고 왕령청 교주는 화룡검법의 기세를 잡았다.


두 사람이 돌기 시작하자 북소리는 점점 작아지더니 결국 사라졌다.


“이얍!”


“합!”


그러자 왕령청이 먼저 장시후 대장을 향해 공격해 들어갔다.


“화룡검법!”


왕령청은 화룡비급에 있는 최고의 위력을 가진 무공을 첫 번째 공격인데도 불구하고 바로 사용했다.


물론 화룡비급의 최고의 검법은 바로 대마수검수검법이지만 이것은 검이 있어야 가능한 검법이다.


대마수검수검이 없는 왕령청에게 가장 강한 위력을 가진 검법은 바로 화룡검법이었다.


“태극검법-수!”


장시후 대장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무공인 태극검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태극검법 중에서도 가장 수비적인 초식을 사용했다.


장시후 대장이 초반에 어떻게 할 것인지 확실하게 보여 주는 초식이었다.


-휘익~!


-챙챙챙챙!


바람소리와 검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동시에 결투장 속으로 울려 퍼졌다.


“흠!”


“으음!”


그 후 두 사람의 묵직한 신음소리도 결투장을 갈랐다.


“오옷!”


“첫 번째부터 바로 격돌인가!”


“공격이 매섭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첫 공격부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자 모두 감탄하며 한 소리씩 했다.


구경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렇게 서로 강하게 부딪치면 무조건 좋다.


그들이 이곳에까지 온 목적이 바로 이렇게 강력한 무공을 구경하기 위해서였다.


“오호! 수비를 하시겠다!”


첫 번째 공격이 장시후 대장의 효과적인 수비로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못하자 왕령청은 조금 당황해했다.


계획대로라면 장시후 대장도 맞받아쳐 공격해 들어와야 했는데 의외라는 표정이었다.


“훗! 저는 무공보다는 예의부터 배웠습니다.”


장시후 대장이 왕령청을 담담히 바라보며 한 마디 했다.


“이 놈이!”


장시후 대장의 말에 왕령청은 화를 벌컥 냈다.


무림의 예의대로라면 당연히 삼초 정도는 서로 가볍게 초식을 교환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왕령청은 처음부터 강한 공격을 해와 무림의 예의를 무시했다는 것을 장시후 대장이 지적한 것이다.


어린 사람에게 예의에 관해 지적당하자 왕령청은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지금 부하들까지 두 사람의 대결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냥 넘어가면 체면이 말이 아니다.


“예의를 배웠다는 사람이 건방지군! 받아랏! 이얍!”


왕령청은 큰 소리로 외치며 화룡검법에 내공을 가득 넣었다.


“하합!”


장시후 대장은 침착하게 좀 전과 같은 방법으로 부드러운 태극검법으로 강한 화룡검법의 수법들을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휙휙휙~!


“이얍!”


“협!”


-휙! 챙! 휙휙! 차창!


바람소리와 검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일정한 간격으로 경기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귀를 때렸다.


“얍! 피하지만 말고 덤벼라!”


왕령청은 장시후 대장이 요리조리 피하기만 하자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건 우리 전통 검법이요! 어찌 피한다고 하는 것이오!”


장시후 대장도 말로는 물러서지 않았다.


“맞아! 태극권은 원래 살생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적을 물리치는 것이 목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그래! 태극권의 검법이 부드러운 이유가 바로 그런 것이라고 나도 들었어!”


장시후 대장의 말에 구경하던 사람들도 하나씩 동의했다.


“하하하! 교주님! 수고하십니다.”


“교주님! 실속이 없어요!”


그에 반해 왕령청을 향해서는 사람들이 야유를 하기 시작했다.


왕령청은 끝없이 공격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우위를 점했다고 할 수도 없었다.


대결의 양상은 왕령청이 계속 검을 휘둘러 장시후 대장을 몰아붙이고 있었지만 장시후 대장의 효과적인 대응에 번번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쪽으로 흘러갔다.


