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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검성의 품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3.04 13:41
최근연재일 :
2018.07.16 23:00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298,118
추천수 :
2,463
글자수 :
669,586

작성
18.07.0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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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5쪽

101. 밀약

DUMMY

101. 밀약





무림연합 맹주 이대원은 어두운 밤을 헤치며 어느 평범한 여관 앞에 도착했다.


“누구냐!”


“멈춰라!”


여관은 경비병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 여관은 바로 정무맹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여관이었다.


-사천제일관!


이름은 그럴 듯 했지만 속은 평범한 여관 중 하나였다.


정무맹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화려한 여관을 잡지 않고 그냥 평범한 여관을 선택했다.


“아!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대원은 먼저 자신이 여기 온 것이 공격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줬다.


실제로 무기도 가져오지 않았다.


“무슨 일이냐?”


정문을 지키고 있던 경비병이 물었다.


“맹주님을 만나러 왔소!”


이대원은 경비병에게 얼굴을 가렸던 천을 내려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 어!”


경비병은 이대원을 알아보고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말을 더듬었다.


이대원은 이미 결투장에서 귀빈석에 앉아 있었기에 구경 온 사람들 모두가 이대원의 얼굴은 알았다.


“쉿! 맹주님과 긴히 할 이야기가 있으니 맹주님께 보고해 주시오!”


이대원이 경비병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잠깐만 기다리시오.”


경비병은 이대원이 이런 야밤에 직접 방문하자 직감적으로 중요한 일임을 알고 일단 이대원을 대문 안으로 안내했다.


“여기서 기다려 주시오.”


그리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이대원은 주위를 세밀하게 살피며 잠시 기다렸다.


“들어오시랍니다.”


잠시 후 경비병이 다시 돌아와 이대원을 안내했다.


“어서 오십시오.”


안채로 들어서자 정무맹 수비대 대장이 이대원을 맞이했다.


그런데 수비대 대장의 표정은 말과는 달리 별로 환영하는 눈치가 아니었다.


“크흠!”


이대원은 괜히 헛기침을 한 번 하고는 수비대 대장의 뒤를 따라 갔다.


“어서 오십시오.”


이대원은 정무맹 맹주 태허진인이 기거하고 있는 방으로 안내 되었다.


태허진인은 이대원이 오자 형식적으로 맞이했다.


목소리에는 경계하는 빛이 다분했다.


아직 낮에 있었던 사건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였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대원은 그런 것에는 상관하지 않고 태허진인의 앞자리에 앉았다.


태허진인의 뒤로는 수비대 대장과 장시후 대장 그리고 남궁영이 서 있었다.


“이 야밤에 무슨 일로 이렇게 오셨습니까?”


먼저 태허진인이 물었다.


“오늘 낮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의논할 일이 있어 이렇게 실례를 했습니다. 지금 저희들도 그 판정은 조금 편파적이라는 의견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대원이 말을 시작하면서 태허진인의 뒤에 있는 장시후대장을 한 번 힐끔 봤다.


“그렇습니까?”


태허진인은 이대원의 말에도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혹시 맹주님께서 저희 무림연합과 대광명교 간의 사전 야합이 있었다고 의심하실 수 있겠지만 지금 여기서 확실하게 말씀 드립니다.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이대원이 말했다.


“음....”


하지만 여전히 태허진인의 표정은 변화가 없었다.


전혀 믿고 있지 않는 표정이었다.


“그런데...... 조그마한 사건은 있었습니다. 어제 밤에 대광명교 교주인 왕령청이 저를 찾아 왔었습니다.”


이대원은 태허진인의 굳은 표정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두 분이 만나셨군요.”


태허진인이 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해 하지 마시고 계속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왕령청이 저를 찾아와 오늘 시합은 자기들이 심판을 볼 때 약간의 융통성을 발휘할 테니 내일은 우리 무림연합에서 융통성을 발휘해 달라고 먼저 제안을 해왔습니다.”


이대원은 먼저 제안해 왔다는 말을 강조하며 말했다.


“그렇군요. 흥미로운 이야기군요.”


태허진인이 약간 관심을 보였다.


“당연히 우리는 그런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왕령청은 계속 그렇게 하자고 졸랐습니다.”


“그래서 넘어 가셨군요.”


태허진인이 말했다.


“아닙니다. 저는 끝까지 확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왕령청은 일방적으로 그렇게 하자고 말하고는 돌아갔습니다.”


이대원이 말했다.


“음....”


태허진인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믿으시던 믿지 않으시던 저는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일에 대해 방금 한 말은 꼭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대원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이 말씀을 굳이 이런 야밤에 여기까지 와서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태허진인이 물었다.


“아마 내일도 오늘과 같은 일이 또 일어날까봐 걱정이 많으실 줄 압니다. 제가 이 야밤에 실례인 줄 알면서도 이렇게 찾아 온 것은 내일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대원이 단정적으로 말했다.