대신 사람들은 왕령청의 화려한 검법에 눈요기는 확실하게 하는 중이었다.


“왕교주가 너무 공격만 하는 것 아니에요?”


결국 구경하던 주옥명이 한 마디 했다.


그녀의 눈에도 두 사람의 대결이 뭔가 이상하게 보였던 모양이었다.


“그런 것 같아요. 마음이 급해요.”


옆에서 왕소민이 주옥명의 말을 받았다.


“저러다 힘이 다 빠지겠어요!”


주옥명이 말했다.


“음......”


왕소민도 안타까운 표정으로 대결장을 바라봤다.


그래도 아버지인데 패배하는 것 보다는 승리하는 것을 원할 것이다.


“흠~!”


왕령청은 사람들이 야유를 하자 일단 잠시 공격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장시후 대장을 노려봤다.


“아예 수비만 하려고 작정을 하고 나왔구나! 하지만 네 뜻대로 그렇게 쉽게 되지만 않을 것이다.”


왕령청은 말을 마치고 천천히 검을 들어올렸다.


왕령청은 심호흡을 한 번 하더니 다시 자세를 고쳐 잡았다.


역시 대광명교를 이끌어나가는 교주답게 사람들이 야유를 해도 곧바로 마음을 가다듬었다.


“보여주세요!”


“교주님! 박살내 줘요!”


그러자 대광명교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더 강한 것을 준비하려는 모양이다.”


“점점 흥미로워 지는데!”


구경하는 사람들은 더 신났다.


“조심하세요.”


“조심!”


하지만 장시후 대장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조마조마해 졌다.


“이얍! 받아랏! 화룡검법 - 멸!”


왕령청은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화룡검법을 펼쳤다.


지금 왕령청이 펼친 검법은 화룡검법의 후편에 해당하는 초식으로 그 위력이 산천을 가른다고 되어 있었다.


장소오도 이미 화룡비급을 모두 입수하였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다.


비록 내공 소모는 심하지만 위력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었다.


“오오!”


“드디어!”


그 모습에 구경꾼들은 모두 눈을 크게 떴다.


드디어 그들이 원하던 최고 상승 무공이 등장한 것이다.


“이얍! 태극검법 - 극!”


장시후 대장도 검을 다시 잡았다.


상대가 최고의 검법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장시후 대장도 최고의 검법으로 상대해야만 했다.


장시후 대장의 검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니 천천히 움직인다고 느낀 것은 단순한 눈의 착각이었다.


너무나 빨리 움직였기에 천천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뿐이었다.


불처럼 강한 화룡검법과 바람처럼 부드러운 태극검법이 드디어 서로를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우웃!”


“뭐야! 보이지가 않아!”


“너무 강하다!”


사람들은 그 장면을 보며 모두 몸을 움츠렸다.


구경꾼들은 왕령청의 강하고 화려한 검법이 마치 자신들에게 덮쳐오는 착각을 일으켰고 또 장시후 대장의 빠른 검법이 자신의 몸을 훑고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아얍!”


“하압!”


두 사람은 기합과 함께 검을 상대를 향해 뻗었다.


-꽝~!


-꽈꽈꽝~!


검끼리 부딪치는데 마치 화약을 터뜨리는 것처럼 폭발음이 연이어 났다.


서로 내공이 강하게 반응하며 내는 소리가 마치 화약을 터뜨리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난 것이다.


“어억!”


“헉!”


“눈부시다!”


“오오!”


구경하던 사람들의 입에는 저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지금까지 자기들이 보지 못했던 초 고수들의 대결이었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무공이 자신들의 눈앞에서 펼쳐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두 눈을 크게 뜨고 그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꽈꽝~!


“욱!”


“흠!”


다시 한 번 더 폭발음이 들리더니 묵직한 신음소리가 뒤따랐다.


그러나 대결장은 이미 먼지로 가득 덮여 있어 어떤 상황인지 사람들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장소오의 눈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


장소오는 두 사람의 대결을 처음부터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지켜봤다.


왕령청이 내공을 동반한 화룡검법을 펼쳐 장시후 대장을 압박해 들어가자 장시후 대장도 태극검법으로 응수했다.


두 사람의 검은 처음에는 서로 비켜지나가며 잠시 탐색을 하더니 곧바로 서로의 급소를 향해 뻗어 갔다.


한 사람이 찔러 들어가면 한 사람이 그 검을 막고 다시 반격했다.


그렇게 막으며 서로 검이 부딪치는 순간 내공이 서로 작용하며 큰 폭발음을 낸 것이다.


그때마다 두 사람은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내공을 끌어 올릴 수밖에 없었고 초식이 점점 더 이어질수록 그 위력은 더 강해졌다.


결국 마지막에 이르자 엄청난 내공이 서로 부딪혔고 두 사람은 그 충격에 잠시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어 버렸다.


그 짧은 순간에는 동내 어린 아이라도 두 사람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두 사람은 무방비 상태였다.


구경하던 누군가가 검이라도 던졌다면 두 사람은 그대로 목숨을 잃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런 짓을 누가 하겠는가?


모두 마음을 졸이며 두 사람을 지켜봤다.


더욱이 먼지가 두 사람을 가득 덮고 있어 두 사람이 그런 상태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 명되지 않았다.


“우욱!”


“으음!”


두 사람은 새어나오는 신음 소리를 삼키며 간신히 제자리를 지켰다.


“오~!”


“아~!”


두 사람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자 사람들은 또 감탄사를 연발했다.


두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멀쩡했다.


외상도 전혀 없었다.


두 사람 다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렇게 보였다.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의 내부는 불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내공이 요동치며 온 몸을 빠르게 질주했다.


내공이 온 몸을 사정없이 돌아다니 때문에 두 사람은 그것을 진정시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그러나 구경꾼들 눈에는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며 또 다른 공격을 시작할 준비 태세라고 보았다.


“휴~!”


잠시 후 왕령청이 먼저 긴 숨을 내쉬었다.


역시 연륜은 무시할 수 없었다.


왕령청은 온 몸을 날뛰는 내공을 재빨리 수습하며 자세를 잡았다.


그동안 수련동에서 혼자 고독하게 무공연마를 한 것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순간이었다.


“음~!”


장시후 대장도 뒤이어 자세를 풀었다.


장시후 대장도 무당의 내공으로 다져왔기에 왕령청 못지않았다.


그러나 아직 완벽하지는 않았다.


왕령청이 움직이는 것을 본 장시후 대장은 급하게 수습할 수밖에 없었다.


“대단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존경합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은 그런 두 사람을 향해 찬사의 말을 날렸다.


그런 엄청난 무공을 서로 펼치고 또 받아낸 두 사람은 구경하는 모든 사람들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내부의 사정까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했다.


“두 사람 다 심각한 내상을 입었어!”


사람들이 시끄럽게 소리치는 가운데 진소현이 조용히 말했다.


“그래.”


왕소민도 진소현의 말을 인정했다.


물론 장소오도 고개를 끄덕여 두 사람과 의견을 같이 했다.


엄청난 공격을 주고받은 두 사람이다.


아무런 내상이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다만 누가 더 심각한 타격을 입었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곧 드러날 것이다.


아직 대결이 끝나지 않았다.


장소오는 귀빈석으로 눈을 돌렸다.


귀빈석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궁금했다.


아니나 다를까 무림연합 이대원은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머금고 대결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런 격렬한 대결은 바로 이대원이 원하는 바였다.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자 이대원은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노골적인 표현을 할 수 없어 억지로 표정을 숨긴 것이 그 정도였다.


그에 반해 정무맹 맹주인 태허진인은 얼굴 가득 걱정의 빛으로 덮였다.


너무나 안타까운 표정으로 장시후 대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그들이다.


내상을 입은 제자의 대결을 그냥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아주 괴로울 것이다.


“이얍!”