“아! 그럼 내일은.....?”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그런 무림의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내일 결투는 장시후 대장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오늘의 예도 있으니 몸의 일부분이 땅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 주십시오.”


이대원이 당부했다.


“알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맹주님을 오해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말씀을 듣고 보니 확실하게 해소되었습니다.”


태허진인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저도 정정당당하게 결투하여 구경 온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검성이 탄생했으면 합니다.”


이대원이 말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렇게 맹주님의 뜻을 알게 되었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의 뜻을 알아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이대원은 할 말을 다 했는지 일어섰다.


“장시후 대장님도 아직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내일 최선을 다하시어 명예를 찾아 주시길 바랍니다.”


이대원은 장시후 대장에게도 당부의 말을 했다.


“감사합니다.”


장시후 대장은 포권을 취하며 간단하게 응대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대원은 남궁영과 수비대 대장에게도 포권을 취하며 인사하고는 방을 빠져 나갔다.


“밤이 깊어 멀리 가지 않겠습니다.”


태허진인은 나가는 이대원을 방에서 배웅했다.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대원이 멀리 사라지자 태허진인이 방안에 같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오늘 낮에 있었던 판정으로 봐서는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틀림없습니다.”


수비대 대장이 먼저 말했다.


“그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태허진인도 동의했다.


“그 일이 방금 이대원 맹주가 말했던 것처럼 왕령청이 먼저 제안 했을까요?”


장시후 대장이 물었다.


“음....”


태허진인은 잠시 생각했다.


“아마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밀약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오늘 낮과 같은 판정이 나올 수 없습니다.”


남궁영이 말했다.


남궁영은 이대원의 말에 이상한 점이 너무 많았다.


“책사님께서는 어떤 정보가 있습니까?”


수비대 대장이 물었다.


“확실한 것은 없지만 좀 전에 이대원의 말은 이상한 점이 너무 많았어요. 만약 이대원의 말이 사실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대광명교에서 먼저 성의를 보인 것입니다. 그러면 내일 모르는 척 하고 자신들이 성의를 보여 화답하면 우리 정무맹은 확실하게 탈락 시킬 수 있습니다.”


남궁영이 말했다.


“맞습니다.”


태허진인이 남궁영의 말을 받았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우리에게 와 왕령청이 그런 제안을 했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이것은 이대원의 계략일 가능성이 큽니다.”


남궁영이 말했다.


“어떤 계략입니까?”


수비대 대장이 물었다.


“오늘 일은 두 사람이 어떤 내통이 있었을 수도 있고 또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내일 우리와 대광명교 와의 결투에서 무슨 일이 생기길 이대원은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남궁영 대신 태허진인이 대답했다.


“예?”


수비대 대장은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는 표정이었다.


“오늘 이백강 대장이 별다른 힘을 소모하지도 않고 간단하게 승리 했습니다.”


태허진인이 말했다.


“아! 그럼 내일 대결에서 두 사람간의 체력 소모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한 쪽은 무림연합 쪽이겠군요!”


수비대 대장은 알았다는 표정으로 손뼉을 치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이대원이 노리는 것은 바로 그것일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태허진인이 말했다.


“그럼 내일 대결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장시후 대장이 물었다.


직접 대결을 해야 하는 장시후 대장이다.


장시후대장의 관심은 당연히 대결에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내일 결투에 지면 우리는 탈락이다. 최선을 다해 내일 대결에 임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내일 심판을 공정하게 본다는 이대원의 말이다. 그들도 노리는 것이 있으니 정말 그렇게 할 가능성이 많다. 네가 주의할 점은 이대원이 말한 대로 신체의 일부가 땅에만 닿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해라.”


태허진인이 장시후대장에게 당부했다.


“알겠습니다. 사부님!”


장시후대장이 대답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왕령청 교주는 초반에 승부를 내어 체력을 아끼려고 할 것입니다. 초반에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남궁영도 당부의 말을 했다.


“알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장시후 대장은 남궁영의 말에 고마움을 표했다.


“초반에 방어적으로 운용하다가 나중에 몰아붙이는 전략을 사용하면 될 것이다.”


태허진인이 정리했다.


“알겠습니다.”


장시후 대장은 힘차게 대답했다.


그 후 조금 더 대응법을 의논하고 각자 방으로 돌아왔다.


남궁영은 방으로 돌아와 전서구를 날렸다.


남궁영이 하는 일은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라 전서구는 늘 사용하기 때문에 그녀가 전서구를 날리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정무맹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이런 음모가 있었을 줄이야.”


남궁영은 전서구를 날리고 잠을 청했다.


전서구는 장소오에게 가는 전서구였다.






검성 대회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장소오 일행도 일어나 하루를 준비했다.


“여관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시끄러워요. 밤새도록 사람들이 떠들었어요.”


주옥명은 잠을 제대로 못 자 눈이 퉁퉁 부었다.


“밤새 뒤척이더군요.”


왕소민이 옆에서 주옥명을 거들었다.