그 순간 대결장에서는 다시 기합소리가 들렸다.


장소오는 황급히 눈을 대결장으로 다시 돌렸다.


대결장에서는 왕령청이 다시 검을 들고 장시후 대장을 공격하고 있었다.


“허업!”


장시후 대장도 검을 들어 대응했다.


-챙챙챙!


검이 또 다시 부딪치는 소리가 나며 두 사람은 서로 엉켜들었다.


“헉헉!”


“헉헉!”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두 사람은 격한 숨을 품으며 검을 쉽게 날리지 못했다.


이미 내상을 입었는데 또다시 격렬한 공격을 시작하니 금방 치쳤다.


왕령청은 공격하면서 무림연합 이대원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왕령청이 무슨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였는데 이대원의 표정은 그래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하압! 내 손에 죽고 싶으냐!”


그러자 왕령청은 큰 소리를 치며 검을 날렸다.


왕령청은 장시후 대장을 향해 소리쳤지만 장소오가 보기에 그의 외침은 바로 이대원을 향해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왕령청이 공격하는 동안 장시후 대장은 몇 번의 위기가 있었다.


무릎이 거의 땅에 닿기도 했고 또 비틀 거리기도 했다.


그런 것을 구실삼아 왕령청의 승리를 선언해도 상관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주홍매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대결을 진행시켰다.


왕령청은 당연히 화가 날 것이다.


어제 이백강이 대결할 때에는 정말 빠른 시간에 승부를 선언해 주었다.


사람들의 비난까지 무릎 쓰고 말이다.


그런데 오늘은 질질 끌고 있었다.


그래서 왕령청은 경고의 의미로 크게 외친 것이다.


“크흠!”


그러자 이대원이 한 차례 기침을 했다.


구경하는 모든 사람들은 치열한 대결에 온 정신을 다 팔고 있어 이대원의 작은 기침 따위에 관심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물론 장소오 일행은 이미 두 사람사이의 밀약을 알기에 이대원의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았다.


“이얍!”


그러자 왕령청은 강한 공격을 장시후 대장에게 날렸다.


“우웃!”


장시후 대장은 왕령청의 검을 힘겹게 막았다.


그런데 그 다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장시후 대장은 검을 막더니 재빨리 몸을 틀며 위치를 바꾸었다.


그러니까 두 사람은 장시후 대장이 대결장의 끝부분까지 몰려 있었고 왕령청이 장시후 대장을 계속 몰아붙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장시후 대장은 왕령청의 검을 막더니 몸을 돌려 대결장 안쪽으로 재빨리 몸을 이동시켰다.


지금까지 그렇게 둔하게 움직이며 수비에만 급급하던 장시후 대장이 드디어 반격을 시작한 것이다.


장시후 대장은 그런 다음 검을 날리느라 빈틈이 생긴 바로 그 곳으로 왕령청을 찔러갔다.


-찌이익~!


장시후 대장의 검은 왕령청의 옆구리를 가르며 지나갔다.


“오오!”


“와!”


“이겼다!”


장시후 대장을 응원하던 사람들은 일제히 소리쳤다.


“이겼다.”


주옥명도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도 벌떡 일어났다.


그만큼 그 순간은 아주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욱!”


왕령청은 황급히 몸을 돌렸지만 이미 늦었다.


장시후 대장의 검이 지나간 자리에는 붉은 피가 옷을 적셨다.


“그만! 왕령청 교주님의 승리입니다.”


그때 주홍매가 두 사람의 결투를 중시시키고는 장시후 대장의 승리가 아닌 왕령청 교주의 승리를 선언했다.


“뭐야!”


“이건 뭐야!”


“어떻게 된 일이야!”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장시후 대장의 승리였다.


그런데 주홍매는 왕령청의 승리를 외치고 있는 것이었다.


“대광명교 교주이신 왕령청 교주님의 승리입니다.”


주홍매는 다시 한 번 확실한 목소리로 왕령청의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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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92. 바람은 불고 18.06.26 2,031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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