“좀 시끄러웠습니까? 그럼 오늘 밤은 비봉표국에서 지내도록 합시다. 이제 마지막 날이라 특별한 일이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장소오가 주옥명의 말을 받았다.


“정말요? 다행이에요.”


주옥명은 무척 기뻐했다.


주옥명이 무엇보다 불편했던 것은 방 하나를 네 사람이나 사용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남자인 장소오까지 있어 행동이 정말 불편했다.


그렇다고 방을 두 개나 사용하자고 할 수도 없었다.


구경꾼들이 너무 많아 이미 모든 방이 다 차버린 것도 있었지만 공격을 받은 지 며칠 되지도 않았기에 혼자만 따로 지낼 수도 없었다.


“그래요. 객실을 비워 두라고 말해 둘게요.”


장소오가 말했다.


“위험하지 않을 까요?”


그래도 주옥명은 불안한지 물었다.


“조심하면 괜찮을 겁니다. 이제 네 명이나 있으니 함부로 공격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장소오가 말했다.


“그렇군요. 다행이에요.”


주옥명은 오늘 밤은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에 저절로 웃음꽃이 피었다.


“고생 많았죠?”


그런 주옥명을 보며 왕소민이 물었다.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주옥명은 부정하지는 않았다.


-똑똑!


그 때 누군가 방문을 노크했다.


“누구십니까?”


장소오가 문을 열었다.


“전서구가 왔습니다.”


비봉표국 직원이었다.


“고맙습니다. 아! 오늘 밤은 비봉표국에서 지낼 것입니다. 객실을 비워 두세요.”


장소오가 직원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직원은 절을 꾸벅 하고는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갔다.


“뭐에요?”


직원이 돌아가자 왕소민이 궁금한 듯 물었다.


진소현과 주옥명도 궁금한 것은 같은지 장소오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음....”


전서구는 바로 남궁영이 보낸 것이었다.


이대원이 정무맹 숙소에 다녀간 사실을 간단하게 적어 놓았다.


“직접 봐!”


장소오는 전서구를 넘겨주었다.


“알았어!”


먼저 진소현이 전서구를 받아 읽었다.


그 다음으로 두 여인도 차례로 전서구를 읽었다.


“이런 일이 있었군요.”


전서구를 다 읽은 주옥명이 놀라며 말했다.


“뭐 별로 새롭지도 않아요. 어제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부터 짐작하고 있었어요.”


진소현이 간단하게 말했다.


“그래도 어떻게 이런 중요한 결투를 이렇게 비급하게.....”


왕소민은 자신의 아버지가 연류되어 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란 모양이었다.


“무림에 그런 일은 흔한 일이야.”


장소오도 항상 있는 일이라는 투로 말했다.


“그럼 오늘 대결은 재미있겠네요?”


주옥명이 말했다.


“그럴 지도 몰라요. 오늘은 진짜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많으니까요.”


장소오가 대답했다.


“아! 오늘은 장시후 대장이 이겼으면 좋겠어요.”


주옥명이 말했다.


“장시후 대장을 응원하는 것은 한결 같군요. 오늘 대결을 장시후 대장이 이기면 말을 한 번 걸어 보세요. 많이 응원했다고 말이에요.”


왕소민이 주옥명을 놀렸다.


“아이! 나빠요!”


주옥명은 고개를 돌렸지만 싫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장시후 대장이 이기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대광명교 교주인 왕령청은 만만한 인물이 아니에요.”


진소현이 오늘 대결을 예측했다.


진소현은 무림연합에서 정보를 담당하고 있어 이런 정보에 밝았다.


“그럴 지도 몰라! 내상을 핑계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무공을 익혀 왔을 테니까 말이야.”


장소오도 진소현의 말에 동의했다.


“그렇군요.”


주옥명은 실망하는 표정이 되었다.


“호호! 주낭자는 표정을 숨기는 재주는 없네요.”


그 모습에 또 왕소민이 놀렸다.


“그냥 장시후 대장이 이겼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이 이기는 것보다 장시후 대장이 이겨 정무맹이 다시 살아났으면 해요.”


주옥명이 자신의 생각을 꾸밈없이 말했다.


“으흠! 그렇군요.”


“호호! 그래요?”


“......”


주옥명의 말에 세 사람은 불편한 표정이었다.


정무맹이 그렇게 된 것은 바로 이 세 사람에 의해서였다.


즉 장소오 일행의 작전이었다.


그런데 주옥명은 그런 것도 모르고 자신의 희망을 세 사람 앞에서 밝힌 것이다.


만약 그 동안의 일을 전부 안다면 주옥명은 어떤 표정일지 궁금했다.


“뭐에요?”


세 사람의 표정이 이상하자 주옥명이 물었다.


“아닙니다. 나가서 식사를 하고 대결장으로 갑시다.”


장소오가 먼저 방을 나가며 말했다.


“그래요. 식사하러 가요.”


왕소민은 미소 지으며 주옥명의 손을 잡고 끌었다.


“이상해!”


주옥명은 왕소민에게 끌려 나가면서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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